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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디버의 <본 컬렉터>를 읽고 두번째로 읽게 된 <곤충소년>이다. 역시 천재 범죄학자 링컨 라임과 그의 파트너 아맬리아 색스경관이 펼치는 법과학 스릴러 3탄이다. 아맬리아를 사랑하게 된 링컨 라임은 그녀를 자신의 손으로 만져보고 느껴보기 위해서, 조금이라도 정상적인 사랑을 하기 위해서 단 1퍼센트의 가능성을 바라보고 신경세포 수술을 받기로 결심하고 미국 남부의 노스캐롤라이나 메디컬 센터로 이동한다. 하지만 검사를 받기도 전에 근처 시골도시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이 사건의 범인으로 곤충에 관해서라면 가히 천재라고 할 수 있는 16세의 개릿 핸런이 지목된다.
곤충소년에게 납치당한 여성은 두 명. 첫 번째 납치여성은 어디엔가 감금되어 있고, 두 번째 납치여성은 라임과 아맬리아의 활약으로 개릿과 함께 구출된다. 범인으로 지목되어 잡힌 개릿의 아직 어린아이 같이 순수하고 맑은 눈을 보면서 아맬리아는 직감적으로 개릿이 범인이 아니라는 느낌을 받게 되고, 개릿과 함께 첫번째 납치 여성이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개릿을 탈출시킨다. 라임에게서 범죄학을 알게 된 아맬리아. 아맬리아에게 범죄학을 가르친 라임. 서로의 머릿속을 들여다 보는 것처럼 잘 아는 두 사람의 쫓고 쫓기는 신경전 속에서 사건은 점점 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게다가 뉴욕과는 전혀 다른 흙, 공기, 물, 분위기.. 발로 뛸 수 없는 라임으로써는 도저히 당해낼 수 없는 사건현장은 라임을 마치 물 떠난 고기와 같이 무기력하게 만들어 버린다.
자, 이 지역을 누구보다 잘 아는 개릿과 라임에게서 법과학을 전수받은 발로 뛰는 경관 아맬리아는 라임의 머리속을 헤집으며 첫번째 피해여성에게로 가고 있다. 과연 개릿은 아맬리아가 아는 그 순진하고 상처받은 영혼일 뿐이었을까? 경찰들보다도 먼저 개릿을 잡고자 하는 그 남자들은 왜 그렇게 개릿을 잡지 못해 안달이 난 걸까? 아이들이 없는 그 조용한 남부의 시골마을에 어떤 일이 벌어진걸까?
이 책의 주인공인 소년이 곤충에 집착했던 까닭에 번역본 제목은 <곤충소년>이 되었나보다. 원제는 <empty chiar>다. 무슨 의미일까? 심리학에 빈의자 기법이 있다. 의자를 두개 놓고, 한 사람이 의자 하나에 앉는다. 맞은 편 의자는 빈의자로 남겨두고, 거기에 누군가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대상을 마음속으로 앉힌다. 하고 싶은 말, 못다한 말을 꺼내놓도록 유도하는 심리기법 중의 하나이다. 곤충소년은 입양아이다. 가족들이 자기만 남겨두고 저녁을 먹으려고 차에 탔던 날, 문을 열어달라고 같이 가자고 소리쳤지만 차 문은 열리지 않았고 차 안에서 아버지는 뭐라고 큰 소리를 치며 떠나 버렸다. 그 날 사고로 온 가족은 죽어버렸고 개릿은 혼자 남겨졌다. 개릿이 살인 및 납치 강간 혐의로 잡혀왔을 때 개릿에게서 첫번째 납치여성을 가둬둔 곳을 밝혀내려고 쓴 심리기법이다. 여기서 개릿은 아버지에 대한 안타까움, 분노등을 표출하게 되는데, 이 또한 이야기 중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내용이다.
<본 컬렉터>가 사이코패스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곤충소년>은 살인과 납치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사이코패스의 이야기보다는 '더티머니'에 관한 이야기랄까? 조용한 시골마을의 남자들을 모두 미치게 만든 그 무엇. 그 무엇으로 하여금 한 방에 빵 터지는 큰 반전보다는 자잘한 반전들을 곳곳에 숨겨놓아서 읽는 재미를 돋구고 있다. 게다가 아맬리아와 라임의 감정선이 살아 있어서 더욱 다음 편을 기대하게 하는 링컨라임 시리즈,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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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라임시리즈의 세번째편이다....휴~~ 대단하다.... 이번에는 뉴욕이 아닌 습한 북부캐롤라이나의 범죄사건에 대한 링컨과 색스의 활약이다. 링컨은 수술을 결심한다...아마 이전 코핀댄서편에서 언급이 되었던것같은데.. 색스에 대한 애정과 육체의 거의 대부분이 죽어버린(?) 그는 조금이라도 다가갈수 있는 방법으로 힘든 수술을 결정하고 캐롤라이나에 도착하지만 사건은 그를 가만히 두지 않는다... 지역내에서 곤충소년으로 불리우는 한 소년 개릿 핸런이 살인사건을 일으키고 두여자를 납치한것이다. 시간과의 싸움에서 최대한 빠른시간내에 납치된 여자를 찾아내야하는 링컨과 색스... 하지만 그들은 그들의 물에 벗어난 물고기이다.. 미비한 감식장비와 현장검증의 불충분으로 처음부터 헤매기시작하는 링컨과 색스.. 하지만 곧 미약한 단서로부터 추격전이 시작된다... 서서히 다가가는 추격자들(?)과 벗어나고 도망치는 곤충소년과 납치된 여자...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진실은 ~~~~~~ 이번편에서는 뒤로 갈수록 입에 침이 마른다. 책장 넘기느라 침을 엄청 발라제낀다... 과연 최고의 재미를 선사하는 디버에게 축복을~~~~~ 이책의 원제는 The Empty Chair 라고 되어있다...심리학에서 사용되는 환자 심리 치료목적 또한 이책은 얼마나 인간이 잔인하고 타락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무서움 또한 보여준다..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생활에서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들..... 그리고 묻혀버리는 진실들... 그 무엇보다도 무서운 군중의 심리~~~~~~ 나 또한 외면하고 무시하고 있지는 않은가??? 문득 생각나는 문장이 있다...."인간이 지구상에서 사라지더라도 지구는 멸망하지 않는다... 하지만 곤충이 사라진다면 지구는 절대로 살아남지 못할것이다"..는 지고지순한 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