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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세익스피어라는 작가 소개답게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문장이 읽기 쉬웠다.
아이는 아직 어려서 읽기 힘들지만,
오히려 어른에게 더 재미를 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짤막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틈틈이 하나씩 읽기 좋고,
읽고 나면 가족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하게 된다.
가족의 고리라는 건 무엇인지, 지금 우리 가족의 모습은 어떤지를 생각하게 된다.
혈연만을 강조하는 우리나라 풍토에서 타인과의 관계 맺기라는 것은 배척되어 왔는지도 모른다.
서로 자기 가족만의 울타리에 갇혀서 타인도 또 하나의 가족이며, 나아가 흔히 말하듯 우리모두 ''단군의 후손''이라는, 그런 사실조차 잊고 지내는 것은 아닌지.
얘기가 곁길로 샌 듯한데,
꼭 혈연만이 아니라 서로가 필요로 하는 존재로서
서로의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존재로서
그리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존재로서...
가족은 만들 수 있는 것 아닐까 한다.
아무리 피로 맺어진 가족이라 해도
서로 이해하지 못하고 불화하고
서로 필요로 하지 않고
또 서로 바라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조금은 철학적 사고를 이끌어 주는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언제나 방긋 웃자, 그러면 언젠가 꼭 세상도 나와 함께 방긋 웃어 줄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