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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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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대명사가 된 "유토피아", 그래서 책은 더 잘 안 읽게된다. 특히나 여러 곳에서 요약되다 보니 시작부터 흥이 빠진다. 밀린 숙제를 하는 마음으로 접하게 된다.    철학사를 논하다 보면 에라스무스와 함께 만나게 되는 토마스 모어, 초상화의 모습만큼이나 꼿꼿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신 분으로 보인다. 종교적 신념을 위해 죽음의 길을 택하고 집행관에게는 내 목이 짧으니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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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대명사가 된 "유토피아", 그래서 책은 더 잘 안 읽게된다. 특히나 여러 곳에서 요약되다 보니 시작부터 흥이 빠진다. 밀린 숙제를 하는 마음으로 접하게 된다. 


   철학사를 논하다 보면 에라스무스와 함께 만나게 되는 토마스 모어, 초상화의 모습만큼이나 꼿꼿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신 분으로 보인다. 종교적 신념을 위해 죽음의 길을 택하고 집행관에게는 내 목이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라고 했다는 일화는 삶과 죽음 앞에 초연했을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당시에 이 책은 상당한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켰을 것이고 후대에 영향을 주었음도 분명하다. 내용은 마치 걸리버 여행기를 읽는 듯 하다. 사실은 걸리버 여행기가 '유토피아"의 형식에 영향을 받은 것이지만. 지금의 "유토피아"의 의미는 이상향이지만 책을 쓸 당시에는 '어디에도 없는 국가"로 토마스 모어가 살았던 영국과 당시 유럽 국가의 모습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자칫 말과 목숨을 바꾸어야할지도 모르는 시대였으니 남의 이야기를 들은 형식으로 글을 쓴 모어의 기지도 빛날 일이다.


   인간들에게 "유토피아"와 근접한 세상("책의 내용은 변화하는 세상에 맞추어 적합하게 바뀐다고 가정하고")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일 것인가 아니면 미래의 어느 시점에는 그와 비슷한 세상이 만들어지게 될 것인가? 그리스 아테나의 도시국가에서 우리는 민주주의를 보지만 아테나는 참 특이한 국가이며 그 당시의 지구상의 다른 곳에서는 지배와 피지배의 구조가 일반적이지 아니였나 싶다. 결국 인간은 계급이나 계층구조를 형성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닐까? 


   인간에게 동정심이나 이타주의가 있지만 자기애나 가족주의를 넘어서면서까지는 아닐 듯 하다. 자기애나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의식(?)은 어쩌면 자연이 만들어 놓은 생존을 위한 장치요 본능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이 본능을 넘어서는 사고로서의 이타주의는 두번째일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물론 동정심과 이타주의는 다른 듯 하다. 동정심은 일면 본능에 뿌리를 두고 있는 듯도 느껴진다. 유토피아는 남을 내 몸처럼 생각하는 이타주의에서만 가능할 듯 싶다. 그래서 쉽게 종교 국가를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종교의 교리나 율법에 엄격하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인가? 그런데 모든 인간이 그러하지 않으니 현실의 종교 국가는 독재 체제만큼이나 잔혹했던 것이 역사적 교훈이다. 


  인간에게 어떤 방식이 맞을까는 계속된 문제일 듯 싶다. 정치는 그리스때부터 보면 그래도 민주주의가 맞는 것 같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의견 통일을 보기 어렵다고 해도 다양한 의견 속에서 단순히 공리주의가 아닌 공동선을 위한 민주주의, 그것이 맞는 길이 아닐까 싶다.


   문제는 경제일 듯 하다. 자본주의하의 시장체제가 가장 효과적인 듯도 하지만 빈부의 격차는 세계적으로 계속 벌어져 가기만 하고 태어날 때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느냐 아니냐가 평생에 넘기 힘든 계층의 테두리로 작용을 하게 된다. 이러한 체제하에서는 돈이 권력일 수 밖에 없고 모두가 돈이 있고 없음에 따라 희비와 고락을 느낀다. 평생 돈을 따라서 그리고 이를 지키기 위해 살아가고 자식의 미래에 가장 큰 힘이 될 것도 돈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맞고 틀리고를 떠나 그것이 현재의 현실이다. 이 문제는 결국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남이 누리는 호사를 부러워하고 왜 나는 아닌가 넋두리를 하면서 살아가야 할 것인가? 이 비교는 내 손에 쥐고 있는 것은 안 보이고 남이 손에 들고 있는 것만 보도록 내 시선을 고정시킨다. 끝없는 갈망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불러 일으킨다. 어쩔 수 없으니 그저 이렇게 살아가야할 것인가?


   유토피아는 헨리8세(재혼하기 위해 영국 국교회를 만들게 되는 인물) 시대의 토마스 모어가 느꼈던 세상에 대한 비판이니 지금의 느낌에는 동떨어지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인간이 느끼는 근본적인 감정에서는 현대적인 감각과 그렇게 멀지 않다. 책을 읽고 무엇을 느낄까는 서로 다르겠지만 내게는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할까라는 묵은 질문을 떠오르게 한다.


1/21/2015

a***k 2015.01.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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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인 내가 흥미롭게 본 책.
"중학생인 내가 흥미롭게 본 책." 내용보기
전 중학생 입니다. 평소 인문,사회쪽에 관심이 많아서 평소 그쪽 책들을 많이 읽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제 수준에 맞지 않게 어려운 책들을 읽다가 이쪽에서 흥미를 한동안 잃었습니다. 하지만 국어 선생님 등 다른 분들의 추천을 받고 유토피아를 샀습니다. 유토피아는 상상속의 국가입니다. 유토피아의 많은 사람들이 욕심이 없이 정직하게, 규칙적으로(어떻게 보면 지루하게 사는것
"중학생인 내가 흥미롭게 본 책." 내용보기
전 중학생 입니다. 평소 인문,사회쪽에 관심이 많아서 평소 그쪽 책들을 많이 읽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제 수준에 맞지 않게 어려운 책들을 읽다가 이쪽에서 흥미를 한동안 잃었습니다. 하지만 국어 선생님 등 다른 분들의 추천을 받고 유토피아를 샀습니다. 유토피아는 상상속의 국가입니다. 유토피아의 많은 사람들이 욕심이 없이 정직하게, 규칙적으로(어떻게 보면 지루하게 사는것 같기도 했습니다), 가치있게 살았습니다. 저는 이책을 보면서 이런 국가를 만들어 보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지만, 이렇게 하려면 북의 김씨 부자처럼 세뇌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기본적인 사람의 욕심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공동생산 체계는 실제로 있을 수 없는게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공산주의 체계도 무너졌고요. 토마스 모어는 공동 생산 체계와 그것이 실현 불가하다는 사실을 동시에 전달해주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관심이 있어서 그런가 아니면 이해력이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저에게 이책은 아주 흥미롭고 이해가 잘되는 편이였습니다. 저번에는 총균쇠를 읽었는데 그 책은 저에게는 어려웠습니다. 총균쇠를 재밌게 읽으실 정도면 이책은 더욱 쉽게 읽으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인상깊은구절]
그들의 제도에 의하면 식기나 컵은 유리나 도자기 흙 같은 값싼 재료들을 활용하여 아름답게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금과 은은 공동 식당에서는 물론 가정에서 쓰는 요강과 같은 불결한 일상용품들을 만드는데 사용하는 일반적인 재료일 뿐입니다.
g*****8 2006.10.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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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모어의 유토피아] 부자라서 뭐?
"[토마스모어의 유토피아] 부자라서 뭐?" 내용보기
누군가의 말대로 자본주의는 하나의 사회 현상이 아니다. 이것은 하나의 종교이다. 그래서 우리는 돈을 숭배한다. 돈에 벌벌 떨고 돈이 없으면 불행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돈의 소중함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확실히 돈이 있으면 마음에 여유도 생기고, 좋아하는 책들도 많이 사 볼 수 있어서 좋다. 궁상 떨지 않아도 되고. 쓸 데 없이 먼 길을 걸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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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말대로 자본주의는 하나의 사회 현상이 아니다.

이것은 하나의 종교이다.

그래서 우리는 돈을 숭배한다.

돈에 벌벌 떨고 돈이 없으면 불행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돈의 소중함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확실히 돈이 있으면 마음에 여유도 생기고, 좋아하는 책들도 많이 사 볼 수 있어서 좋다.

궁상 떨지 않아도 되고. 쓸 데 없이 먼 길을 걸어다닐 필요도 없다.

하지만 나에게 돈의 가치는 이 정도 뿐이다. 돈이 없다면? 그냥 안 쓰면 된다.

(고시원비에 한 30만원 정도의 월급만 있다면 그걸로 충분할 듯 싶다.)

 

 

유토피아 인들은 하늘에 반짝반짝 빛나는 별들이 그토록 많은데

왜 그 별에 비해 그 빛도 미미한 조그마한 돌조각에 매혹당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또한, 자신들보다 질 좋은 양털 옷을 입었다고 해서 으스대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제 아무리 잘 만든 양털 옷이라고 해도 본래의 양털보다 좋을 수는 없을 것이며

또한 양털 옷은 양털 옷일 뿐 그보다 더 훌륭한 것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금과 같이 아무런 쓸모없는 물질을

그것에 가치를 부여한 인간보다 더 가치있게 여기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유토피아 인들이 가장 어이 없어하고 혐오하는 것은

부자에게 빚을 졌거나 그의 지배를 받는 것도 아니면서

그리고 그가 살아있는 동안 절대로 한 푼 거저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단지 부자라는 이유로 그를 숭배하는 바보스러운 태도입니다.

 

 

돈. 돈. 돈.

돈은 모든 것을 가져다 줄 수 있는가? 부자는 행복한가?

내 경험에 비추어 보면 꼭 그렇다고는 할 수 없다.

내가 부자였던 적은 없지만, 돈을 꽤 많이 번 적은 있었다.

일주일에 100만원 넘는 돈을 벌면서 나는 행복했는가? 전혀 아니었다.

 

처음 70만원을 벌때는 80만원을 벌기 원했고

90만원이 되니 100만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람은 그런 것 같다. 99가 있다고 해서 행복하느냐.

99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100을 갖기를 원한다.

100을 갖고 있는 사람은 101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부러워 한다.

 

요약 : 그 사람에게 배울 점이 있어서도 아니면서

그저 돈이 많다고, 좋은 학교를 나왔다고, 명예를 갖고 있다고

스스로 나를 낮추지 않겠다

k*****3 2012.05.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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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버젼의 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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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고전이 어렵고 두꺼운 것은 아니다. 이 책은 매우 쉬울뿐더러 금방 읽을 수 있다.기대에 미치지 못한 작품이었다. 16세기 기준으로 매우 신날한 현실 비판과 상상력의 보고였는지 모르지만 지금 기준으론 다소 평이한 내용이 대부분이다.특히 기독교를 특정하진 않았지만 종교에 과도한 중요성을 부여한 것이 불편하였다. 그의 독실한 신앙심은 무신론자의 도덕과 윤리 체계와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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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고전이 어렵고 두꺼운 것은 아니다. 이 책은 매우 쉬울뿐더러 금방 읽을 수 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작품이었다. 16세기 기준으로 매우 신날한 현실 비판과 상상력의 보고였는지 모르지만 지금 기준으론 다소 평이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특히 기독교를 특정하진 않았지만 종교에 과도한 중요성을 부여한 것이 불편하였다. 그의 독실한 신앙심은 무신론자의 도덕과 윤리 체계와는 상극이라 이를 전혀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다.

21세기에는 더욱 버전 업된 유토피아의 구체적 상이 필요하다. 이전보다 더 많은 상상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결국 사유재산이 철폐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내가 살 수 있을 것 같진 않다;;

k****9 2013.10.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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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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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세계가 만족스럽지 못할 때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 이상향을 꿈꾼다. 유토피아는 ‘어디에도 없는 곳’이라는 뜻으로 책의 저자 토마스 모어가 창조해 낸 이상적인 국가다. <유토피아>는 봉건체제가 점점 무너져 가고 자본주의의 시대가 열릴 무렵의 유럽을 배경으로 현실을 고발하며 대안을 제시하는데 모어와 가상의 인물 라파엘 히드로다에우스를 통해 매우 구체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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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세계가 만족스럽지 못할 때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 이상향을 꿈꾼다. 유토피아는 ‘어디에도 없는 곳’이라는 뜻으로 책의 저자 토마스 모어가 창조해 낸 이상적인 국가다. <유토피아>는 봉건체제가 점점 무너져 가고 자본주의의 시대가 열릴 무렵의 유럽을 배경으로 현실을 고발하며 대안을 제시하는데 모어와 가상의 인물 라파엘 히드로다에우스를 통해 매우 구체적으로 나타나있다. <유토피아>에서 다루는 문제는 정치, 경제, 종교, 일상 풍습까지 그 범위가 매우 다양하다. 모어의 현실 문제에 대한 비판의식이 뛰어났음을 알 수 있었다.

 현대에서 완벽한 이상향을 뜻하는 말로 두루 쓰이는 유토피아. 그러나 모어는 가장 중요한 사실을 간과한 것 같다. 모어의 유토피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모든 인간은 각각의 개체가 동일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라는 전제가 필요하다.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모어가 묘사해 놓은 유토피아 사람들은 하나같이 완전한 사람으로서의 면모를 보인다. 초승달 모양의 요새, 인간이 살기에 가장 적합한 환경의 유토피아 땅에서 똑같은 모양으로 설계된 도시에 사는 유토피아인들은 같은 옷을 입고 같은 일을 하며 게으름을 피우지 않는다. 사치를 즐기지 않으며 모두가 공동선이라는 보편적인 쾌락을 추구한다. 지적 능력 또한 대단하고 유머감각이 뛰어나다는 등 세밀한 특성까지 동일하다. 흠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획일적인 인간들만 사는 나라 유토피아.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보면 유토피아의 모습이 공동생산 공동분배의 획일적 인간을 양산하는 공산주의의 이념과 상당히 흡사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러한 모든 조건이 충족될 때야 실현 가능한 유토피아는 너무나 이상적이어서 이상으로만 그친다. 모어가 현실 타개책으로 내놓았지만 애초에 실효가 없었을 것 같다.

 따라서 현실에의 반영은 불가능할 듯하다. 인간은 저마다의 특성이 너무나 다양하고 공산주의가 현실에서 실패한 것처럼 인간은 그리 이타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사형제도, 노예가 존재한다는 것, 안락사 등 몇몇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현실의 가치와 충돌하는 면이 다분하다. 그러나 모어가 제시한 대안 중 인상적인 부분이 있다. 소제목-가치보다 수치의 상징인 금과 은-부분이다. 금과 은을 노예들의 쇠사슬 그리고 요강으로 만든다는 것은 정말 기발한 생각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금이나 은은 사치품으로써 인간에게 우월함을 심어줄 수도 있고 없을 경우 심리적 박탈감을 불러올 수 있다. 그런데 모어는 그럴 가능성을 사전에 제거한 것이다. 물질 만능주의에 젖어 있는 현대를 한번 돌이켜보게 하는 부분이었다.

 가장 이상적인 국가 유토피아, 이 책을 읽고 우리가 그것을 실현시킬 수는 없지만 현실의 문제를 한번쯤 깊게 생각해보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서양의 고전을 읽는다> 2권 중, <유토피아>-

s*******r 2011.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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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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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유명한 책이다..그치만 정작 읽어보고 나서는 좀 유치하다는 생각이 든다. 번역은 쉽게 잘한것 같다..돋을새김 출판사는 청소년층을 겨냥한 책을 만드는 듯 하다. 나에게는 토마스 모어라는 사람은 그냥 단순한 사람처럼 느껴졌다. 유토피아 내용도 읽으면서 "이거 뭐야?"라고 웃은 적이 꽤 많았기 때문이다. 당시 영국사회가 좀 복잡하고 고달팠다고 하지만 그 당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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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유명한 책이다..그치만 정작 읽어보고

나서는 좀 유치하다는 생각이 든다. 번역은 쉽게

잘한것 같다..돋을새김 출판사는 청소년층을 겨냥한

책을 만드는 듯 하다.

나에게는 토마스 모어라는 사람은 그냥 단순한

사람처럼 느껴졌다. 유토피아 내용도 읽으면서

"이거 뭐야?"라고 웃은 적이 꽤 많았기 때문이다.

당시 영국사회가 좀 복잡하고 고달팠다고 하지만

그 당시 16세기 동안 전반적이 유럽국가들이

전쟁과 여러가지 정세로 복잡하고 고달팠다는걸

감안하더라도...너무 영국에 국한되어서 쓴것 같다.

내용은 나름 재밌었다. 하지만 마키아벨리의 '군주론'로

같은 세기에 쓰여진걸 보면..너무 차이가 확연하다.

마키아벨리는 나쁜짓을 해서라도 싸우자는 식이고

토마스 모어는 싸우기보다는 이상적인 나라를 세우자는 식??

아무튼,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 내가 뭐라 할 부분은 아닌것 같다.

개인적으로 내가 지금까지 읽은 책의 작가 중 마음에 든다거나

동감하는 작가는 소크라테스>장 자크 루소>토마스 모어>마키아벨리..

이런 순이다..아무래도 내가 보수적이라서 그런가?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순수하고 청렴한 세상에서 사는게

가장 마음편한게 아닐까?

s*****1 2007.06.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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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_토마스 모어//권혁
"유토피아_토마스 모어//권혁" 내용보기
유토피아에 있는 것      전쟁, 노예, 권력 계급, 외국인 우대, 식민지, 통합 혹은 축출, 농촌, 도시, 생산, 소비, 여행증명서, 용병   노예를 묶는 순금 족쇄, 수치스런 범죄자의 귀엔 금귀걸이, 손가락엔 금 반지, 목엔 금 목걸이, 머리엔 금관 씌우기.   옷 두벌, 안락사, 이혼, 매수, 다양한 종교, 즐거운 죽음.   유토피아에 없는 것   결핍의 두려움, 사유재산, 가난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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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에 있는 것  

 

 전쟁, 노예, 권력 계급, 외국인 우대, 식민지, 통합 혹은 축출, 농촌, 도시, 생산, 소비, 여행증명서, 용병

 

노예를 묶는 순금 족쇄, 수치스런 범죄자의 귀엔 금귀걸이, 손가락엔 금 반지, 목엔 금 목걸이, 머리엔 금관 씌우기.

 

옷 두벌, 안락사, 이혼, 매수, 다양한 종교, 즐거운 죽음.

 

유토피아에 없는 것

 

결핍의 두려움, 사유재산, 가난하거나 헐 벗은 사람, 부자, 침략 전쟁, 화폐, 공포, 과로, 불안, 갈등. 

 

 일단의 책을 읽으며 내가 발견해낸 것들을 대략적으로 적어보았다.

 

실은 적다가 중간에 지겨워져서 적다 말았지만은 말이다.

 

 유토피아란 말이 단지 '이상향'이란 뜻이 아니라 '어디에도 없는 곳'이란 뜻이며

 

하나의 완벽한 사회지만 궁극적으로 실현 불가능한 사회를 의미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읽어나가며 유토피아에도 전쟁이 있고, 노예가 있고, 결국 더 큰 희생을 막기위한 소수의 희생이 있음을 알았을 땐,

 

지금 이 사람이 이야기하는 장소가 정말 '이상향'의 유토피아인가? 하는 의문도 생겼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그 시대의 토마스 모어라는 사람이 꿈 꾸었지만 정작 그 실현 가능성에 가졌을 의문에 대해,

 

그리고 자신이 적었음에도 자신의 사상과 반하는 이야기가 들어있음,

 

 또한 전적으로 완전히 자신이 유토피아에 적은 것들에 동의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존재하지 않기에 사라질 수 없는 나라 유토피아는 실상 그가 살고 있던 그 시대를 어둠에서 끌어내고자 했던 그 나름의 노력의

 

 상징인 것 같다.

 

토마스 모어가 살던 그 시대상에 대해 자세하지 못하다는 것이 내내 안타까웠음은 말할 것도 없다.

 

 르네상스, 종교개혁, 신대륙.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발전과, 타락이 동시에 일어나며 혼란스러웠을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의식있는 지식인이 느꼈을 절망은 어떻게 표현될 수 있을까.

 

 하지만 그는 절망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의 글에선 여유가 보이고, 유머와 미래에 대한 뚜렷하지는 않지만 확신이라고 말할 수 있을 무엇을 품고 있음이 은연 중에 드러난다.

 

 지명이나, 등장 인물의 이름에 풍자와 역설을 담아내는 능력은 감탄스러울 밖에.

 

교수형으로 생을 마감한 그가 사후 400년 성인의 반열에 들었음을 알았다면 무슨 말을 했을지 문득 궁금해진다.

 

 글이 쓰여진 시대적 배경에 무지하다는 것이 책을 읽는 것을 얼마나 방해할 수 있는가와 함께

 

잘 쓰여진 책은 그 책의 시대적 배경 지식이 전무하다시피한 독자에게도 어느정도의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음을 동시에 느낀 책이다.

 

 나도 토마스 모어처럼 내가 꿈꾸는 이상세계를 저토록 자세히 묘사해 낼 수 있을까하는 조금은 주제넘은 생각도 해보고,

 

나라고 못할 것은 무언가 하는 자신에도 찼다가 우선은 내가 살고 있는 현실부터 제대로 알아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 이른다.

 

 토마스 모어가 꿈꾸었던 너무나 현실적으로 표현된 유토피아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알만하다.

 

그가 살고 있던 시대의 한계들을 뛰어넘기위해 대안으로 제안할 수 있을 것들을 그 나름대로 필사적으로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괴로워하는 약자들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마음을 쓰고 귀를 기울였을 것이다.

 

토마스 모어는 부유한 대지주였다고 한다. 그럼에도 검소하고 소박하여 수도하는 사람과 같이 지냈다고 한다.

 

 왕의 의사에 반해 목이 잘릴 때까지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한다.

 

시대와 인종, 사상과 종교를 넘어 거룩하기까지한 사람이 아닌가.

 

 지식인이라면, 부자라면 최소한 그와 같은 양심과 인생으로 관철되는 곧은 의지를 지녀야 하지 않겠나 한다.

 

유토피아의 이야기를 읽고 왔건만 더 없이 현실적인 생각만 가득해져버린 아이러니.

 

  그럼에도 나 역시 꿈꾼다.

 

나의 내일이 밝혀나갈 나의 이상향. 나의 유토피아의 실현을.

 



c*********p 2011.12.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