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젠테이션을 잘 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이미 수십권이 책이 나와있습니다만, 사실 프리젠테이션을 잘하는 최고의 방법은 무지막지한 연습이외에는 없습니다. 연습이던 아니면 실전을 통해 연습이 되던 말이지요. 그런 측면에서 사실 이제까지의 많은 프리젠테이션 책들이나 이 책이나 내용적 측면에서 그다지 다를 것은 없습니다. 다만, 이 책의 저자는 정말로 그 자신이 수백번의 프리젠테이션을 통해서 몸으로 체득한 실전의 경험을 이야기로 풀어냈기 때문에, 우리나라 기업현실과 우리나라 사람들의 실정에 맞는 프리젠테이션 방법이 책에 녹아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흔히 기획서를 쓰거나 발표문을 쓰거나 어디 가서 발표를 할 때...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체 하려는 사람들의 특징은 그 문장이나 말이 배배 꼬여서 웬만한 집중력이 아니면 도대체 그 말을 한 번에 알아들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일 수록 모호한 의미의 영어단어를 많이 씁니다. 유식해보일 것 같아서 그렇지요. 그치만 정말 내공이 탄탄하게 쌓인 사람들은 그렇제 않습니다. 영어를 그대로 쓰는게 아니라 그 언어를 스스로 소화해서 가장 상대방이 이해하기 쉬운 단어로 바꿔서 설명합니다. 말하는 내용도 중학교 수준의 문장입니다. 듣는 사람이, 읽는 사람이 아주 편안합니다. 이 책의 문장은 아주 쉽습니다. 정말 읽어내려가는데 막힘이 전혀 없습니다. 그만큼 글쓴이의 내공이 읽혀지는 부분입니다. 섣부른 경험이나 이론을 토대로 외국의 책을 번역하거나, 몇번 어디가서 교육받은 내용을 토대로 써내려간 얕은 수준의 책이 절대 아닙니다. 책의 편집이나 문장으로 보자면 전혀 전문스럽지 않아 보이기도 하지만, 그런 면이 오히려 이 책을 더 쉽게 펼쳐보고 곁에 둘 수 있게 만드는 장점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수 많은 프리젠테이션 책 중에서도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수백번까지는 아니지만 수십번의 프리젠테이션과 강의를 통해서 수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해야 하는 경험을 많이 했지만, 그럼에도 아직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밝힌다는 것 자체가 꽤나 큰 부담입니다. 하물며 그냥 말하는게 아니라, 상대방을 내 의견대로 설득을 해야 하는 프리젠테이션이라면 그 어려움은 더더욱 커집니다. 따라서, 프리젠테이션 초보자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피티를 해봤고, 남들 앞에서 말도 좀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이 책을 늘 곁에 두고 실제 전장으로 떠나기 전전날쯤 한번 훑어보고 나가면 좋을..그럴만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 하나.. 프리젠테이션을 잘한다는 것은 사람들 앞에서 떨지 않고,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마치 연극배우처럼 말을 좔좔좔좔 해내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프리젠테이션의 목적은 내가 마음속에 갖고 있는 내용을 상대방에게 주지시키고 설득시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서 떨거나 서툴더라도 오히려 진심이 드러나서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으면 그게 더 좋은 프리젠터이겠죠.. 이 책에서는 그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프리젠테이션을 잘 하는 것은 말을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설득을 잘 하는 것이라는 것이지요. 이처럼 설득을 잘하기 위해서 어떤 과정을 거쳐서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해야 하는지, 기획서와 발표자료는 어떤 내용과 형식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말을 잘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라면야 화술학원에 다녀야겠지요. 그치만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서 상대방을 효과적으로 설득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로서의 프리젠테이션을 잘 하고 싶은 사람이이라면, 이 책에서 말하는 대로 어렵지만 하나둘씩 따라해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왕도는 없다고 합니다... 슬프지만 말입니다..^^ 연습과 연습..그리고 또 연습..그것도 안되면 실전과 실전..그리고 리뷰.. 결국 이 책의 핵심은 그것입니다. 그 연습과 실전을 통해서 잘 하는 방법을 익히되, 좀 더 잘 할수 있는 일종의 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프리젠테이션 관련된 책..이책저책 기웃거리지 마시고, 글쓴이의 실전 경험과 10여년에 걸친 프리젠테이션 교육경험에서 나온 이 책 하나 구입해서 책상위에 핸드북처럼 놓고 지내시기 바랍니다... 가끔씩 아는 내용이지만 다시 머리속에 상기시키고 제대로 하기 위해서 말이지요...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