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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 할 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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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포일러는 아니다. 단지 ''프랑스의 움베르트''라는 말이나, 흥미진진하다는, 프랑스에서는 베스트셀러 였다는 등 이런저런 주변의 말들을 듣고 책을 구입했다. 어제저녁 근 6시간동안 열심히 열심히 책을 다읽고 나서의 마음은 2%부족함.. 소설이 중반을 치닫을 때까지는 이런 저런 상황들이 얽히고 섥혀 재미를 더해준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는 왠지 모를 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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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포일러는 아니다. 단지 ''프랑스의 움베르트''라는 말이나, 흥미진진하다는, 프랑스에서는 베스트셀러 였다는 등 이런저런 주변의 말들을 듣고 책을 구입했다. 어제저녁 근 6시간동안 열심히 열심히 책을 다읽고 나서의 마음은 2%부족함.. 소설이 중반을 치닫을 때까지는 이런 저런 상황들이 얽히고 섥혀 재미를 더해준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는 왠지 모를 우연함에 기댄 결말이 나타나게 된다. 열심히 음모를 파헤치는 도중 미궁이 빠지게 되는 주인공에게 나타난 우연한 실마리들. 그러면서 정말 순식간에 모든게 밝혀지고 그것을 또 감추기위해 다시 모두를.. 이런 류의 소설을 처음 읽었기때문에 더욱 많은 기대를 하고 봤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혹은 내가 기독교측에 지식이 많이 없기때문에 더욱 많은 흥미를 느끼지 못한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막연히 느껴지는 이 2%부족한 마음은 무엇인지..
s******e 2006.07.18.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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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째 마을> 중세를 배경으로 한 추리 소설
"<13번째 마을> 중세를 배경으로 한 추리 소설" 내용보기
추리물이라 시작부터 음산하다.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 더구나 시대는 중세, 꼭 그 느낌이 이다. 한쪽에선 어느 날 세구의 시체가 강가를 따라 내려온 일로부터 재판이 시작되고, 다른 한편에서는 척박하고 버려진 땅, 드라강 주변의 작은 마을의 추운 겨울날 모습이 묘사된다. 거기에 등장하는 노신부, 갑자기 등장한 거구의 검은 괴한. 노신부의 피 튀기는 살해. 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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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물이라 시작부터 음산하다.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 더구나 시대는 중세, 꼭 그 느낌이 <장미의 이름>이다. 한쪽에선 어느 날 세구의 시체가 강가를 따라 내려온 일로부터 재판이 시작되고, 다른 한편에서는 척박하고 버려진 땅, 드라강 주변의 작은 마을의 추운 겨울날 모습이 묘사된다. 거기에 등장하는 노신부, 갑자기 등장한 거구의 검은 괴한. 노신부의 피 튀기는 살해. 뒤이어 나타난 젊은 신부는 노신부가 기다려온 신부로 드라강 주변보다 더 깊디 깊은 산골 마을로 부임하러 떠난다. 그로부터 여러 갈래로 이야기는 이어진다. 재판 과정은 과정대로, 노신부의 시체를 달구지에 싣고 파리로 향하는 부제대로, 산골 마을로 떠난 젊은 신부 일행은 일행대로 나름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궁금해질 만하면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고 넘어가고... 그렇게 숨 가쁘게 작가는 독자들을 이리 끌고 저리 끌고 다닌다. 독자로서 그렇게 끌려가는 것이 아주 재밌다.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할 만큼 재밌다. 정신없이 그렇게 궁금해 하며 따라가다 보니 벌써 끝이다. 아... 끝은 좀 약하다. 물론 끝이다 싶을 때 한번 독자를 놀래키는 힘을 발휘하기는 했으나 그러한 모든 사건이 발생하게 된 원인이 파헤쳐지니 좀 약하단 느낌이 든다. <장미의 이름>도 지금 세상에 참 별 것 아닌 “웃음” 때문에 그 모든 사건이 발생되었다 친다 해도 그 구성력이나 짜임새는 우리 독자들을 꽉 움켜쥐었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런 면에서 좀 떨어진다. 손에 땀을 쥐며 읽다가 끝에 거의 다 밝혀질 즈음 좀 실망한 기색이 드는 건, 아마도 읽는 동안 그렇게 급박하게 읽었는데, 결말이 그에 못 미쳐 그 실망이 더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도 그래도... 난 밤을 새며 재밌게 읽었다.
g******i 2006.09.1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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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맥스를 기대하는 당신이었다면 조금은 아쉬운 책
"클라이맥스를 기대하는 당신이었다면 조금은 아쉬운 책" 내용보기
탄탄한 구성과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가독성있는 문장구조는 읽는 이로 하여금 한눈 팔수 없게끔 몰입하게 만든다. 스토리의 중후반부부터 대강의 흑막은 드러난다. 좋은 책이지만 결정적인 클라이 맥스가 약하다, 차라리 클라이맥스가 없다고 해야 하는 편이 옳다. 후반부에서 악의 몰락과 선의 승리를 기대했던 당신은 또한번 맥빠진 결말에 봉착하게 된다. 시녀이야기를 잃어보시라고
"클라이맥스를 기대하는 당신이었다면 조금은 아쉬운 책" 내용보기
탄탄한 구성과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가독성있는 문장구조는 읽는 이로 하여금 한눈 팔수 없게끔 몰입하게 만든다. 스토리의 중후반부부터 대강의 흑막은 드러난다. 좋은 책이지만 결정적인 클라이 맥스가 약하다, 차라리 클라이맥스가 없다고 해야 하는 편이 옳다. 후반부에서 악의 몰락과 선의 승리를 기대했던 당신은 또한번 맥빠진 결말에 봉착하게 된다. 시녀이야기를 잃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당신이 만약 7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을 그것도 가독성이 떨어지는 책을 보면서 클라이맥스를 기대한다면....................................................................
y******i 2006.08.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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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에 반 못미치는 마을...
"13번에 반 못미치는 마을..." 내용보기
한 단락을 당췌 무슨 내용인지를 몰라 읽고.. 또 읽고… 또읽고……… 한가지의 이야기를 3명의 시선에서 집필함과 동시에 과거와 현재를 오가고 있었으므로 대략의 줄거리를 알지 못하고 읽기 시작한 것에 후회가 될 정도였다. 그리고 정말 그 이름이 그 이름 같은… 기억하기 힘든 프랑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등장하는지 아까 그사람인가 싶다보면 다른사람이고, 처음 나오던 사람
"13번에 반 못미치는 마을..." 내용보기
한 단락을 당췌 무슨 내용인지를 몰라 읽고.. 또 읽고… 또읽고……… 한가지의 이야기를 3명의 시선에서 집필함과 동시에 과거와 현재를 오가고 있었으므로 대략의 줄거리를 알지 못하고 읽기 시작한 것에 후회가 될 정도였다. 그리고 정말 그 이름이 그 이름 같은… 기억하기 힘든 프랑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등장하는지 아까 그사람인가 싶다보면 다른사람이고, 처음 나오던 사람인가? 싶어도 어느부분이었던가 기억해 내기 힘들어 정말 포기할뻔~한 책이다.. 『13번째 마을』은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수도사와 그의 제자가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1284년 겨울, 툴루즈의 작은 마을 드라강은 재앙처럼 끔직하고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었다. 몽타유 강에서 조각조각 잘린 세 구의 시체가 발견된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다시 마을의 주교(아캥)가 잔인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살인자에 대한 공포가 마을을 뒤덮은 가운데 눈길을 헤치고 한 젊은이가 마을로 찾아든다. 사망한 주교의 요구로 인적이 드문 드라강에서도 말을 타고 꼬박 사흘이 걸리는 13번째 소교구로 부임하게 된 신부라고 자신을 밝힌 젊은 이방인, 에노 기 신부.... 그로 인해 사람들은 또 다시 불안에 휩싸인다. 신부가 말한 13번째 마을은 흑사병으로 마을 전체가 몰살당한 이래로 50년간 소식조차 끊긴 곳이기 때문이다. 창백한 얼굴과 신비한 지식을 지닌 거인 마르디그라와 금발의 어린 제자 플로리스를 대동하고 늑대들도 발 딛기 두려워하는 곳이라는 의미의 외르트루로 향한 신부는 그곳에서 뜻밖에도 외부와 단절된 채 살아가고 있는 한 무리의 사람들을 발견한다. 외딴 지역에 어울리지 않는 미로 같은 마을 구조와 이교의 의식, 성서의 구절이 적힌 낡은 양피지, 뒤틀린 언어, 짐승과도 같은 복장……. 이들은 과연 어디에서 온 것이며 하느님의 손길이 떠난 지난 반세기 동안 13번째 마을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 한편 주교의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하기 위해 파리로 떠난 마을(드라강)의 보좌 신부 쉬케는 뜻하지 않게 바티칸의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게 된다. 알 수 없는 적으로부터 쫓기는 신세가 된 쉬케는 적막한 시골 교구의 보잘 것 없는 주교라고 생각했던 스승의 과거에 무언가 거대한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된다. 튀니지 전우의 십자가 목걸이를 가진 노기사 앙게랑 뒤 그랑셀리에.. 루이 9세가 15년전 주네스트 전후 이후 두 번째로 십자군 전쟁에 참전해 튀니지의 성벽에서 흑사병에 걸려 죽어 가면서 이 십자가를 6명의 전우에게 하사했다. 프랑스 국왕은 가장 고결한 십자군 기사이자 가장 믿을 만한 전우, 당대 사람들이 국왕의 <사도> 라고 불렀던 여섯 사람에게 일일이 성유를 부어주며 십자가를 걸어주었는데 앙게랑 뒤 그랑셀리에는 그 여섯명의 사도중 현재까지 유일하게 생존하고 있는 자랑스런 프랑스 청(靑)기사 였던 것이다. 그는 아들의 불명예스러울 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귀족에게도 큰 충격을 줄수 있는 치명적인 악행 때문에 가문의 영광이 불명예스러워짐과 동시에 아들을 잃게될 처지에 놓이자 비밀 수도회와의 비밀 약속의 대가로 아들을 살리게 된다. (하지만 이 대목에서 나는 궁금하다. 과연 그 비밀을 수행하는것이 어찌하여 프랑스 국왕을 배신하지 않으면서 아들을 살리고 가문의 명예를 더럽히지 않는것이라고 스스로 믿을수 있었을까..하는것이다. 이미 충분히 불명예스러워 져버린 것 같은데 말이다.) 후에 아들은 풀려나지만 가혹하고 반복적이면서 잔인한 정결의식에 의해 아들 아이마르 뒤 그랑셀리에는 예전과 달리 믿음이 강한 수도사가 되었으나. 그것은 비밀수도회가 만든 인간 병기나 마찬가지였다. 정결의식에서 각인시킨 요한의 묵시록에 관한 얘기를 꺼내기만 하면 가장 잔인한 인간 병기가 되었기 때문에 결국 그의 포악성을 비밀 수도회에서 이용하는 셈인 것이다. 여튼 이야기는 에노기, 쉬케, 가 잊혀진 13번째 마을 사람들에 대한 사건의 배경을 모두 알게 되면서 만 천하에 알리려는 순간 쉬케와 관련된 사실을 아는 사람은 모두 알수 없는 죽음으로 최후를 맞이하고 에노기 와 함께한 동료뿐 아니라 마을 사람들까지 모두 학살의 수준으로 아이마르 일행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것으로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 결국 마을에 관한 어떠한 사실조차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채로 말이다. 이야기의 전개 자체는 굉장히 속도감이 있으면서 배경을 잘 설명해주어 이야기의 글 전개에 이해를 돕고 있는듯 하지만 더 깊이 생각해 보면 속도감있는 전개로 인해 좀더 세밀해야할 부분들이 그냥 지나쳐 가는듯한 감을 떨쳐 버릴수가 없다. 그리고 뭔가 펑~ 하고 터져야 할 순간도 계속되는 진행 스토리로 인해 결국 마지막 대목즈음에 다다랐을땐.. 머야 .이게 이렇게 끝나는건가? 정말 이게 끝인가.. 할정도로 아쉬움이 많이 남아버리게 되었다. 그리고 이야기 중간중간에 이해할수 없는 내용 때문에 더 엉성하다는 느낌도 받을수 있겠다. 예를들자면 성당지기 프리미에페의 잔인한 죽음이 결국 그 외르투르 마을 사람때문인건지 늑대 때문인건지.. 아니면 왜 그렇게 된것인지.. 쉬게는 왜 갑자기 아캥주교의 죽음이 음모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라던가.. 마지막에 에노 기 신부의 죽음에 다다른 순간의 신비한 행동등은 무엇을 말하고저 하는것인지 지금 생각해도 의문이지만 이쯤에서 또한 작가가 대단하다 아니 생각할수 없는 것이 그런 궁금증을 미처 생각할 새도 없이 다음 줄거리로 나의 마음을 돌리게 하는 글솜씨 이다. 역사 추리소설인 만큼 그 시대에 실제 일어난 일도 아닐텐데 작가의 뛰어난 상상려으로 인해 지금도 실제 있었을지 모를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글솜씨에 아니 놀랄수가 없다. 궁금함을 자아내는 정신없느 전개로 두꺼운 소설한권이 한끼의 식사처럼 머리속에 곱씹어 들어갔지만 몇자로 줄거리 뿐 아니라 나의 감정을 정리하기엔 대단히 함축적인 표현들로 인해 이런 리뷰를 쓰는 나를 머리아프게 하고있다. 하지만 대단히 교훈적인 내용의 책들과 여행 이야기 사랑이야기 들에 질려버린 독서광이 있다면 한번쯤 권해봄직한 소설인듯하다.
YES마니아 : 로얄 e*****h 2006.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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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째 마을/로맹 사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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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 나온게 1980년인데, 아직도 중세를 배경으로 한 히스토리 팩션을 소개할 때면, 제2의 <장미의 이름> 어쩌고, <장미의 이름>에 견줄만한 저쩌고, <장미의 이름>을 연상시키는 어쩌고, 이러고 있으니 <장미의 이름>이 얼마나 대단한 소설인지 알 수 있다. 숱한 제2의 <장미의 이름>들을 읽어 봤지만 함량 미달의 책들도 많고 오히려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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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째 마을

옴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 나온게 1980년인데, 아직도 중세를 배경으로 한 히스토리 팩션을 소개할 때면, 제2의 <장미의 이름> 어쩌고, <장미의 이름>에 견줄만한 저쩌고, <장미의 이름>을 연상시키는 어쩌고, 이러고 있으니 <장미의 이름>이 얼마나 대단한 소설인지 알 수 있다. 숱한 제2의 <장미의 이름>들을 읽어 봤지만 함량 미달의 책들도 많고 오히려 광고 문구 때문에 손해를 보는 책들도 있어서 어쨌든 아쉬움이 많다. 로맹 사르두의 <13번째 마을>도 <장미의 이름> 부류에 들어가는 책인데, '아드소'와 '호르헤'라는 이름의 등장인물이 나오는 걸 보면 저자도 의식하고 쓴 책이 분명하다.

 

본서 <13번째 마을>은 다른 아류작들과 다소 차별되는 점이 있는데, 프랑스 출신이지만 미국에서 시나리오 작가 활동을 한 경력 때문인지 마치 영화 스크립트를 읽는 것처럼 스토리가 쭉쭉 전개된다. 그만큼 군더더기 없다는 얘기인데 미국 소설의 빠른 템포와 문체 속에 프랑스 소설의 탐미적 분위기가 가미되어 읽는 가운데 걸리는 부분이 없다. 다만 핵심 플롯을 좀 더 깊게 다루고, 클라이막스 부분을 조금 더 길고 장중하게 처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어쨌든 <장미의 이름> 부류 중에서는 수작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오리지널 만큼의 깊이를 기대해서는 안 되겠지만.

 

질베르는 짜릿한 흥분을 느꼈다. 인간의 믿음이 변화하는 현장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약간의 연출, 그리고 금화로 가득찬 궤짝만으로 여러 사람들이 평생 동안 믿어 왔던 믿음을, 아니 그들이 그날 아침까지만 해도 목숨까지 바칠 듯 지켜 온 신념을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쉽게 바꾸어 버렸던 것이다. 질베르는 다시 로마을 떠올렸다. 라테라노 궁의 계단을 수없이 오르내리던 사제들, 평신도의 마음이 어떻게 변하는지 꿰뚫고 있던 그들, 그리고 기적을 만들어 내는 재주를 가진 그들을 생각했다. 가톨릭교회의 역사를 통틀어 과연 얼마나 많은 평신도들이 이런 식으로 새로운 믿음을 갖게 되었을까?

 

PS. 도대체 리뷰를 쓰면서 <장미의 이름>을 몇 번이나 썼는지. 그러니 <장미의 이름>은 무조건 읽어야 할 책이라는 얘기다.

YES마니아 : 로얄 s******i 2015.10.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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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프랑스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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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요새 계속 프랑스 문물을 접하게 된다영화도 그렇고 책도 그렇고...이 책은 한마디로 말하자면...중세시대, 미스테리한 사건을 조사하는 신부님의 활약상을 그린 추리물(?) 뭐...여기 내용 다 써놓으면 누군가 보고서 이책을 읽지 않을테니 내용은 안쓰겟지만.... 초반부에는 여느 프랑스 소설들처럼 도무지 이해가 안가고 (일단 사람들 이름부터 생소하고 외워지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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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요새 계속 프랑스 문물을 접하게 된다
영화도 그렇고 책도 그렇고...

이 책은 한마디로 말하자면...중세시대, 미스테리한 사건을 조사하는 신부님의 활약상을 그린 추리물(?)


뭐...여기 내용 다 써놓으면 누군가 보고서 이책을 읽지 않을테니 내용은 안쓰겟지만....


초반부에는 여느 프랑스 소설들처럼 도무지 이해가 안가고 (일단 사람들 이름부터 생소하고 외워지지 않으니..) 전개가 지루했지만....
1/3쯤 지나고나니 흥미진진해져서 읽어나가는 속도가 엄청나게 빨랐다

자다가도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일어나서 읽고, 틈만나면 꺼내서 읽고..

결국에 그 비밀들이 다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특정세력의 파워(어둠의 파워)로 인해 세상에 밝혀지지 못한채 끝남이 아쉬웠지만....

세상에 착한사람들만 항상 승리하라는 법은 없기에, 카카오 75%의 씁쓸함을 씹듯 여운을 남긴채 책장을 덮었다

d****f 2007.07.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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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의 책 창고 - 로맹 사르두의 "13번째 마을"
"블레이드의 책 창고 - 로맹 사르두의 "13번째 마을"" 내용보기
서구 작가들의 능력들 중 가장 부러운 것은 가짜를 진짜처럼 보이게 한다는 것이다. 특히 액자소설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 소설들은 어디서부터 어디가 현실이고 창작인지 알 수 없게 만들면서 글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다. 로맹 사르두의 "13번째 마을"(자꾸 13번째 도시라고 읽는다 ㅡ.ㅡ;;;; 이와 손톱을 이와 이빨이라고 읽었던 것처럼...) 역시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블레이드의 책 창고 - 로맹 사르두의 "13번째 마을"" 내용보기
서구 작가들의 능력들 중 가장 부러운 것은 가짜를 진짜처럼 보이게 한다는 것이다. 특히 액자소설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 소설들은 어디서부터 어디가 현실이고 창작인지 알 수 없게 만들면서 글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다. 로맹 사르두의 "13번째 마을"(자꾸 13번째 도시라고 읽는다 ㅡ.ㅡ;;;; 이와 손톱을 이와 이빨이라고 읽었던 것처럼...) 역시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문서에 적힌 이야기라고 소개된다. 심지어는 ISBN번호와 자료를 연대순으로 복원하고 정리했다는 박사의 이름까지 나온다. 이 멋진 가짜 이야기는 1290년 종교 재판소의 누아주교에게 불려나온 세명의 증인들이 7년전 발생된 몽타유 강에서 발견된 절단된 시신들에 대한 증언으로 시작된다 예수께서 태어나신지 1284년째 되던 해 오늘날의 기준으로 보면 중세 유럽 사람들은 유난히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었다. 1년전 있었던 살인사건에 대한 불길은 기억을 가지고 있떤 드라강 주교구의 거주민들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며 추위를 견뎌내는 중이었다. 주교구를 책임지고 있던 아깽주교 역시 추위를 피하기 위해 다락방으로 거처를 옮겼다. 무언가를 애타게 기다리던 아깽주교에게 낯선 방문자가 찾아들고. 그를 아깽주교에게 안내했던 쉬케수도사는 다른 동료들과 낯선 방문자에 대한 얘기를 주고 받던 중 주교의 방에서 들리는 천둥소리에 놀라 주교의 방으로 갔다가 끔찍한 광경과 마주치는데... 아깽 주교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가져다 준 충격이 사라지기도 전에 드라강 마을은 또 다른 방문자들을 맞이한다. 죽은 아깽 주교의 연락을 받고 온 에노 기 수사는 인적이 드문 드라강 교구에서도 잊혀진 13번째 교구로 부임하기 위해 왔다는 말을 한다. 에노 기 수사가 부임하려는 13번째 교구는 50년전 흑사병으로 마을 사람들이 몰살당한 이후에는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곳이었다. 이 복잡하고 끔찍한 소설을 덮고 나서 느낀 것은 "인간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인가?" 더 정확히 얘기하면 "프랑스인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인가?"였다. 이 소설은 크게 세 가지의 사건이 동시에 진행된다. 첫번째는 13번째 교구를 찾아가는 에노 기 수사의 모험과 죽은 아깽 주교의 시신을 유족에게 가져가던 쉬케수사가 마주치는 거대한 음모, 그리고 한때 이단의 길에 빠졌던 아이마르 뒤 그랑셀리에가 겪게되는 과정이다. 언뜻 보게 되면 세 가지의 사건은 전혀 연관성이 없어보인다. 실제로 유럽 중세사에 별다른 관심이 없던 나 역시 그들이 겪는 모험과 고난에 크게 공감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작가가 자신의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할 생각이었는지 글 후반부가 되도록 결론은 커녕 결론 비슷한 것도 보여주지 않아서 글을 읽는 동안 나의 독해력을 의심하기도 했다.(나의 이런 의심은 최근 "향수"를 읽으면서 다시 도졌다 ㅡ.ㅡ;;;;) 하지만 한 가지 감탄한 것은 역시 작가의 상상력이었다. 어쩌면 이 소설은 정통 역사추리소설이라고 보기에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다. 차라리 중세 모험소설이라고 하는게 더 나을지 모르겠다. 곳곳에 배어있는 절망적인 종교적 색채와 인간에 대한 따스한 시선대신 조롱 가득한 작가의 붓은 이 책을 읽는 나의 마음을 더더욱 무겁게 했다. 결론적으로는 세 주인공 모두 불행한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소설은 지독하게 불친절하고 불편하며 결정적으로 낯선 세계라는 장벽을 나에게 선사해주었다. 어쩌면 크림슨리버에 인해 약간이나만 나아졌던 프랑스 추리소설에 대한 나의 편견을 다시금 살아나게 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단 하나 지옥의 묵시록이라는 영화가 떠오를 정도로 무시무시한 13번째 마을을 창조해낸 작가의 상상력과 그것들을 자연스럽게 만들어낸 작가의 유려한 문장 앞에서는 공손히 고개를 숙이겠다. 화려하고 멋진 것 만이 최고는 아니며 불쾌하고 끈적거리는 것들 역시 어쩌면 나름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니까...
r*****a 2006.11.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