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젠가 감기에 몹시 걸릴적이 있었다. 작년에는 가족과 떨어져서 혼자 자취아닌 자취를 하며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다. 흔히 하는 말로, 아플 때 혼자 있는 사람이 서럽다고 했던가? 여튼 한 삼일 혼자 끙끙 앓아대며 방바닥을 친구삼아 씨름을 벌이고 있었다. 그런데 그날따라 왜그리 감이 먹고 싶었던지. 때마침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고갯길이라 사방이 홍시가 풍성할 때였다. 마트에서 감을 한박스를 사다가는 밥도 잊은채 자고 일어나면 먹고 배고프면 일어나 먹고 자고...그럭 저럭 이틀이 지나고 감기도 우선해지고 몸이 한결 가벼워진 후에 문득 궁금증이 일었다. 물론 평소에도 홍시를 좋아했지만 아이가 들어선 것도 아닌데, 어쩌면 그렇게 홍시가 눈에 아른 걸릴 수가 있을까? 그래서 인터넷에서 홍시에 대해 알아보고서는 참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감에는 비타민 C 가 귤보다 3배이상 많이 들어있으며...'' 요즘 비타민 C가 면역력을 높여 감기나 독감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 아예 병원에서는 고단위 주사제로도 이용하고 있는 곳도 있다. 여튼 인터넷에서 확인하고 나서 무릎을 쳤다. 어디에선가 읽은 적이 있는데 사람은 어릴때부터 음식을 먹을 때 그 음식의 정보를 무의식적으로 그러나 아주 정확하게 정보화해서 기억한다고 한다. 가령 밥을 먹으면 어떤 영양소가 들어오고 무엇으로 이루어져있는지, 김치를 먹으면 어떤 효소가 얼마만큼 들어오며 섬유소는 얼마나 들어오는지...그래서 병이 나서 그 영양소가 필요하면 꼭 그 음식이 먹고 싶어진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내가 감을 찾았던 것은 단순히 목이 마를때 물을 찾았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러나 한편으로 뿌듯했던 것은 ''아직 내 생명의 순수함을 많이 잃어버리진 않았구나!'' 거창하게 순수함이라 표현하지 않고 본능이라고 하여도 그 뿌듯한 맘이 줄진 않았다. 그 본능에 충실하면 나를 살리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화장품이 실은 알고보니 피부를 위한 과학의 산물이 아니고 돈을 벌기 위해 그럴듯하게 꾸며놓은 허구나 사기와 기만일 뿐이다'' 라는 책을 읽고서 왠 순수함에 본능이라는 거창한 단어가 등장하는지 참 의아해 할 사람이 많을 것이다. 나는 화장품을 바르지 못한다. 단지 갑갑하고 어떤 것을 바르더라도 느낌이 좋지 않다는 느낌 때문에 아예 우리집 남성 스킨은 나이가 적어도 5년은 족히 넘은 것들이 많다. 샤워클롱 인가 하는 것도 몇 번 시도해 보았는데 미끈덕 거리는 그 느낌이 싫다. 백옥같이 좋은 피부는 아니지만 난 내 피부의 촉감이 좋다. 그저 니스칠까지 해서 광을 낸 가구는 아니지만 마른 헝겊으로 여러번 닦아 손때를 탄 오래된 가구의 나뭇결같은 그런 느낌이 오히려 좋다. 책을 읽어보니 샤워클롱 후에 미끈한 것도 오히려 피부막을 파괴하고 이물질, 주로 석유화합물인 합성 폴리머로 피부를 피복한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흔히 쓰는 스킨이며 로션같은 것도 마찬가지다. 몇 달전에 백화점에서 아내에게 비싸게 주고 사주었던 에센스라는 것도 가장 피부건강에 해가 되는 있어서는 안되는 화장품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덕분에 아직 비누로 세안을 하고 나면 얼굴이 당기거나 하는 증상이 내게는 없다. 피부하나가 좀 어떻다고 해서 물론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화장품을 사용하는 데 무조건 반대만을 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 아름다워지는 여성의 본능을 두고 건강이라는 것과 거래나 타협을 하고 싶은 생각은 아예 없다. 다만 여러해 동안 환자를 보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생명에 대한 본능을 저버림으로써 병이 가중된다는 것이다. 건강하고 싶다는 본능에 충실하고자 한다면 건강한 짓을 해야한다. 아이에게 부모의 생활의 고단함과 어려움을 들어 과자나 햄버거를 먹이면서 아이가 나이가 먹어 좋은 식습관을 형성하기를 바라는 것은 본능을 저버리고 자기 욕심에 치우친 욕망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서는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은 보며 또 손쉽게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비방을 병원에 와서 찾는다. 무릇 생활하나 하나는 가치관의 산물이다. 어찌보면 현대의 생활습관 병들은 모두 정신병이나 다름없다. 어떤 건강한 행위를 선택하는데는 그 사람의 가치관이 투영되어 행동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몸에 국한된 서양 의학의 분야를 동양식 사고방식으로 인생에 확대하면 사랑을 하고, 행복해지고 싶으면 행복할 짓을 해야한다. 그것은 행복하기 위한 욕망이 아니고 그 생명본연의 본능에 충실한 진실한 것이여야 한다는 것이다. 미래의 의학이 있다면 이러한 가치관에 해당하는 것들까지 함께 어우루는 형태가 되어야 삶이 건강해지리라 생각한다. |
| 난 남자지만 화장품에 꽤 관심이 많은 편이다. 이건 후천적으로 길러진 것인데, 근 6년간을 사귀어온 여자친구가 유난히 민감한 피부를 가지고 있어, 대충 아무거나 찍어바르면 바로 탈이 나버리는 체질의 소유자 이기 때문이다. 아무거나 찍어발라도 아무 이상이 없던 나는 아무거나 찍어바르면 뒤집어지는 여잘 만나 자연스레 천연화장품이나 천연비누등 자연 화장품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그러다 이 책을 만나게 되었고, 아무거나 찍어바르면 바로 탈이 버리는 여자친구의 피부가 유달리 특이한 것이 아니라 아주 뛰어난 경보체계를 갖추고 있다(?)라는 생각으로 천연덕스럽게 바뀌고 말았다. 왠 화장품에 그렇게나 유해한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것인지... 주방세제로 설겆이를 끝내고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는 강박같은 것을 갖고 있던 "깔끔떨던 나"는 그동안 주방세제(화장품에 들어있는 계면활성제는 주방세제의 성분과 같다)를 얼굴에 줄곧 애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건강한 피부막을 강제로 뜯어내고 거기에 고무 라텍스같은 인조피막을 입히는 것이 이른바 명품화장품이 정체였던 것이었다. 아는 것이 힘이라고는 하지만 이와 같은 사실을 뒤늦게 책으로 접하고 보니 집안에 있는 모든 화장품들이 때 아닌 전쟁통을 만나 난리가 났다. 조금이라도 오래된 것은 쓰레기 통으로 직행노선을 탔고, 로션이나 크림들은 구두 닦이용으로 전락해버렸다. 그동안 별 관심도 두지 않던 여자친구의 가내 수공업품인 천연 오이 스킨이 아직도 있냐고 넌지시 물어보는 단계에 까지 이르고 말았으니까... 때로는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약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高價를 자랑하는 명품 화장품들이 실제로는 그 만큼의 가치를 지니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쓸데없는 소비를 줄이게 되었다는 것 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 하겠다. 다만 저자가 일본인이다 보니 일본제품에 대한 성분조사와 소개만이 집중되어 있어서 아쉬웠다.(DHC! 너마저 ㅠㅠ 그동안 얼마나 애용해왔었는데...) 게다가 좋은 화장품이라는 것이 합성 계면 활성제가 안 들어간 것이라는 건 알겠는데 도대체 어떤 제품을 써야하는지에 대한 예시가 부족한 것이 흠이다. 모든 화장품을 일일히 다 손으로 만들 수는 없지 않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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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주요 내용은 벌써 몇 주 전 부터 인터넷 포탈 싸이트에서 요약본을 다루고 있으므로 생략. 책장을 넘길 때마다 내가 계속 부르짖었던 한 마디. "아아, 어쩌란 말이냐!" 132쪽. 합성 폴리머를 첨가하면 어린아이 피부처럼 보드라워진단다. 그런데 "정말 내 피부"가 어린아이처럼 된 것이 아니라 피부가 합성폴리머 막에 싸이기 때문일 뿐이라나. 최근 내가 조심조심 아껴쓰는 제품이 있다. 겁나게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피부가 매끈매끈하니 보드라워진 느낌이 들어 재구매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데... 그럼 이 제품도? 여태껏 헛 돈을 쓴게야? 137쪽. 영양크림보다 에센스가 피부를 더 상하게 한단다. 피지도 별로 없는 주제에 유분이 많은 크림을 싫어하는 나는 에센스만 줄창 써 왔다. 이 책에 따르면 기름기있는 영양크림으로 살짝 막을 만들어 준 다음, 그 위에 사용하라고 되어 있다. 여태껏 피부에 독성 물질(?)을 뿌려댄게야? 66쪽. 건조한 피부는 화장품에도 그 책임이 있단다. 극건성의 내 피부를 다시 만져보고 갖고 있는 화장품을 늘어놓은 다음 한탄을 할 수밖에 없었다. 여태껏 너희들과 나는 잘못된 만남이었던게야? 167쪽. 샤넬의 클렌징밀크, 한 때 쓰던 제품이었다. 이 책에 따르면 절대 사용해서는 안되는 화장품이란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상품명을 밝혀보니 앞에서부터 받아오던 충격은 배가 되어 내 뒷골을 사정없이 때린다. 아울러 DHC와 콜라겐 제품을 때리고 있는데, 내가 안 쓰는 제품이라 그렇지 만약 실제 사용자였다면 여지없이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내 수준에서 기억할 수 있는 저자의 주장은 대개 다음과 같다. 1. 서양인과 일본인의 피부구조는 다르다. 2. 광고에 속지 말고 의약부외품에 속지 말자. 3. 피지가 피부의 살 길이다. 여성에게는 영양크림이 필요하다. 사례가 당연히 모두 일본의 것이고, 일본의 실정 위주지만 일본이나 우리나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런데, 결론은? 결론은? 소비자가 정신차리고 천연화장품을 써야 하나보다. 그런데 어떻게? 결국은 내가 만들어서 써야 하나보다. (책 말미에 여성환경연대 환경건강팀의 화장품과 비누만들기가 간략하게 나와 있다.) 그런데, 모든 여성이, 아니 모든 여성이까지 갈 것도 없다. 내가 천연 비누를 만들고 직접 스킨을 만들면서 모든 화장품을 다 만들어 쓸 수는 없지 않은가? 그렇다면 친환경이라고 나오는 몇몇 제품을 사서 써야 하는가 보다. 슬슬 그런 제품도 믿을 수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기는 하지만. 이쯤 되면 슬슬 뻔한 결론이 나오려 한다. 결국 비싼 값과 메이커와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소비자가 정신차려야 한다는 것. 언제나 늘 그랬지만 친환경적인 삶이 제일 안전하고 오래 가는 삶이라는 것. 시행되고 있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무책임한 리뷰의 극치를 보여 준다.) 화장품 전체 성분 공개를 요구해봄직도 하다는 것. 과한 것은 모자람만도 못 하다는 것. 뻔한 결론이긴 하지만, 요즘 화장품 이것저것 발라보기에 재미를 붙였던 내게는 꼭 필요한 결론이기도 했다. 제법 화제가 될 법한 책이었지만 사실 이것저것 나오는 원료나 합성 물질의 이름조차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었던 내게는 (사실 아직도 합성 폴리머의 정체를 정확히 모르겠다. 솔직히 기억에 남는 것은 오로지 계면활성제 뿐.) 이 정도 이상은 힘들 것 같다. |
| 책은 많이 읽는 편이지만 보통 리뷰를 쓰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의 리뷰는 리뷰가 아님을 밝히는 바이다. 실은 리뷰 쓸 실력도 없고... 리뷰를 살펴보면서 느낀 점은 개개인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심각한 위험성을 알리는 것에 대한 저자의 노력에 점수를 주는 것에는 인색하다는 생각이 든다. 불과 얼마전까지도 화장품에 대해 전혀 모르던 남자지만 책을 통하여 화장품속에 들어있다는 유해물질이 결국 여성 더 나아가서는 남성, 그리고 심지어 2세에까지 영향을 끼친다고 하니 가히 까무러칠 일이다. 그래서인가 요즘 여성들의 얼굴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는데 10에 7~8명 이상 피부가 엉망인 것을 발견한다.. 아니 그 이상일터인데 스킨케어가 아닌 스킨커버(이게 화장품의 본질이 아닌가)를 확실히 하는 능력들이 타고난 듯 하다. 다른 것은 모르겠고 제발 건강해치는 엉터리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세상의 모든 화장품을 쓰는 사람들에게 강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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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얼굴에 독을 발라라] _ 바보가 쓰는 화장품 - 오자와 다카하루 지음 / 홍성민 옮김 / 미토스 - - 합성 계면활성제가 피부장벽을 파괴한다. 합성 계면활성제의 특징은 종류가 매우 많고, 병용과 증량에 의한 다양한 유화력과 세정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강한 세정력으로 표피 지질을 씻어 낸 후 표피의 중요한 피부 장벽 기능을 떨어뜨려 각종 성분이나 약제를 피부에 침투시키는 것도 합성 계면활성제의 특징이다. -기초 화장품은 피지 대용품으로서. 기초 화장품은 크게 기름을 기초로 하는 콜드크림, 지방산으로 기초로 하는 배니싱 크림, 그리고 글리세린을 점성 성분으로 하는 약산성 스킨으로 나뉜다. 이들의 조성은 모두 피지와 유사하다. - 피부에 이로운 상재균을 죽이는 합성 폴리머 실록산, 디메티콘, 실리콘은 규소계 합성 폴리머 옳은 '피부 관리'는 바른 식생활로 만들어진 건강한 피부에, 기초 화장품으로 피지를 보충해 주는 것이다. 또 스팀 타월등을 이용해 불필요한 각질층을 녹여 버리는 등, 자극을 주어 피부의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것도 포함된다. 산성 스킨과 콜드 크림, 배니싱크림, 이 세 종류로 기초화장을 하면 피지가 적은 여성도 피부 장벽이 강한 건강한 피부가 될 수 있다. 계면활성제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로션과 영양크림이다. 합성 폴리머를 주원료로 하고, 여기에 아미노산과 각종 농축액을 첨가한 화장품, 이것이 우리가 겪고 있는 제2차 화장품 공해이다. 비누를 쓸 수 없는 피부는 장벽이 파괴된 건강하지 못한 피부이다. 식물 농축액과 아미노산, 단백질 등의 원료가 화장품에 남용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다. 요즘에는 화장품에 콜라겐까지 첨가되고 있다. 바세린은 에몰리언트, 히아루론산, 아미노산은 휴맥턴트, 모이스처라이저는 합성 폴리머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암의 공포가 심한 서양에서 필요하다. 트리옥타노인, 스쿠알렌은 인공기름이다. -피부를 생각한다면 비누를 써라. 머리는 무엇으로 감는 것일 좋을까. 정답은 비누이다. 세제와 달리 비누는 알칼리성이다. 자연의 산물인 비누는 안전하다. 레티놀(레시틴),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로 각질층을 만드는 영양소이다. 비타민 A를 화장품에 넣으면 각질층을 튼튼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여성의 피부에는 영양크림이 필요하다. 건강한 피부를 지키는 것은 피부장벽이다. 그리고 그 제일선을 맡고 있는 것이 피지이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피지가 적기 때문에 더 빨리 늙는다. 그래서 영양크림을 발라 피부에 유분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법은 피지가 잘 나오는 피부를 만드는 것이다. 건조한 피부가 개선된다는 것은 피지가 정상적으로 생기면서 피부장벽이 튼튼해져 비누의 자극이나 세정력을 이겨 낼 수 있는 피부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피지 분비가 잘 되게 하는 화장품이 제일 좋은 기초 화장품이다. 올바른 식습관이 건강한 피부를 만든다. 진정한 피부 관리란 음식물로 건강한 피부를 만들고 거기에 기초 화장품으로 피지를 보충해 노화를 늦춰 주는 것이다. ======================================================================================== 고등학교 때의 기초 화장품을 시작으로 거의 20여년을 넘게 계면 활성제로 피부 장벽을 파괴하여 광물성 기름으로 피부를 코팅하고 합성 폴리머들을 피부에 밀어넣고 있었다. 계면 활성제 덩어리인 클린징 크림과 폼클린징으로 세안을 하여 피부의 모든 피지를 걷어내고 피부 장벽을 파괴한 후, 남은 피부 장벽과 상재균을 없애는 강력한 토너나 산뜻하다는 스킨으로 작업을 끝내고 거기에 합성 폴리머와 mineral oil(광물성 오일 - 석유에서 정유시 생산된다)을 바르며 흡수가 빠르다느니, 발림성이 좋다느니, 피부가 촉촉해진다느니, 피부가 탱탱해지고 주름이 제거되었다느니 하는 결론을 내리고 있었다. 이제 세안은 비누로 한다. 살구씨 오일을 클린징 오일로 사용하고, 해면으로 살짝 닦아낸 후에 비누로 2중 세안을 한다. 아무래도 피부에 오일이 남아 있으면 참을 수가 없기 때문에... 베이스 오일과 워터, 에센스 오일에 몇가지 추출물 정도만 넣은 천연 화장품을 만들어 쓴다. 오일과 유화제양만 조정해서 스킨과 로션, 크림을 만들어 쓰면서 시중 화장품을 모두 치워버렸다. 요즘 자주 듣는 소리는 얼굴에 주름이 늘었다느니, 탱탱하던 피부가 죽었다느니, 피부톤이 어두워졌다느니 하는 소리이다. 처음에는 거울을 보면서 나 자신도 많은 충격이 들었다. 정말 피부톤이 어두워보이고 자외선 차단제도 제대로 안 바르니(이건 원래도 잘 안 바르고 다녔다) 점점 까매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입가며 눈가에 주름이 늘어가고 전체적으로 얼굴에 나이가 보이는 느낌이 들었다. 손도 예전처럼 하얗고 고운 느낌이 사라졌다. 하지만 정작 거울을 보지 않고 피부의 느낌만 본다면 참으로 편안하다. 피부결은 촉촉하고 자연스러운 기름기가 돌아 자꾸 만져보고 싶은 느낌이 온다. 비누로 씻고 낮에는 스킨과 에센스, 로션으로 이어지는 천연화장품을, 저녁에는 스킨, 에센스, 로션, 크림을 바르는데 이렇게 발라도 무겁거나 답답한 느낌이 하나도 없다. 하지만 얼굴에 기름기가 돈다. 예전에 바르던 화장품으로 이 정도 기름기가 돌면 건성 피부용이라고 화를 내면서 너무 답답하다고 했을 것이다. 기름 종이를 꺼내서 몇번씩이나 찍어 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전혀 답답하지 않다. 참 신기하다. 다만 얼굴에 나이가 들어나고 피부톤이 칙칙하게 바뀌다가 혈색으로 돌아왔을 뿐이다. 머리도 이제는 비누나 물비누로 감는다. 감으면서 너무 뻑뻑한 느낌이면 식초를 몇방울 떨어뜨린 물로 헹구어 머리결을 살려준다. 예전에 샴푸에 린스, 트리트먼트까지 바를 때보다 머리결은 약간 뻑뻑하다. 게다가 머리결이 바람에 살랑거리는 느낌도 사라졌다. 매우 퍽퍽하고 두터우며 기름기가 많이 도는 느낌이다. 그러나 샴푸를 쓸 때보다 가려움증은 거의 없어지고 머리 빠지는 양이 확실히 줄었다. 머리도 자주 감아도 자극이 없는 느낌이 든다. 아주 좋다. 자연에 가까와질수록 피지와 피부장벽이 얼굴과 손, 두피에 살아난다. 이 느낌은 시중 화장품으로 느낄 수 없는 자연의 느낌이며 건강한 피부의 느낌이다. 피부가 건강해지면 몸이 건강해지고 병원균을 차단하고 신진대사를 수행하는 본연의 의무를 다할 것이다.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키워갈 것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은 생명이며 건강이다. 화장품의 공해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살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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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용어만 나열되어 있는거 같아서 독자를 배려한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전반적으로 비슷한 용어들이 계속 나오는것 같기는 한데
전문용어가 많아서 좀 어려웠다
뭔가 빈약한듯한 내용...좀더 쉽게 혹은 좀더 우리나라 정서에 맞았다면 ....
무엇을 말하려는지는 알겠는데 내용이 좀 체계적이지 않는 느낌이다.
지루하다고나 할까...........................................
샤넬과 dhc외에는 다른 예시도 들지 않고...
좀더 신선하고 독자에게 좀더 쉽게 다가가는 책을 원해요.. [인상깊은구절] 에센스는 영양크림보다 더 피부를 상하게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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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자가 아니라서 또 일본에 살지 않아서 좀 내용이 생소하다는 느낌도 없지는 않았다. 일본에서 독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이 어떻게 유통되고 소비자들을 우롱하는지 대부분 내용이 그런것이었지만 우리나라의 화장품도 별반다르지 않아 이 책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여도 무방할 것 같다. 독성 참가물이나 향료는 건조한 피부가 되어 피부장벽이 손상되었을때 비로소 그 독성을 발휘한다. 그렇게 되면 촉촉한 피부를 위해 더 강한 보습화장품을 사용하게 되고 결국 피부장벽의 악화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샤넬제품도 파라벤을 여섯가지나 넣은 것이 있으니 대기업이니까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서는 안될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합성계면활성제다 계면활성이란 말은 세정력이란 뜻인데 문제는 물과 기름은 잘 안섞이니 이것을 잘섞이게 하려는 성분이 바로 합성계면활성제다 아크릴산, 메타크릴, 코코일, 콜라겐, 유화제 젤라티등.... 세포는 물,기름,물로 층을 이루고 있고 그 안쪽에 세포핵이 있다 이런 외층이 있는데 계면활성제는 기름층을 허물어 뜨리고 그렇게 허물어진 틈으로 독성물질이 들어가 세포를 변형시키거나 망가뜨린다. 또한 화장품속에 있는 화학첨가물인 향료, 타르색소등을 피부속에 침투시킨다. 미백화장품 대부분이 멜라닌을 파괴하고, 동시에 멜라닌 생성을 막아 피부를 하얗게 하는 것이다. 건강한 피부라면 밤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잘 수 있다. 젊을때부터 화장을하면 피부노화가 빨리 진행된다. 그냥 비누쓰자 자연에서 생겨난 것이어서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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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의 달콤한 거짓말! 화장품에 대한 놀라운 진실이 이 책에 담겨있다. 매일 사용하고 있고, 우리의 생활에서 밀접한 관계에 있는 화장품이 정말 이런 것이었나 하는 생각에, 눈을 뗄 수 없는 놀라운 느낌을 받으며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쩔 수 없이 반복되고 있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는 부분은 물론 화장품 뿐만이 아닐 것이다. 멜라민 파동 등으로 최근 사회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음식의 문제를 봐도 마음 놓고 먹을 만한 것이 없다고 느껴진다. 문제는 우리를 위협하는 것은 비단 음식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미 음식에 있어서도 많은 부분이 오염되어 있지만, 화장품의 경우에는 어떤 면에서 좋지 않은지 아무 것도 모른 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문제가 크다. 우리는 화장품 회사의 선전만 믿고 비싼 돈을 지불하며 사용하는데, 그것이 피부에 도움이 되는지 해로운지도 모른 채 사용하고 있다. 많은 여성들의 심리를 자극하며 단지 아름다워지고 싶다는 욕망에 다양한 화장품을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이 애용하고 있는 화장품에도 엄청난 비밀이 숨어 있다. 약간의 게으름과 귀찮은 생각에 피부관리를 열심히 하지 않던 나는 오히려 신경쓰지 않았던 것이 나의 피부를 관리하는 방법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피부가 좀 안좋아졌을 때에는 나름 더 신경을 쓰고 이것 저것 발라봤지만 더 악화되는 것을 느꼈던 때가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그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과연 그것이 다행인 것인가? 나는 좀더 신경 쓰고 싶고 아름다운 피부를 갖고 싶은데, 오히려 신경 쓰고 돈을 쓰면 피부에 별 도움이 안될거라는 생각에 씁쓸해진다. 도대체 이 세상에서 믿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된다. 적어도 신경을 쓴다면서 돈과 시간을 투자하고 손해보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아름다워지고 싶은 여성들이 얼굴에 독을 바르고 싶겠는가? 아무 것도 모르고 화장품을 얼굴에 바르며 막연히 아름다워질 거라는 기대를 하는 것보다는, 내가 선택하려는 화장품에 들어있는 성분을 잘 살펴보고 현명한 소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인인 ’오자와 디카하루’이다. 이 책의 내용도 일본인을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도쿄에서 미용 과학 평론가로 활동 중인 사람이며, 화장품에 대한 여성들의 지식 향상을 위해 올바른 미용 과학의 보급과 기초 화장품 개발에 종사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은 물론 법적인 면에서 우리나라와는 또 다른 문제가 있겠지만, 기본적인 면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서양인과는 또다른 동양인의 피부에 맞게 화장품이 다시 재구성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나라의 화장품 관련 책자도 찾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소비자가 더욱 똑똑해지고 현명해지는 방법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하니 기분이 별로 좋지는 않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