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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관과 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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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고골리 알게 된 것은 다른 책의 내용에서이다. “이름 뒤에 숨은 사랑”의 주인공의 아버지가 고골리의 책을 보면서 열차사고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고, 그의 아들의 이름을 인도인의 이름과 전혀 상관이 없는 고골리로 지었고, 주인공은 이름으로부터 과거를 돌아보면서 정체성을 찾는다는 줄거리였습니다. 그를 죽음에서 구하게 한 책이 어떤 내용인지 궁금했기에 이 책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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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고골리 알게 된 것은 다른 책의 내용에서이다. “이름 뒤에 숨은 사랑의 주인공의 아버지가 고골리의 책을 보면서 열차사고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고, 그의 아들의 이름을 인도인의 이름과 전혀 상관이 없는 고골리로 지었고, 주인공은 이름으로부터 과거를 돌아보면서 정체성을 찾는다는 줄거리였습니다. 그를 죽음에서 구하게 한 책이 어떤 내용인지 궁금했기에 이 책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잘 접하지 않는 러시아 문학이기에..

 

 우리나라 암행어사 비슷한 역할로 신분을 숨기고, 비밀임무를 수행하는 검찰관이 작은 소도시에 파견된다는 소문으로 벌어지게 된 사건들을 재미있게 그렸습니다.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은 비리와 뇌물에 연루되어 더욱 전전긍긍하고 있네요.

 

인간은 단순한 존재이고, 뇌물은 뇌물이다. 인상 쓰고 있는 꼴은 꼴불견이란 단순한 명제로 시작입니다. 검찰관의 파견에 전전 긍긍하던 시장은 비밀탄원서가 있을 줄 몰라 우체국장에게 편지의 검열을 요청하고, 이미 편지 훔쳐보기(호기심)에 열을 올리던 우체국장. 여관이 머무는 젊은 관리 흘레스타코프는 여비를 노름으로 다 날리고 돈이 없어서 숙박비와 식사비도 내지 못하는 비굴한 신세이다. 하지만 그에게도 빛이 들 날이..

 

한량 흘레스타코프와 하인 오시프. 허세와 돈만 있으면 고상하고 세련된 생활을 누릴 수 있으니. 서로의 착각에서 시작된 시장의 초대와 시장의 부인과 딸. 우리 도시 관리들은 질서를 유지하고, 항상 경계를 늦추지 않는 성실함으로 업무에 임합니다. 자선병원에서의 식사와 시장의 집에서 흘레스타코프의 과장, 자신이 유력 군인이자 인사임을 떠벌리고, 기가 죽은 시장 일행은 그를 칭송한다. 진짜 인물과 세련된 도시 사람을 향한 모녀의 경쟁과 오시프의 과장으로 흘레스타코프의 지위는 더욱 공고히 된다.

 

시장의 집에서 한 사람씩 만나기로 시작한 뇌물면담은 판사, 우체국장, 소심증의 교육감, 조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제게는 기쁨이라는 자선병원장에게 돈을 빌리고, 병원장의 우체국장의 태만과 판사의 토끼사냥, 바람(외도), 교육감의 불온사상을 고발으로 더 명벽해지는 현실들. 그리고 지주 아들들 보브친스키, 도브친스키에게도 1000루피를 요구하지만, 멍청한 이들에게는 씨가 먹히지 않는다.

 

면담을 마치고, 상황을 읽은 흘레스타코프은 친구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트랴피치킨(기자)에게 이 기막힌 사연을 알린다. 아무리 시시한 이야기라도 그 친구 손을 거치면 재미난 이야기로 변하니까.” 떠나야 한다는 하인 오시프의 충고에 좀더 누리다가 가자는 흘레스타코프, 상인들을 숙소에 들이닥치고, 상인 압둘린은 탄원서를 제출한다. 이에 상인들에게 300루블을 요구하는데, 상인들은 500루블을 바친다. 게다가 두 여자, 열쇠공 아내와 하사관의 아내 징집명령과 채찍질을 한 시장의 처벌을 요구하면서 돈을 요구한다.

 

흘레스타코프는 마리야(시장의 딸)에게 사랑하기 때문에 청혼하고, 약혼한다. 그리고 볼일을 핑계로 떠난다. 출세의 꿈에 부푼 시장 부부와 마리야, 시장은 탄원서를 낸 상인들 비난한다. 상인들의 사기를 봐주는 뇌물이었기에. 사람들의 축하 그리고 뒤에 남은 야유를, 뒤에서 다들 욕을 행복은 항상 저런 돼지 같은 녀석의 입 속으로 기어든단 말이지!”

 

우편을 훔쳐보는 우체국장은 알려진 진실(편지)를 보고 흘레스타코프은 가짜 감찰관이었음을 알린다. 그 편지에서 이제 정말이지 먹고 마시기 위한 삶이 아니라 영혼을 위한 삶을 살아보고 싶네.”라는 희망으로 마무리한다. 자책하는 시장과 사건의 시작을 제공한 도브와 보브친스키를 비난하는 사이에 헌병의 출두와 감찰관의 호출을 알림으로 마무리된다.

 

외투는 관청의 하급관리의 삶을 이야기한다. 가난한 9등급 공무원 아카키예비치은 이름의 유래에서 특이하게 아버지의 이름을 딴 아들이다. 융통성 없는 아키키를 무시하는 젊은 관리는 아카키를 보고 인간의 내면에는 수많은 비인간적인 요소들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아카키는 자신의 일에 누구보다 강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이제껏 살아오면서 거리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신경 써 본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겨울에 가난한 관리들은 사정없이 코끝을 찔러오는 차디찬 한기로부터 자신의 코를 어디다 감추어야 할지 몰라 쩔쩔매기 바쁘다. 하지만 이미 낡을 대도 낡은 외투는 더 이상 외투가 아니었다. 농로출신 재봉사 페트로비치는 낡디 낡은 외투는 수리가 불가능하니 새 외투를 만들어야 한다고, 하루하루 살기 바쁜 아카키에서 외투값이 100루블이라니, 하지만 외투가. 저축 40루블과 절약하면 가능할까? 생각보다 많이 나온 보너스 60루블과 절약으로 꿈을 이룬다. 새 외투는 따뜻하고 기분이 좋았다.

 

부국장이 열어준 새 외투 기념파티지만, 아카키에게는 너무 낯선 곳이다. 파티장에서 돌아오다 강도들에게 외투를 강탈당하고, 해결을 위해 경찰서장과 유력인사를 만나지만, 돌아오지 않는 외투, 러시아 땅에는 모든 관리들이 자신의 상관을 따라 하는 모방 증세가 유행병처럼 퍼져있었다. 모두들 높은 고위직이 된 것 같이, 유력인사 역시 고위직을 얻게 된 뒤부터 이성을 잃고 갈팡질팡하더니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아카키는 유력인사의 고압적인 태도에 정신을 잃어버리고, 편도선명에 걸려 사경을 헤매면서 정신 없이 내뱉는 말들은 외투와 관련된 말들을 내 뺏고, 죽었다. 그저 평범하기만 했던 한 존재가 사라져 버린 것이다. 그의 죽음 후 도시에 나타난 외투들 원하는 유령. 유력인사의 동정심과 충격 그리고 양심의 가책에 번민한다. 파티에서 돌아오는 유력인사의 외투를 빼앗은 유령은 이제야 자신의 외투를 찾았는지 사라진다.

 

감찰관은 연극 대본이라서, 그런지 내 앞에 펼쳐진 연극을 보고 싶다. 하지만 이 책에 수록된 삽화가 상황을 잘 표현해준다. 간단한 이야기에서 공무원들의 비리와 사람들의 생각과 이중성을 잘 보여준다.  등장인물들 중에서 진짜 선량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들 자신들의 욕심과 이익을 위해 살아갈 뿐이다. 

 

외투에서는 가난한 공무원의 삶을 잘 보여준다. 일밖에 모르는 순수하지만 융통성 없는 아카키와 공직사회의 경직됨과 그 당시 관리들의 모습과 시대의 시민들의 삶과 당시 시대의 불안한 치안 등을 잘 보여준다. 외투 때문에 삶을 버텨왔고, 외투 때문에 죽어버린 아카키, 그에게 있어서 삶은 무엇일까? 그의 외투는 그가 살아가는 희망이 아니었을까?

 

단순하면서 시대의 상황을 잘 보여주는 고골리의 풍자가 돋보이는 글인 것 같다.

p*******t 2010.09.05. 신고 공감 5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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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접하게 된 책에서 얻은 기쁨..
"우연히 접하게 된 책에서 얻은 기쁨.." 내용보기
이 책은 정말 우연히 읽게 되었다. 러시아 문학에 문외한이기에 "고골"이라는 작가 이름을 알게 된 것도 처음이었고, 연극 대본을 보며 혼자 낄낄대며 웃은 것도 처음이었다. 검찰관과 외투, 두 작품이 실려있는데.. 검찰관은 고골의 유머가 강하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오해로 시작된 검찰관 해프닝이 어떻게 끝나는지 너무 궁금해져서 첫 페이지를 넘긴지 얼마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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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말 우연히 읽게 되었다. 러시아 문학에 문외한이기에 "고골"이라는 작가 이름을 알게 된 것도 처음이었고, 연극 대본을 보며 혼자 낄낄대며 웃은 것도 처음이었다. 검찰관과 외투, 두 작품이 실려있는데.. 검찰관은 고골의 유머가 강하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오해로 시작된 검찰관 해프닝이 어떻게 끝나는지 너무 궁금해져서 첫 페이지를 넘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마지막 페이지까지 한 숨에 읽어버렸다. 내가 보기에 고골의 작품은( 비록 읽은 것은 이 책 한권밖에 없지만;;) 한 번 읽으면 그냥 우습고, 두 번째 읽으면 우리네 삶이, 내 주변의 사람들이 혹은 나도.. 검찰관에 나오는 인물들과 그리 많이 다르지 않다는 생각에 괜실히 씁쓸해지곤한다.
s******7 2006.08.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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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관,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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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라는 책을 구입하려다가 눈에 들어 온것이 검찰관.외투입니다.책도 양장으로 되어 있고 노란 표지에 예쁘게 잘 만들어져 있네요.책의 내용도 그림에다가 대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하루만에 참 잘 읽혔습니다. 검찰관과 외투를 읽으면서 수백년 전의 과거 사람들도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처럼 부와 권력에 대한 욕심과 그것들을 이용하여 악한 짓을 하고 힘 없는 사람들을 괴롭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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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라는 책을 구입하려다가 눈에 들어 온것이 검찰관.외투입니다.

책도 양장으로 되어 있고 노란 표지에 예쁘게 잘 만들어져 있네요.

책의 내용도 그림에다가 대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하루만에 참 잘 읽혔습니다.

 

검찰관과 외투를 읽으면서 수백년 전의 과거 사람들도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처럼 부와 권력에 대한 욕심과 그것들을 이용하여 악한 짓을 하고 힘 없는 사람들을 괴롭히고 반대로 강한 사람들에게는 굽히고 들어가 비위를 맞추려고 하는등 사람사는 세상은 과거나 지금이나 같은가 봅니다.

 

그래서 고전을 통해 지혜를 배우는거라 하나 봅니다.

g********k 2017.02.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