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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에 담는 자유 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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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로모 사용자들을 위한 매뉴얼 북입니다. 매뉴얼북이다 보니 로모 스펙이나 부분별 명칭, 필름 넣기부터 현상까지 제품 구입시 따라오는 사용설명서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로모를 사진을 찍는 도구를 넘어서 삶과 문화를 기록하는 로모 문화 / 로모 정신(그런게 있다면 말이죠)가 있음을 알리고 싶어하는 군요.   참, 로모가 뭔지 모르신다구요? 로모(LOMO)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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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로모 사용자들을 위한 매뉴얼 북입니다. 매뉴얼북이다 보니 로모 스펙이나 부분별 명칭, 필름 넣기부터 현상까지 제품 구입시 따라오는 사용설명서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로모를 사진을 찍는 도구를 넘어서 삶과 문화를 기록하는 로모 문화 / 로모 정신(그런게 있다면 말이죠)가 있음을 알리고 싶어하는 군요.   참, 로모가 뭔지 모르신다구요? 로모(LOMO)는 레닌 그라드 광학기기 조합의 약자입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생산된 LC-A모델을 통칭해서 로모라고 부른다는군요.  LC-A 모델은 82년부터 생산해낸 기계식 컴팩트 카메라입니다. 당시 일본 카메라를 모방해서 제작되었지만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 채 소련 패망 후 시장에서 사라집니다. 하지만 진정한 이야기는 오히려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1991년 5월 몇몇의 젊은 학생들이 체코를 방문했다가 도깨비 시장에서 로모를 발견하고 여행을 기록하죠. 로모에서 찍혀나온 결과물들이 그동안 깔끔한 사진에서 더 이상 감흥을 얻지 못한 사람들을 매혹시키기 시작하면서 세상에 조금씩 알려지게 됩니다. 우리나라에는 1999년 말에 처음 소개되었는데 2000년 후반부터 사용자가 늘고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해졌다고 하는군요.   그렇다면 필름카메라에 손으로 직접 초점을 맞춰야 하는데다가 찍을 때마다 일일이 손으로 필름을 감고, 다 찍은 후에는 다시 일일이 되감아야 하는 이 불편한 카메라에는 어떤 매력이 있어서 사람들을 빠져들게 하는 것일까요? 저에게는 로모 카메라가 없고 그냥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확인할 수 밖에 없는데 일단 색감이 무척 따뜻합니다. 그리고 비네팅효과라고 해서 주변부가 중심부에 비해서 어둡기 때문에 약간 색이 바랜 느낌도 나면서 아날로그적인 향수를 느끼기에는 그만입니다. 이처럼 '로모 같은 느낌' '로모풍'같은 표현을 통해 다른 카메라와 구별되는 독특한 개성을 드러내게 되자 불편해보이는 조작이나 단순무식한 기능들이 오히려 손맛을 느끼게 하고 사진기에 사람을 길들이게 하는 또 다른 매력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LOMO LC-A모델은 2004년 11월부로 생산이 중단되었습니다. 따라서 신제품이란 존재할 수가 없으며 중고나 반품을 다시 손 봐서 내놓은 리퍼브 제품밖에는 유통이 되지 않고 있네요. 하지만 주인에게 길들여지기보다 주인을 길들이는 다소 당돌한 이 구식 카메라가 주는 아날로그 분위기에 일단 매료되신 분들에게는 최신 디지털카메라의 유혹을 떨치고 어떻게든 로모의 주인이 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가격이 참 만만치 않아서.. ㅡㅡa (2006.08.07. 북코치 권윤구)   인상깊은 구절 : 사실 로모그래퍼라 불리는 것은 두 번째 문제이다. 자신의 삶에 로모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가 진정한 로모그래퍼가 되는 길이다. 초점은 정확하지 않고 상이 다소 흔들렸다 하더라도 자신의 삶을 잘 반영하고 표현한 사진이 초점과 구도가 잘 맞았지만 느낌이나 영감이 없는 사진보다는 훨씬 나은 사진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즐겨라. 일상을 담는 즐거움을 아렉 되면 사진이 잘 나오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않고 삶의 색다른 재미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로모 문화이며 동시에 로모 라이프이다.
g*******7 2006.08.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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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에 담는 자유 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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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관련 서적에도 성경이 있다면 이 책은 로모전도서 쯤 될 것 같다. 로모 사용 설명서처럼 로모로 사진을 찍을 때 알아야할 내용도 기본부터 실려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필자가 로모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자세일테다. 책의 모든 부분에서 로모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기 때문에 읽다보면 '나도 언젠가 로모를 구입해서 멋진 사진을...' 생각하며 설득당하게 된다.   필카의 AtoZ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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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관련 서적에도 성경이 있다면 이 책은 로모전도서 쯤 될 것 같다. 로모 사용 설명서처럼 로모로 사진을 찍을 때 알아야할 내용도 기본부터 실려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필자가 로모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자세일테다. 책의 모든 부분에서 로모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기 때문에 읽다보면 '나도 언젠가 로모를 구입해서 멋진 사진을...' 생각하며 설득당하게 된다.

 

필카의 AtoZ였던 책 "이루의 필름으로 찍는 사진"과 느낌이 비슷하다. 로모가 우리나라에 들어왔던 초창기부터 사진을 찍었던 필자 그사람은 로모를 메인카메라로 삼고 사진을 찍는다. 하루에 한롤씩 찍어댄다니 대단하다. 책의 절반은 로모의 모든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뒷부분에는 필자 그사람이 직접 찍은 로모그래피들이 수록되어 있다. 필자의 마인드 자체가 잘 찍은 사진보다는 재미있게 설정된 사진을 추구하는듯 멋진 사진들이다.

 

꼭 로모그래퍼가 아니어도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은 로모월이 인상 깊었다. 접착우드락을 구입해서 꼭 시도해보고 싶어졌다. 지금 나에게는 로모카메라가 없지만 이 책 덕분에 하프카메라를 전보다 더 열심히 꺼내 셔터를 누르게 되었다. 올 여름방학에는 지금까지 찍어둔 사진들을 한바탕 인화도 해보아야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o****2 2008.08.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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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모완전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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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 보이지만 내용에 충실한 로모가이드북- 로모가 트렌드였던 시기가 있었죠 열광과 함께 혹평도 쏟아져 나오던 바로 그 때 잡지나 블로그 혹은 개인홈피에 쏟아져 나오는 ''로모그래피''라는 말만 들어도 왠지 식상하게 느껴졌는데 왜 그랬나하고 생각해보니 트렌드라면 사족을 못쓰는 사람들이 싫어서였나봐요. 이제 어느 정도 거품은 걷히고 열광도 혹평도 조금씩 사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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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 보이지만 내용에 충실한 로모가이드북- 로모가 트렌드였던 시기가 있었죠 열광과 함께 혹평도 쏟아져 나오던 바로 그 때 잡지나 블로그 혹은 개인홈피에 쏟아져 나오는 ''로모그래피''라는 말만 들어도 왠지 식상하게 느껴졌는데 왜 그랬나하고 생각해보니 트렌드라면 사족을 못쓰는 사람들이 싫어서였나봐요. 이제 어느 정도 거품은 걷히고 열광도 혹평도 조금씩 사그라들었는데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로모의 매력을 느껴보지도 못하고 겨우 두세롤 찍어본 로모유저들이 ''로모는 나랑 맞지 않아''라며 등을 돌리는 사람이 많다는거죠. 그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다면 그런 생각은 안했을텐데... 로모 사용한 지 6년이 다 되어가는 제가 봐도 새롭고 재밌습니다. 사진실기로 분류되어있는 이 책은 로모완전정복을 위한 지름길이 분명해 보입니다. 약간의 불만이라면 디자인이 조금 심심합니다^^

[인상깊은구절]
사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진을 잘 찍고 싶어 한다. 사진을 잘 찍으려고 하기 전에 일단 사진을 즐기는 법부터 알아보자. 1. 많이 본다. 2. 많이 찍는다. (여기까진 누구나 아는 것;;) 3. 많이 보여준다. 남들로부터 자기가 찍은 사진에 대해 평가 받는 것을 두려워한다면 발전 또한 기대할 수 없다. 결점이 많은 사진이건 좋은 사진이건 간에 사진에 대한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부족한 점들을 개선해 나간다면 분명 좋은 사진을 찍게 될 것이다.
r******s 2006.07.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