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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과 지혜의 문화사전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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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각 부분에 따라 원시 부족의 풍습, 중국의 고대 문헌, 최근 할리우드의 유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과 일화들을 엮어 집대성한 책이다 .저자는머리.머리카락.얼굴.눈썹.눈.눈빛.코.피부.혀.어깨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섬세하게 훑어 내리며 각각의 부위에 담긴 미학적. 역사적 의미를 해석한다. 동,서양 모든 문화권의 역사적 사실과 전설 등 모든 사료에서 끌어온 이야기들을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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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각 부분에 따라 원시 부족의 풍습, 중국의 고대 문헌, 최근 할리우드의 유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과 일화들을 엮어 집대성한 책이다 .저자는머리.머리카락.얼굴.눈썹.눈.눈빛.코.피부.혀.어깨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섬세하게 훑어 내리며 각각의 부위에 담긴 미학적. 역사적 의미를 해석한다. 동,서양 모든 문화권의 역사적 사실과 전설 등 모든 사료에서 끌어온 이야기들을 작가의 문학적 표현과 함께 녹여낸 글이다. 이 책은 저자가 30대 중반무렵 쓴 책으로 수많은 중국 고서부터 1999년 오스카 시상식에서 캐서린 제타 존스가 입었던 드레스 이야기까지 동서양을 가로지르는 엄청난 정보가 담겨 있다. 저자는 고대의 전적을 인용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원시 부족의 풍습에서 최근 할리우드의 유행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과 일화들을 동원하고 있다. 우리 몸의 모든 부분에는 인간이 걸어온 발자취와 기억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작가가 중국인이다 보니 중국 고서의 인용이 상당히 많았다.시공을 넘나들며 방대한 지식을 동원해 이야기를 풀어내는 저자의 재주에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우리 몸의 각 부분에서 출발하여 인류의 문명사로 범위를 넓혀가는 이 책은 사소하고, 친숙한 소재를 통해 인류의 역사를 읽는 미시사적 시도의 하나다.

 

인간의 몸은 갖가지 욕망이 창조적 재능을 엿볼 수 있다, 모든 문명과 문화가 구체적인 내용과 형태를 갖추는 근원적인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몸이 빚어낸 세상, 몸을 소재로 한 수많은 작품들과 빛나는 지혜, 몸이 겪어온 기쁨과 고통의 이야기를 찬찬히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인간 욕망의 역사 그 전체의 모습을 그려보게 된다.

아름답고자 하는 욕망 타인의 몸을 지배하고픈 욕망 등 인간의 다양한 욕망이 역사속에서 어떤사건을 낳았고 또 어떻게 하나의 문화로 정착되어 가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사람의 몸과 예술품은 서로 다른 느낌이다. 예술품은 우리의 영혼에 영향을 줄 뿐이지만, 우아하고 아름다운 몸은 우리의 욕망을 자극한다. 육체가 육체를 뒤흔들면 욕망이 튀어나온다. 욕망은 우리 몸 깊숙한 곳에 숨겨진 용암과 같다. 평소에는 천천히 흐르며 아무런 파장도 일으키지 않는다. 심지어 그 존재를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잔잔하다. 엄청난 에너지를 축적하고 있지만 마치 아직 나비가 되지 못한 번데기처럼 날갯짓을 꿈꾸며 조용히 잠복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 번 날아오르면 우리 몸 안에서 격한 해일을 일으키며 벅찬 생명의 감동을 전한다. 그리하여 육체는 격앙된다. - 본문 중에서

 과거 여성들에게 높게 올린 머리는 매력의 상징이었다. 당나라 여성들은 머리를 30cm 이상 올렸고 숱이 모자라면 검게 칠한 나무나 철사로 가발을 만들어 머리에 붙였다. 18세기 서양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영국 여성의 가발 중엔 높이 120cm짜리도 있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머리카락은 자유의 상징, 문화의 징표다. 내 머리는 잘라도 머리카락은 대신 머리를 내놓을 수 있는 것은 사람 뿐이라는 것. 그 머리카락이란 것이 우리 몸에서 지속적으로 자라나는 단백질 덩어리에 지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는 지나온 천여년의 문화가 배어있어,목숨은 내놓을 지언정, 인간다운 존엄을 포기하지 못하겠다는 뜻이 함축되어 있다는 것이다.

인문학적인 에세이는 그리 쉽게 읽혀지는 책은 아니다. 좀 어려운 인문학책은 중간중간 그 의미들을 다시 되새겨 보기도 하고 앞으로 가서 다시 읽어보기도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 책꽂이 한편에 놓아두었던 책을 가끔은 포기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 책 또한 근래 읽었던 책 중 가장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다. 인간의 몸을 낱낱히 쪼개어 인문학적 분석을 해내는 저자의 통찰력에 다시 한번 존경을 표한다.

 

k****0 2008.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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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 대한 지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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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몸이란 참 신비롭고도 오묘하다. 과연 인간의 몸은 어떻게 해서 이렇게 만들어졌을까? 이에 대한 대답은 보통 두 가지로 얘기한다. 하나는 종교적인 것이고, 하나는 과학적인 것이다. 기독교에서는 사람의 모습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한 존재라고 한다. 지구상의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진리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의 몸이란 수십억 년의 진화과정을 통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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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몸이란 참 신비롭고도 오묘하다. 과연 인간의 몸은 어떻게 해서 이렇게 만들어졌을까? 이에 대한 대답은 보통 두 가지로 얘기한다. 하나는 종교적인 것이고, 하나는 과학적인 것이다.


기독교에서는 사람의 모습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한 존재라고 한다. 지구상의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진리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의 몸이란 수십억 년의 진화과정을 통해 자연선택된 존재라고 설명하는 진화론이 존재한다. 진화론도 많은 사람들이 진리하고 생각한다. 과연 두 가지 중 어떤 설명이 진리일까?


이 책에는 이 두 가지 설명을 따르지 않고 있다. 다만 우리 몸의 신체 각 부분에 대한 인문학적인 지식을 통합해 그 의미를 해석해내고 있다. 저자는 이를 위해 동서양의 소설에서부터 시작해서, 고전, 신화 등 각종 책들에서 관련 있는 것들을 끌어 모아 독자들에게 쉽고도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 방법을 ‘전고(典故)라는 말로 표현한다. 전고는 고대의 서적에 실려 있는 인상적인 이야기나 역사적인 전설, 신화 속의 일화나 사건 등을 인용하여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압축적이면서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자신의 글에 대해 어떤 귄위를 나타내거나 진실성을 높이는 데에 활용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저자의 방대한 독서력과 지식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여 진다. 저자는 남의 이론을 마치 자신의 글처럼 소화해 내는 아주 훌륭한 글쓰기 솜씨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 <욕망과 지혜의 문화사전 몸>(푸른숲. 2006년)이다. 제목으로부터 독자들은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몇 가지를 추려낼 수 있다. 즉 이 책의 주제는 몸이다. 그런데 그 몸은 욕망과 지혜와 맞닿아 있으며, 또한 몸의 각 부위를 설명하는 사전으로 만들었다는 의미이다.


“인간의 몸을 이루고 있는 세부적이고도 지엽적인 몸의 일부를 소재로 한 문학적인 접근이자 그 끝을 알 수 없는 존재인 인간에게 바치는 로망스이다” 이렇게 저자 샤오춘레이는 서문에서 이 책의 특징을 독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우리 인간의 몸에 대해 역사적, 문화적, 또 자연과학적 탐구를 이 책 속에서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한 문학적인 접근이라고 서문에서 말한 것은 저자가 겸손함을 표시한 것으로 보여 진다.


“만약 여성에게 머리카락이 없다면 신비한 호수가 바닥을 드러낸 것처럼 시적 느낌과 상상이 모두 사라져버릴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머리카락에 대해 문학적으로 표현한다.


“인류는 얼굴을 통해 그 어떤 존재보다도 타인과 광범위하게 교제하는 사회적 동물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털이 나지 않은 얼굴은 문명의 길로 나아가는 첫 번째 걸음이었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얼굴에 대해서는 이처럼 문화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


“이마에서 흘러내리는 땀이나 빗물을 막는 것 말고 대체 눈썹에 어떤 실용적인 기능이 있는가? 아마도 조물주를 타고난 심미주의자라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뛰어난 해석일 것이다. 순전히 미학적인 목적에서 인간에게 눈썹 두 줄을 만들어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눈썹에 대한 저자의 설명은 유머러스한 모습도 보인다.


중국인인 저자는 중국의 고전에서부터 시작해서 서양의 각종 문헌까지도 섭렵하여 이 책에서 각 신체부위의 설명에 인용하고 있는데, 그가 인용한 자료만 해도 굉장하다. 아마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엄청난 준비를 했다는 것을 독자들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쥐스킨트의 <향수>와 같은 문학작품을 비롯해 그리스 로마 신화, 중국의 방대한 고전들을 넘나들며 지적 유희를 즐기고 있다.


“젋음이나 성적 매력은 물론이고 아름다움 자체가 인간이 지닌 얇은 피부에 의해 좌우된다고도 볼 수 있다” 하하하! 그래서 화장품이 잘 팔리는 것인가?.


“패션은 들어낼 곳에 신경을 쓰는 예술이다” 그러니까 패션은 옷감으로 몸을 감추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 일부분을 오히려 드러내는 것이란 의미인데 저자의 표현은 자극적이지만 진리로 와닫는다.


“미의 본질을 끝까지 규명하다 보면 결국 성적인 것이 아름다운 것이며, 성적 감각이 미적 감각임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비대한 엉덩이는 생식에 유리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다. 이렇게 인류의 미학과 종족 보존의 위대한 사명은 언제나 일치한다.” 이것이 바로 다윈이 말한 성선택론의 핵심아닌가!


이처럼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해박한 지식에 놀란다. 저자의 지적인 능력에 대한 부러움에 빠져 읽다보니 과연 어느 정도의 독서와 글쓰기를 연습해야 이런 책을 쓸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 책은 사람의 몸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렇게 독자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고 있다.

e****n 2007.03.26.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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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과 지혜의 그릇으로 역사를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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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인체란 그 얼마나 신비로우면서도 과학적이고 실용적으로 잘 설계되어있는지 감탄스러울 따름이다. 건강한 몸으로 태어나 건강한 삶을 살고 있을 때는 그것을 망각하고 있다가, 남들과 다른 부족함을 어딘가 지니거나 인생의 노년에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인체의 퇴화를 경험하면 새삼 우리 몸의 고마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감히 '사전'이라는 단어로 제목을 내건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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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인체란 그 얼마나 신비로우면서도 과학적이고 실용적으로 잘 설계되어있는지 감탄스러울 따름이다. 건강한 몸으로 태어나 건강한 삶을 살고 있을 때는 그것을 망각하고 있다가, 남들과 다른 부족함을 어딘가 지니거나 인생의 노년에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인체의 퇴화를 경험하면 새삼 우리 몸의 고마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감히 '사전'이라는 단어로 제목을 내건 이 책의 저자 샤오춘레이는 사실 우리 몸을 정의한다고 하면 쉽게 생각할 직종에 몸담고 있지 않다. 시인이면서 작가인 그가  이런 책을 집필했다고 하기엔 어딘가 쉽게 납득되지 않지만, 그것은 큰 오산에 불과할 뿐이라는 걸 몇 페이지 읽어보면 금방 알게 될 것이다. 오히려 딱딱한 '사전'이라는 명칭에 충실한 책보다는 문학적인 부드러움이 가미된 말랑말랑하면서도 때로는 유쾌한 '사전'이 더욱 읽기 쉽고 매력적인 것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더불어 책을 읽다보면 작가라는 직업이 무색할 정도의 박식함에 혀를 내두르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몸'에 대해 다루었지만, 그저 신체 각각의 기관만 다루지는 않았다. 눈빛,체취 그리고 섹스 등의 눈에 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지만 인간의 신체에서 발현할 수 밖에 없는 것들에 대해서도 충실히 다루었는데 바로 이런 부분에서 그의 문학성이 더욱 드러나보여서 흥미로웠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저자가 중국인이니 만큼 중국의 역사 속 신체기관과 관련된 사료를 다분히 이용한 점인데, 그 도가 지나쳐 이 책이 중국 역사 사료집인지 아니면 인간의 몸을 탐구한 책인지 구분이 잘 가지 않을 정도라는 점이다. 중국의 그 장대한 역사 속에 숨겨있는 이야기들을 하나씩 꺼내보일 때, 마치 독자가 당연히 중국인이라는 점을 전제로 했다는 느낌이 든 것은 나처럼 중국 역사에 전혀 문외한인 독자로서는 군데군데 친절하게 느껴지지 않은 점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또한 이 책 덕분에 새삼 인간의 '몸'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을 가졌다. 책 제목 그대로 '욕망'과 '지혜'를 담고 있는 우리의 몸이 그 각각의 기관마다 나름의 흥미로운 역사를 가졌고, 또 지금도 끊임없이 그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은 바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지 않을까.

p******i 2010.0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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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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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춘레이, 이 책의 저자는 [몸]에 대해 의학적, 생물학적, 과학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전문가가 아니라 글을 쓰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을 때는, 전문지식을 대하는 강박관념에서 조금은 벗어나도 된다. 대신, 다양한 문학적이고 문화적인 것과의 만남을 기대하라.   요 며칠 사이에, 몸과 관련된 책을 연거푸 읽게 되었다. 그 중 하나는 길벗어린이에서 나온 [머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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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춘레이, 이 책의 저자는 [몸]에 대해 의학적, 생물학적, 과학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전문가가 아니라 글을 쓰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을 때는, 전문지식을 대하는 강박관념에서 조금은 벗어나도 된다. 대신, 다양한 문학적이고 문화적인 것과의 만남을 기대하라.

 

요 며칠 사이에, 몸과 관련된 책을 연거푸 읽게 되었다. 그 중 하나는 길벗어린이에서 나온 [머리부터 발끝까지]라는 어린이지식그림책이다. 어린이책이라고 얕보아서는 안된다. 생물학적, 과학적 지식이 거의 전무한 나에게는 어린이책이지만 상당한 지식을 알려주었으니까 말이다. 어쨌든, 머리부터 발끝까지를 이루고 있는 몸에 대해 알고 난 뒤, 이 책을 읽으니 그 느낌이 또 다르다. 대상독자층이 다른 책이긴 하지만.

 

자, 우리 몸을 이루는 구조에 대해선, 얄팍하나마 알아두었고, 이제 문화적으로 알아보는 [몸]을 읽을 차례다. 샤오춘레이도 사람의 머리에서부터 발까지, 그리고 겉과 속(피부와 뼈)까지 차례차례 이야기한다.

 

저자는 중국과 일본은 물론 서양의 문학작품과 예술품을 책 속으로 끌고 들어와 인간의 몸을 이야기한다. 일반적으로 서양인이 쓴 책에는 아시아 쪽 이야기가 아무래도 가볍게 다루어지는데 반해 이 책은 저자가 중국인이기 때문인지 중국의 다양한 문헌들의 내용을 접할 수 있다. 또한 옛 문헌을 비롯하여 현대의 이미지 자료까지 다양한 자료를 만나 볼 수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일본의 자료도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는데 비해 한국과 관련된 이야기는 하나도 없다는 점이지만 이는 이해해야 할듯하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몸]에 대한 자료를 얼마나 많이 제시하고 있는지 감탄이 나올 정도이다.

 

청나라가 머리카락을 자르려 하자 목을 내놓을지언정 머리카락을 자르려 하지 않았던 한족에게 머리카락은 한족의 문화적상징으로 보아야한다고 했는데, 이는 단발령이 시행되었을 때 부모님이 주신 머리카락을 자르려 하지 않았던 우리의 의식과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 행위는 같은데 그 의식은 차이가 있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내용은 책 곳곳에 포진하고 있는데, 그런 것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또한 물리적인 육체 뿐만 아니라, 눈빛, 냄새, 체취, 섹스와 같은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풀어놓는데 그 재미가 독특하다. 인간의 몸에 대해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풀어놓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이야기가 무궁무진하다. 인간의 몸에 대해 한번쯤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책.

YES마니아 : 플래티넘 m******8 2007.06.19.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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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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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의 몸을 통해 인류의 역사를 설명하고,  우리의 몸 구석 구석의 기관에 대해 하나 하나 그 역사적인 의미를 부여해 주고 있다. 이 책을 읽어 내려 가고 있노라면, 내 몸 하나 하나에도 역사적인 문명이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책의 각 부분별로 머리, 머리카락, 얼굴,눈썹,눈 등등등을 이야기 하며, 각 부위의 역사적인 사실들을 알려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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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의 몸을 통해 인류의 역사를 설명하고, 

우리의 몸 구석 구석의 기관에 대해 하나 하나 그 역사적인 의미를 부여해 주고 있다.

이 책을 읽어 내려 가고 있노라면,

내 몸 하나 하나에도 역사적인 문명이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책의 각 부분별로 머리, 머리카락, 얼굴,눈썹,눈 등등등을 이야기 하며,

각 부위의 역사적인 사실들을 알려 주고 있다.

읽다보면 믿지 못할 이야기들도 많이 나오지만,

그것또한 우리 몸에 대한 역사적 사실이리라..

머리를 신성시 여겨 머리는 항상 가장 높은 곳에 둔다는 미얀마 사람들.

그래서 그들은 아무리 가난해도 다른 사람의 아래층에는 살지 않는다고 한다.

이러한 미신을 따르는 인도네시아 인들도 머리에 대해서는  "누구라도 그들의 머리 위에 손을 올리면 당신을 죽여버릴 것이다."

라는 풍속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또한, 머리를 잘리는 처형을 당할때 스코트랜드의 메리여왕은

도끼로 세 번이나 내리친 후에나 목이 잘려 나갔다고 한다.

그래서 발명하게 된 가장 효율적인 살인기계 단두대.

단두대를 만든 사람또한 자신이 만든 기계에서 제일 처음으로 처형을 당하게 됐다니...

으... 얼마나 끔찍한 이야기 인가..

또 머리카락에 대해서는 이렇게 기술하고 있다.

18세기 서양 여성들은 높은 머리가 얼마나 아름다운 지를 발견했는데,

그들은 머리장식에 밀가루를 뿌리고 과일바구니, 정원 배등으로 머리를 꾸미며, 높이 높이 쌓았다고 한다.

그 바람에 머리에서 나는 냄새와 이로 인한 고충은 말도 못했다고 하니..

웃지 못할 이야기 인것 같다.

이처럼 책에서는 우리 몸에 대한 역사적인 기록들에 대해 자세히 알려 주고 있다.

읽다보면 좀 끔찍한 이야기도 많이 나와 임산부는 절대 안읽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 보면 우리 몸의 각 부분들이 역사적으로 얼마나 많은 것을 나타내 주는 것인지

우리 몸의 문명사를 새삼 되돌아 볼수 있을 것이다.

c****1 2008.06.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