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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의 인 더 풀 (이라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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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공중그네]의 2탄으로 읽었지만 (우후후후, 나 읽어버렸다 (이라부 흉내중)), 사실상은 이 작품이 [공중그네]보다 먼저 나왔다. 이라부 종합병원의 신경과, 즉 정신과의사인 이라부과 간호사 마유짱이 상대하는 각각의 환자들(?)의 이야기이다. 맨처음 에피소드에서 점점 마지막으로 나가면, 그가 어떤 의사인지가 밝혀진다.  - 인 더 풀직장인인 오오모리 카즈오는 한달 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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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공중그네]의 2탄으로 읽었지만 (우후후후, 나 읽어버렸다 (이라부 흉내중)), 사실상은 이 작품이 [공중그네]보다 먼저 나왔다.

 

이라부 종합병원의 신경과, 즉 정신과의사인 이라부과 간호사 마유짱이 상대하는 각각의 환자들(?)의 이야기이다. 맨처음 에피소드에서 점점 마지막으로 나가면, 그가 어떤 의사인지가 밝혀진다. 

 

- 인 더 풀

직장인인 오오모리 카즈오는 한달 전부터 두통, 설사, 호흡곤란까지 시달리고 있다. 내과에 가도 차도가 없어 흔쾌히는 아니지만 지하의 정신과로 가길 추천받는다. 똑똑 문을 두두르니, 마치 가게 점원처럼, 이라샤이마세~라는 응대가 시작되고, 40대중반은 될 것같은 통통한 의사가 먼저 주사를 권유한다. 가슴이 하얀 복숭아 같은...음, 잠깐 걱정을 잊어버리고..여하간, 진단은 심신증, 즉 마음의 병이다. 다른 쪽으로 관심을 돌리다가 오오모리는 풀 중독, 수영중독이 되어버리고 마는데...

 

- 선채로

역시나 직장인인 다구치 테츠야는 지난밤 3년전에 헤어진 전처와 질펀한 잠자리를 꿈꿈다. 그리고 나서 도저히 내려가지 않는 그곳. 변태라는 소리를 들을까봐 셔츠를 내리고 상의를 입고 가능한 자리에 앉아서, 다른 사람의 술자리도 농담따먹기 휴식도 거절하고 그곳이 내려가기만을 바란다. 진단명은 지속발기증, 음경강직증. 이라부와 얘기하면서 자신이 그동안 화를 내지 못했던 것에 대한 그것이 화를 내고 있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 에피소드는 다소 웃기지만 설득력이 있었다. 항상 친절하게란 가면을 쓴 회사원이 화낼 자리에 화를 내지 못하기 때문에 홧병이 되어버린 것이다. 화는 앵거 매니지먼트만 받지않으면 화낼떄 화내야 정신건강에 좋다. 

 

- 콘파니온

Companion, 즉 레이싱컬도 하고 파티서빙도 하고, 결혼상담소에서 가끔 상급 여성으로 해서 데이트를 하게 하는 일도 하는 미모의 야스가와 히로미는, 자신이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녀를 향하는 시선은 점점 증가해가고.그녀는 이라부의 말처럼 원래 행동과 다른 저급한 행위를 하거나, 아니면 닿지않는 높은 곳으로 가기위해 오디션을 본다. 나르시시즘, 망상증 환자의 이야기이다. 

 

사실 자기 주장이 겸손보다 더 효과를 발하는 현대사회에서 자기자신에게 자신을 갖지않기란 오히려 더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 자신감이 다른 이와 비교해 다른 이를 누르고 위로 올라가려는 것이라면, 자신감이 아니라 자존감이 없는 것이다. 

 

- 프렌즈

츠다 유우타는 어린시절에 존재감도 없고 친구도 없어서 등교거부를 할 정도였다. 이제 고3이 된 츠다는 호네서 휴대폰을 놓을 수가 없다. 중요한 메세지나 전화가 걸려올 것 같은 느낌에 하루에 몇백의 메세지를 날리는 츠다. 전화요금이 2만엔이 넘어가자 부모님의 용돈으로는 감당할 수가 없어 패스트푸드점의 아르바이트를 하고있다. 그의 휴대폰을 빼앗는 순간부터 왼팔이 경련이 오는 것을 본 아버지는 병원에 가라고 하고.. 그래서 만난 이라부는 휴대폰의 ㅎ자도 모르는 의사였다. 

 

휴대폰에 모든 것이 저장되어 있어서 잃어버리는 갖고있던 인간관계가 다 무너지는듯한 느낌. 휴대폰을 사용함으로서 자신의 존재증명을 하는 이 소년은, 누가 자기를 좋아하건 말건 자신에게만 신경쓰는 이라부를 보고 꺠닫는다. 

 

- 이러지도 저러지도   

르포라이터 이롸무라 요시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서 시달리고 있다. 처음은 담배불이었다. 그러다 이라부에 의해 점점 더 에스칼레이트 (강도가 세지도 대상도 넓어지는) 당하게 된다. 그에게 차라리 아파트의 관리인을 하는게 어떻겠냐는 그는 저널리스트의 자부심을 갖고, 자신이 쓴 글의 책임을 지기로 한다. 어쩌다 그랬더니만.....

 

자신의 문제는 자신이 가장 잘 알고있다. 말을 잘 들어주는 이만 있으면 상대앞에서 문제를 이야기하고 처방까지 말할 수 있다. 이라부는 이러한 상대이기도 하고, 거울효과로 상대를 스스로 돌아보게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도저히 진지하지 않은 이라부. 가끔은 긴장을 풀고, 자기만 좋아하는 것에 푹빠져 타인을 잊어버리는 것이 건강에 좋지않을까. 휴대폰도 적당히 보면서 (이건 불가능할....ㅎㅎ)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23.11.14. 신고 공감 1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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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길꺼같아서 사봤는데 유머센스가 저랑 안맞아서… 근데 이라부라는 의사가 되게 특이하고 은근 환자 치유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철학같은게 인생 공부도 되요문장도 어렵지않아서 술술 읽히고 페이지수도 적당힌것같아요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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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길꺼같아서 사봤는데 유머센스가 저랑 안맞아서… 근데 이라부라는 의사가 되게 특이하고 은근 환자 치유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철학같은게 인생 공부도 되요

문장도 어렵지않아서 술술 읽히고 페이지수도 적당힌것같아요

추천합니다~~~~


YES마니아 : 골드 t*************9 2026.04.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