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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케이지, 에단 호크라는 꽤나 탄탄한 캐스팅에 예고편에서 보여준 대단한 광고문구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일단 흥행에선 '대박'을 내지 못한 걸로 압니다. 분명 잘못된 광고 탓이겠지요. 왜냐면 이 영화는 절대 '블럭버스트 액션물'이 아니니까요. (거기다 상당수 팬을 거느린 에단 호크의 역할이 너무 평면적이기도 하죠.)
제목도 그렇고 엄청난 양의 실제 무기를 촬영에 사용(?)했다는 광고도 그런데 아니라니? 그렇습니다. 거창한 제목에도 불구하고 사실 이 영화에선 총쏘는 장면도 몇 번 나오지 않고 주인공이 멋지게 팔아치우는 탱크나 미사일, 헬기의 역동적인 모습도 나오지 않습니다. 잘못된 광고로 속시원하고 화려한 액션을 기대하며 스크린 앞에 앉아있던 사람들을 실망시켰죠. '전쟁의 제왕' 정도 되려면 기관총도 신나게 갈겨주고, 무지막지한 화력을 쏟아부어주는 센스(?)를 보여줘야 했겠지만..... 글쎄요. 왜 아니었을까요?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주인공 유리(니콜라스케이지)가 '제왕'이 아니었거든요. 그리고 그 '제왕'은 항상 스스로 총을 쏘지 않지요. 손에는 물론 옷에 핏방울 하나 묻히지 않습니다. 또 보통 저 뒷편에 앉아있죠. 잘 안보이는 높은 곳에서. (물론 이 영화에서는 '합중국'의 대통령이라고 대놓고 말하고 있습니다만.)
이 영화는 강한 메세지를 담고 있지만 걸작이 되기엔 많이 모자라 보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치명적인 단점은 주인공 유리가 무기 판매상으로 영화 속에서 계속 등장하다가 갑자기 감독이 되어버린다는 겁니다. 물론 주위의 모든 것을 잃어버린 그의 상황이 어느 정도 개연성을 준다고 할 수는 있지만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죠. 또한 진정한 '제왕'의 존재를 초연히 설명하는 '무기상'... 그의 행위가 과연 '제왕'의 존재로 정당화될 수 있는 것인가?라는 의문도 가능합니다. 그저 'be good at'이라는 한마디로 자신의 직업을 정당화하는 것은 냉정한 현실판단일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자기변명'에 그칠 수 밖에 없다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어려운 문제지만 한번 잠시 생각해봅시다. 전장에서의 '집단광기'를 이야기하며 '이성'과 '인간적 감성'의 무력함을 많이들 얘기합니다. 실제로 그런 모습들이 많이들 나타났죠. 멀지 않은 곳에서. 1980년의 광주에서도. 그렇다면 왜 모든 군인들이 한꺼번에 총을 내던지는 '집단광기'는 나타나지 않는 걸까요?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라고 하실 건가요? 이미 전 '광기'라고 했습니다... 그 광기가 말도 안되는 거라면, 우리가 봐온 '살인마적 광기'는 '말이 되는 것'인가요?
'큰 흐름'이란 거..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 앞에서 개인은 무력할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제왕'을 그 위치에 올려놓은 건 누구의 손입니까? 그 제왕을 위해 제국의 노래를 부르며 제국의 깃발을 흔들던 것은 누구의 손입니까? 제왕이 일으킨 전쟁에 자발적으로 지원하여 총을 들던 것은 누구의 손입니까? 결국 방아쇠를 당긴, 그 손은 누구의 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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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받고 포장을 뜯고 케이스를 열었는데 디스크가 뚝 떨어졌다. 디스크가 고정되는 부분이 불량이었다. 케이스가 불량이라면 나한테는 바로 반품사유가 된다. 태원은 이런 사실을 알까? 똑바로 좀 만들었으면 한다. dvd를 소장하는 사람들은 케이스도 내용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한다. 제발 엿같은 제품으로 소비자 엿먹이지마라. 그리고 예스24는 케이스사진이 다른것좀 올리지 마쇼. 사진이 다르다고 글을 쓰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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