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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우의 사평역을 사평역이라는 시를 읽고 영감을 얻어서 작품을 썼다고 한다. 역이라는 곳 자체가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다른 목적으로 일시적으로 모였다가 흩어지는 곳이고 각자의 사연 또한 다양해서 특정한 주인공도 없다. 그냥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나열되고 그 곳에서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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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사평역을 위해서 산 책인데 다 읽어 버렸습니다ㅋㅋ
제가 읽은 사평역을 간단히 소개해드리자면,
사평역에서 사람들이 한 두명씩 모여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각자의 사연속에서 왠지 가슴모를 뭉클한게..
마지막 장면에서는 저도 삶의 의미를 같이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네요.. |
| 책을 보고 제일 좋았던것은 책 재질이었다. 종이가 얇지도 두껍지 않는 딱 알맞은 두께였으며 종이 자체도 눈에 부담을 주지도 안았다. 글씨 크기 역시 이때까지 봤던 소설전집보다 큰 편이라서 제일 좋았다. 예전에 봤던 책들은 작은 분량에 많은 것을 넣고 싶어하셔서 그런지 글씨가 너무 작아서 보기 힘들었는데 말이다. 자칫 무거운 주제가 되어 좀 멀리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역사를 알고 나서야 볼 수 있는 책이라고 하니 좀 다가 서기가 힘들었다고 해야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80년대를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일단 임철우씨의 문장이 너무 서정적이라서 왜 시인이 되지 않았을까를 생각하다가 너무 어두운 면만 드러내고 있는것은 아닌가도 걱정해 보았다. 그 외에 김유택 그리고 홍희담이 518을 주제로 그때의 이야기를 들어내고 있다. 내가 좀더 다가서기 힘들었던 것은 전쟁에 대한 이야기였다. 나는 전쟁의 2세대고 아니고 3세대라고 해야 하는데, 보릿고개 이야기를 하더라도 우리는 먼 옛날 호랑이 담배물던 시절처럼 생각되는데, 막상 접하고 나니 실감이 나지 않았다. 뭐 518을 겪어 보지 않는 사람은 더 더욱 이 책에 대해서는 이해하면 읽기가 힘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 80년대에는 문학을 별개로 보지 않고 문학이 사회를 기여하는데 어떠한 방법으로든 사회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데 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