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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지금까지 (인류에게) 알려진 행성 중에 유일하게 생명이 존재하는 곳입니다 생명에 가장 적합한 곳이기도 하구요 지구의 생물종은 지구에 적응해 왔으니 후자는 당연한 이야기겠군요 경고 신호가 커져가고 있습니다 (논란거리가 외국에서만 많은) 지구 온난화가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다루는 걸 본 적이 없는 듯 합니다 변화를 초래하는 원인이 되고 있음을 주장하고 있죠 ![]() 팀 플래너리 지음, 이한중 옮김, 황금나침반, 2006
엄청난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으로 유입될 것이고 땅도 더워지고 다시 또 이것이 대기를 데우고 지구의 순환 구조가 자체적으로 더워지는 방향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적응할 수 있으리라는 낙관에 바탕하고 있다면 당장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완만하게 변하는 기후들에 대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지구가 덥혀지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고 하네요 변화가 일어나는 시간이 생물이 적응하는 핵심이라고 합니다 어쩌면 인류의 문명도 궤멸할지 모르죠 배기량 크고 다른 사람들에게 과시할 수 있는 차가 선호되죠 과도한 냉방으로 냉방병을 조심해야 하구요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고민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듯 보입니다
…이러한 끔찍한 사태를 보고도 "그래, 이건 내 탓이다"라고 말하기가 내키지 않는다면 장님이 되어도 좋다. 하지만 우리는 장님이 되어서는 안 되고, 될 수도 없다. 『기후창조자』P.2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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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여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 루이지애나 주의 뉴올리언스를 휩쓸고 지나갔다. 전례 없는 엄청난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카트리나는 이를 예측하지 못한 뉴올리언스 주민들의 삶의 지대를 초토화시켰다. 확인 사살이라도 하듯 카트리나가 지나간 자리를 허리케인 리타가 다시 강타했는데 도시 재건을 위해 이제 막 팔을 걷어붙인 미국 정부는 연이은 허리케인에 어이를 상실한 채 뉴올리언스가 더 깊은 물에 잠기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세계 최강국 미국의 한 도시가 연달아 닥친 강력한 허리케인들에 의해 무력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본 사람들은 최근 몇 년 간 위력적인 허리케인들이 집중적으로 미국 대륙을 강타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카트리나가 백 년 만에 일어날만한 천재지변이라고 보기에는 미심쩍은 자료였다. 사람들은 이 사건의 과학적인 설명을 원했다. 혹시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가 시작된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이 거대한 자연의 기후를 변화시킨 원인은 무엇인가? 수많은 과학자들이 지구의 기후변화를 연구했는데 그 원인으로 지목된 것은 바로 지구 온난화와 이를 일으키는 온실가스였다. 이 책 ‘기후 창조자’의 저자이자 고생물학자인 팀 플래너리는 지구 온난화와 관련된 각종 연구 결과들을 끌어 모아 산업 혁명 이후의 온실가스 증가가 기후변화를 부추기고 있다는 주장을 폈다.
크게 5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는 지구는 하나의 단일한 유기체라고 여기는 제임스 러브록의 가이아 가설을 지지하면서 시작된다. 이에 따르면 대기는 서로 연결돼 있는 기온 조절을 위한 가이아의 거대한 기관이다. 이를 바탕으로 저자는 인류가 존재하기 전부터 지금까지의 지구의 대기 성분과 기후의 관계를 분석해 온실가스의 종류와 양에 따라 지구 온난화나 글로벌 디밍 현상이 일어났고 그에 따른 급격하거나 조심스러운 기후 변화가 있어 왔다고 말한다. 그리고 인류가 화석 연료 에너지를 사용하면서부터 온실가스의 하나인 이산화탄소가 대량 배출되어 기후변화를 가속시키고 있다는 것을 통계적 자료를 통해 설명해준다. 가이아의 일부인 인류가 가이아의 거대 기관인 대기를 조절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로 인해 지구 생명체가 겪는 피해는 2부와 3부에 서술된다. 지구온난화로 평균 온도가 상승하면서 생존 조건이 맞지 않아 멸종하는 생물들이 2050년에는 현재의 10분의 1이상이 될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카트리나같은 극심한 기상이변 사태가 증가하면서 인간의 문명은 생존에 위협을 받게 될 것이다. 이미 남극과 북극의 해빙의 양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이누이트 인들은 살아갈 땅을 잃어가고 이에 따른 알베도의 감소는 지구온난화가 가속되는 양성 순환 고리를 가속시킬 것이다.
4부에서는 이에 대해 현재 인류가 대처해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중 하나가 몬트리올 의정서와 교토 의정서이다. 지구 온난화가 가속될 경우의 위험성을 인식한 세계의 나라들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데 의견을 같이 한 것이다. 교토 의정서에 아직 비준하지 않은 네 나라 중 두 나라가 바로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50퍼센트 이상을 배출하고 있는 미국과 호주라는 사실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저자는 타당하지도 않은 이유로 교토 의정서 비준을 거부하는 두 나라와 이를 지지하는 에너지 부문 산업계를 강하게 비판한다. 분석과 비판에서 끝나지 않고 저자는 지구 온난화를 늦추어 기후변화에 맞서기 위해 인류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5부에서 제시했다. 온실가스의 땅 속 격리나 원자력 발전, 바이오매스의 이용 등 대기 중의 온실가스를 제거하거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방법들은 사실 임기응변에 불구하거나 완벽한 조건이 갖추어지려면 50년은 걸린다. 그래서 저자는 태양력과 풍력에너지의 활용을 권한다. 태양력과 풍력 에너지를 통해서는 무(無)탄소 경제 실현이 가능하며 에너지 생산이 전력업체로 한정되지 않고 일반 가정들로 분산된다는 이점도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뒤로 갈수록 나는 저자가 굉장히 답답한 심정으로 이 책을 쓴 것 같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과학적인 근거도 없이 기후 변화 문제를 반박하는 여러 단체들의 영향으로 기후 변화와 싸우기 위한 전 지구적인 조치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의 불확실성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주장이 옳으며 지금 당장 기후변화에 대한 예방적인 조치를 취해야 함을 쉽고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저자가 기울인 노력이 돋보인 책이었다.
이미 우리나라에서 내 피부로도 느끼고 있는 기후 변화는 과학자들이 전담해 해결해야할 일이 결코 아니다. 이 책은 이런 기후변화에 익숙해져 무덤덤해진 나를 일깨우며 나 자신이 늦기 전에 이에 맞서 적극적으로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점을 각인시켜주었다. [인상깊은구절] 하루가 다르게 상당한 과학적 진전이 이루어지는 만큼 이 책은 당연히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를 핑계로 행동하지 않는다면 곤란하다. 우리는 현명하게 행동할 수 있을 만큼 이미 충분히 알고 있다. -프롤로그 중에서 따라서 이러한 끔찍한 상태를 보고도 "그래, 이건 내 탓이다"라고 말하기가 내키지 않는다면 장님이 되어도 좋다. 하지만 우리는 장님이 되어서는 안 되고, 될 수도 없다. -P.2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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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고어가 쓴 불편한 진실이란 책의 끝머리 쯤에
이 책의 추천이 나와있어서 읽게 된 책입니다.
불편한 진실이 슬라이드 강연을 책으로 낸 것이니 만큼
대략적이고 사람들이 보기 쉽게 시각적으로 만들어진 반면에
이 책은 조금 더 구체적으로
황금 개구리의 멸종이라던지 사라져가는 북극곰들
그리고 거대한 산호초의 파괴 등 지구 온난화가 단순히
지구의 온도가 조금 올라가는 것 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면서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두꺼운 책 두께임에도 불구하고 각 편마다 짤막짤막한
에세이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책장도 쉽게 쉽게 넘어가는 편입니다.
번역이 잘 못 되어 있었다는 말이 있는데 큰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구 온난화에 관심이 많다면 한번 쯤은 꼭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인상깊은구절] 지구의 운명 전반을 고려할 때 우리는 무엇이 위험에 처해 있는지에 대한 환상을 가져서는 안된다. 지구의 평균 기온은 약 15도인데, 이것이 단 1도 올라가는 것을 허용하느냐 아니면 3도 올라가는 것을 허용하느냐에 따라 무수한 생물종과 수십억 인간의 운명이 결정된다. 인류의 역사에서 이보다 더 정밀한 조사를 필요로 하는 ''비용 대 편익 분석''이 있었던 적이 없었다. ...몬트리올 의정서는 인간 사회의 발전에 상당히 기여했다. 전 지구적 오염 문제에서 인류가 최초로 거둔 승리였기 때문이다. 오늘날 이 문제만큼은 극복했는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솟아나고 있다... |
| 지구 온난화라는 주제가.. 다소 식상하고 지지부진한 주제이다 보니 처음에는 볼까 말까 망설였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다음 세기 동안의 기후 변화에 대한 나름대로 근거있는 예측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 지구 온난화에 관한 다양한 자료와 연구 역사 등 총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 등에 끌려서 책을 보게 되었다. 기대한대로 내용 구성은 참 좋은 것 같다. 너무 어렵지도 너무 어설프지도 않고, 디스커버리 채널 방송처럼 적당한 난이도로 풍부한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쩝.. 번역이 너무 후지다. 50 페이지 정도 본것 같은데.. 쉽게 읽히지도 않고 읽다가 헥갈리는 부분이 많아서 과연 영어 원문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면서 읽어야만 한다. 용어 번역에 있어서 오역으로 판단할 만한 부분도 몇군데 있는 것 같고, 쉼표나 접속사 없이 두 문장이 붙어 버려서 한참 동안 갸우뚱하기도 했다. 문학 책이면 초반엔 좀 헤매더라도 후반부 가면 나아지겠지 기대를 할 수 있겠지만, 이런 류의 설명문은 뒤로 갈수록 더 혼란스러울텐데.. 더 이상 읽느니 차라리 영문 원서를 보는게 머리가 덜 아플것 같아서 책을 던져 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