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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종로서적 다락방의 향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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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입학하고 같은과 여자동기의 안내로 종로서적에 처음갔다.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도 우리나라에  종로라는 곳이 있는지도 몰랐고 종로를 지나가면서도 이곳이 종로란 것도 알지못했다. 그 친구가 이곳저곳을 안내해주어 재미를 붙여 학창시절은 물론 군대에 있으면서도 심심하면 혼자서 종 로서적에 살다시피했다. 특히 5,6층 다락방 같은 그곳에서 책에 파묻혀 사는 것은 지상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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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입학하고 같은과 여자동기의 안내로 종로서적에 처음갔다.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도 우리나라에

 

종로라는 곳이 있는지도 몰랐고 종로를 지나가면서도 이곳이 종로란 것도 알지못했다.

 

그 친구가 이곳저곳을 안내해주어 재미를 붙여 학창시절은 물론 군대에 있으면서도 심심하면 혼자서 종

 

로서적에 살다시피했다.

 

특히 5,6층 다락방 같은 그곳에서 책에 파묻혀 사는 것은 지상낙원을 느끼게 해준다.

 

저기 저 끝 구석진 곳에 특이한 제목이 있어 들어보니 이 책이었다.

 

한 번 들어가면 4~5권은 꼭 사들고 나온다.

 

군대에서 고참에게 빼앗긴 이후 두고두고 생각나다 이번에 예스24중고서점에서 샀다. 빠진 이가 이제야

 

채워진 느낌이다.

 

책을 읽는다 역시 김수근

 

글마다 사연이 구구절절 마음에 와 닿는다. 인간미를 담은 건축가 인생설계자

 

이런 건축가가 우리 시대에 살았다니 자랑스럽다.

 

이 책을 30년만에 다시 읽으니 몹시 기쁘다 기쁘긴한데 일본에서의 유학생활을 그린이야기 강남과 강북

 

의 비교 창덕궁을 제외하면 빠진부분이 많았고 초판은 산문형식인데 개정판은 칼럼형식이라 좀 어색한

 

느낌도 든다.

 

그때 그 고참이 빼앗아갔을때 한권 더 살 생각을 왜 못했을까 술 한 번 사먹을돈 절약했으면 되었을껄

 

나는 참 바보다.

 

문화를 보는품격 길을 보는 품격 집을,내 자신을 돌아보게하는 안목이 담겨 있다.

 

페이지143 문화재와 부정적사고 내가 지적하려는게 이것이다.

 

페이지174 창덕궁을 차가 다닐 수있는 길로 시원하게 밀어붙이고선 근대화되었다고 자랑하던 한사람

 

효자동의 칠궁도 길을 낸다며 한 모퉁이를 잘라냈다.-피맛골도 이러하리라.

 

페이지189 중앙청의 중요성 옳은 말씀이다.

 

북악산,동대문,남대문,서대문,비원,덕수궁 - 잘못된 명칭들은 좀 고치셨으면

 

페이지43,130 화장실풍수 두 곳을 지적하고 싶은데 숫자는 계산을 하기 위해 만든 문자이며 계산은 돈을

 

세기위해 만든것이다. 즉 돈과 관련이 있고 화장실은 물을 관장하는 곳이다. 즉 물에 돈이 쓸려내려간다

 

는 의미로 화장실에 신문지,책,달력은 절대 두어서는 안되며 젖은 물건도 걸어두어서는 안된다.

 

기의 흐름을 왜곡해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TV에서 못살아 도와줘야되는 집을 보여준다 그집은

 

꼭 화장실에 물건을 놔두거나 책이나 달력이 있거나 더럽다 사람은 물에서 나서 물로 돌아간다고했다.

 

화장실은 되도록 비워두고 깨끗이 하는게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며 풍수에서는 건강에 이상이 생길땐

 

화장실을 먼저 살피라했다.

 

중앙청은 우리의 근현대사를 간직한 또 하나의 문화유적이다. 복원해야한다.

 

페이지233 로마 대화재사건 이건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이야기에 자세히 나오는데 네로는 현명한 군주

 

로 외교도 잘했다 치세도 잘했으나 네로가 로마시를 비웠을때 경기장옆 조그만 상가에서 불이번져

 

로마가 잿더미가 되었고 이로인해 이반된 민심을 달래기 위해 기독교도들을 경기장에서 사자밥으로 주었

 

고 나중에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로 되었을때 대화재사건을 네로에게 뒤집어 씌운 것이 진실이다.

 

네거티비즘적 공간해석을 통해 환경에 대한 우리의 근시안적 시각에 해법을 제시하려한점 좋았다.5,5

 

페이지 149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독립하려하고 자기생활환경을 새롭게 만들어보려는 노력이 어디까지

 

가능한지 또 어떻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스럽다. 어쩌면 현 단계가 그 한계일지도 모르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6 2018.01.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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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김수근의 따뜻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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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남 영풍문고에서 건축 코너를 지나치다 한눈에 확 들어오는 이 책을 발견하고는 원래 읽으려던 책이 뭐였는지도 잊어버리고 영업 마치는 시간까지 줄곧 읽게 되었어.   올해가 김수근씨 서거 20주년이었구나.. 추모 20주년 기념으로 이 책이 나왔고 몇 년 전에 나왔던 다른 책 - '당신이 유명한 건축가 김수근입니까?' - 도 자매지처럼 재발간 되었더라고.   이 책은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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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남 영풍문고에서 건축 코너를 지나치다 한눈에 확 들어오는 이 책을 발견하고는 원래 읽으려던 책이 뭐였는지도 잊어버리고 영업 마치는 시간까지 줄곧 읽게 되었어.

 

올해가 김수근씨 서거 20주년이었구나..

추모 20주년 기념으로 이 책이 나왔고 몇 년 전에 나왔던 다른 책 - '당신이 유명한 건축가 김수근입니까?' - 도 자매지처럼 재발간 되었더라고.

 

이 책은 김수근씨가 생전에 기고했던 글들을 주제별로 엮어서 만들어졌어.  

자전적인 성장기에서 건축에 대한 철학, 공간에 대한 사상, 우리 전통에 대한 애정 등 여러 이슈들에 대한 얘기 등등 수십 편의 글이 묶였어. 주로 70년대 글이 많더라. 샘터, 공간, 일간지 같은 곳에 기고한 글들이라 분량이 짤막짤막하고 읽기에도 편했어. 글도 생각보다는 잘 쓰시더라고.

 

시작부터 진솔하고 재미있는 얘기들이 계속 이어져서 손을 놓지 못하겠던데.. 단지 가끔씩 엘리트 의식 같은게 조금(아주 조금) 느껴지기도 하지만 나쁘진 않았고 좋은 의도이거나 시대적인 사고방식이라 생각되더라고.  좋은 사람같아.

 

그렇거든 글은 그럴듯하게 절절하게 써놨지만 요모조모 생각해보면 좀 허위로 느껴지는 사람도 있고 글은 소박하거나 투박해도 진심으로 따뜻하게 느껴지는 사람.. 이 글은 따뜻함이 느껴졌어.

 

그리고 또 하나.

책이 참 예뻐. 한동안은 글을 읽느라 잘 몰랐는데 이 책을 다 읽고 옆에 있던 '당신이 유명한 건축가 김수근입니까?(이건 '자매책'이라고 부를께)'를 보면서 깨닳았는데.. 정말 편집이나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쓴 책이더라.

미색,연두색,회색이 어우러졌고 지면이 시원시원해. 그렇다고 책장 늘리려고 비워서 편집한 책이 절대 아니야. 글자 크기가 작은 편이고 간격도 조금 빽빽할 정도로 되어 있으면서도 구역 구역 공간 배치가 시원한거야. 문단 들여쓰기도 특이한 건축물 디자인 같아.

다른 자매책도 미색,옥색,회색톤인 것만 다르고 역시 구성은 같아.

 

두 책이 모두 재미있어. 자매책은 김수근씨의 주위 사람들이 그에 대하여 쓴 얘기를 모은 글이야.

 

가치있는 건축물은 얼어 붙은 음악과 같은 것이라고 하더니, 그 아련한 느낌이 귓가에도 여운을 남기는 이유는 그의 연주가 어려있었기 때문일까...

 

추천.. 

b******9 2008.08.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