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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카피를 써라! 르네상스는 한 난쟁이로부터 시작되었다!
"다시 카피를 써라! 르네상스는 한 난쟁이로부터 시작되었다!" 내용보기
책을 볼 때 가장 먼저 시선을 두는 곳은 광고 카피가 들어있는 띠지와 뒷표지이다. "시오노 나나미를 능가하는 역사적 통찰과 상상력" 띠지에 적혀있던 이 카피가 내 시선을 사로 잡았다. 시오노 나나미, 그녀의 작품을 한번도 읽어본 적은 없지만 그녀의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고,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역사가 가미된 책. 뒷표지에 적혀있는 르네상스의 거장 티치아노의 그림 속
"다시 카피를 써라! 르네상스는 한 난쟁이로부터 시작되었다!" 내용보기
책을 볼 때 가장 먼저 시선을 두는 곳은 광고 카피가 들어있는 띠지와 뒷표지이다. "시오노 나나미를 능가하는 역사적 통찰과 상상력" 띠지에 적혀있던 이 카피가 내 시선을 사로 잡았다. 시오노 나나미, 그녀의 작품을 한번도 읽어본 적은 없지만 그녀의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고,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역사가 가미된 책. 뒷표지에 적혀있는 르네상스의 거장 티치아노의 그림 속에 숨겨진 '위대한 창녀 일대기'라는 문구는 나를 설레게 했다. 문득 몇년전에 인상깊게 읽었던 트레이시 슈발리에의 『진주 귀고리 소녀』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어머니로부터 훈련받은 직업적 재능과, 그녀의 충실한 하인이자 영리한 파트너이기도 한 난쟁이 부치노의 도움으로 상류 사회로의 재진출을 노리던 피암메타. 계획대로 유명 화가의 모델이 되는 등 성공가도를 달리게 되지만, 창녀라는 자신의 신분을 망각한 채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열일곱살 소년과 사랑에 빠져버린 것! <뒷표지 글 中>   이 글을 보면, 당연히 신분을 초월한 사랑이야기를 떠올리게 된다. 내가 너무 상투적인 이야기를 기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데 내가 기대했던 이야기는 없었다. 『진주 귀고리 소녀』에서 그랬던 것처럼 화가와 모델 사이의 은밀한 감정 교류 같은 것도 없었고, 열일곱 살 소년과 치명적인 사랑에 빠진 것도 아니었다. 2권을 사야 되나 말아야 되나 한참 고민한 후에, 내 궁금증에 못 이겨 결국 2권도 사서 보게 되었다. 다행히도 1권과 달리 2권에서는 나의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사건이 등장한다. 피암메타의 치유사였던 라 드라가를 향한 난쟁이 부치노의 사랑이 전개된다.   영화 <반지의 제왕3 : 왕의 귀환>을 보면서 "샘의 귀환"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었다.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것은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로도가 아니라 샘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느낌을 받았었다. 분명 제목과 카피를 보면 창녀인 피암메타가 주인공이다. 그러나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힘은 그녀의 파트너 부치노에게 있었다. 분명 이야기도 피암메타가 그녀의 고객인 열일곱살 소년과 사랑에 빠진 것이 아니라 부치노의 사랑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었다. 문득 강한 의문이 들었다. 이 책을 만든 사람은 과연 이책을 제대로 읽어보기나 했을까 하는. 이 책을 만든 사람은 분명히 이야기의 핵심을 잘못 짚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이 작품에는 세가지 유형의 사랑이 등장한다. 아름다운 창녀 피암메타와 기형적인 외모를 가진 난쟁이 부치노, 그들 사이에 존재하는 사랑은 아가페적인 사랑이다. 가끔씩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깨지면서 절대적인 사랑에 금이 가기도 하지만 말이다. 손님과 사랑에 빠지면 안 된다는 불문율을 깨고 17살의 소년 포스카리와 사랑에 빠진 피암메타, 오랫동안 쌓아온 부치노와의 관계까지 깨면서 시작한 사랑이었지만 결국 포스카리는 피암메타를 떠났다. 의심에서 비롯된 라 드라가를 향한 부치노의 사랑은, 의심→관심→사랑으로 발전하면서, 결국은 라 드라가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처음에  작품이 독자에게 던진 질문이 하나 있었다. 아가페적인 사랑, 직업의 불문율(창녀가 손님과 사랑에 빠지면 안되는 불문율)을 어긴 사랑, 애증이 가득한 사랑 중에서 가장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 이 작품을 읽기 전에도, 읽은 후에도 내 생각은 변함이 없다. 가장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피암메타와 포스카리의 사랑이다. 작품 속에서도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가장 가벼워 보이고 쉬워 보이는 사랑.
h*******0 2006.08.30.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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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아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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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7년 황제군에 의해 로마가 함락되자 겨우 탈출한 유명한 창녀 비암베타와 그녀의 난쟁이 하인 부치노가 당대 최고의 상업도시이며 새로운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베네치아에서 자리를 잡으며 살아가는 이야기다. 베네치아의 풍광과 그당시의 풍습들을 소개하는 내용이 흡사 시오노 나나미의 <바다 도시 이야기>를 보는 듯하다. 하지만 거기에 견주기엔 시오노 나나미의 풍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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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7년 황제군에 의해 로마가 함락되자 겨우 탈출한 유명한 창녀 비암베타와 그녀의 난쟁이 하인 부치노가 당대 최고의 상업도시이며 새로운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베네치아에서 자리를 잡으며 살아가는 이야기다. 베네치아의 풍광과 그당시의 풍습들을 소개하는 내용이 흡사 시오노 나나미의 <바다 도시 이야기>를 보는 듯하다. 하지만 거기에 견주기엔 시오노 나나미의 풍부한 자료들을 따라잡지 못한다. 눈길을 끄는 표지 그림이나 작가에게 모티브를 제공했다는 티치아노의 "우르비노의 비너스"에 대한 언급은 그냥 슬쩍 지나가는 수준이다. 비암베타와 부치노, 부치노와 라드라가의 애증에 포커스를 두기에도 무언가 허전하다. 스토리는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데 독자에게 무엇을 제공하기에는 조금 부족하지 않나싶다.
a*******e 2006.08.08.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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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설적이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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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부터가 너무 마음에 들어요♡.♡ 책이 살아있다라고 생각 해 본건 처음인거 같아요. 책 표지부터가 제 마음속에 쏘~옥 들어서 그런지 책도 재미있게 봤어요. 외설적일 것이라 생각 했는데, 전혀 외설적이지 않았어요. 창녀해서 그냥 사랑얘기 정도 기대 했는데, 그 때 상황을 아주 섬세하게 표현했더군요. 전쟁의 잔혹함과 살기위해 발버둥치는 인간들, 로마의 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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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부터가 너무 마음에 들어요♡.♡ 책이 살아있다라고 생각 해 본건 처음인거 같아요. 책 표지부터가 제 마음속에 쏘~옥 들어서 그런지 책도 재미있게 봤어요. 외설적일 것이라 생각 했는데, 전혀 외설적이지 않았어요. 창녀해서 그냥 사랑얘기 정도 기대 했는데, 그 때 상황을 아주 섬세하게 표현했더군요. 전쟁의 잔혹함과 살기위해 발버둥치는 인간들, 로마의 폐단 호랑이는 죽은 고기를 먹지 않는다(왜 자꾸 이 생각이 나지?ㅎㅎ) 아참!ㅎ 이 책을 더욱 재미있게 보는 방법ㅎㅎ ''베로니카 - 사랑의 전설'' 이 영화와 함께 보시면 더욱 재미있을 듯(공감두 되구요) 전 이영화가 모티브일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ㅎㅎ 베네치아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대로 담은~ 너무 재미있어요^.^
i*****a 2006.07.3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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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만에 읽은만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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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백년전 이탈리아 배경으로 펼쳐지는 창녀 피암메타 일대기로서 그녀의 동업자이자 하인인 난쟁이 부치노 시점으로 이끌러 갑니다. 1권의 대략적인 내용은 스물한살인 피암메타는 에스파냐군대와 루터의 신교에 의해 로마가 침략이 되고 추기경의 정부로 쌓았던 명성과 부가 하루 아침에 무너집니다. 그래서 침략이 없는 중립의 도시 베네치아로 가게됩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재미는
"오래만에 읽은만한 소설." 내용보기
약 5백년전 이탈리아 배경으로 펼쳐지는 창녀 피암메타 일대기로서 그녀의 동업자이자 하인인 난쟁이 부치노 시점으로 이끌러 갑니다. 1권의 대략적인 내용은 스물한살인 피암메타는 에스파냐군대와 루터의 신교에 의해 로마가 침략이 되고 추기경의 정부로 쌓았던 명성과 부가 하루 아침에 무너집니다. 그래서 침략이 없는 중립의 도시 베네치아로 가게됩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재미는 바로 베네치아 이야기는 2권부터인데..2권도 얼른 구입해야 겠습니다. 사라 더넌트의 르네상스 창녀은 16세기 역사적 배경과 그 시대에 살아 숨쉬는 개성만점들의 인물들을 잘 살렸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런 역사적 배경으로 한 인물의 소설은 알렉산드로 뒤마의 삼총사나 몬테크리스토백작과 비교하면 좀 부족하다고 할까요. 그러나 오래만에 이런 소설을 일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소설 입니다.
s********0 2006.08.2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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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은데..
"다 좋은데.." 내용보기
재미도 있고, 구성도 탄탄해요. 역사적으로 조금 모자란 부분이 있기는 한데, 그건 저자도 말했듯이 소설가에게 완벽한 역사가이기를 요구했다가 소설의 재미를 잃어버리는 것보다는 낫죠. 문제는...피암메타와 ''르네상스''가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 사실 저는 이 ''창녀''가 ''르네상스''라는 거대한 사조를 이끌어가는 좀 웅장한 내용의 소설로 기대했었거든요. 책을 받아보고
"다 좋은데.." 내용보기
재미도 있고, 구성도 탄탄해요. 역사적으로 조금 모자란 부분이 있기는 한데, 그건 저자도 말했듯이 소설가에게 완벽한 역사가이기를 요구했다가 소설의 재미를 잃어버리는 것보다는 낫죠. 문제는...피암메타와 ''르네상스''가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 사실 저는 이 ''창녀''가 ''르네상스''라는 거대한 사조를 이끌어가는 좀 웅장한 내용의 소설로 기대했었거든요. 책을 받아보고 나서야 원제가 ''In the company of the courtesan''인 걸 알고 한국어 제목과 많이 달라 좀 의아해 했었거든요. 제목이 조금...뻥튀기가 된 듯한 느낌이 있네요.
YES마니아 : 로얄 k***u 2006.09.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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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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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고는 한폭의 그림같은 사진에... 그리고 벽지같은 독특한 표지 질감이 독특하다. 르네상스 창녀... 제목 그대로 르네상스 시대의 창녀에 대한이야기다. 로마 최고의 창녀 피암메타는 조각같은 외모를 가진 21살의 젊은 창녀로서 과거 창녀라는 직업을 가진 어머니로부터 교육을 받아서인지 타고난 재능인지 로마에서 추기경의 정부의 자리에까지 이른 말그대로 당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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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고는 한폭의 그림같은 사진에... 그리고 벽지같은 독특한 표지 질감이 독특하다. 르네상스 창녀... 제목 그대로 르네상스 시대의 창녀에 대한이야기다. 로마 최고의 창녀 피암메타는 조각같은 외모를 가진 21살의 젊은 창녀로서 과거 창녀라는 직업을 가진 어머니로부터 교육을 받아서인지 타고난 재능인지 로마에서 추기경의 정부의 자리에까지 이른 말그대로 당대 최고의 창녀이다. 그러나 로마의 전쟁으로 인하여 그녀가 그동안 만들어온 부와 명성을 모두 잃고 베네치아로 떠나게 된다. 한동안 딜레마에 빠져 힘들어했던 피암메타... 그렇지만 그녀 곁에는 그녀의 충실한 하인이고 그녀와 모든것을 함께할 준비가 되어있는 난쟁이 부치노의 도움으로 다시 과거의 부와 명성을 되찾고자 한다. 하지만 그들 앞에는 불행이 잇따른다. 그들의 하인 메라고사에게 사기를 당해 큰 돈을 잃게된다... 그이후로도 재기를 위해 도전하는 초기단계에서 이책의 1권은 끝이나게된다 난쟁이 부치노의 시점으로 구성되어진 이 소설은 굉장히 독특한 느낌을 준다. 내가 부치노의 눈이되어 마치 소설속에 존재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섬세한 서술과 묘사에 그런 느낌을 받은 듯하다. 어서 2권을 읽어봐야겠다^^
d*******3 2006.08.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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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7년 베네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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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변환시점엔 크고 작은 사건의 형상들이 삶의 모습들을 바꾸어 놓는다. 1527년에 유럽의 꽃 로마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그 당시 중세는 지중해의 시대였다. 로마, 베네치아, 에스파냐, 터키 그리고 프랑스, 지금의 나라 구성이 어느 정도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특히 로마를 중심으로 한 르네상스는 문화적으로 예술적으로 가장 화려한 꽃을 피우며 지금껏 맛볼 수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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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변환시점엔 크고 작은 사건의 형상들이 삶의 모습들을 바꾸어 놓는다. 1527년에 유럽의 꽃 로마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그 당시 중세는 지중해의 시대였다. 로마, 베네치아, 에스파냐, 터키 그리고 프랑스, 지금의 나라 구성이 어느 정도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특히 로마를 중심으로 한 르네상스는 문화적으로 예술적으로 가장 화려한 꽃을 피우며 지금껏 맛볼 수 없었던 엄청난 천재들의 출현으로 그들의 삶의 질과 자유로운 영혼은 큰 축복의 선물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가장 더러운 종교의 시대이기도 하다. 서로의 이념을 앞세우며 배를 불리기 위한 살육은 끝을 알 수 없는 종교전쟁을 가지고 왔다. 루터의 종교 개혁은 앞으로 유럽의 대변혁을 이끌 이러한 변화의 최선발 점에 있었다. 르네상스 창녀는 이러한 대변혁 시기에 선택할 수 없는 인생에서 삶의 애착을 리얼하게 표현해낸 아주 우수한 작품이다. 피암메타 라는 로마 최고의 창녀와 영리한 몸종이자 난쟁이 부치노, 그들은 피비린내 나는 로마의 살육 현장을 보며 물과 상인의 도시 베네치아로 피신한다. 몸과 마음이 망가진 그들에게 남아있는 것은 잘려진 피암메타의 추한 머리와 기형적인 난쟁이의 모습일 뿐이다. 하지만 그들은 갖은 기지를 발휘 베네치아 상류사화로의 발돋움을 꿈꾼다. 굉장히 중요한 몇 명의 중심인물들이 등장한다. 아레티노는 로마의 독설가 였으나 그 역시 베네치아에 우호적인 연설과 책의 출판을 담보로 지식의 창녀 역할을 하며 나름의 게임플레이를 즐기고 있다. 그는 로마에서 적대적이었던 피암메타에 다소간의 연민의정을 느끼며 그녀를 도와준다. 그리고 이 소설의 클라이맥스와 마지막을 장식하게 될 신비의 여인 엘레나, 부치노는 그녀의 선과 악에 끊임없이 괴로워하나 결국 그녀를 용서하고 죽음을 앞둔 그녀에게 자신의 연민의 정을 표현한다. 엘레나는 피암메타라는 자신의 딸을 부치노에게 맡긴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인물이 있다. 베네치아의 화가 티치아노 베첼리오다. 그는 실존 인물이며 ‘우르비노의 비너스’라 불리는 한 창녀의 그림을 그렸다고 전해진다. 르네상스 창녀의 전반적인 구도의 흐름은 그의 그림 속에서 상상이 가능하다. 고혹적이며 아름다운 목선을 지니고 우아한 황금색 머리를 휘날리는 베네치아의 최고의 창녀, 피암메타 그들의 주변을 서성거리는 의혹의 눈길을 가진 재력가들. 문 틈에서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엿보는 난쟁이 부치노, 타락한 로마와 16세기 재력의 중심을 사로잡은 베네치아의 자화상이라고 할수 있다. 조금은 벗어난 이야기지만 우린 어렵지 않게 세계의 정세를 배후에서 조종했던 이름난 고급 창녀들을 알고 있다. 하지만 르네상스가 창녀로 이름을 날렸던 것은 그들을 옹호해준 권력가나 재력가의 후원이 아니라 나름대로 자신만의 긍지를 가졌다는 점이다. 그녀들은 강자 앞에서는 강했고 약자 앞에서는 한없는 눈물을 보일줄 아는 평범한 인간의 한 부분이었다는 것이다.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 우린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의 자화상을 발견한다. 올바르고 사랑스런 마음을 가진 풍요로운 창녀 피암메타에게선 삶의 질과 선택의 공존을 느낄수 있으며 피한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부치노의 행동에선 기형을 이겨내고 자신의 입지를 구축한 성공에의 목마름을 느끼곤 한다. 우린 서로 다른 인생관과 삶의 태도를 지니며 인생을 살아간다. 대변혁의 시대엔 이념이 가장 큰 무기일수 있지만 서민들은 삶의 애환만을 느낀다. 시간이 흐르면 이념은 인간의 목숨보다 소중하지 않다는 것이 곧바로 증명이 된다. 한 시대를 이끌어가는 것은 권력과 재력일수 있지만 역사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것은 수많은 민중들의 소망이며 그들이 원하고자 하는 구원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찬미하는 르네상스의 예술혼들이 우리들의 눈과 귀 그리고 마음을 두드리는 것은 어쩌면 우리들에게도 그들이 남겨놓은 삶의 애환을 느끼고 있음이랴.
k****4 2006.08.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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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창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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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피암메타의 시각으로 씌여졌을 거라 예상을 했는데 동업자 부치노의 시각이라 색다르게 느껴졌다. 제목과 책에 있는 평들이 흥미를 끌었으나 내용은 읽는 동안 좀 지루했다. 세세한 묘사를 한 것은 좋았지만 인물들에 대해서는 그렇게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다. 피암메타가 재기를 하고 열일곱살 소년과 사랑에 빠진 일이 큰 맥락이라고 예상했었는데 부치노의 관점이어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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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피암메타의 시각으로 씌여졌을 거라 예상을 했는데 동업자 부치노의 시각이라 색다르게 느껴졌다. 제목과 책에 있는 평들이 흥미를 끌었으나 내용은 읽는 동안 좀 지루했다. 세세한 묘사를 한 것은 좋았지만 인물들에 대해서는 그렇게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다. 피암메타가 재기를 하고 열일곱살 소년과 사랑에 빠진 일이 큰 맥락이라고 예상했었는데 부치노의 관점이어서 그런지 오히려 자신과 라 드라가와의 일이 더 부각되었고 결론도 그렇게 이끌어냈다. 차라리 피암메타의 관점에서 씌여졌으면 좀더 제목과 부합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k*******2 2006.08.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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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야기, 하지만 뭔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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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르네상스 시대에 살았던 피암메타라는 창녀와 그녀의 동업자인 난쟁이 부치노의 이야기이다. 로마에서 성공한 창녀였던 피암메타는 로마가 독일과 에스파냐에 의해 함락되면서 모든 것을 잃게 되며, 난쟁이 부치노와 함께 베네치아로 도망가 가난을 딛고 다시 베네치아 최고의 창녀가 되는 데 성공한다. 이 과정에서 시대를 상징할 만한 인물들, 이를테면 타락한 추기경이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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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르네상스 시대에 살았던 피암메타라는 창녀와 그녀의 동업자인 난쟁이 부치노의 이야기이다. 로마에서 성공한 창녀였던 피암메타는 로마가 독일과 에스파냐에 의해 함락되면서 모든 것을 잃게 되며, 난쟁이 부치노와 함께 베네치아로 도망가 가난을 딛고 다시 베네치아 최고의 창녀가 되는 데 성공한다. 이 과정에서 시대를 상징할 만한 인물들, 이를테면 타락한 추기경이나, 역사적 인물인 피에트로 아레티노와 화가 티치아노, 그리고 이방인인 유대인이나 터키인, 그리고 그 마녀사냥의 희생양이 되었던 라 드라가가 등장하여 소설의 역사성과 허구성을 잘 조화시키고 있다. 또한 책 표지는 티치아노가 그린 ‘우르비노의 비너스’의 일부로, 바로 소설의 주인공인 피암메타가 곧 우르비노의 비너스라는 설정이다. 소설은 난쟁이 부치노의 시선으로 창녀 피암메타 이야기를 그리지만, 시대적인 격변, 종교를 가장한 전쟁과 살인, 반면 다른 한편으로는 인간의 본성에 충실했던 음화사건이나 누드화의 주인공들을 등장시켜, ‘우르비노의 비너스’의 주인공인 피암메타 이야기에 역사성이라는 살을 덧붙였다. 그러나, 과대 광고 탓일까? ‘르네상스는 한 창녀로부터 시작되었다’ 라는 광고 문구나, 시오노 나나미를 능가한다고 치켜 세운 작가 사라 더넌트에 대한 설명은…. 아무래도 너무 지나쳤다. 카피를 보고 역사적 팩트가 강한 소설이겠구나, 겨우 두 권밖에 읽지 않았지만 시오노 나나미의 글에서 볼 수 있었던 해박한 지식과 역사성, 그리고 현대에도 적용되는 시대를 뛰어넘는 메시지를 느낄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으로 선택한 것이 화근이었다. 그래서 그럭저럭 읽을만한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기대를 어긋난 전개에 자꾸만 적응이 안되어 1권을 다 읽어내도록 갈피를 잡지 못하였다. 다른 한편으로는 똑같이 유명한 그림의 주인공을 모티브로 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간 ”girl with pearl earing” 에서 받았던 감동이나 심리묘사, 시대와 주인공에 대한 공감도 이 책은 강하게 주지 못하다. 그래서인지, 재미있게 단숨에 읽어 내려갔음에도 무언가 어중간한 느낌의, 아쉬움이 많이 남는 소설이다. 한편, 르네상스 시대에 대해 좀 더 해박한 지식이 있었다면, 소설을 읽는 재미가 훨씬 더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내 부족한 지식 때문에 감동이 적었는지도 모르겠다.
h*****k 2006.08.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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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창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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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창녀”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대했을 때... 어머나! 민망한 제목의 책! 내용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편견이 싫어서 아무에게나 보이고 싶지 않았다. 시대적 배경은 정치와 종교적으로 격변기를 맞고 있었던 16세기 전반으로서 마르틴루터의 항거로 인하여 이제껏 쌓아올렸던 부와 로마 최고의 창녀로서의 명예 그리고 아름다움을 잃고 겨우 목숨만 건진 체 고향인 베네치아에
"르네상스 창녀를 읽고" 내용보기
“르네상스 창녀”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대했을 때... 어머나! 민망한 제목의 책! 내용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편견이 싫어서 아무에게나 보이고 싶지 않았다. 시대적 배경은 정치와 종교적으로 격변기를 맞고 있었던 16세기 전반으로서 마르틴루터의 항거로 인하여 이제껏 쌓아올렸던 부와 로마 최고의 창녀로서의 명예 그리고 아름다움을 잃고 겨우 목숨만 건진 체 고향인 베네치아에 정착하여 재기의 삶을 꿈꾸는 피암메타의 이야기다. 한 창녀의 삶을 통해 16세기 전반의 역사를 보여주고자 한 것 같은데 종국에는 엄습한 베네치아의 수로와 안타까운 사랑으로 마무리 된 것을 보면 시대적 역사적인 사건의 전개를 기대했던 독자에게 미흡 한것 같아 아쉬움이 들긴 했지만 르네상스시대 그리고 베네치아를 생각하게 한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사랑으로 마무리한 책이기에 얘기해 본다면 피암메타와 부치노의 사랑은 오랫동안 함께한 부치노의 아가페적인 사랑과 정. 피암메타와 포스카리의 사랑은 나를 숨기고 바쳐야 하는 강요된 사랑이 아니라 서로 갈망하는 사랑 창녀라는 직업인으로서의 위험한 사랑 부치노와 라 드라가의 사랑은 추한 외모와 난장이라는 장애를 가진 부치노와 장님인 라 드라가는 첫눈의 반한사랑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서로를 의심하면서 종국에는 죽음으로 몰아가는 처절함이 차차 안타까운 사랑으로 승화된다. 그리고 마지막 라드라가와 꼭 닮은 남겨진 아이를 통하여 아침햇살같은 여운을 남기지만 너무 상투적인것 같다 공간적 배경인 물의 도시 베니치아~ 세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으로 대표되는 베니스 눈을 감으면 수면으로 곤돌라가 밀려 올 것 같다. 영화로 만든다면 어떨까?
m*****0 2006.08.13.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