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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지구촌에서 절대빈곤을 몰아내자
"2025년까지 지구촌에서 절대빈곤을 몰아내자" 내용보기
하루 1달러 이하로 살아가는 절대적 빈곤인구가 아직도 10억명을 넘는다고 한다. 지구인구의 6분의 1이 인간 존엄성은 물론 생존에 필요한 경제적 혜택조차 누리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동아시아 그리고 인도, 파키스탄을 중심으로 한 서아시아만들의 이야기인가? 제프리 삭스는 이 문제는 국제적 협력시스템이 필요한 과제로 보고 있다. 전 지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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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달러 이하로 살아가는 절대적 빈곤인구가 아직도 10억명을 넘는다고 한다. 지구인구의 6분의 1이 인간 존엄성은 물론 생존에 필요한 경제적 혜택조차 누리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동아시아 그리고 인도, 파키스탄을 중심으로 한 서아시아만들의 이야기인가? 제프리 삭스는 이 문제는 국제적 협력시스템이 필요한 과제로 보고 있다. 전 지구적 노력이 효과적으로 전개된다면 2025년까지는 지구촌에서 절대빈곤을 완전히 추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한 구체적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제3세계 가난의 현장을 방문/분석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경제는 인체와 같이 살아있는 시스템이다.

인체는 복잡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의사는 먼저 환자의 상태를 체크리스트를 통해 면밀하게 관찰한 후 필요한 진단과 처방을 내놓는다. 질병과 빈곤에서 허덕이는 후진국 경제에 대한 처방도 이와 비슷해야 한다고 제프리 삭스는 주장한다. 이런 측면에서 경제위기에 빠진 국가들에 대해 IMF가 내리는 천편일율적 처방을 그는 극도로 싫어한다. 구조조정과 규제완화, 민영화 확대, 긴축재정과 고이자율 정책... 환자의 상태를 무시한 이런 처방은 환자를 더욱 병들게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상당부분이 초인플레이션을 경험한 볼리비아 문제, 유럽경제로의 복귀문제를 다룬 폴란드 사태, 러시아의 시장경제 전환과정, 중국, 인도, 아프리카의 빈곤 추방 노력등 개개의 사례를 다루고 있는 점도 이러한 그의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

 

빈곤 문제의 진단은 구체적 처방을 위해 필요한 것이다.

장 지글러는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라는 책에서 절대빈곤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가 절대적 빈곤 현상과 원인을 주로 다루고 있는 반면, 제프리 삭스의 <빈곤의 종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정책수단의 고민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개별 국가에서 고유한 빈곤의 원인을 찾고 그에 상응하는 부채탕감이나 유예, 외부의 지원과 내적인 구조개선등의 내용을 제시한다. 빈곤 종말을 위한 현장해결책, 전 세계적 협력망을 동원한 계획수립, 시스템, 상호책임성, 재원조달 매커니즘을 갖춘 종합 패키지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지구촌의 절대빈곤 추방문제는 전 인류의 과제이다.

아프리카는 한마디로 빈곤의 함정에 빠져 있다. 질병(AIDS, 말라리아등), 가뭄, 세계시장과의 커다란 간극으로 비록 훌륭한 정권이 들어선다고 하더라도 혼자의 힘만으로 빈곤에서 탈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이들은 경제발전의 사다리에 첫발을 올려놓을 수 없는 상태이다. 선진국 경제가 GDP의 0.7%만 이들 국가에 지원될 수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선진국은 경제적 부담보다는 이를 결단하는 정치적 용기의 부족으로 행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절대빈곤의 문제에 촛점을 두고 있다.

생존과 인간의 존엄성 문제인 절대빈곤에 촛점을 둔 책이다. 하지만 오늘날 상대적 빈곤과 양극화 문제도 인류에게 주어진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많은 국가들이 이러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지 않는 정치적 배경의 이면에는 왜 주변의 불쌍한 사람은 두고 멀리 있는 사람부터 구제하려느냐는 반감일 것이다. 절대빈곤 문제의 해결노력 과정에서 얻어진 통찰과 방법론들이 이런 문제에도 적용되기를 기대해 본다.



c******4 2010.08.09. 신고 공감 9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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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의 종말...정말 가능할까...???
"빈곤의 종말...정말 가능할까...???" 내용보기
빈곤의 종말...과연 가능할까...??? 이제까지 수많은 철학자들...혁명가들...정치가들이 말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던 과제... 이 과제에 대해...저자...제프리 삭스는 가능하다고 말한다... 나 또한 이전에 생각했던 것을 통해 비판적으로 사고해볼 때도... 결코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더더욱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그럼 어떻게 가능하게 할까... 이는 사다리 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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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의 종말...과연 가능할까...??? 이제까지 수많은 철학자들...혁명가들...정치가들이 말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던 과제... 이 과제에 대해...저자...제프리 삭스는 가능하다고 말한다... 나 또한 이전에 생각했던 것을 통해 비판적으로 사고해볼 때도... 결코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더더욱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그럼 어떻게 가능하게 할까... 이는 사다리 걷어차기가 아닌....사다리에 첫발이라도 올릴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을 말하는 것이다... 즉, 상대적 빈곤에 대한 퇴치가 아닌...절대적 빈곤의 퇴치이다... 최소한 감정적 사고 아닌...굶어죽지 않는 생존의 문제이니깐... 그렇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이를 위해...저자는... 우선은 선진국들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즉, 립서비스라고 불리는 언론 홍보용이 아닌...제대로...된...많이도 아니고...GDP의 0.7% 정도를... 저자는 미국을 예로 드는데...미국은 말은 이를 강력히 지지한다며 다른 국가에 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지만...실은...이를 지키지 않는다... 그리고 재미 있는 수치는...이라크전 이후 매월 약50억 달러를 지불하는데...2005년 전체 밀레니엄 도전예전에는 10억달러를 지불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이와 함께...부채탕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어느 정도 성장을 시작한 단계가 되자 마자... 부채변제를 요구하면...다시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과감히...짐 없이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하라는 것이다... 이의 예로...1차 대전 당시 상황과 비교해 2차 대전이 끝나고...미국이 유럽에게 한 먀샬플랜을 그 예로 든다... 또 저자는...감별법을 통한 그 국가에 맞춤식 전략을 채택할 것이 주장한다... IMF 식으로 보편성만을 강조하여 무조건 감축재정, 사기업화, 시장우선주의 등등의 구조조정은 틀렸고... 그 국가의 여러가지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한다... 그 예로...자신이 참여했던 볼리비아와 동유럽과 아프리카를 예로 든다... 하지만...이렇게 주장하는 저자의 견해에 대해 찬성만을 보낼 수 없는 부분도 있다... 경제학자다 보니...정치적 이해관계에 대해 다소 놓치고 있지 않나 싶다... 우선...지원금이란거...무상지원이란 거...경제적으로는 큰 혜택이 돌아오는 것은 아니지만... 결국에는...다 정치적 산물로서 돌아온다...한국이 그 대표적인 예듯이... 물론 저자는 유엔이나 제대로 작동하는 IMF와 세계 은행 등으로 통합해서 지원한다고 말하지만... 과연...대부분의 지원금을 내는 이들 국가가 이전에 누렸던 혜택을 포기하면서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차라리 생색내면서...직접 지원하는 것이 또는 통합적 방식으로 지원한다고 해도...충분한 립서비스를...그리고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집행 등에 입김을 행사하지 않을까... 예를 들면...유엔 등의 국제기구에 인력수의 분배 등으로... (북한이 고구려문화재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고 할 때...이 등재의 실무를 중국인이 맞았다고 한다...당시 보이지 않는 이해당사자였던 중국과 그 국가 국민...찬성했을까??? 결과는 보류였다...) 또...저자가 지적하듯이...인도나 중국의 발전이 결코 미국에게 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 국가의 성장을 통해 이들 국가는 미국의 더 많은 유무형 제품을 소비할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미국화가 되지 말라고 할 수 있을까...즉, 문화적으로 종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키워놓고 잡아먹는 방식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국처럼...미국의 문화을 동경을 넘어 숭배에 가까운 행태를 보이는 모습을 보면...잘 알 수 있지 않을까... 뭐...어차피...저자가 주장하는 것이 절대적 빈곤에 대한 퇴치니깐...하면서... 우선의 문제가 아니니...하면서...넘어갈 수 있지만... 이는 부차적으로 더 큰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즉...배부른 돼지는 언제나 더 탐나는 것이니... 그리고...저자는 마지막 부분에 보이는 계몽주의에 대한 신뢰가 지나치다... 이성...과학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인간은 결코 이성으로 모든 것을 통제하는 존재였던 적이 없다...그러기를 바랬을 뿐이지... 물론...현실적인 면...수단적인 면으로서 이러한 부분에는 동의할 수밖에 없지만... 그리고 저자 특유의 낙천적인 면을 볼 때...웃으며 넘어갈 수 있지만... 마지막으로...이 책은 상대적 빈곤의 종말을 말하지 않는다... 즉, 지금 당장의 문제...절대적 빈곤의 퇴치에 대해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상당히 현실적이다...이 때 현실적이라는 것은... 당장의 목표에 충실하다는 것이다... 앞에서 지적한 상대적 또는 정치적 문제에 대해서는 그다지 고민하고 있지 않은 듯하다... 언젠가...저자의 꿈처럼...그리고 그 꿈에 동의하는 나로서...그런 날이 왔으면 한다...그리고 올 것이다... 그 때...제프리 삭스의 새로운 꿈을 기대한다...상대적 빈곤을 넘어 보다 정의롭게 상대적으로나마 평등할 수 있는 사회에 대한 방법론을...
a*****g 2006.10.31.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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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구화의 편견을 넘어
"반지구화의 편견을 넘어" 내용보기
미국의 거시경제학자 제프리 삭스가 2025년 빈곤의 종말을 목표로 밀레니엄 프로젝트라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설명한다. 전 지구적 차원에서 인류의 아젠다를 고민하는 유엔. 그 곳의 핵심프로젝트를 이끄는 미국 하버드 출신 앨리트의 이 거창한 책제목을 보라. 당장 이사를 앞두고 월세와 전세 고민하기 바쁜 나의 스케일로는 세렝게티 초원 사자이야기만큼 머나멀게 느껴진다. 꽤 두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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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의 거시경제학자 제프리 삭스가 2025년 빈곤의 종말을 목표로 밀레니엄 프로젝트라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설명한다. 전 지구적 차원에서 인류의 아젠다를 고민하는 유엔. 그 곳의 핵심프로젝트를 이끄는 미국 하버드 출신 앨리트의 이 거창한 책제목을 보라. 당장 이사를 앞두고 월세와 전세 고민하기 바쁜 나의 스케일로는 세렝게티 초원 사자이야기만큼 머나멀게 느껴진다. 꽤 두꺼운 이 한 권의 책을 읽고 세계인구 육분의 일 최상위 10억명에 내가 포함된다는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으니 육십억분의 일 효도르가 된 기분이다. 이 프로젝트의 얼굴마담 격인 U2 보노의 서문을 시작으로 사채회사 광고모델도 마다하지 않는 한국의 대스타들 면면이 떠오르며 부끄러움에 얼굴이 달아올랐고 나도 커서 보노처럼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굳게 다짐해 본다. 스물다섯살 하버드 최연소교수라는 타이틀에 안주했다면 IMF의 고위관료쯤 되어 경제학교과서 처방을 남발하며 개도국의 흥망을 좌지우지했을 수 있다. '경제학자', 그것도 앞머리에 뽀대나는 '거시'를 달고 인류의 나아갈 바를 향해 회초리 치켜든 이 사람에게 감히 대들기 힘든 것은 세계 곳곳을 발로 뛰며 체득한 경제학자로서의 현실감각 때문이다. 말라위, 볼리비아, 폴란드, 러시아, 중국, 인도 등의 경제자문을 통해 경제학이론과 현실의 차이를 깨닫고 끊임없이 고민한 끝에 실현가능한 대안이 나왔다.

곤의 악순환에 빠진 세계인구 육분의 일 최빈국에게 세계인구 육분의 일 부국들이 GNP의 0.7%를 2025년까지 매년 지급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 0.7%라는 수치는 아주 오랜 기간 아주 많은 뛰어난 인간들의 도움으로 계산해낸 것이며 이 과업을 실행해야한 하는 이유를 도덕적 계몽차원을 넘어선 현실적 타당성으로 제시했다는 데 두손두발 다 들었다. 책 중반부까지 자신이 경험한 각국의 사례들을 얘기하고 중반이후 유엔을 통한 세세한 지원방식을 설명하고 마지막 세 장에 걸쳐 인류의 편견을 이야기한다. 책 초반쯤 자본주의를 전제로 하는 경제학자의 한계를 의심했으나 마지막 세 개의 장을 읽으며 칸트 정도로 계몽되기엔 세상이 너무나 변했음을 깨달았다. 역시나 발로 뛰며 신자유주의와 싸워온 촘스키도 이 사람처럼 명확한 근거와 해결책으로 다국적기업과 각국정부를 설득하지는 못했으며 오히려 진보의 열병에 눈멀어 자유주의 시장경제를 과소평가하지 않았나 의심마저 해본다. 아담스미스가 보이지 않는 손도 얘기했지만 시장이 해결할 수 없는 공공의 영역도 언급했다는 사실을 다른 경제학자들로부터 들어본 적이 없다. 아프리카의 가난은 게으름이나 문란한 성생활 때문이 아니고, 창궐한 에이즈는 화이자의 책임이 아니며, 개도국의 빈곤은 다국적기업의 노동착취 때문만은 아니다. 지구화와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수많은 NGO와 진보진영에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냈던 나에게 공공연하게도 그건 편견이라며 조목조목 설명하는 이 사람의 안목에 감사하며 이 아침에 글을 쓴다. 제프리 삭스가 칭찬해 마지 않고 연설하는 모습 볼 때마다 나도 반했던 코피아난 덕에 우리의 반기문사무총장이 내심 걱정된다. 다양한 이해집단을 설득하고 영향력 행사하기엔 왠지 정치적 아우라가 부족한 듯한 첫인상이다.

s****g 2007.03.07.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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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세상, 우리가 손을 내밀자
"함께 사는 세상, 우리가 손을 내밀자" 내용보기
“그들의 거칠고 검은 머리는 길고 헝클어져 있었으며 어떤 사람은 머리를 가늘게 꼬아서 땋았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새의 볏을 서투르게 흉내 내어 상투를 머리 꼭대기에서 묶었으며, 헝클어진 머리카락이 목둘레에 흩어져 있었고, 얼굴은 굶주리고 더러운 인상을 주었다. 그들의 의복은 짧고 헐렁한 조끼와 길고 자루 같은 바지로 이루어진 듯이 보이는 더럽고 흰 토속옷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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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거칠고 검은 머리는 길고 헝클어져 있었으며 어떤 사람은 머리를 가늘게 꼬아서 땋았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새의 볏을 서투르게 흉내 내어 상투를 머리 꼭대기에서 묶었으며, 헝클어진 머리카락이 목둘레에 흩어져 있었고, 얼굴은 굶주리고 더러운 인상을 주었다. 그들의 의복은 짧고 헐렁한 조끼와 길고 자루 같은 바지로 이루어진 듯이 보이는 더럽고 흰 토속옷 이었다. 가난한 하층 국민의 경우 한 달에 두 번 이상 옷을 갈아입는 적이 없었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에 식민지국가가 될 위기에 있던 조선이라는 작고 낮선 땅에 선교활동차 도착했던 뉴욕출신의 여의사 언더우드가 기술한 한국인의 이미지다. 사극을 보면 하얗고 깨끗한 옷을 입거나 색이 화려한 도포자락을 휘날리는 양반들, 궁중에 가면 눈부신 장식의 복식들에 지금 우리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하지만 당시 대국의 시민이 본 한국은 작고 보잘것없고 가난하고 더럽고 비위생적인 후진국일 뿐이었다.


파리가 달라붙어도 쫒아낼 힘이 없어서 눈만 꿈벅이는 아이. 배는 볼록하고 앙상한 팔다리는 마치 배에다 팔다리의 뼈를 가죽만 입혀서 꼽아놓은 엽기적인 인형을 보는 듯하다. 아이가 땅위에 엎드려있고 그 뒤에 독수리가 앉아서 관찰하는 모습의 사진은 극단적인 위험에 처한 검은대륙을 상징하여 퓰리처상을 받았다. 100년전의 우리의 모습을 한 그들은 하루 1달러도 없어서 밥을 굶다가 결국 죽는 아이와 어른들이 차고 넘친다.


멋지고 예쁜 연예인들이 가난으로 죽어가는 나라에 가서 아이들을 안고 눈물을 짓는다. 그런 프로그램의 목적은 분명하다. 그들을 돕자. 세끼가 모자라서 간식에 야식까지 챙겨먹는 우리로서는 한끼값으로 그들은 며칠을 살아갈 수 있다는 점이다. 버라이어티까지 등장한 시점에 도무지 어디에 얼마만큼을 ‘기부’할 것인가를 결정하지 못하는 개인이 나 혼자만은 아닐거다.


우리가 기부를 망설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누구는 그냥 주어버릇하며 받는데에 익숙해져서 그들을 돕는게 아니라 망치는 것이라 한다. 어떤 이들은 천성이 게으르고 방탕한 민족인 흑인들을 도울게 아니라 도퇴되도록 놔두는 것이 세계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이론도 나온다. 그들에게 묻는다.


우린, 어떻게 세계에서 손꼽히는 경제부국이 되어 굶어죽지 않고 살게 되었는가. 물론 한가지면만 보고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식민지를 거쳐 전쟁까지 겪은 한국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선진국들의 경제적 지원과 유엔의 결의에 의한 원조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했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 84호에 의해 유엔군 사령부가 미국 주도 하에 결성된 이후 유엔의 대한국 원조는 미국과 유엔의 긴밀한 협조 하에 이루어졌다. 미태평양사령부 사령관 맥아더 장군이 유엔군 사령관을 겸하고 있었기 때문에 유엔의 대한국 원조는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미군 조직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밖에 없었다. 유엔 지원의 상당 부분은 미국 정부로부터 나왔기 때문에 미국이 한국 경제 지원에 대해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밖에 없었다.

 

유엔군 사령부는 유엔민사처(United Nations Civil Assistance Command in Korea)를 설치하여 한국 정부와 긴밀한 협의 하에 교전 지역을 제외한 한국의 전 지역에서 민간인 구호 및 지원 업무를 떠맡았다. 운크라는 한국에 대한 구호의 차원을 넘어서서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 경제를 전쟁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시켜 한국 경제 재건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커다란 기여를 했다.

 

운크라의 지원 활동은 경제의 영역에만 그치지 않고 교육, 아동 문제 등에까지 미쳐 전후 한국 사회의 재건에 기여했다. 한국 경제 재건을 위한 운크라의 지원은 시설투자와 원자재를 도입하고 한국 사회의 교육, 문화적 기반을 확충하는 데 사용되었다. 한국의 농업 및 자연자원 개발을 위한 기반 시설투자가 이루어졌다. 연탄, 판유리, 제지, 농기구, 시멘트 공장들이 설립되어 한국의 공업 부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공업발전의 기초가 되는 송배전 시설의 확충과 전력 개발에도 많은 기금이 투입되었다. 교통운수, 보건위생, 교육 분야에도 운크라의 지원금이 할당되었다. 특히 전후 폐허가 된 학교 시설·병원을 복구하고 전후 수많은 고아들을 보살피기 위해 고아원들을 설립했다. -국가기록원에서 발췌


전쟁을 통해 군수물자 생산과 수출로 세계적 부국의 대열에 들어선 일부 국가들이 전략적 요충지였던 한국을 나몰라라 할 수 없었던 이유였겠지만 어쨌든 지금 대한민국의 존재는 그들의 원조에 빛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한 일이었다.


마찬가지 위의 사례에서 분명히 보이듯이 지금 가난한 나라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라는 것이 <빈곤의 종말>이 주장하는 내용이다. 그들의 기반시설을 원조하고 교육과 의료, 사회기반시설을 지원하면 그들이 스스로 살아날 수 있는 씨앗이 될 것이고 스스로가 일어나 달릴 준비가 될 때까지 그들에게 투자하는 것이 세계 경제와 평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론을 담고 있다.


2025년 지상의 모든 가난을 끝낼 ‘밀레니엄 프로젝트’를 담고 있다. 다소 거창하게 들리는 밀레니엄 프로젝트는 2000년 유엔이 채택한 ‘인류의 공동발전과 번영을 위한 협력계획’이다. 범지구적 문제인 ‘절대적 빈곤 퇴치’(절대적 빈곤이란 그냥 가난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생계조차 유지할수 없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극단적 가난을 뜻한다)를 위해 보건,교육, 빈곤해방, 남녀평등, 환경보호 등 전분야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유엔이 전 세계의 과학자, 석학, 개발전문가를 모아 과학기술 혁신의 태스크포스팀을 결성하여 절대빈곤의 실질적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프로젝트다. 2002년 191개 회원국이 채택하였다.


저자 제프리삭스는 부유한 국가, 미국이 소득의 0.7%만이라도 극단적으로 빈곤한 나라들에게 ‘기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것이 그냥 주는 것이 아니라 국제적으로 소모를 줄이고 세계가 고루 좀더 높은 수준의 소득을 누리게 될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그 예로 경제위기를 극복한 여러 사례를 들며 국가주도의 경제개혁이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제시한다. 직접 참여한 볼리비아, 폴란드, 러시아, 중국, 인도, 아프리카의 여러 국가들, 이라크 사례를 들면서 빈곤이 가지고 있는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적 조처들, 자유주의 시장경제에서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사례등을 증거로 든다.


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을 든다. 그 사람들은 게으르기 때문에 가난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게으른지 어떻게 아는가. 그들의 가난함을 지적하는 사람들은 낮은 생산성이 게으름과 노력의 결핍 때문이 아니라 생산에 투여한 자본재의 부족 때문에 발생한다는 점은 거의 이해하지 못한다. 아프리카의 농부들은 게으르지 않으며 단지 토양영양분, 트랙터, 도로, 관개지, 저장시설 같은 것이 없을 뿐이다.

 

아프리카 인들이 게을러서 일을 별로 하지 않고 따라서 가난하다는 식의 주장은 마을에서 하루만 지내보면 즉시 모습을 감춘다. 마을에서는 남자나 여자나 하루종일 등이 휠 정도로 힘든 노동을 하기 때문이다. 또 에이즈에 대한 언급도 한다. 유독 아프리카 대륙만 황폐하게 만든 병에 대해 그들의 성적인 방종과 무책임성을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가정에 근거하여 아프리카가 직면한 문제의 핵심을 문화와 도덕의 위기로 간주했다.

 

영국의 ‘랜싯’의 통계에 의하면 케냐, 탄자니아, 잠비아 등의 남자들의 우발적인 섹스파트너의 수는 서구의 많은 나라 이성애자들의 경우와 거의 비슷하다. 여자들의 경우 5인 이상의 섹스파트너가 있었다고 응답하는 여성수는 아주 적었다. 아프리카인의 도덕에 대한 공격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치상황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독재국가의 경제성장률이 민주국가의 그것보다 떨어지는 사례를 입증하기 힘들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들이 일어설 수 있도록 응원하는 것이다. 희망을 잃어버린 극단적 가난에 원조가 필요하고 이를 통해서 그들이 일어설수 있게 하려면 선진국이 할일이 분명해진다. 0.7%의 기부. 그것으로 향후 10년, 극단적 가난을 겪는 나라들을 지구상에서 보기 힘들게 만든다는 것이다.


배고픈 깡패를 친구로 만드는 것은 간단하다. 그에게 밥을 사주는 것이다. 그리고 사업을 할수 있는 자금을 지원해준다면 ‘개과천선’은 쉽게 이루어진다. 여기서 한국의 당면과제는 분명하다. 바로 옆에서 굶어서 쓰러져가는 악만남은 북한을 더 이상 자극하지 말고 도움의 손길을 즉시 내미는 일이다. 창고에서 썩어가는 쌀부터 보내야한다. 전쟁위협을 해소하기 위해 국방비를 늘리고 훈련에 몰두할 일이 아니다. 예산 2.8%수준을 맴도는 국방비예산의 절반, 그 절반이라도 당당하고 떳떳하게 그들을 돕는데에 쓰는 것이다.


긴장을 해소하고 통일세를 걷는것보다 그들 스스로 경제를 일으킬수 있는 기반사업과 교육시설과 비용을 지원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것이 좀 더 쉽고, 직접적인 통일로 가는 길이다. 과거 10년 쌓아왔던 그 길로 복귀하고 좀 더 과감하게 지원하는 일은 우리가 구지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의 국가에 지원하지 않고도 국제사회에 선진국으로서 명분도 내세울수 있는 일이 될 것이다.



YES마니아 : 골드 s******e 2010.08.2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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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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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7 ~ 2013. 3. 14 제프리 삭스 21세기 북스 556쪽 2006년 7월 5일 출간     내가 이 책을 추천 받은게 2009년 탄자니아로 해외 봉사 활동을 떠날 때였는데, 이제서야 읽었다. 이런 게으름 이라니...  ODA라는 나름 그럴듯한 모습으로 탄자니아에 파견 되었지만, 그 곳에서 난 종종 "난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것인가?"하는 회의에 사로잡히곤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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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7 ~ 2013. 3. 14

제프리 삭스

21세기 북스

556쪽

2006년 7월 5일 출간

 

 

내가 이 책을 추천 받은게 2009년 탄자니아로 해외 봉사 활동을 떠날 때였는데, 이제서야 읽었다. 이런 게으름 이라니...  ODA라는 나름 그럴듯한 모습으로 탄자니아에 파견 되었지만, 그 곳에서 난 종종 "난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것인가?"하는 회의에 사로잡히곤 했던 기억이 난다. 물론 학생대비 선생님의 숫자가 극도로 부족한 상황에서 나라는 존재가 전혀 쓸모 없지는 않았지만, 단순히 선생님의 역할만 아니라 공여국의 한사람으로서 이곳에 무엇인가 하고 싶다는 나의 소망들이 좌절되거나, 혹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답답했던 경험들이 수도 없이 많았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 하고 있는 것처럼, 때론 나역시도 그들의 가난함이 그들의 게으름과 정부의 부패 탓으로 돌렸던 적이 적지 않았다. 우기가 시작 될 즈음 땅을 갈아 업고, 옥수수씨앗을 심는다. 비가 내린다. 우기동안 옥수수는 무서운 속도로 자라난다. 풍부한 비와 풍부한 일조량 덕분일 것이다. 우기가 끝나고 땅은 조금씩 말라가고, 옥수수 열매도 조금씩 말라간다. 그렇게 밭에서 옥수수를 바짝 바짝 말린다. 더이상 마를 수 없을 만큼 마르면 옥수수를 따서 탈곡을 하고 옥수수 가루를 만든다. 그 옥수수 가루가 그들의 1년치 양식이 된다. 비료도 한번 뿌리지 않는다. 그냥 자연이 주는 만큼 거둬들이며 더 많은 수확을 욕심내지 않는 그들이 이상해 보였다. 그 땐, 양분이 고갈된 땅에 비료를 치는 게 그들이 부담하기 어려운 금액이라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다. 기본 인프라가 부족해 수송비때문에 2배이상 비싼 가격에 사야 한다는 그들의 현실을 바로 보지 못했다.

 

시간이 갈수록 내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 애착이 생기기 시작했다.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무엇인가를 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일개 자원봉사자일 뿐인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았다. 아주 작은 현장사업을 하나 했다. 고산지대라 바람이 많이 불던 우리지역은 아침저녁으로 꽤나 찬 바람이 쌩쌩 불어댔다. 아이들은 유리창이 다 깨져나간 교실에서 시린 손을 호호 불며 수업을 했다. 아이들을 위해 유리창을 달아주었다. 아이들도 나도 좋았다. 하지만, 유리창은 얼마가지 않아 금이 가기 시작했고, 금새 깨져나가기 시작했다. 처음엔 관리 부실을 탓했다. 부주의한 현지인들을 욕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유리의 질이었다. 세찬 바람을 견뎌낼만큼 견고하지 못했던 탓이었다. 바람이 쌩~ 불어 창문이 탕! 닫히면서 유리들은 쉽게 금이 갔다. 이들에겐 유리를 살 돈을 주는것보다, 질좋은 유리를 만들어낼 기술력을 전수해 주는게 급선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더랬다. 그럼, 현지인들이 살수 있는 가격에 공급이 되게 하려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가? 나의 단순한 사고력으로는 답이 나오질 않았다. 어쨌거나,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확실했다. 배고픈 아이에게 물고기를 잡아 주는게 아니라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 줘야 하는 것처럼...

 

그렇다면 나같은 일개 자원봉사자도 짧은 시간에 깨달아 버린 간단한 문제. 그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기 위해서는 허공에 떠 있는 경제 발전의 사다리에 첫발을 올려 놓게 도와줄 수 있는 기본적인 원조가 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 책에서 저자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기부국들에게 신랄한 비판을 가한다. "2002년에 모든 기부자가 모든 발전도상국에 제공한 대외원조 총액은 760억 달러였다. 그중에서 60억 달러는 부채탕감 공여금이었는데, 이것은 실제적인 재원 흐름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더욱이 발전도상국들은 부국들에 채무상환용으로 110억 달러에 가까운 돈을 지금했다. 그러면 순대외원조흐름은 590억 달러가 된다. 이 금액 중 160억 달러는 중소득국들로 흘러들어갔다. 그리고 저소득국들로 흘러들어간 430억 달러 중에서 고작 120억 달러만 정부에 대한 직접 지원에 할당되었다. 나머지는 대부분 긴급 원조와 기술협력 기금으로 구성되었고, 이 금액들은 대부분 현지 전문가가 아니라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다수의 외국 컨설턴트들에게 지급된다." (449쪽) 문제는 턱없이 부족한 원조의 양이었다.   

 

"오늘날의 상황은 예전 소련 노동자들이 "우리는 일하는 척하고, 당신은 우리에게 보수를 주는 척한다!"라고 비틀어 표현한 말과 어느 정도 닮아 있다. 즉 많은 빈국들은 개혁하는 척 시늉만 내고, 부국들은 빈국들을 도와주는 척하며 모두 냉소적인 분위기만 부추기고 있다. 많은 발전도상국들이 마지못해 개혁하는 시늉을 하고 있으나 실제로 하는 일은 별로 없고, 개혁의 대가로 얻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 반면 기부 단체들은 전국적 규모보다는 언론보도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기에 적합한 상징적 규모의 프로젝트에 집중한다."(405쪽)고 저자는 비판한다. 현장에서 활동했던 사람으로서 저자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우리 코이카또한 국민의 세금으로 제공되는 원조이기에 장기적인 계획보다는 짧은 시간에 눈에 띄는 성과를 내는 프로젝트를 선호하는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기부국에서도 절대적 빈곤국에서 경제발전의 발전기를 스스로 가동 시킬 수 있을 만큼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이 결코 단시간에 눈에 보이게 이루어 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할것이다.

저자는 세계 최대 강대국인 미국이 투자하는 군사비에 비해 턱없이 적은 기부를 하는데 화를 낸다. 저자 특유의 위트를 발휘해 미국을 비꼬기도 한다." 미국은 여전히 기부국 명단에서 아래쪽에 위치해 있다. 미국 정부는 미국 내 외국인 노동자들이 본국으로 보내는 송금액도 어떤 면에서는 일정의 원조로 보아야 한다는, 거의 믿을 수 없는 주장을 했다. 한마디로 웃기는 일이다. 그것은 분명히 노동에 대한 대가다. 이것이 원조의 한 형태가 아닌 것은 멕시코에서 사업하는 미국 기업들의 이윤 송금이 멕시코에서 미국에 주어지는 원조가 아닌 것과 똑같은 이치다." (456쪽) 이 얼마나 적절한 비유인가 말이다. ㅎㅎㅎ

 

또한 지금까지 엄청난 양의 원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제 3세계가 여전히 극빈국지위를 면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만에 일침을 가한다. "2002년에 전 세계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기부한 원조금액은 1인당 30달러에 불과했다. 이 얼마 안되는 금액 중에서 거의 5달러가 실제로는 기부국들에서 온 컨설턴트들을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3달러 이상이 식량원조와 기타 긴급 원조용이었으며, 4달러는 아프리카의 부채 이자상환을 위해 쓰였고, 5달러는 부채탕감 활동에 쓰였다. 나머지 12달러가 아프리카에돌아갔다. 그러므로 현지에서 원조의 많은 자취가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은 그리 놀랄일도 아니지 않은가. 원조가 끼치는 확실한 영향을 목격하려면, 그 이전에 먼저 결과를 낳기에 충분한 원조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466쪽)

 

작년 이맘때쯤 읽었던 "나쁜 사마리아 인들"과 같이 읽으면 좋을 듯 하다. 자유무역은 선진국을 위한 제도라며 개도국이 어느정도의 무역 경쟁력을 가질때 까지는 보호무역이라는 장비는 필수 불가결한것이며 현재 선진국들이 강력한 보호무역아래 경제 성장을 이룬 이시점에서 경제 발전을 시작하는 개도국에게 공평하게 자유무역을 하자고 주장하는 선진국들을 비판한 장하준 교수와 극빈국이 스스로의 힘으로 자립하여 경제발전의 발전기를 돌리게 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경제발전사다리의 첫 계단에 오를 수 있도록 선진국들의 원조는 필수 불가결이다라고 주장하는 제프리 교수의 논점에 공통분모를 발견했다. 사실 인문사회과학, 경제경영에 관련한 책들은 재미도 없고 어려운것도 사실이지만, 두권의 책을 읽으면서 독서에 대해 다시한번 깨달은게 있다면, 그 분야의 책에 흥미를 갖게 되려면 같은 분야의 책을 최소 몇권 이상은 읽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처음에 읽을 땐 무슨 얘기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간 부분도 많았는데... 아무튼 나쁜사마리아 인들-장하준-과 빈곤의 종말-제프리삭스- 모두 읽어 볼만한 책이다. 강.력.추.천

YES마니아 : 로얄 c*****2 2013.05.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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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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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은 뒤 제프리 삭스라는 사람에 대해 크게 궁금해질 정도로 충격적이고 감동적인 책이었다.   내가 읽은 얼마 안되는 책중에서 이 책이야말로 사회과학에 대해 가장 과학적으로 쓴 글이 아닐까 싶다.   물론 주위의 많은 도움이 있었겠지만, 그렇다고 저자가 언급한 사상과 업적(?)이 무효화되지는 않는다.   근본적인 사상과 일의 방향을 정하고, 그것을 이루어야 하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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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은 뒤 제프리 삭스라는 사람에 대해 크게 궁금해질 정도로

충격적이고 감동적인 책이었다.

 

내가 읽은 얼마 안되는 책중에서

이 책이야말로 사회과학에 대해 가장 과학적으로 쓴 글이 아닐까 싶다.

 

물론 주위의 많은 도움이 있었겠지만,

그렇다고 저자가 언급한 사상과 업적(?)이 무효화되지는 않는다.

 

근본적인 사상과 일의 방향을 정하고,

그것을 이루어야 하는 이유와 가능한 방법들을 충분히 제시하면서,

개괄적으로 끝맺지 않고 하나하나에 구체적인 범위를 언급함으로써

결코 자신이 사상과 방향만을 제시하는,

말만 부풀려서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구체적인 사례들에 흥미를 느끼기고 했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마음속에 벅차오르는 감정과 자격지심,

나 자신의 상황이 결코 푸념할 것이 아니라는 깨달음...

 

개인적으로도 많은 교훈을 받게 되었다.

 

2015년과 2025년.

과연 그 때가 되면 세계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극단적 빈곤 속에 사는 사람들을

모두 구해냈다고 선포될 것인가.

천연두가 사라진 것처럼, 극단적인 빈곤도 사라질 것인가.

 

...이젠 머리를 좀 식혀야겠다. ㅎㅎ

YES마니아 : 로얄 k******g 2009.01.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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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낙관해야만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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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멜서스는 식량 생산의 증가가 인구의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기에 인류의 미래가 비관적이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었다. 다행스럽게도 인류는 고도의 성장을 통해 멜서스의 견해가 우리의 미래가 되는 것을 막았다. 하지만 나날이 심화되는 빈부 격차의 문제로 인해 고통 받는 현실과 다소 어울리지 않게 지금도 지구 상에는 수많은 이들이 절대 빈곤으로 허덕이고 있다. 교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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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멜서스는 식량 생산의 증가가 인구의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기에 인류의 미래가 비관적이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었다. 다행스럽게도 인류는 고도의 성장을 통해 멜서스의 견해가 우리의 미래가 되는 것을 막았다. 하지만 나날이 심화되는 빈부 격차의 문제로 인해 고통 받는 현실과 다소 어울리지 않게 지금도 지구 상에는 수많은 이들이 절대 빈곤으로 허덕이고 있다. 교육은 꿈도 꾸지 못하며, 단지 1달러가 없기 때문에 치료 가능한 병으로 인해 죽는 이들의 삶은 멜서스의 비관적 견해가 부분적으로나마 맞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우리로 하여금 갖게끔 해준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아프리카 대륙이나 방글라데시, 인도 등의 가난한 이들의 삶을 볼 때마다 회의적인 사고에 잠긴다. 우리는 너무 쉽게 저들의 가난은 게으름 때문이다라는 결론을 내리곤 한다. 대다수의 국가들이 서구 세력의 식민지로서 20세기의 절반 이상을 보냈음을 감안하여야 한다고 혹자는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몇몇 국가가 아픈 역사에도 불구하고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룩했다는 사실로 인해, 현재의 가난은 동정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쉽게 포장(?)되곤 한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전쟁의 상흔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몇몇 곳에서는 정부군과 반군의 치열한 전투로 인해 수많은 이들이 죽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빈곤이 종말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적 견해를 피력하고 있었다. 단순히 그랬으면 좋겠다는 뜬구름 잡는 식의 의견이 아니었다. (적어도 현재의 빈곤의 원인을 진단하는 부분은 꽤나 구체적이었다.) 정말 인류가 극단적 빈곤과의 결별에 성공할지는 그 때가 가보아야 알겠지만, 그는 구체적으로 2025이라는 시기를 언급했다.

그는 많은 경험의 소유자였다. 그는 초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정국이 불안정했던 볼리비아부터 시작하여 폴란드, 러시아의 경제개혁에 관여했으며, IMF, 세계은행, UNDP 등 국제기구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세계 경제의 동향을 파악하고, 특정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는 것은 경제학자에게 드문 일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그가 특별해 보이는 까닭은 경제학이라는 다소 피상적으로 느껴지는 학문을 실제에 접목시키는 데 있어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그가 자신이 개입했던 모든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은 물론 아니며, 러시아에서 실패 사례는 이 책에도 수록되어 있다. 내가 그를 특별하다라고 평하는 까닭은 그의 경제학이 인간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외환 위기 당시 IMF가 우리나라에 내린 고금리 처방에 강력히 반발했듯, IMF를 비롯한 국제기구의 운영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이들 기구는 예산의 감축을 통한 효율적인 시장 경제의 구축을 마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책처럼 내걸고 있지만, 사회적 안전망이라곤 전혀 갖추어져 있지 않은 극단적 빈곤국가에서는 여전히 정부에 의해 수행되어야만 하는 일이 참으로 많다. 그렇기에 서구적 시각에 기반한 정책은 그 결과가 실패로 끝날 공산이 크다. 국제기구로서 한 번의 실패로서 기록되면 그만이지만, 실패의 한 가운데서 살고 있는 이들에겐 그것이 곧 죽음으로 직결될 수도 있기에 보다 책임감 있는 태도를 가지고 우리는 이 문제를 대해야 한다. 임상의학이 환자에 따라 서로 다른 처방이 행해져야 하듯 경제학 역시 획일적이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관점을 기반으로, 그는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국제 사회의 원조가 부족함을 이야기했다. 원조라 함은 단순한 금액의 지원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각 국가별로 다른 요인에 의해 빈곤이 지속되는데, 충분히 못한 교육의 기회부터 시작하여 AIDS, 말라리아 등에 대한 예방 및 치료의 부재, 도로 등 시설의 부족 등이 모두 여기에 들어간다. 국제 사회의 원조는 이 모든 요인들에 대해 골고루 개입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행해져야 한다. 아쉽게도 대다수의 국가들은 몬테레이 합의에서 도출한 국내 총생산의 0.7%를 공적개발원조에 할애한다는 목표를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대외원조보다 군대에 더욱 많은 금액을 지출하고도 있다. 또한 많은 국가들은 원조 금액이 적재적소에 알맞게 사용되는지 여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도 있다. 이는 국제 사회의 원조를 이끌어내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안타깝게도 저자는 이 부분에 대한 강제책(强制責)을 마련하지 못한 듯 계몽이라는 다소 추상화된 개념에 기대고 있었다. 하지만 폴란드가 발전을 위한 기초적인 인프라를 구축한 상태였으며 서유럽, 보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독일로부터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서방 사회에 의해 받아들여질 수 있었던 것을 고려할 때, 이는 국제 사회의 원조 역시 자국의 이해 관계에 의해 행해진다는 현실을 외면한 처사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정말로 우리는 빈곤과의 지긋지긋한 관계를 끝낼 수 있을까 

 

우리가 공고히 하려는 미래에는 네 가지 필수적인 인간적 자유 세계가 이룩되길 희망합니다.

첫 번째, 세계 모든 곳에서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쟁취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세계 모든 곳에서 모든 사람들이 자기 방식대로 신을 숭배할 수 있는 자유입니다. 세 번째, 세계 모든 곳이 결핍에서 자유를 획득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세계적 차원의 용어로 번역하면 경제적 화합을 뜻하며, 모든 나라의 주민들에게 건강한 일상생활을 보장해 주는 것입니다. 네 번째, 세계 모든 곳이 공포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을 뜻합니다. 이것을 세계적 차원의 용어로 번역하면 어떤 나라도 이웃 나라를 물리적으로 공격할 수 없는 수준이 될 때까지 철저하게 전 세계적으로 군비를 축소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모든 국가는 궁극적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투쟁해야만 한다. 하지만 이 책의 335-336쪽에 걸쳐 수록되어 있는 루즈벨트 대통령의 이 아름다운 연설은 미국을 제2 차 세계 대전으로 이끌었다. 보다 중요한 것을 위해 소소한 것을 포기해야만 한다고 말하지만, 그렇게 포기된 것들이 누군가의 생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돕지 않아도 괜찮은가?’라는 질문이 성립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건 언제부터 가능할지

원조의 효율성을 의심하는 그 순간 누군가는 생을 마감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프다. 어쩌면 그렇기에 우리는 미래를 더더욱 낙관해야만 하는 걸지도 모른다.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서 말이다.

 

q*****2 2007.10.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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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을 끊는 마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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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역사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진 주제가 무엇이었을까요? 네, 빈곤의 문제입니다. 거칠게 말하면 잘 먹고 잘사는 것, 바로 그것을 위해 고군분투해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근세 이후에야 자아실현이라든지 사회적 정의에 대한 관념이 생기기 시작했으니 크게 틀린 말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각종 지표에 따르면 하루 1달러도 채 벌지 못하는 인구가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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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역사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진 주제가 무엇이었을까요? 네, 빈곤의 문제입니다. 거칠게 말하면 잘 먹고 잘사는 것, 바로 그것을 위해 고군분투해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근세 이후에야 자아실현이라든지 사회적 정의에 대한 관념이 생기기 시작했으니 크게 틀린 말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각종 지표에 따르면 하루 1달러도 채 벌지 못하는 인구가 지구 전체 인구의 1/6을 차지하고 있고, 대부분 아프리카 남단과 동아시아 분포돼 있습니다. 그들을 일러 최빈곤층으로 명명하는 데 이의를 다는 분들은 거의 없을 것으로 압니다. 사망률 또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그들에게 애정 어린 관심과 실질적인 도움이 절실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떻습니까? 대륙 한쪽에서 공급량을 조절하기 위해 미곡을 바다에 버리고 있다는 보도는 이제 식상할 정도입니다. 1/10 가격으로 생산이 가능한 대체 약품이면 수백만 명을 간단히 살릴 수 있는데 그게 도무지 쉽지 않습니다.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특허를 무기로 대체 약품의 생산을 원천봉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기억인지는 모르지만 우리 돈 천원이면 특정 지역의 어린이가 6개월 이상 먹을 양식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본과 물자의 이동이 자유로운 지구촌 시대에 살고 있다고 자랑삼아 말하기 전에 빈곤의 문제를 해결해줄 지원금의 이동이 원활하지 못한 현실을 개탄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름을 들면 알만한 세계 기구들이 빈곤층을 대상으로 한 지원금의 액수를 매년 삭감하고 있다고 합니다. 많이도 아니고 현재 지원액에서 조금만 더 금액을 올리면 세계적 빈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하는 저자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자신감에 넘친 저자의 논증이, 가난은 나라님도 해결할 수 없다는 전통적인 관념에 사로잡힌 우리들의 생각을 흔들어 깨우고 있습니다. 한발을 띠기가 힘들지 그 다음은 문제가 아니라고들 합니다. 저자의 말을 들어보면 정말 그렇습니다. 생각의 차이, 그것이 결과의 차이를 만들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경험해 보지 않은 세계로 인도하는 작은 실천의 첫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k*****9 2006.11.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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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어질 수 없는 꿈일수도 있지만, 나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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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사원의 납골당에 있다는 영국 성공회 주교의 묘비명이 생각났다.   자신으로부터 시작하라“내가 젊고 자유로워 무한한 상상력을 가졌을 때, 나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꿈을 가졌다. 좀 더 나이가 들고 지혜를 얻었을 때, 나는 세상이 변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나는 내가 살고 있는 나라를 변화시키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그것 역시 불가능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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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사원의 납골당에 있다는 영국 성공회 주교의 묘비명이 생각났다.

 

자신으로부터 시작하라

“내가 젊고 자유로워 무한한 상상력을 가졌을 때,
나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꿈을 가졌다.
좀 더 나이가 들고 지혜를 얻었을 때,
나는 세상이 변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나는 내가 살고 있는 나라를 변화시키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그것 역시 불가능한 일이었다.

황혼의 나이가 되었을 때는 마지막 시도로
나는 가장 가까운 내 가족을 변화시키겠다고 마음을 정했다.
그러나 아무도 달라지지 않았다.

이제 죽음을 맞이하는 자리에서 나는 깨닫는다.
만일 내가 내 자신을 먼저 변화시켰더라면
그것을 보고 내 가족이 변화했을 것을….

또한 그것에 용기를 얻어
내 나라를 더 좋은 곳으로 바꿀 수 있었을 것을….
누가 아는가? 그러면 세상까지 변화했을지…”

                           -지은이 미상-


모든 변화는 꿈을 꾸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 책을 읽고 느낀 바가 있어서 '플랜코리아'를 통해서 제 3세계 어린이를

후원하겠다고 생각을 했고, 실천했다. 그 일을 이야기 했을 때 어느

지인은 우리 나라 어린이부터 후원해야 하는 거이 아니냐, 북한 어린이부터

해야 하는 것은 아니냐고 말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시작하고자

할 때는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도 밀레니엄 프로젝트 목표인 2025년 지상의 모든

가난을 끝내기 어렵다는 회의적인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최소한 아프리카

가난한 나라들이 게을러서 또는 많은 원조에도 불구하고 부정부패때문에 

가난하다는 잘못한 인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회의적이라고해서 포기할

것인가? 그것은 아니다.

  

우리나라도 잘산다고, G20회의 개최국이라고 자랑만 할 것이 아니라 _

TV에서 이런 부분을 홍보하는 광고가 제일 웃기다 - 인류 공동 번영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더 많이 중장기적으로 해야할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가 경제력만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한탄할 것이 아니라

나부터 작은 것이라도 시작함을 느낀 것이 가장 큰 소득이었다.


 

q****3 2010.04.30.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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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우리는 IMF보다 더한 경기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누구나 희망보다는 절망을 가까이 하고 있는 지금 우리는 나아닌 다른이를 위해 약간의 시간을 내기도 힘들정도로 여유와 배려가 없는것 같다. 이렇게 말하는 나또한 힘들다고 아우성을 치며 누군가 나를 어루만져주길 바라는 자기연민에 빠져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절망보다는 희망이 충만하다는 사실을 느낀다. 그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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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우리는 IMF보다 더한 경기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누구나 희망보다는 절망을 가까이 하고 있는 지금 우리는 나아닌 다른이를

위해 약간의 시간을 내기도 힘들정도로 여유와 배려가 없는것 같다.

이렇게 말하는 나또한 힘들다고 아우성을 치며 누군가 나를 어루만져주길 바라는

자기연민에 빠져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절망보다는 희망이 충만하다는 사실을 느낀다.

그언제는 어렵지않은 날이 있었던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방송매체나 신문지상에서도 언제나 맑음이라는 살림살이 소식을

접해오지는 않은것 같다.그때마다 어렵다고 한탄하는 소리를 더 많이 들은것 같다.

그래도 우리는 지금까지 견디고 이자리에 서지 않았는가?

언젠가는 또 우리가 바라는 희망이 찾아오리라는 확신을 한다.

기다림의 미학과 더불어 성실하게 살아가다보면 그날이 오리라 믿는다.

우리가 가진 1%만이라도 내어준다면 이 지구상에 굶주림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없어질

수 있다는 사실에 경악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단돈20센트의 예방접종 비용으로 방지할수 있는 질병때문에 죽어가는 현실에서

우리가 절대적이고 바보같은 빈곤을 추방할 수 있는 첫 세대로서 과연 어떤 역활을 해야 하는가를 안내하는 길잡이인 이책에서 우리는 더불어 살아가야한다는 절대절명한 사실을 인식하고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우리나라가 겪고있는 빈부의 격차를 조금이나마 해소할수 있지않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가진사람들이 가진사람들의 한끼식사정도의 비용을 기꺼이 내어준다면 지금도 굶고있는 극빈층을 없앨수있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과

더불어 극빈층이 없어지는 함께사는 사회의일원이 되고자 노력할것이다. 

e*****5 2009.02.2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