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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와는 다른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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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곤쉴레의 책은 많이 읽어왔지만 이제까지 읽어왔던것과는 조금은 다른 느낌의 책이였습니다. 책의 표지는 양장으로 무거운 편이고 종이껍질을 벗기면 검은색에 금색으로 에곤쉴레의 얼굴과 EGON SCHIELE 라고 쓰여있습니다. 이제까지 부분적으로만 볼 수 있었던 옥중일기가 인상적이였고 투옥당시 그렸던 그림들도 흥미롭습니다. 오랜기간동안 그린 그림은아니더라도 사람에게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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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곤쉴레의 책은 많이 읽어왔지만 이제까지 읽어왔던것과는 조금은 다른 느낌의 책이였습니다.

책의 표지는 양장으로 무거운 편이고

종이껍질을 벗기면 검은색에 금색으로 에곤쉴레의 얼굴과 EGON SCHIELE 라고 쓰여있습니다.

이제까지 부분적으로만 볼 수 있었던 옥중일기가 인상적이였고 투옥당시 그렸던 그림들도 흥미롭습니다.

오랜기간동안 그린 그림은아니더라도 사람에게 무언가를 느끼게 해주는 그런 그림들이 많이 실려 있어 좋았습니다.

 

초반부분에는 표현주의에 관한것과 에곤쉴레의 주변인물들에 대한 설명들이 나와있습니다.

이제까지 읽어왔던 책들과 조금은 다른 해석들도 있고 많이 다루지 않았던 인물들까지 설명되어 있습니다. 

읽는 중간중간 연관된 그림들이 작게 실려있어 이해를 돕습니다.

 

상대적으로 에곤쉴레의 옥중에서의 일과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그림들이 실려있고

에디트에 관한 이야기는 다른책에 비해 적은것 같습니다.

사람들과늬 상호작용보다는 에곤쉴레 자체에 초점이 맞춰진 책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렇다는것을 더 느끼 수 있었던 점은 그림의 설명들 중  쉴레의 심경을 풀이해 놓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다른 책에서는 많이 볼 수 없었던 부분입니다.

 

뒷부분은 도판으로 되어있는데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그림들이 다수 실려있습니다.

에곤쉴레가 옥중에서 겪었던 감정과 그림을 그리면서 표현하곶 했던것을 느끼고 싶고

에곤쉴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하겠습니다.

k******u 2007.07.24.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도서/미술] 정석복, 신희원 'EGON SCHIELE(에곤쉴레)1 세상의 하이페리온'
"[도서/미술] 정석복, 신희원 'EGON SCHIELE(에곤쉴레)1 세상의 하이페리온'" 내용보기
십 여년 넘게 지켜온 집을 전체적으로 수리하면서 엄마가 원했던 대로 하얗게 도배도 하고 묵은 살림들도 과감하게 버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벽면에 그림을 걸고 싶어졌다. 물론, 허세를 포함해서. 그림이 과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림을 모르는 사람들이 봐도 어떤 그림이지 알 것 같이 쉬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색감이 많이 들어간 것보다는 간결한데도 임팩트가 강했으면
"[도서/미술] 정석복, 신희원 'EGON SCHIELE(에곤쉴레)1 세상의 하이페리온'" 내용보기

십 여년 넘게 지켜온 집을 전체적으로 수리하면서 엄마가 원했던 대로 하얗게 도배도 하고 묵은 살림들도 과감하게 버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벽면에 그림을 걸고 싶어졌다. 물론, 허세를 포함해서. 그림이 과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림을 모르는 사람들이 봐도 어떤 그림이지 알 것 같이 쉬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색감이 많이 들어간 것보다는 간결한데도 임팩트가 강했으면 좋겠고 익숙하지 않으면서도 유명했으면 좋겠다. 이리도 까다롭고 또 까다롭게 액자를 골랐다.

 

 

그러다가 한 눈에 들어온 것이 에곤 쉴레 그림 이었다.

주섬주섬 액자를 구매하고 벽에 걸어놨는데 그림만 붙여놨는데도 내 방이 사는 거라, 그러다 보니 문득 이 남자에게 궁금증이 솟았다.

어떻게 이런 그림을 그리게 됐을까?

‘보수적인 미술학교에 적응을 못하고 나오면서 ‘구스타프 클림트’를 만나 그에 영감을 받아 초기에는 그래픽적이고 드라마틱한 그림을 그리다 후에는 ‘에곤 쉴레’만의 독자적인 스타일로 그림을 선보이기 시작한다. 아쉽게도 천재는 일찍 사망한다는 속설을 벗어나기는 어려운 일일까. 1918년 빈 분리파 전시회에서 ‘에곤 실레’는 큰 성공을 거두지만, 그 해 10월 아내가 걸린 독감을 간호하다 감염되어, 아내와 뱃속의 아이를 잃은 지 사흘 만에 짧은 생을 마감한다. 그의 나이 28세였다.’ (출처 ⓒ 네이버 두산백과‘에곤실레’)는 정보만 포털 사이트에서 얻을 수 있었다. 겉핥기 식 정보 이외에 더 깊게 알고 싶어졌다.


‘에곤 쉴레’는 1965년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The Slolmom R. Guggenheim Museum, New York)에서 기획 전시한 '구스타프 클림트-에곤 쉴레전'이 전환점이 되어, 그의 에너지 넘치는 그림들은 유럽과 미국의 미술 애호가들에게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젊은 나이에 무명인 채로 사망하여 그에 대한 자료는 빈약했고, 대부분 추측뿐이었다. 그래서 작가는 오스트리아와 체코를 수 차례 방문하고, 그의 목소리를 찾아 노력한 끝에 3권의 책을 기획하게 된다.


3권의 구성은 이와 같다.
1. 세상의 하이페리온 : 쉴레의 가족 이야기 / 옥중일기 / 에로티시즘과 누드화
2. 에곤 쉴레를 회상하며 : 평론가 아투어 뢰슬러와 쉴레의 대화록 / 초상화와 자화상
3. 편지와 산문 : 에곤 쉴레가 쓴 편지와 산문 / 풍경화

 

 

 

꽈리열매가 있는 자화상 (출처ⓒZenodot Verlagsgesellschaft mbH) 

 

8세 때 국가가 제공하는 의무교육을 받게 되면서 스케치북을 가질 수 있었고 그때부터 쉴레는 하루 종일 그림 그리는 데만 몰두했다. 그의 방은 며칠에 한 번씩 그림들이 바뀌는 전시회장 그 자체였다고 한다. 그러나 부모님은 그의 그림들을 모두 불태워버렸다. 아이가 화가의 길을 가는 것을 반대한 것이다. 그럴수록 쉴레는 더욱 자기 자신의 세계에만 침잠하여 그림 속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위로받는 고독한 아이가 되었다.(_26)

이번에 내가 접한 책은, 'EGON SCHIELE 1 (세상의 하이페리온)'이며 이를 통해 그가 그림에 갖고 있는 가치관과 1906-1917년까지 그림 그리고 그의 어릴 적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옥중일기를 통해 견고해진 그의 예술적 신념도 엿볼 수 있다.

 

 

 

 양 팔꿈치를 괸 채 무릎을 꿇고 있는 처녀(출처ⓒZenodot Verlagsgesellschaft mbH) 

 

그의 그림은 성욕이 끓지 않는다. 라고 적고 어쩌면 그렇게 읽어서, 학습을 받아 나도 이리 받아 들인 것일 수도 생각한다. 무표정하게 관계 맺는 그들의 그림에서, 어린 아이의 발가벗겨진 몸을 눈으로 훑어가며 내가 느낀 것은 어쩌면 가장 본능적인 시선이었고 짐승 같은 마음일지도 몰랐다는 생각을 한다. 다만, 인정하기 싫어 지식인처럼 보일 수 있도록 가면을 쓰고 있는 것일지도.

에곤 쉴레는 가장 외설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인간을 바닥으로 몰고 간다. 마치, 이 그림을 접하면서 지금 네가 생각하는 것이 뭐야? 라고 되 묻는 듯하다. 기형적으로 마른 몸과 긴 손가락 마디마디에 시선을 꽂는다. 그러다 옥중일기에서 그가 적은 편지에 뜨끔하고 만다. ‘예를 들면 롭스(Rops)는 외설적인 그림만 그렸다. 그러나 이러한 이유로 화가를 결코 감옥에 보낸 일은 없다. 어떠한 외설적 작품이라도 만약 예술적 중요성이 있다면 상스러운 것이 아니다. 관람하는 자가 상스러우면 그러한 관람자를 통하여서만 그 그림은 상스럽게 변하는 것이다. (_102)’


색이 없고, 굵은 선만으로 인간을 표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앝은 인물화를 배우며 알아가고 있다. 그런데 그에게는 더 나아가 그 선 사이에 표정이 있다. 한 남자의 뒷모습이 우리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고, 표정을 읽기 어려울 정도로 뭉그러진 그림들 사이에 오롯이 남은 몸만이 그가 보인 신념을 드러내고 있다. 벗은 몸은 가장 야할까? 그렇지 않다. 오히려 한 올도 걸치지 않은 벗은 몸은 낯설고 거북스럽다. 그런데 우리는 늘 보려고 한다. 목말라하고 그 가려진 부분을 드러내려 한다. 결국 마주하면 이토록 생경한 것인데. 이런 그림을 통해 그가 말하려고 했던 그의 상처와 인간이라는 존재를 느끼는 것은 결국 우리의 몫일 것이다.

쉴레의 누드 작품은 외설적이다. 그러나 그의 작품을 통해서 성적인 충동을 일으킬 수 있는지 궁금하다. 실증주의 화풍을 넘어, 모델의 인체묘사를 넘어 인간의 내면을 파헤치고 무의식 세계에 숨어 있는 인간의 모습과 욕망을 끄집어내는 그의 재능에 감탄할 뿐이다. 인간의 진실된 모습과 욕망이 추하고 더럽고 나약한 면이 강하다고 느끼는 관객의 눈에는 에곤 쉴레의 그림들은 진실을 담은 작품으로 보일 것이다. 쉴레만큼 남녀의 육체가 갖는 에로틱함을 딱딱한 선으로 메마르게 표현한 화가는 드물다. (_81)

 

o*******7 2014.11.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