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을 처음 읽고는 그 주제의 심오함에 과연 우리 아이가..?라며 고개를 갸우뚱거릴 수밖에 없었죠.주제도 주제려니와 설명하듯 서술해 놓은 이야기의 전개가 자칫 아이에게 지루하게 다가갈 수도 있어 어떻게 읽어 주는 것이 좋을까 고민이 되더군요.결국 별 뾰족한 방법이 없어 이야기가 주는 느낌 그대로 조용히 읽었죠.아무 말없이 듣고 있는 아이를 힐끔힐끔 쳐다보며 책을 중간쯤 읽고 나면 분명히 재미없다는 한마디를 던지며 무심히 일어서 버릴거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예요.그런데 아이 입에서 터져나온 말은'한번 더'였죠.그게 신기해 아이 얼굴을 한번 더 쳐다보게 되더군요. 세상이 어떤 곳인지 우리의 삶이 어떻게 흘러 가는지 경험하지 못한 아이들이기에 앞으로 자신들이 살아갈 인생의 긴 여정에 대해 담담하게 서술해 놓은 이 책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 같습니다.복잡하고 다양하다 못해 파란만장하기까지 한 삶의 형태를 단 한권의 그림책으로 깔끔하고 간결하게 정리해 놓은 작가의 탁월함도 아이들이 여전히 이 책에 귀를 기울이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럼,아이가 태어나면서 갖게 되는 세 친구는 누구일까요? 죽음이 그들을 갈라 놓을 때까지 한 순간도 떨어질 수 없다는 세 친구는 바로 우리의 머리와 가슴과 배속에 보금자리를 틀고 있는 머리 교수님과 사랑 마음 아줌마와 뚱보배 아저씨입니다.그들은 늘 우리의 삶이 평안하도록 우릴 도와 주지만 그 조율이 가끔 흐트러져 다툼으로 변하기도 하지요.결국 한 배를 탄 인생의 동지로서 외부적인 도움으로 화해하며 다시 건강하고 평안한 삶을 조율해 나가지요. 하지만 즐거움과 슬픔 때론 격정과 분노의 시간을 함께 한 이 세 친구도 결국은 우리의 죽음과 함께 우리를 떠나게 되지요.다행히 뚱보배 아저씨만이 우리의 몸을 떠나지 않아 그 죽음의 시간에 많은 위안이 되어 줍니다. 머리 교수님과 사랑마음 아줌마는 내가 꿈꾸었던 것에 대해 그리고 내가 이긴 것과 진 것에 대해,내가 사랑했던 것에 대해 다른 사람들의 머리와 마음에 닿게 해 주며 자신들의 마지막 남은 소임을 다한답니다. 책읽기를 마치고 나니 진정한 친구가 내 몸 속에 있다는 울림에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낄 수 있었지요.그리고 저마다 지고갈 삶의 몫과 또 저마다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도요.제가 죽고나면 저의 두 친구,머리 교수님과 사랑 마음 아줌마는 다른 이들에게 저를 어떤 모습으로 기억시킬지 궁금해지더군요.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먼 훗날에 있을 아름다운 이야기를 위해 자신만의 삶을 예쁘고 건강하게 가꾸어 갈 마음의 준비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마음이 어떻게 찢어지는지 그리고 그 마음을 사랑 마음 아주머니가 어떻게 다시 붙여주는지를 묻는 아이를 바라보며 너희들도 언젠가는 그 답을 하나하나 알게 될거라고 마음 속으로 대답해 줄 수밖에 없었지요. |
| 친구는 서로의 마음에 짓는 튼튼한 집인가 봅니다 언제나 안식처가 필요할때는 편안한 평안한 공간으로 서로의 어려움이 있을 때는 어려움을 덮어주고 보듬어 줄 수 있는 공간으로 서로의 마음에 짓는 집으로 남는 군요 여기 처음 태어나면서 부터 세 친구를 가지게 되는 한 아이의 이야기가 있어요 아마 이 친구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지는 친구인 듯 합니다 이 친구 셋은 없어지지도 않구요 항상 다들 힘든일이 있어도 떠나는 순간에도 나를 지킬 수 있다고 봅니다 작가의 철학적인 이야기가 돋보이는 군요. 사랑스러운 한 아이가 세상을 향해 다가가는 이야기가 순수하게 보이는군요. |
| 세상에 태어나서 아무걱정 없는 아기의 모습일때도 우리가 모르는 걱정도 두려움이 있을 것이다 이 힘겨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언제나 든든하 디딤돌이 되는 친구가 있다 태어나면서 부터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구셋은 머리 교수님, 사랑마음 아주머니 , 뚱뚱배 아저씨 ... 아마 이그림에서처럼 이성 감성 지서에 대한 모든것을 가지게 된다는 말인듯 하다 세상을 향한 힘찬 첫걸음에 항상 야심찬 눈으로 세상을 살아가길 바란다 여기 사랑 마음 아주머니가 슬픔에 젖은 마음도 달래주고 깨진 마음도 붇여 주는 것을 보니 정말 소중한 마음을 간직하도록 도와주는 분인가 보다 이런 사랑 마음을 가진 이가 세상에 가득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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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펼쳐보고는 "헬메 하이네 그림치고 좀 떨어진다"는 느낌에 잠깐 다른 책의 뒤로 순서를 미뤘어요. 그리고 그날 구입한 책의 제일 마지막에 이 책을 읽었죠. 그런데, 역시... 헬메 하이네는 훌륭했어요.
이 그림책은 어른인 나에게도 깊은 감동과 인생의 의미, 그리고 지금 나의 머릿속과 가슴과 뱃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정말 깔끔하게 정리해 알려주었어요. 아이에게 들려주는 듯한 말투는 엄마의 음성처럼 부드럽게, 그리고 심각한 내용의 이야기를 아주 쉽게 전해주었죠. 세 명의 친구는 헬메 하이네의 다른 글에 등장하는 동물들이 아니에요. 나의 머리를 담당하는 박사님, 나의 가슴에 자리하고 있는 사랑마음 아주머니, 그리고 뱃속을 담당하는 뚱보배 아저씨가 그 주인공이죠. 셋은 친구처럼 사이 좋게 한 인간의 몸을 가꾸고, 어쩌다 싸우면 아주 쓴 약을 먹거나 따끔한 주사를 맞고 정신을 차리죠(^^). 그리고 인간의 죽음까지 함께 한 세 친구는 그제야 헤어져요. 휴식을 위해서가 아니고 그 인간을 위해서죠. 뚱보배 아저씨만 인간의 몸을 떠나지 않고, 나머지 둘은 다른 사람의 머릿속에 떠난 인간의 존재를 알리고, 다른 사람의 마음 속에 남기고간 사랑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더 바쁘게 일을 하지요. 글을 읽으며, 그리고 그림을 보며 "맞아, 맞아, 맞아"를 몇번 외쳤는지 몰라요. 그리고 하하하 소리내어 웃고, 그리고, 책장을 덮었을 때, 나의 2층 왼쪽 방에 살고 계신 사랑마음 아주머니가 방을 따뜻하게 덥히는 느낌을 받았죠.
이 책은 헬메 하이네가 60세의 생일에 발간한 책이에요. 60년의 인생을 살아 본 인생의 선배로부터 인생이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이 책을 권하고 싶어요. 아이든, 어른이든, 그리고 헬메 하이네와 동갑 친구든 말이죠. [인상깊은구절] 사랑마음 아주머니는 네가 사는 동안 씨를 뿌린 예쁜 마음들을 계속 가꾸어 준단다. 먼저, 사랑마음 아주머니는 네가 보냈지만, 다른 사람에게 가서 닿지 못한 마음과 네가 못다 보낸 마음을 차곡차곡 모으지. 그런 다음 그 마음을 네 이름으로 이곳저곳에 다시 보낸단다. 사람들이 너를 영원히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말이야. |
| 이 책의 장점으로는 우선 삽화가 아주 인상깊었다는 것입니다 여기 머리 교수님이라고 나오는데 번쩍번쩍 대머리 머리에 안경을 썼습니다 다음으로는 사랑 마음 아주머니가 나와요 파마머리에 고무줄 치마 같은 옷을 입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돋구구요 뚱보배 아저씨가 나오는데 배가 정말 뚱뚱하구요 엉덩이도 배만큼 나왔구요 수염이 더부룩하게 난 얼굴도 웃기게 생겨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사람들은 아기로 태어나면서 부터 찾아오는 특별한 세 친구가 있대요. 머리에 자리를 잡은 머리 교수님과 가슴에 자리 잡은 사랑마음 아주머니, 그리고 뱃속에 자리 잡은 뚱보배 아저씨가 그 친구들이에요. 이제 이 친구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동화를 통해서 재미있게 펼쳐나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