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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좋다. 그러나 책은 엉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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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내면을 차분하게 그려내는 요시다 슈이치의 소설은 언제나 좋다. 역시 일종의 데릴 사위로 들어간 한 남자의 일상을 그린다. 별 거 아닌 거 같으면서도, 결국은 그것 모두가 거대한 진실인 이야기들. 모호한 결말도 요시다의 스타일 그대로다. 분량이 적기는 하지만, 더 읽고 시다는 생각이 드는 것 말고는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100페이지가 겨우 넘는 소설을, 8천원의 정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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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내면을 차분하게 그려내는 요시다 슈이치의 소설은 언제나 좋다. <거짓말의 거짓말=""> 역시 일종의 데릴 사위로 들어간 한 남자의 일상을 그린다. 별 거 아닌 거 같으면서도, 결국은 그것 모두가 거대한 진실인 이야기들. 모호한 결말도 요시다의 스타일 그대로다. 분량이 적기는 하지만, 더 읽고 시다는 생각이 드는 것 말고는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100페이지가 겨우 넘는 소설을, 8천원의 정가를 붙인 양장으로 낸다는 것은 정말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책을 사고 나면, 정말 화가 난다. 출판사의 사기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다. 안 그래도 불필요한 양장 책들 때문에 언짢지만, <거짓말의 거짓말="">은 그 중에서도 최악이다. 이런 출판사들은 각성하거나, 아니면 그 좋은 소설들을 좀 다른 양심적인 출판사로 넘겼으면 좋겠다. 합리적인 가격에, 합당한 책을 손에 들 수 있도록.
l*****d 2006.07.29. 신고 공감 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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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의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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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츠이와 히또미. 후미키 이 세가족 츠츠이 그는 과연 누굴까? “낙원이라면..... 우선 야자나무가 떠오를 것 같네. 하얀 백사장에 큰 야자나무가 있고 그 그늘 밑에 편해 보이는 의자를 놓지. 의자 등받이에는 새로 빤 타월이 걸려 있고 파도가 발가락까지 밀려오는....” “바다위? 그냥 뭐...아! 아니다, 뭐가 떠 있다. 요트. 닻을 내린 하얀색 요트가 저 멀리서 천천히 움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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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츠이와 히또미. 후미키 이 세가족

츠츠이 그는 과연 누굴까?

“낙원이라면..... 우선 야자나무가 떠오를 것 같네. 하얀 백사장에 큰 야자나무가 있고 그 그늘 밑에 편해 보이는 의자를 놓지. 의자 등받이에는 새로 빤 타월이 걸려 있고 파도가 발가락까지 밀려오는....”

“바다위? 그냥 뭐...아! 아니다, 뭐가 떠 있다. 요트. 닻을 내린 하얀색 요트가 저 멀리서 천천히 움직이고 있어. 해변에는 큰 바위가 있어서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며 부서지는데, 그 격렬한 리듬과 멀리서 움직이는 요트의 속도가 너무 달라서 뭐랄까, 두 개의 시간이 동시에 흘러가는 것처럼 보여.”

과연 낙원이 어딜까? 츠츠이가 말하는 휴가를 떠나 혼자 섬에서 여유로움을 부리는걸까?

그러면서도 왠지 시간의 엇갈림을 나타내는 듯 한 두 개의 시간이 동시에 흘러가는 것처럼

느낌은 낙원은 아마도 현실이 아니여서 그런건 아닐까?

츠츠이 그는 어쩜 너무나 평범한 사람이여서 일상을 탈출할일이 어쩜 한번 몇 년에 한번씩 생길지도 모른다. 그와 그(아줌마)라고 표현한 사람 그리고 거짓말과 거짓말에서 난 그가 게이랑 함께 살았던걸 알고 있다. 그리고 두 부부의 진실게임 아니지 늑대가 나타났다의 말처럼 양치기 소년을 흉내내자고 시작하면서 시작할 때 츠츠이는 자기가 게이였을때 그에게서 용돈을 받았다는 이야길하고 히또미또한 나 이랬어라고 말할 때 과연 거짓말일까?

아님 정말인가? 혼돈을 느끼게 되었다. 난 츠츠이가 사실을 말한걸 알고있지만 히또미는 과연 진실인가? 거짓말인가?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머릿속에서 그녀의 말들이 하나하나 계속 맴돈다.

그리고 츠츠이의 일상탈출을 고속도로에 직진해서 무조건 떠나지만 중간중간 핸드폰을 확인하고 한시간 지났을땐 아니 길이 막힐땐 변명을 생각하며 다시 돌아가길 바라고, 그리고 도착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봤을때 아 어쩜 이런 일상에서의 탈출은 정말로 필요한건 아닐까?

 [“미안해. 곧 돌아갈게.”

일단 사과한 다음에 실은 갑자기 회사에 싫증이 나서라든가 실은 갑자기 멀리 가고 싶어졌다든가, 거짓말 같은 혹은 진짜 같은 그런 변명을 이리저리 늘어놓으려했다. 또 그런 말이 지금이라도 입에서 튀어나올 듯했다. 하지만 아무도 없는 조용한 이 라운지를 그런 거짓말 같은, 또 진짜 같은 변명으로 채우고 싶지 않았다.]

 

나도 이처럼 세상에 진짜 같은 그런 변명을 늘어놓구 살고있는거 같다는생각을 너무나 많이해본다. 아님 익숙해져서 변명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본다.

조금은 여유롭게 츠츠이처럼 한번 훌쩍 떠나보고 싶고 생각하는 낙원을 한번더 그려보고 싶어진다.



 

l******d 2011.09.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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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의 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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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인터넷 서점에서 대박파티를 벌인 일이 있었다. 서점입장에서는 잠시간의 헤까닥이었을테고, 내 입장에서는 이게 왠 떡! 이었다. 서평을 올리면 자기들 나름의 기준으로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그런 거였는데, 그 포인트라는 게 쓸모가 없는 거였다. 뭘 사야 거기서 10%를 쓸수 있는 포인트따위,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내 입장으로서는 그랬다. 그런데 쌓이기는 차곡차곡 잘도 쌓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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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 인터넷 서점에서 대박파티를 벌인 일이 있었다. 서점입장에서는 잠시간의 헤까닥이었을테고, 내 입장에서는 이게 왠 떡! 이었다. 서평을 올리면 자기들 나름의 기준으로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그런 거였는데, 그 포인트라는 게 쓸모가 없는 거였다. 뭘 사야 거기서 10%를 쓸수 있는 포인트따위,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내 입장으로서는 그랬다. 그런데 쌓이기는 차곡차곡 잘도 쌓였던 터라 20만 포인트도 넘어서고 있는 참이었는데 그걸 죄다 현금화 해준다는 거였다. 그 회사로 전화를 걸어서 "니들 장난치면 죽는다!" 라고 소리를 지를 뻔했다.

      혹시라도 다음날 그 회사가 맘이라도 바뀔성 싶어 앉은 자리에서 그 돈 모두를 책으로 바꿨다. 당연히 요시다 슈이치의 남은 책들이 모두 장바구니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리고는 진짜로 책이 배송되었다. 나는 기쁨과 동시에 이것을 기획해낸 그 회사 직원이 짤리지는 않았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또한 그 직원에게 나의 남은 포인트 1,410원을 공짜로 주고 싶기도 했다.

 

      감격에 차서 요시다 슈이치의 책을 들었다. 오오, 요시다의 책들이 모두 내 수중에 들어왔구나...생각하며 그의 첫 작품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되었다. 생각해 보면 요시다와의 인연이란게 참 희안했다.

      오쿠다 히데오의 책을 샀을 때, 사은품으로 책이 한 권 더 날아 들었다. 얇디 얇은 책이어서 나는 이건 뭐냐, 구석에 던져두었었다. 그 책이 요시다의 [7월 24일 거리]였다. 오쿠다의 책을 읽고, 부록을 읽었을 때, 나는 소리를 치고 말았다. 부록은 오쿠다 히데오의 책이어야 했다구!

      정말 그랬다. 이게 왠 왕건이냐, 싶었다. 그 이후 나는 요시다 슈이치의 작품을 한달에 한 권씩 읽어나갔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너무 좋아하는 작가의 책은 한번에 우루루 읽어버리기 다소 아쉬운 마음이란게 있다. 내 친구는 그걸 바로 변태라고 하는 거야, 라고 말했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한 달에 한 권이라고 정해놓았었다.

    그렇게 [7월24일 거리], [최후의 아들], [악인], [캐러멜 팝콘] 까지 읽게 되었고, 이제 [거짓말의 거짓말]을 읽게 된 것이다. 

 

      이 책은 124쪽의 얇은 책이고, 글자도 항공모함만하기 때문에 단편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아니, 중편정도라고 해두자. 그러나 단편이라고 우기고 싶은 심정은 책값이 8천원이라는데 있는 듯 싶다. 단편소설 한 권에 8천원이라니...제 위에 올려져 있는 같은 값의 다른 소설책에 깔려 잘 보이지도 않으며 숨도 못쉬고 헐떡이는 주제에 8천원이라니... 그러나 그 분노는 요시다의 작품이기에 참아줄수 있었다.-며칠 뒤 아멜리 노통브의 책도 참아주었다. 안 참아도 내가 할수 있는게 별로 없었다.-

 

      [최후의 아들]과[캐러멜 팝콘] 두 권에서는 동성애자가 등장한다. 그런데 이 작품[거짓말의 거짓말]에서도 동성애자가 등장한다. 뭐 그러니 그간 나의 요시다 서평을 통해 주절거렸던 추적 60분에 대해서는 더 이상 거론 하지 않을란다.

 

      슈이치의 팬으로서 이전 작품 모두 너무 좋았다,라고 당당히 말할수 있다. 게중 [악인]의 색깔만이 약간 다르고 나머지는 슈이치의 색깔이 그대로 살아있었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솔직히 너무 좋았다, 라고는 말하지 못하겠다. 그저, 좋았다, 정도가 알맞을 것 같아 다소 아쉽다.

      뭐랄까, 따스한 봄날, 공원 한 구석에서 부풀어 오르는 솜사탕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게 슈이치의 작품들인데 반해, 이 작품은 그 맛이 좀 덜 했다고나 할까.

 

      슈이치의 작품은 마치 살아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러니까 그다지 디테일한 묘사가 아님에도 작가가 표현하는 그 공간속에 내가 있는 듯이 눈 앞에 그려지는 것이다. 그런데 그걸 표현하는 방식이 좀 남다르다. 이를테면,

      [요트. 닻을 내린 하얀색 요트가 저 멀리서 천천히 움직이고 있어. 해변에는 큰 바위가 있어서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며 부서지는데, 그 격렬한 리듬과 멀리서 움직이는 요트의 속도가 너무 달라서 뭐랄까, 두 개의 시간이 동시에 흘러가는 것처럼 보여] p 115

      이 작품에는 그런 묘사가 다소 없는 편이어서 딱히 저게 그 중 하나로 꼭 맞다고 할수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비숫하기는 하다.

 

      슈이치의 또하나 좋은 점은 그의 독특한 독백이다. 이를테면,

      [여덟 번째부터 열 건 정도는 아무 말이 없는 무언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거의 1분 간격이었는데, 이 무언의 메시지는 아마도 아내에게서 왔을 것이다. 갑자기 사라진 남편에게 분명 그녀도 할 말을 찾지 못했던 것이다. 갑자기 사라진 남편이 아직 아내에게 할 말을 찾지 못한 것과 마찬가지로.]  p 103 

      역시, 이것이 꼭 맞는다 말할수는 없지만 대체로 비슷하다. 그렇다. 바로 그 점이 이 작품을 최고다 라고 말하지 못하는 이유다.

 

      요시다의 글은 문장 뒤에 감성이 서려있는 느낌이 들어서 내가 그 문장을 읽는 즉시, 나의 가슴속으로 살아들어오는 듯한 느낌이 있다. 네가 눈으로 읽은 것이 가슴에선 이렇게 느끼는 거야, 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그런 슈이치의 매력이 한 껏 살아나질 못했다. 그래서 아쉽다. 그러나 뭐, 작가가 모든 작품을 최고로 써낼수는 없을 것이다. 마감은 다가오는데 남자친구랑 헤어졌다랄지, 감기가 도무지 낫지 않았다랄지 뭐  그런 것 말이다.

      그와는 다르게 또 한가지 의혹을 품게 되는 버릇은 요시다의 5권 작품중에 민경욱이란 번역작가의 작품은 이것이 처음이다, 라는 것도 비실비실 솟아오른다.  아님 마는 거고.

 

      슈이치의 작품에 푹 빠진 팬이라면, 그의 신간이 나올때까지 기다릴수 없다면, 결국 보게 될 작품이기는 하니 맘편하게 보시라. 이게 무슨 이 작품은 영 아니었어, 라고 말해버린 것처럼 되었지만 전작들에 비해 그 맛이 덜하다는 거지, 작품이 안좋다라는 건 아니니까.

      단지, 이 작품의 작중화자가 너무 4차원적인 건 아니지 않나 하는 점이 나의 이해를 가로막고, 또한 이게 지금 동성애자로서의 심적 갈등을 그리고 있는 것이라 내가 이해를 못하는 것인가 정도이다.

 

      아아, 그나저나 슈이치의 남은 책들이 서점에 있을 때는 한달에 한권이 지켜졌는데 막상 책상위에 다들 자리를 틀고 앉아 있으니 자꾸 보게 되네... 

b******k 2008.12.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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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을 때 읽으면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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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은 뒤에 눈을 감았는데, 기분이 몽롱했다. 요시다 슈이치가 “이 소설은, 선물입니다.”라고 했다는데, 그런 기분이 찾아오는 것인지, 그것과 다른 기분이 찾아오는 것인지는 잘 모르는 일이었다. 다만, 몽롱했다. 분홍색 풍선이 내 주위에서 둥둥 떠다니는 것 같은 그런 기분도.‘거짓말의 거짓말’은 5개의 짧은 소설로 구성돼 있다. 소설들은 대체적으로 평범하다. 극적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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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은 뒤에 눈을 감았는데, 기분이 몽롱했다. 요시다 슈이치가 “이 소설은, 선물입니다.”라고 했다는데, 그런 기분이 찾아오는 것인지, 그것과 다른 기분이 찾아오는 것인지는 잘 모르는 일이었다. 다만, 몽롱했다. 분홍색 풍선이 내 주위에서 둥둥 떠다니는 것 같은 그런 기분도.

‘거짓말의 거짓말’은 5개의 짧은 소설로 구성돼 있다. 소설들은 대체적으로 평범하다. 극적인 사건도 없고 화들짝 놀라게 만드는 반전도 없다. 그냥 이웃집 아저씨처럼 평범하다. 평범하기는 한데, 자세히 보면 묘한 인생이 있다. 5개의 소설에서는 각각 그런 것들이 있는데 예를 들면 출근길에 갑자기 핸들을 돌려 떠나면서 갈등한다거나 백화점에서 옛날 애인을 만나면서 혼란스러워한다거나 하는 식이다. 가벼우면서도 약간은 묘한 구석이 많은 소설이다.

선물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책을 본 뒤에 내가 생각한 것은, 혼자서 조용한 시간을 갖고 천천히 읽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런 역할을 하면 좋다는 정도. 또 한 가지는 ‘거짓말의 거짓말’게임이다. 이거, 책을 따라서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약간 위험하기는 하겠지만.
b****n 2007.08.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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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거짓말의 거짓말, 요시다 슈이치
"[서평] 거짓말의 거짓말, 요시다 슈이치" 내용보기
이 소설은 출간 당시 '소설을, 선물한다'라는 문구로 크리스마스 선물로 각광받았다고합니다. 거짓말의 거짓말. 다섯개의 짧은 이야기로 구성된 얇은 소설입니다.주인공 츠츠이는 4살(??) 아이의 아버지인데 자신의 친 아들이 아닙니다.아이가 한 살 때 지금 부인과 결혼해서 장모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그는 어렸을 때 게이와 동거도 했었고, 평범한 인생은 아닙니다.그는 아이를 자신
"[서평] 거짓말의 거짓말, 요시다 슈이치" 내용보기
이 소설은 출간 당시 '소설을, 선물한다'라는 문구로 크리스마스 선물로 각광받았다고
합니다. 거짓말의 거짓말. 다섯개의 짧은 이야기로 구성된 얇은 소설입니다.
주인공 츠츠이는 4살(??) 아이의 아버지인데 자신의 친 아들이 아닙니다.
아이가 한 살 때 지금 부인과 결혼해서 장모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 게이와 동거도 했었고, 평범한 인생은 아닙니다.

그는 아이를 자신의 친자식이라고 생각하고 아이가 친아버지를 만날 때면
편안하지 않은 아버지의 모습도 보이지만 어느 날 문득 떠나고 싶은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을 회상하기도 하고, 예전 여자친구와 닮은 여자에게
마음도 가고 연락도 할까 생각도 합니다.

요시다 슈이치 소설을 읽으면 이 사람은 이런 부분들을 의미를 갖고 썼을까
싶은 곳이 있습니다. 어떤 복선의 개념으로 쓴 것인지, 혹은 아무 의미없이
그냥 일상을 쓴것인지.. 라는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됩니다.
상당히 평범한 일상을 쓴 것 같은 그런 모습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요시다 슈이치 소설을 읽으면 뭔가 늘어지는 것 같고, 우울하달까..
그런 기분이 되어서 천천히 읽게 되고 나눠읽게 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이 소설을 읽고나서 판별하게 되었는데
주인공의 불안정함 때문인 것 같습니다.

'캐러멀 팝콘'에서도 그러했고, '퍼레이드'에서도 그러했습니다.
어딘가 화자는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자신조차도
그 명확한 이유를 알지 못한채 불안해하는 구석이 있습니다.
에쿠니 가오리 소설을 읽으면서 그런 기분이 되어서 꽤 오랫동안
보지 않았었는데 요시다 슈이치 소설이 좀 그런 느낌인 것 같네요.

거기에 좀 더 잔인함을 가미한 것 같달까요.

이 책의 주인공은 그런 사람입니다. 자신이 선택한 길에 대해
의구심은 없지만 자꾸 다른 생각을 하게되는 나약한 면이 있습니다.
의연하고 대범한 부인의 모습이 좋아서 결혼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대조가 됩니다.

그는 다른 삶을 살아보거나, 가족을 버린다거나 그럴 마음은
아니지만 그의 '휴게소 주차장' 같은 면은 정말 말없이 어디론가
떠나버릴 사람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받은 소설이라는 것은 현대의 사람들이
이런 불안정성과 나약함을 공감했기 때문이겠지요. 그런 마음이
있어도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 같습니다.

요시다 슈이치, 팬도 많고 유명한 작가이지만 사실 추천은
조금 꺼려집니다. 기분이 착 가라앉아요.
YES마니아 : 로얄 e*******d 2010.11.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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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은 거짓말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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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가 작은 거짓말을 하고, 그 거짓말은 다른 거짓말을 만들어낸다.   평범하다 못해 지루한 인생을 그냥저냥 살고 있는 남자 츠즈이. 백화점에서 예전에 한때 함께 살았던 남자를 만나지만 그 눈길을 피하고 만다. 나중에 다시 인사를 건네긴 하지만, 무언가 가슴에 얹혀진 것처럼 불편한 기분이 든다.   아내의 전남편과의 사이의 후미키란 아이를 친아들처럼 여기게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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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가 작은 거짓말을 하고,

그 거짓말은 다른 거짓말을 만들어낸다.

 

평범하다 못해 지루한 인생을 그냥저냥 살고 있는 남자 츠즈이.
백화점에서 예전에 한때 함께 살았던 남자를 만나지만 그 눈길을 피하고 만다.

나중에 다시 인사를 건네긴 하지만,

무언가 가슴에 얹혀진 것처럼 불편한 기분이 든다.

 

아내의 전남편과의 사이의 후미키란 아이를 친아들처럼 여기게 되었지만, 한달에 한번 그가 후미키를 데리러 오는 날에는 왠지 복잡한 기분이 되어 출근길 지하철을 탄다.

 

아내 히토미와 함께 제법 멀리서 치뤄진 후배의 결혼식에 참여하고 후배로부터 이상적인 부부라는 소리를 듣는다. 그 자리에서는 웃었지만 복잡한 기분으로 그날 호텔에서 묵는다. 서로의 거짓말을 하나씩 털어놓지만 더욱 어색할 뿐이다.

 

어느 출근 길, 문득 45도로 핸들을 꺽어 평소와 전혀 다른 길로 들어간 츠즈이는 왠지 이대로는 돌아갈 수 없다는 기분을 느낀다. 스무개가 넘는 핸드폰의 음성 메세지. 그리고 자신이 옛날 수학여행때 손목 시계를 두고 온 바위틈을 찾아 그때의 수학 여행지까지 찾아간다. 물론 찾을리가 없지만.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그에게 히토미는 괜찮냐고만 물어본다.

 
일탈과 삶에 관한 어떤 이야기들.

 

일탈이란건 언젠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감을 전재하기에

개운하고 시원한 기분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매일 매일이 일탈이라면 그것은 이미 일상이다.

l******l 2008.03.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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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없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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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들", " 캐러멜팝콘"처럼 주인공은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던 30대이다. 평범하지 않지만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주인공의 잠깐의 일탈. 그래 45도만 꺽었을뿐인데 주인공은 늘 향하던 회사와는 다른길로 접어든다. 고등학교때 갔던 여행지에 두고온 시계를 찾으러.  어쩜 그는 자신의 본모습을 찾고 싶었는지도..... 게이와 살았던 그의 20대. 애가 있는 이혼녀와 살고 있는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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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들", " 캐러멜팝콘"처럼 주인공은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던 30대이다. 평범하지 않지만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주인공의 잠깐의 일탈. 그래 45도만 꺽었을뿐인데 주인공은 늘 향하던 회사와는 다른길로 접어든다. 고등학교때 갔던 여행지에 두고온 시계를 찾으러.  어쩜 그는 자신의 본모습을 찾고 싶었는지도..... 게이와 살았던 그의 20대. 애가 있는 이혼녀와 살고 있는 30대. 이 작가의 글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가 아픔이 있고 거짓이 있다. 아프지만 아프지않은채로 살아가려는 사람들을 평범하게 그려내고 있는 작가. 우리도 우리삶에서 거짓말을 하고 산다. 선의든 악의든.

 

YES마니아 : 플래티넘 d********0 2008.03.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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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번째, 요시다 슈이치의 작품을 만나다
"열번째, 요시다 슈이치의 작품을 만나다" 내용보기
몇년 사이, 열심히 그의 작품을 모으고 있다. 들쑥날쑥 번역되어 나오기 때문에, 읽고 나서야, 연도별로 작품을 정리하게 된다. 그러면서, 그의 작품에 대한 평이 내려지게 된다. 이 작품은, 그다운 글로, 반가운 마음으로 읽었다. 소소한 일상, 그 일상을 들여다 보는 느낌으로. 책이 얇다. 그래서, 어디든 들고다니면서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작가의 이야기는 아닐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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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사이, 열심히 그의 작품을 모으고 있다. 들쑥날쑥 번역되어 나오기 때문에, 읽고 나서야, 연도별로 작품을 정리하게 된다. 그러면서, 그의 작품에 대한 평이 내려지게 된다.

이 작품은, 그다운 글로, 반가운 마음으로 읽었다.

소소한 일상, 그 일상을 들여다 보는 느낌으로.

책이 얇다. 그래서, 어디든 들고다니면서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작가의 이야기는 아닐 것 같은데, 책을 읽을 때는 작가의 이야기로 읽힌다. 신기하다. 그만큼 진실성 있는 글이라고 해야하나?

제목을 보면, 자꾸 생각하게 된다. 거짓말의 거짓말, 무엇이 거짓말이고, 무엇이 거짓말이 아니란 걸까?

 

쉽게 읽혔지만, 어쩌면, 하나도 이해하지 못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 작품.

그래서, 요시다 슈이치의 작품은, 여러번 읽고 싶어진다.

내가 읽은 그 너머에 작가의 생각이 숨어 있을 것만 같다.

 

그의 다른 작품도 계속 모아야 한다. 그때쯤이면, 내 독해능력도 나아져 있으려나?

그의 숨은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는 날이... 

n***8 2007.1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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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도만 틀었을 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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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어떤 이야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왔더라? 아아..배우자의 출장에 대한 얘기로 촉발되어 어느 팀장님은 와이프랑 아이가 친정에 가면 첫날은 널널해서 좋지만 둘?날부터는 차려먹기 귀찮고 혼자 자기엔 쓸쓸하다고 했고, 또 한 팀장은 한달에 하루 정도는 혼자 있고 싶다고 말했다.  츠츠이는 출근길에 45도로 그냥 좌회전을 해버렸다. 그저 하고픈 마음은, 예전 수학여행때 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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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어떤 이야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왔더라? 아아..배우자의 출장에 대한 얘기로 촉발되어 어느 팀장님은 와이프랑 아이가 친정에 가면 첫날은 널널해서 좋지만 둘?날부터는 차려먹기 귀찮고 혼자 자기엔 쓸쓸하다고 했고, 또 한 팀장은 한달에 하루 정도는 혼자 있고 싶다고 말했다. 

 츠츠이는 출근길에 45도로 그냥 좌회전을 해버렸다. 그저 하고픈 마음은, 예전 수학여행때 틈새에 넣어둔 손목시계는 어떻게 되었을까..하는 걸로 연결되어 생각보다 먼 길에 나선다. 

 일본소설의 묘미는 이거다. 어떤 거창하거나 대단하게 잘난 인물은 나오지 않는다. 대단한 사건도 벌어지지 않는다. 평범한 사람의 일상생활이라 읽는 이의 호기심과 동조를 가볍게 이끌어내고, 일상을 세심하게 그려나가 읽는이의 감탄도 이끌어낸다. 결말을 꼭 맺어야 하는 억지스러움도 적고 (그래도 자주 감동을 주려고, 아니 감동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강박성 내지 규칙이 느껴진다)...  

이 에피소드도 그랬다. 이 사람이 왜 좌회전을 했는지 모르지만, 읽고 있는 나도 가끔 잘뚫리는 출근길에 그냥 부산으로 가는 길로 빠지고 싶기도 하고, 왜 그러고 싶은지 말로 설명할 수 없기도 하다. 그게 다라면 이 소설은 정말 재미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에피소드를 어떻게 이끌어가는지, 그리고 그 인물들의 멋진 반응에 소설을 읽어내려간다. 

 츠츠이의 과거는 평범하진 않다. 두페이진가 읽고서 그가 백화점에서 마주친, 그를 뚫어져라 보지만 쳐다보면 시선을 회피하는 그 인물이 - 너무나 당연하게 이성이라 생각했기에 - 의외기도 하다. 밑이 뚫린 독에 물을 붓지만, 주는데 있어 최선을 다했다면 어떤 미련이 들지 않는다는 내 신념에도 맞게도 그 의외의 인물과 그에 대한 츠츠이의 대면은 아름답다. 아니, 아름답다기 보다도 사람답다. 아이가 있는 이혼녀와의 초혼이지만, 결혼식을 올리지도 않았지만, 그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 생각하고 아버지로서의 체취가 풍겨져 나오길 바라며, 그 아이의 뜨거운 숨결을 느끼는 모습에, 동그랗게 몸을 말은 강아지를 한번 더 가슴으로 끌어당기게 된다. 

묘한 쓸쓸함이 있어, 이 작가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지만, 이 소설을 두고 ''선물입니다''라고 말한 건 이해가 된다. 맨처음 받을때 강렬하게 기뻐하진 않지만, 두고 보면 정이 가는 희미한 매력을 가진 선물임을...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06.10.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 소설은,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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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남자라고 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을 하지만 결국 나는 그렇게 표현한다. 게이와 동거했던 경력에 애가 있는 여자와 결혼한 총각. 이쯤되면 결코 평범하다고 할 수 없는 캐릭터이지만 그의 내면은 지극히 평범하다. 이 평범은 비범을 담고 있는 것이기에 더욱 특별하다. 그는 비범을 평범으로 감싼다. 게이와의 동거를 절대로 내보여서는 안되는 터부로 여기지 않으며 오히려 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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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남자라고 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을 하지만 결국 나는 그렇게 표현한다. 게이와 동거했던 경력에 애가 있는 여자와 결혼한 총각. 이쯤되면 결코 평범하다고 할 수 없는 캐릭터이지만 그의 내면은 지극히 평범하다. 이 평범은 비범을 담고 있는 것이기에 더욱 특별하다. 그는 비범을 평범으로 감싼다. 게이와의 동거를 절대로 내보여서는 안되는 터부로 여기지 않으며 오히려 백화점에서 만나 먼저 인사한다. 새아빠이지만 어느새 정말 아빠가 되어버린 자신을 마주한다. 그리고 아들의 진짜 아빠가 느낄 외로움도 추측해본다. 어느날 갑자기 기억난 학생시절 여행에 잃어버린 손목시계를 빌미로 출근길에 자동차 핸들을 꺾는다. 그의 일탈. 그 순간 그의 마음에 일렁이는 묘한 양가감정을 요시다 슈이치는 적절하게 문장으로 표현한다. 일본 작가적인 표현법이라고 해야하나? 그들은 늘 이런 아주 가볍고 아무것도 아닌 것들, 또는 무의식이라 좀처럼 말로 내뱉어 설명할 수 없는 것 까지 정확하게 문장으로 다듬어낸다. 순간순간 일어나는 내 감정들의 소용돌이와 먼지처럼 있는 둥 없는 둥 한것들 까지도. 서평을 쓰는 독자는 종종 책을 읽는 동안 ''어떤 식으로 서평을 써야하나''라는 생각을 해보곤 한다. 책장을 넘기는 내내 고민에 빠졌다. 이 미묘한 남자의 거짓말의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는 지극히 심리적이다. 마치 한 사람의 일상과 그 심리를 쭉 훑어주는 것이라서 읽은 후의 느낌들을 모두 문장으로 옮기기란 나에게 역부족인 것 같다. 하기야 내 문장력이 거기까지 도달했으면 내가 책을 한 권 내고 말았겠지만^^ 매우 얇은 책이고 마치 내가 츠츠이인듯 자연스럽게 따라만 가면 되는 책이라 읽기엔 어려움이 없었다. 오히려 너무 빨리 책장을 덮게 되어 유감이었다. ''침묵''의 순간도 어떤 종류의 그것인지 세밀하게 집어주는 듯한 이 책이 참 좋았다. 요시다 슈이치가 왜 ''이 소설은, 선물입니다''라고 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거짓말의 거짓말이라면 진실일까? 당신은 지금 맨발로 낙원을 걷고 있어. 지금 발 밑에 뭐가 묻어있는 것 같지 않아?

[인상깊은구절]
"괜찮아요, 아줌마라고 해도." 츠츠이가 미소지으며 말했다. "이 녀석에게는, 내 아들인 이 녀석에게는 말이죠, 지금 우리들처럼 세상에는 여러 가지 혼란스러움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요." (28) 몇개월 뒤, 가하라는 사표를 내고 아파트를 정리해 고향인 오사카로 돌아갔다. 아마도 가하라 역시 누군가에게 그런 얘기를 듣고 싶었는지 모른다. 젊었을 때에는 안락한 길은 너무 뻔한 길처럼 보인다. 그러나 더 이상 쩖지 않은 나이가 되면 필사적으로 그 안락한 길로 돌아가려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66) "''아무 생각 없이''라는 말이 꼭 충동적인 건 아니네." (90) 이상하게도 자신이 추월한 차는 모두 나이 든 남자가 운전하는 것 같았고, 반대로 자신을 추월해 간 차는 모두 젊은 남자가 운전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확실한 것은 아니다. 그저 추월하면서 그렇게 생각하고 추월당하면서 그렇게 생각했을 뿐이다. (92) 실제로 이유가 필요했다. 이대로 집에 돌아간다 해도, 또 회사로 돌아간다 해도, 뭐든 모두가 납득할 만한 이유가 필요했다. 그저 8시간 동안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한 것이지만 여기서 이제까지의 인생을, 아니 앞으로의 인생을 설명할 수 있을 정도의 얘기를 찾지 못한다면 원래의 장소로 돌아가지 못할 것만 같았다. (104)
y*******0 2006.08.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