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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흔] 이 박을 타거들랑 밥 한통만 나오너라
"[신동흔] 이 박을 타거들랑 밥 한통만 나오너라" 내용보기
이 책은 나라말 출판사에서 펴낸 우리 고전 읽기 시리즈 중에 소설 부분의 열 번째 책이다. '이 박을 타거들랑 밥 한 통만 나오너라'는 고전 소설 흥부전을 이런 제목으로 풀어 쓴 것이다. 요즘 나라말 출판사의 고전읽기에 심취해 있는 터라 학교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읽었다.   곰곰히 생각하니 흥부전을 완독한 적은 없었던 듯하다. 초등학교나 중학 시절에 읽은 듯하지만 그것은
"[신동흔] 이 박을 타거들랑 밥 한통만 나오너라" 내용보기

이 책은 나라말 출판사에서 펴낸 우리 고전 읽기 시리즈 중에 소설 부분의 열 번째 책이다. '이 박을 타거들랑 밥 한 통만 나오너라'는 고전 소설 흥부전을 이런 제목으로 풀어 쓴 것이다. 요즘 나라말 출판사의 고전읽기에 심취해 있는 터라 학교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읽었다.

 

곰곰히 생각하니 흥부전을 완독한 적은 없었던 듯하다. 초등학교나 중학 시절에 읽은 듯하지만 그것은 완본이 아니었다. 대학에서 고전문학 강해 등의 강좌에서 춘향전, 구운몽 등은 원전으로 배우기는 했지만 흥부전은 다루지 않았다. 교단에 선 뒤에 교재에서 흥부전이 나오기는 했지만 그것 역시 단편적인 것이었다. 그러면서도 나는 흥부전의 내용을 모두 알고 있는 듯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동초제 흥보가를 바탕으로 삼아서 내용을 정리했다고 한다. 흥부전 원전 그대로는 아니지만 아니지만 어차피 이본마다 차이가 있다. 그러니 유일한 원전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나로서는 처음으로 흥부전을 완독한 셈이다.

 

흥보가 박을 타는 내용, 놀부가 박을 타는 내용 등에 나타난 판소리 조의 해학이 재미있었다. 또한 나라말 출판사 고전시리즈의 특징인 풍부한 도움 자료를 통해 많은 것을 알았다. 제비가 자기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올 확률은 5%이하라는 것과, 우리나라에 오는 제비는 강남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태국이나 필리핀 등 동남아에서 온다는 것도….

 

이 책에서는 흥부의 성씨가 반남박씨로 나온다. 대부분의 판본에서 연씨로 나오지만 연씨나 박씨인 것이 큰 의미는 없을 것이다. 제비연(燕)이나 제비가 물어온 박씨에서 유래된 말일 것이니….

 

나라말 출판사의 다른 고전문학 시리즈와 마찬 가지로 이 책도 색다른 흥미를 느끼며 재미있게 읽었다.



y******3 2011.12.16.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