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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늑대가 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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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인적으로 다큐멘터리를 좋아한다... 상상력으로 쓰여진 영화나 소설보다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으면 나 자체가 그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동물과 사람. 인종 속에 파고들어 그들에 대해 상상하고 소설을 쓸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소설 랑은 이제까지 보았던 어떤 다큐멘터리보다 더 사실적이었다.. 특히 늑대들과의 전투부분은  과장됨이 없이 그대로가 사실적이다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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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인적으로 다큐멘터리를 좋아한다...

상상력으로 쓰여진 영화나 소설보다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으면

나 자체가 그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동물과 사람. 인종 속에 파고들어 그들에 대해 상상하고 소설을 쓸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소설 랑은 이제까지 보았던 어떤 다큐멘터리보다 더 사실적이었다..

특히 늑대들과의 전투부분은  과장됨이 없이 그대로가 사실적이다 못해 적나라했다.

책을 읽는 내내... 아마 소설 속의 첸젠은 작가 장룽 본인이었을 거란 생각을 했다.

작가가 어떤 상상력을 동원하여 쓴 소설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몽골에서 11년간 있었던 일을 그대로 쓴 글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더 과함이 없이

진솔하면서도 사실적이었다.

 

티비에서 몽골에 대한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영했었다.

몽골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말에 대한 것들 뿐이었다..

몽골의 말들은 여느나라의 말보다 강인하며...

몽골에서는 아이들까지 아주 어렸을때부터 말을 탄다는 것이었다.

말을 빼고서는 몽골을 생각할 수 없다고...

 

하지만 이 다큐를 제작한 사람들은

몽골인들이 말을 타면서 들고 다니는 길디긴 장대가

그냥 말치는 도구가 아니라 늑대에게 대항하기 위한 훌륭한 무기

투마간이 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까?

뿐만 아니라 몽골의 상징 말이 강인해 질 수 있었던 것은

늑대들 때문이라는 것을 다큐멘타리를 제작하는 사람들은 알았을까?

 

물론 멸종 위기에 처해있는 지금은 그 사정이 틀리겠지만..

늑대와의 고군분투는 매일매일 전쟁같은 날들이었고.

그런 분투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말들과 몽골인들은 강인해 질 수 밖에 없었다.

 

이제 몽골 하면 강인한 기병이 아닌 강인함을 만들어준 늑대를 떠올렸으면 한다..

 

책 3권을 읽는 동안  나는 몽골의 엘룬초원에서 살았던 듯 하다.

마지막 3권에서 첸젠이 그렇게 끔찍이 여기며 안타깝게 기르던 늑대를 자기손으로 보낼때는

허망하다 못해 경외감이 들곤 했다..

 

11년 동안 작가는 얼마나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생각했을까?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자세하고 집중력있는 그의 관찰력과 표현을 주워 삼키면서

그의 11년의 노고를 날로 받아먹고 있는 것 같아

작가에게 고맙고 미안하기까지 했다..

 

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는 고맙다.

나중에 내가 기회가 되어서

몽골 여행을 할 수 있다면..

그 여행이 단순 관광이 아니라 이 책으로 인해 정말 뜻깊은

여행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자분들에게 정말 이책을 권하고 싶다..

진정한 늑대가 되고 싶다면.

이 책을 읽고 늑대에 대한 경외감과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

t*****1 2007.03.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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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늑대와 넓디 넓은 초원속으로 빠져들었던 시간...
"초원늑대와 넓디 넓은 초원속으로 빠져들었던 시간..." 내용보기
처음에는 '랑'이라는 제목을 듣고, 이게 무슨 뜻이야- 했었다. 정확히는 狼 이리 랑   늑대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는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졌다. 어린 시절- 보통 늑대라고 하면 음흉하고 남을 속이는 탐욕스런 그런 동물로 나오곤 했었던 것 같다. 할머니 분장을 하고 손녀를 속이던 빨간 모자나 아기돼지들을 잡아먹으려고 꾀를 부리던 늑대 등... 그래서 늑대라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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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랑'이라는 제목을 듣고, 이게 무슨 뜻이야- 했었다.

정확히는 狼 이리 랑

 

늑대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는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졌다.

어린 시절- 보통 늑대라고 하면 음흉하고 남을 속이는 탐욕스런 그런 동물로 나오곤 했었던 것 같다.

할머니 분장을 하고 손녀를 속이던 빨간 모자나 아기돼지들을 잡아먹으려고 꾀를 부리던 늑대 등...

그래서 늑대라 하면- 약간은 좋지 않은 이미지로 인식되었던게 사실이다.

 

랑을 읽으면서는 그 이미지가 참으로 많이 달라졌다.

늑대가 그렇게나 영리하고 영특한 동물인지 늑대의 사냥법을 통해 알 수 있었고, 강한 모성애를 가진 점과, 먹이를 먹을때는 자신의 배만 채우는 게 아니라 모든 동료들, 동족들을 생각해 남겨놓기까지 한다는 것, 먹을것을 당장 눈앞에 두고도 반나절, 또는 하루를 꼼짝않고 엎드려 기다리는 인내심까지...

어디 그뿐인가- 절벽에서 뛰어내려 상처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몸을 이끌고 배우자 늑대의 무덤 앞에서 밤새도록 구슬프게 우는 장면은 늑대가 가족을 얼마나 소중히 생각하는지 알 수 있게 했다.

 

 

초반에는 몽골늑대, 초원늑대의 대단한 기개와 사냥전략, 전술, 긴급한 상황에 유감없이 발휘되는 지혜에 놀랐고 그것은 가젤을 몰아넣거나 군마 무리를 사냥할 때 극에 달했다. 비리거 노인과 사람들이 그에 분노하여 늑대몰이사냥을 했을 때는 마치 한편의 거대한 영화를 보는 느낌마저 들었다. 그러면서 비리거 노인이 강조하던- 초원 사람들이 항상 얘기하는 몽골인들의 늑대신앙이 왜 형성된 것인지 차차 알 수 있었다.

늑대들이 가젤이나 말, 양들을 무차별하게 공격하고 잔인하게 사냥해 죽일 때는, 정말 나쁜녀석들처럼 느껴졌지만, 그래도 늑대가 있음에 초원이 제대로 유지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는 이 역시 자연의 섭리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중반에 들어서면서 관심사는 첸젠이 맡아 기르기 시작한 새끼늑대가 되었다. 물론 새끼를 일곱마리나 잃은 어미늑대의 슬픔은 이루말할 수 없겠지만, 진정으로 첸젠이 새끼늑대를 잘 키워주기를 마음속으로 바랐다. 그리고 멋진 늑대개까지 만들어내길 바랬었는데...

어릴때는 너무도 귀여웠고, 자기 혼자 더위를 피하기 위해 땅굴을 파는 등- 어린 녀석의 행동 하나하나에 첸젠의 마음도, 나의 마음도 신기하고 대견하기 이를데 없었지만...

늑대무리의 울음소리에 응답하면서- 늑대도 가족품에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마지막 그 씩씩하던 녀석이 시름시름 앓고 고기죽하나 제대로 씹어 넘기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르렀을 때- 그리고 이 새끼늑대를 제일 사랑하고 아꼈을 주인 첸젠이 직접 늑대의 마지막 최후를 맞게 해주었을 때... 첸젠의 마음을 알기에- 또 개처럼 묶여서 지내다 간- 늑대 본성을 마음껏 살려 신나게 사냥해보지도 제대로 달려보지도 못하고 가는 늑대가 불쌍하여 가슴이 메이고 목이 막혀왔다.

늑대의 이를 자르지만 않았어도... 어느 정도 컸을 때 늑대무리의 품으로 돌려보내주었으면...

온갖 생각이 다 들었지만, 그래도 늑대 역시 첸젠의 사랑과 정성어린 보살핌을 마음속 깊이 느꼈을 것이다.

 

 

 

내가 이전에, 몽골 초원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칭기즈칸 이야기와 초원에 사는 사람들은 허허벌판 같은 곳에서 멀리 보는게 일상이기 때문에 시력이 굉장히 좋다는 것 등이 고작이었다.

하지만 '랑'을 읽으면서- 진정으로 초원 생활, 목축 생활을 한번 해보고 싶다고 느꼈다. (물론 여름철 모기떼는 정말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지만;;)

외지인들의 욕심 때문에 초원은 황폐해지고 늑대의 울음소리는 점점 사라져갔다... 왜 사람들은 문명 타령을 하며 모든걸 자연 그대로 두려 하지 않는지... 초원사람들 말처럼 초원같은 대자연이 있기에 문명도 발달할 수 있었던 것 일텐데... 엊그제 뉴스에서 전해지던 황사주의보 소식이 왠지 더욱 가슴 아프게 느껴진다.

 

 

+) '랑'이 영화화된다는 데, 영화로 나오면 꼭 한번 봐야겠다. 드넓고 푸르른 초원과 그곳에서 마음껏 뛰어다니는 늑대무리들의 모습을 보고 싶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r****o 2007.03.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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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푸른늑대를 만나러 떠나는 뜨거운 여행
"초원의 푸른늑대를 만나러 떠나는 뜨거운 여행 " 내용보기
장룽 지음 / 송하진 옮김 / 동방미디어 펴냄 영문제목 : WOLFTOTEM /  狼圖騰   아, 무슨 이야기부터 해야할까. 당신이 상상할 수 없던 떨림과 충격을 안겨주기 위해 초원의 늑대가 왔다. 라는 책의 카피는, 거짓말이 아니었다. 무협소설과도 같은 표지에 빤한 내용이 아닐까 했던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흥분했고 떨었고 가슴이 아파왔다. 그리고 중국이라는 나라에서 4년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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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룽 지음 / 송하진 옮김 / 동방미디어 펴냄

영문제목 : WOLFTOTEM /  狼圖騰

 

아, 무슨 이야기부터 해야할까.
당신이 상상할 수 없던 떨림과 충격을 안겨주기 위해 초원의 늑대가 왔다. 라는 책의 카피는, 거짓말이 아니었다. 무협소설과도 같은 표지에 빤한 내용이 아닐까 했던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흥분했고 떨었고 가슴이 아파왔다. 그리고 중국이라는 나라에서 4년반을 지내오는 동안, 늑대의 고향, 몽골에 단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것에 대해서 진한 후회를 했다. 물론 지금 늑대의 고향으로 간 들 늑대는 남아있지 않지만 말이다. 늑대는 우리나라에서 이미 멸종되었고 중국의 내몽고 지방에서도 그 흔적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한다. 검색사이트에서 찾아본 늑대의 사진은 모두 철장 안에 갇힌 모습이었다. 이제 우리에게 야생늑대는 전설속에 남아있는 모습 뿐일지도 모른다. 마치 이 책 속으로 야생늑대들의 혼만이 빨려 들어갔는지도 모르겠다.
狼. 은 중국어로 늑대를 말한다. 이 책은 중국작가 장룽의 대작이며, 그가 문화대혁명 시절 몽골의 엘룬 초원에서 보낸 11년의 노동기간, 그 때 매료된 은빛 늑대에 대한 매력을 오랜세월 연구하고 다듬어서 만든 역작이라 하겠다.
 내몽고, 지금은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의 근원지가 된 황량한 사막. 이 책은 어쩌면 그 광활한초원이 사막이 된 이유가 바로 무지한 인간들이 저지른 늑대의 멸종과 관련이 있다고 말하는 지도 모른다. 책에 따르면 초원의 먹이사슬은 이렇다. 초원에 사는 동물들의 먹이사슬중 가장 아랫그룹에 속하는 것은 들쥐와 햄스터, 그리고 조금 크기가 큰 것으로는 마르모트와 산토끼를 들 수 있다. 이 것들은 산속과 초원에 굴을 파고 서식하며 왕성한 번식을 자랑한다. 그리고 상위 초식동물로 가젤이 있는데, 가젤은 이동속도도 만만치 않지만 그 무게또한 적지 않아 대규모로 이동했을 경우 초목을 황폐화 시키기가 쉽다. 그 초원에서 유목을 하는 사람들은 양을 주로 키우고 그 양을 치기 위해 말을 타고 개를 훈련시켜 양치기를 하는데, 이 초원의 최고 포식자가 바로 야생늑대인 것이다. 야생늑대는 간혹 양이나 말떼를 습격하여 유목민에게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그들은 주로 마르모트와 들쥐, 햄스터부터 시작해 가젤까지 골고루 잡아먹기 때문에 마르모트등의 설치류가 산을 황폐화 시키고 양들이 먹을 풀까지 모두 뜯어놓는 것을 막으며 가젤 또한 늑대의 주먹이가 되기 때문에 초원 생태계를 조절한다는 것이다. 몽골에 사는 유목민들은 이 늑대들과 늘 대치되는 상황이기도 했지만, 그들은 늑대에 대한 토템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것은 늑대가 초원을 지켜주는 신과도 같은 작용을 하며 그 곧은 기개와 뛰어난 전투력과 협동심등이 사람들이 늑대를 숭배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책에 따르면 늑대는 상당히 매력적인 동물이 아닐 수 없다. 예전에 인터넷상에서 돌던 늑대는 일부일처를 철저히 지키는 동물이라는 설처럼 말이다. 그게 사실인지의 진위여부는 늑대에 대해서 좀 더 연구를 해봐야겠지만, 이 소설은 분명 늑대를 신격화 시킬 수 있을만큼 매력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예전 중국 대륙의 중심을 지나 서쪽의 티벳 아래 자그마한 마을들을 지나는 여행을 했을 때 베이징에서 왔던 긴 머리의 좋은 카메라를 가졌던 여자를 기억한다. 그 여행에서 나는 30대의 미혼 여성 배낭족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는데, 그녀들은 모두 한족이었고 고학력에 고수입을 자랑하는 도시처녀들이었다. 그녀들은 소수민족들의 축제에서 그 모습들을 사진에 담으며 뇌까렸었다. 한족이 가장 재미없는 민족이라고. 한족은 춤도 노래도 기개도 없다고. 그들이 봤던 이족이나 티벳민족들의 춤과 노래는 그야말로 산과 사막을 모두 집어삼킬 듯 웅장하고 화려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이 첸젠(작가의 분신인 듯)도 역시나 그러한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는 듯 했다. 소설속엔 베이징에서 하방으로 내려온 첸젠이 인간의 욕심을 부려 한 마리의 늑대를 키우게 되는 이야기가 중요한 메타포로 작용한다. 변질된 몽고족들과 한족들, 그리고 혁명의 바람역시 초원을 황폐화 시키는 데 한 몫을 하지만 그 커다란 구조 안에서 첸젠의 무리한 실험 역시 작은 구조를 또 이루는 액자식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늑대와 초원을 지키는 일은 인간에게는 아무래도 무리였던 모양이다. 그리하여 지금 30년이 지나 늑대가 사라진 몽골 초원은 모두 사막이 되어가고 그 사막에서 이제는 모래바람만이 불어오고 있다. 간혹 비리거 노인이라는 몽고족의 현자와도 같은 인물의 목소리가 매우 크다고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소설만큼은 이미 사라져버린 세상에 대한 진지한 고찰과 후회로 인해 무척이나 흥미롭다.
 그 여행길에 만났던 야크를 치던 목동들을 기억한다. 험한 산길을 내달리던 버스 앞에서 야크와 양을 몰던 목동들을 길을 쉽게 비켜주지 않았고 버스 기사는 그들이 길을 비켜주지 않는다며 욕설을 퍼부었다. 버스 안에는 휘발유냄새와 흔들거리는 탈 것에 익숙치 못한 티벳 소녀가 구토를 했고 안경을 쓴 신사는 그녀에게 화를 냈다. 거기도 초원이 있었고 양떼가 노닐고 하늘에 독수리가 날았는데, 길을 비켜주지 않던 목동들은 아직도 길을 비켜주지 않을까 궁금하다. 이제는 그들도 오토바이를 타고 양을 치거나 아니면 축사를 지어 대량 생산에 일조를 하기 시작했을 지도 모를 일이다.


 

 

하방운동 [下放運動] 
 
중국에서 당 •정부 •군간부들의 관료화를 막기 위하여 실시한 운동.
 
 중국이 당 •정부 •군간부들의 관료주의 •종파주의 •주관주의를 방지하고 지식분자들을 개조하며 국가기구를 간소화한다는 명분으로, 간부들을 농촌이나 공장으로 보내 노동에 종사하게 하고 고급 군간부들을 사병들과 같은 내무반에서 기거하며 생활하게 하는 간부정책으로 1957년 3월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하방’된 중앙 및 성급(省級) 지방간부는 300만 명에 달하였으며, 여기에 학생들과 군간부들을 합치면 1,000만 명에 달하였다.

문화대혁명 때에 한동안 중단되었다가 1980년대 다시 재개되었다. 특히 도시의 중 •고등학교 졸업자들을 변방지방에 정착시켜 도시의 인구과잉과 취업난을 완화시키는 편법으로서도 사용되어 각지의 하방청년들의 반발이 극심해져 사회문제로까지 야기되었다. 1991년 현재도 10만 명의 대학생들이 광산 •공장 •농장으로 파견되는 등 이 운동은 계속되고 있다.

t******a 2007.03.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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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 (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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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응모를 할때 늑대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물으셔서 그저 판타지적인 이미지를 얘기했었다. 늑대로 떠오르는 이미지는 보통 그렇다.....판타지적이거나 야만적이거나 바람둥이.... 그 생긱이 얼마나 잘못된 편견이었는지 책을 읽어나가면서 확실히 느꼈다. 한때 늑대와 남자의 차이점이라는 우스게 소리가 인터넷에 떠돌았었다. 늑대는 평생 한마리의 암컷을 사랑하며 그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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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응모를 할때 늑대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물으셔서 그저 판타지적인 이미지를 얘기했었다.

늑대로 떠오르는 이미지는 보통 그렇다.....판타지적이거나 야만적이거나 바람둥이....

그 생긱이 얼마나 잘못된 편견이었는지 책을 읽어나가면서 확실히 느꼈다.

한때 늑대와 남자의 차이점이라는 우스게 소리가 인터넷에 떠돌았었다.

늑대는 평생 한마리의 암컷을 사랑하며 그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울 줄 알고 암컷과 새끼를 위해 음식을 양보하며 제일 강한 상대를 선택해 사냥하고 독립한 후에도 부모를 찾을 줄 아는 그런 동물이라고....

이 책을 읽으면 그 얘기가 그냥 우스개 소리로 떠도는 소리만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사람을 부끄럽게 만드는 늑대의 영민함, 그 기개, 인내심....

첸젠이 왜 늑대에 빠져들고 초원사람들이 왜 늑대를 숭배하게 되었는지 가슴으로 와 닿았다.

 

이 책은 늑대라는 동물뿐 아니라 아직은 생소한 중국과 몽골에 대한 차이를 생각하게 했다.

몽골하면 그저 중국의 옆에 있는 나라, 드넓은 초원과 유목민, 가진 것 없고 배움이 없는 그대로의 자연인....그런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편견을 가지고 세상을 보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그리고 내 아이들이 그런 사람이 아니길 바래서 여러가지 책을 읽히고 같이 얘기하지만 나 역시 세상을 보는 눈은 좁기만 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주었다.

초원을 누비며 자연의 동물들과 어울리며 살 줄 아는 지혜, 늑대들의 책략, 습성등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지...역시 자연만큼 위대한 스승이 없음을 느낀다.

 

엘룬초원을 누비는 주인공과 초원사람들....상상만으로도 이렇게 웅장하고 멋있는데 이 소설이 영화화 된다니 기대도 되지만 한편 내 상상속의 모습이 실물로 다가올때 실망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든다.

s******1 2007.03.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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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에 관한 소설이 아니라 자연에 겸허해지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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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에 관한 소설이 아니라 자연에 겸허해지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 책!   [랑]의 첫장을 읽는 순간부터 난 몽골의 초원에 있는 듯하였다. 멀리서 배고픈 늑대가 우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고 말치기가 말과 늑대를 쫏는 소리가 귓가에 울리는 듯 했다.한번도 실제로 본적이 없는 늑대가 책을 읽는 내내 내 머릿속에서 형상이 되어 머무는 듯 했고늑대 무리는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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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에 관한 소설이 아니라 자연에 겸허해지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 책!

 

[랑]의 첫장을 읽는 순간부터 난 몽골의 초원에 있는 듯하였다.
멀리서 배고픈 늑대가 우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고 말치기가 말과 늑대를 쫏는 소리가 귓가에 울리는 듯 했다.
한번도 실제로 본적이 없는 늑대가 책을 읽는 내내 내 머릿속에서 형상이 되어 머무는 듯 했고
늑대 무리는 지켜보는 첸첸이 내가 되는 듯 햇다.

 

사실 이제까지 내가 아는 늑대란, 동화속에 나오는 나쁜 사람(?)이였다.
욕심과 탐욕이 넘쳐나고 힘만 쎈 무식함의 대변인이 늑대가 아니였나 싶다.
하지만, 이 책을 보는 내내 나는 내 무지함을 탓해야 했다.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알던 상식을 완전히 엎어 버린 책이며
나에게도 몽골족의 피가 흐르는 것이 아닐까하는 의심을 품게 한 책이다.

 

이 책을 보면 중국과 몽골에서 발생하는 황사가 왜 심해졌는지 정확하게 보여준다.
천신이 정해준 법칙을 무시하고 늑대를 쫏아내면서부터 인간들은 천신의 벌을 받고 있는 것이다. 초원을 지키는 천신의 충실한 신하인 늑대가 사라지면서 초원은 먹이사슬이 무너지면서 사막으로 변해간다.

 

우리는 오랜기간 중국을 지배한 한족을 우수한 민족으로,
흉노나 몽골족은 징기즈칸과 같은 위대한 지배자가 존재했음에도 저급한 유목민족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이책의 저자는 잘못된 한족의 정책으로 초원이 파헤쳐지고 사라져가는 과정을 자세히 묘사하면서 한족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한족에 대한 또 다른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물론 초원이 사라진, 초원을 사라지게한 황폐화시킨 한족이 결과적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보고 있긴하다.

긔고 늑대는 절대 어릭석지 않으며 인간보다도 더욱 영리하며 순응할 줄 알아는 이성적 동물이다.

인간들의 사냥에 맞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숫컷 늑대는 자기를 희생한다.
기러기아빠의 희생에 숫늑대의 희생을 비교하는 것은 늑대에 대한 모독이 아닐까하는 생각까지 들게한다.

 

지구의 자연 환경은 절대 인간의 손에 길들여 지지 않는다.
첸젠이 기르는 새끼 늑대도 결국은 길들여지기 보다는 늑대로서 장엄한 최후를 선택하는 것이다.
인간들은 스스로 탐욕에 길들여지며 자연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지는 것 같다.
첸젠이 떠난 엔젠초원도 결국은 몽골인들에 의해 황폐해 되었다.

나는 [랑]속에서 늑대의 지혜와 인내심, 가족애를 고스란히 배울 수 있다.
탐욕속에 허득이는 우리 잘난 아버지들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어쩌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많은 현실적인 문제에 쉬운 대책도 늑대가 가르쳐 줄지도 모르겠다.

d****e 2007.03.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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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새끼 늑대의 푸른 울음을 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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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던 봄이 오나 했더니, 오늘 아침 날씨 예보는 황사 주의를 당부한다. 황사의 경로를 들으며 머릿 속에서 흰 우두머리 늑대의 울음을 함께 들었다. 푸르르던 몽골의 초원이 사라지고 남은 모래땅에서 이 황사들이 온단다. 천신의 기운을 받아 초원의 조정자이던 몽골 늑대들의 저주인가?   모든 생명체가 하나의 유기체처럼 연관되어 있던 그 곳. 초원의 쥐 한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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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던 봄이 오나 했더니, 오늘 아침 날씨 예보는 황사 주의를 당부한다.

황사의 경로를 들으며 머릿 속에서 흰 우두머리 늑대의 울음을 함께 들었다.

푸르르던 몽골의 초원이 사라지고 남은 모래땅에서 이 황사들이 온단다.

천신의 기운을 받아 초원의 조정자이던 몽골 늑대들의 저주인가?

 

모든 생명체가 하나의 유기체처럼 연관되어 있던 그 곳.

초원의 쥐 한마리, 뭔지는 잘 모르지만 마르모트, 가젤들과 심지어 모기와 양들,

말과 소 그리고 개와 늑대들의 먹이 사슬이 견고히 연결되어 있다.

하나의 생명체가 수가 약해지면 그 상위의 생명체에게 영향을 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물론 그 최정점에는 자연에게 신세만 지는 인간이 잇었겠지.

 

무엇이 과연 인간을 행복하게 할 것인가?

몽골의 초원에 게르를 짓고 양과 말과 함께 늑대를 신앙하며 인생의 끝을 늑대에게 의지하던 그들에게 과연 돈은 어떤의미인가?

그들에게 잉여 재산이라는 것은 무슨의미가 있었을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오히려 철따라 이사다니는데 불편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을까?

 

우리 인간들은 너무 많은 것을 원한다.

인간의 욕심에 살 곳을 잃고 멸종당한  초원의 늑대의 슬픈 삶의 모습은 욕심 끝에 욕심에 지쳐 죽어가야할 지 모를 인간의 운명에 대한 은유로 보여진다.

내가 늘 꿈꾸던 몽골의 푸른 초원은 이제 없나보다.

그곳에는 흰색 게르와 흰 양무리와 윤기 흐르는 말갈기 대신, 자동차와 벽돌집과 철조망이 있단다.

우리 몽골리안들의 발원인 그 곳에는  여기저기 쥐어뜯긴 풀밭과 사람들의 욕심이 있단다.

 

어젯밤에는 푸른 새끼 늑대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인간의 사슬에 묶여 갈 수 없는 그 곳을 향해 소리치던 그 늑대는

인간의 끝없는 욕심에 병들고 황폐해지는 우리의 땅의 모습이다.

 


e*****j 2007.03.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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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초원늑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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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狼)의 이야기는 중국의 문화대혁명 시기에 베이징에서 내려온 학생들이 내몽고 초원 생활을 하면서 시작된다. 내몽고라면...아버지가 여행다녀오신적이 있는 곳으로, 사진이나 기념품 몇 조각이 내 기억에 남아 있을 뿐이지만...소설 랑(狼)을 읽고난 지금 그곳은 내게 원시적인 신성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안타까움마저 가져다 준 특별한 곳이 되었다.   엘룬 초원으로 내려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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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狼)의 이야기는 중국의 문화대혁명 시기에 베이징에서 내려온 학생들이 내몽고 초원 생활을 하면서 시작된다.

내몽고라면...아버지가 여행다녀오신적이 있는 곳으로, 사진이나 기념품 몇 조각이 내 기억에 남아 있을 뿐이지만...소설 랑(狼)을 읽고난 지금 그곳은 내게 원시적인 신성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안타까움마저 가져다 준 특별한 곳이 되었다.

 

엘룬 초원으로 내려 온 학생들은 늙은 늑대라 불리우는 비리거노인을 비롯 초원 목축민들과 삶을 함께 하면서 점점 그들의 생활과 자연에 대한 자세에 동화되게 되는데...이 속에는 초원 늑대에게 흠뻑 빠져버려 나중에 새끼늑대까지 직접 기르고 마는 한인청년 첸젠이 있다. 그리고 이 새끼늑대는 비록 사람의 손에서 길러졌지만, 초원 늑대 본연의 정신을 가진채로 자신의 온 몸으로 본성과 본능을 내뿜으며 야생늑대로의 삶을 갈구하며 끝까지 초원 늑대로서의 삶을 택한다.

 

끝까지... 오로지 완전한 자유만을 갈구하는 새끼늑대를 보면서...길들여져서는 살아 갈 수 없는 초원 늑대의 모습이 정말로 위대하게 느껴졌다. 우리도 언제나 자유를 원하지만, 새끼늑대만큼의 고통을 감내하고도 원래의 뜻을 지켜나갈 수 있을까......

자유를 경험해 보지도 못한 새끼늑대의 몸안에 어떤 힘이 있어 그토록 자유를 원하게 되는 것일까.

우리 인간도 간절히 원하지만 감당해내지 못하는 자유를...초원 늑대들은 이미 가지고 있는듯하다. 비리거 노인의 말씀처럼 인간의 행동은 늑대에게서 배운것이 정말 많은것처럼 느껴진다.

 

"초원의 모든 짐승은 하늘을 향해 짖지 않는데, 오직 늑대만 하늘을 향해 짖는 이유를 아니? 내가 일찍이 말한 적이 있지? 늑대는 천신의 귀중한 보배이기 때문에 늑대가 어떤 어려움에 직면해서 하늘을 향해 울부짖으면 천신께서 반드시 도와주신다고 말이다.......초원의 만물 중에서, 천신을 섬길 줄 아는 것은 오직 인간과 늑대뿐이란다. "  - 2권 P324~325

 

 

 

특히, 나는 첸젠보다 그의 친구인 양커에게 더 몰입하여 이 책을 보게 되었는데...그것은 아마도 양커라는 인물의 인간적인 따뜻함과 때때로 보여지는 뜻밖의 용기 때문인것 같다. 특히 양커와 백조의 이야기에서는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기분마저 슬퍼져버렸다. 마치 내가 그 자리에서 그들을 보고 있는 기분으로 책을 보았던 순간이었다. 내가 너무 양커라는 인물에 호감을 느끼며 읽어서인지...다른 학생들의 모습이 비교적 이기적이거나 자신의 손해는 절대로 보지 않게 보인다거나 현실에 맞추어 타협해가는 모습으로 비춰지기도 했다.

 

또한 엘룬초원의 목축민들의 삶을 누구보다 이해했던 첸젠과 양커 역시 새끼늑대에게 비극의 삶을 제공했고, 그들이 초원을 진심으로 아꼈으나...결국 초원에 남아서 황폐해진 그 곳을 지키며 살아가는 이들은 당연하지만 원래 그 곳에 있었던 몽골인들일 뿐이다. 누구의 잘잘못은 아니다. 머물렀다는 기억은 잊혀지지 않겠지만, 그 곳을 끝까지 지키며 불행과 몰락까지 함께 하는 사람의 마음과는 비교할 수 없을 뿐이다. 그리고...다만 이렇게 책을 통해서 접할 뿐인 나의 마음은 더더욱 미미하기만 할 뿐이다. 보는것과 실제로 경험하는것..그리고 끝까지 감당해내야 하는것의 차이가 실로 엄청나게 느껴진다.

 

 

이 소설은 저자가 직접 체험한 신비로운 초원늑대에 대한 이야기와 자연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어루러져 있다. 자연의 이치는 어찌나 신비로운지......이 책을 읽다보면 그 오묘한 조화에 감탄하게 될 때가 참으로 많았다.

이 책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니......영상으로 보게될 엘룬초원과 늑대들의 모습이 정말 기대된다.

 

몽골인들은 하늘과 인간만이 합일되는 것이 아니라 하늘과 동물,인간과 초원이 전부 하나라고 믿었다.이것은 천인합일의 관념보다도 훨씬 심오한 가치가 있는 믿음이다.      -3권 P61

 

 

 

YES마니아 : 골드 b****n 2007.03.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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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를 통한 삶의 지혜 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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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들의 옛 생활 모습을 살펴보면 자연과 더불어 농경생활과 유목생활을 했음을 알 수 있다. 그 시대에는 지금의 편리한 물질문명의 발달이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더더욱 초자연적인 삶의 반경 안에서 생활했던 것이다. 자연에서 먹을 식량을 자급자족하면서 절제하는 생활습관을 통해 우리의 조상들은 그들만의 삶에 익숙해질 수 있었던 것이다. 그 때와 비교해보면 지금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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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들의 옛 생활 모습을 살펴보면 자연과 더불어 농경생활과 유목생활을 했음을 알 수 있다. 그 시대에는 지금의 편리한 물질문명의 발달이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더더욱 초자연적인 삶의 반경 안에서 생활했던 것이다. 자연에서 먹을 식량을 자급자족하면서 절제하는 생활습관을 통해 우리의 조상들은 그들만의 삶에 익숙해질 수 있었던 것이다. 그 때와 비교해보면 지금 우리의 삶은 인간의 욕구에 맞춘 편리한 시스템을 온전히 갖추고 있는 셈이다.


한민족의 후예로 태어나 조상들이 물려준 삶의 터전에서 우리는 지금 얼마나 더 큰 욕망과 이기를 앞세우며 자연의 본 모습을 잃게 만들고 있는 것인가? 이 책은 베이징 출신의 한인 대학생 첸젠이 몽골 유목민들의 삶을 체험하는 가운데 직접 새끼 늑대를 키우는 과정에서 느끼게 되는 삶의 지혜와 의미를 배울 수 있다. 랑狼이라는 말 자체가 의미하는 바가 바로 늑대라고 한다. 포괄적인 개념은 중국의 역사 안에 크게 자리 잡고 있는 몽골 유목민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인들은 용의 후예가 아니라 늑대의 후예라?!는 조금은 독특한 시각으로 바라본 작가 장룽(姜戎)은 정치경제학자라고 한다. 중국에서 문화 대혁명이 터진 이래 직접 몽골의 엘룬 초원에서 생활하며 본격적으로 초원의 혼이라 불리는 늑대들의 모든 것을 연구하고 이를 통해 인간에게 필요한 생존방식과 삶의 지혜를 전수하고자 한 것이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늑대의 이미지는 강인하고 매서운 눈매, 용맹스러운 용기 등을 생각할 것이다. 첸젠은 초원에서 생활하며 늑대를 잡아 기르게 되고 그 가운데 필요한 인내와 강인한 삶에의 열정과 정신력을 새롭게 할 수 있는 면에 큰 관심을 갖게 된다.


우리 인간은 자연의 위대함에 비하면 얼마나 나약하고 보잘 것 없는 존재인가. 인격을 수양하기 위해서는 자연과 동화되어 그 안에서 극한 상황에 맞부딪치며 살아봐야 최소한의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몽골 유목민족들의 삶은 우리 인간이 삶의 순응하는 방식이자 보다 긍정적인 자세를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인간의 이기와 탐욕을 절제하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나 자신의 정신과 육체가 하나 될 수 있도록 해야 함을 이 책을 통해 느끼게 된다. 책을 접하기 이전에는 과연 늑대를 통해 뭘 배운단 말인가?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지만 하물며 말 못하는 동물들이 오히려 인간보다 나은 경우도 있으니 그다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베이징 올림픽 축하 개봉작으로 영화화 될 것이라고 한다. 세권의 책을 통해서 이토록 많은 생각과 삶에 대한 시각을 달리 할 수 있었으니 영화를 통해서는 또 얼마나 거대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 줄 것인지 무척이나 기대하게 된다. 인간의 본성을 무시한 채 끝없는 이기와 욕망으로 가득 찬 우리들의 자화상을 다시금 되새겨볼 수 있는 책이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한번쯤은 읽어보고 삶의 의미를 성찰해봐야 하지 않을까.

f********r 2007.03.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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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을 누비던 자유로운 영혼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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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늑대에게 있어 식탐과 전투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신성불가침의 자유와 독립, 그리고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수단이었다. 그렇게 지켜진 신성함 때문에 진정으로 늑대를 숭배하는 초원의 목축민들은, 기꺼이 신비스러운 자연장을 치름으로써 자신의 영혼도 초원늑대의 영혼처럼 자유로이 비상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던 것이다. (224)   내가 늑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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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늑대에게 있어 식탐과 전투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신성불가침의 자유와 독립, 그리고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수단이었다. 그렇게 지켜진 신성함 때문에 진정으로 늑대를 숭배하는 초원의 목축민들은, 기꺼이 신비스러운 자연장을 치름으로써 자신의 영혼도 초원늑대의 영혼처럼 자유로이 비상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던 것이다. (224)

 

내가 늑대 이야기를 처음 읽은 것은 아마도 어릴적 '모글리'를 읽으면서였을 것이다. 늑대에게 키워진 아이의 삶을 통해 늑대의 습성을 알게 되었고 인간사회에 온 모글리를 통해 인간이 얼마나 모질고 탐욕스러운 존재인가를 느꼈었다. 아니, 사실 말하자면 아주 어릴적 난느 그런걸 알지는 못했겠지. 학교 수업시간에 간간이 '늑대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그걸 되새겨보다가 결국 깨닫게 된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문명에 길들여진 나는 초원과 황야를 떠올리게 되면 먼저 광활한 만주벌판을 떠올리기보다 '벌꿀과 클로버'가 있어야 한다는 영국의 초원과 폭풍의 언덕을 상상해보면서 히이드가 무성한 무어를 먼저 떠올리게 되었다. 이런 내가 나는 아무렇지도 않았었는데....

 

처음 '랑'을 받고 그저 '늑대 이야기'라고만 생각을 하고 책을 펴들었는데 이건 그저 늑대이야기라고만 해서는 안되는 책이라는 걸 느꼈다. 초원을 자유롭게 누비던 영웅들의 이야기인 것이다. 
'랑'은 문화혁명후 초원에서 11년간 유목생활을 한 장룽이 초원에서의 실제 경험과 생활을 통해 얻은 체험을 소설로 쓴 글이다. 커다란 줄거리는 베이징 출신의 한인 대학생 첸젠이 유목민과 생활을 하게 되면서 새끼 늑대를 키우는 과정과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지만 그속에 유목생활의 의미와 유목민들의 지혜를 담고 있다. 또한 늑대의 습성과 초원생태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지혜와 더 나아가서는 지금의 생태 환경에 대한 의미까지 담고 있다. 이것은 몽골 유목민들의 역사 이야기일뿐만 아니라 중국의 역사이며 더 나아가 지구의 역사가 되고 가르침이 되는 것이라 생각된다.

랑을 읽다보면 지금 내 눈앞의 이익만을 위해 자연의 섭리를 파괴하는 인간의 욕심에 치를 떨게 된다.
유목민들은 양떼와 소뿐아니라 말까지 헤치는 늑대와의 전투를 해마다 되풀이하며 손해를 입지만, 또한 그를 통해 용감하고 날랜 말들을 얻게 되고 늑대의 존재가 자신들의 목축에 궁극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을 까마득한 옛날부터 깨달은 지혜가 있었다. 지혜로운 유목민과 늑대들은 마르모트를 잡을때조차 새끼와 새끼를 밴 암놈은 잡지 않는다. 그래서 수백년 이어진 마르모트의 굴이 파괴되지 않고, 아버지의 아버지,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더 위 선조들도 그 굴에서 마르모트를 잡으며 해를 넘기고 유목생활은 그렇게 이어져 내려왔던 것이다. 그런데 현대의 인간들은 오로지 지금 자기 눈 앞의 이익만을 생각하며 자연의 섭리를 무시하고 생태를 파괴하고 잔인하게 짓밟아버린다. 그 결과는 굳이 다른 예를 들지 않아도 바로 엊그제 내린 황사예비경보가 말해주고 있다. 푸르고 생동감이 넘쳐나던 자유로운 초원은 이제 누런 먼지만 날리는 사막이 되어버린 것이다.

 

자유롭게 초원을 누비던 늑대들이 사라져가면서 초원도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우리에게 남은 것은 쓸모없는 모래바람뿐.

모래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 시선을 돌리면 저 아득한 옛날, 푸른 초원을 맘껏 뛰어다니던 늑대들의 힘찬 몸짓이 보이는 듯 하다. 날쌘 말을 탄 몽골유목민들의 말치는 모습도 보이는 듯 하고 자유로운 바람결을 따라 그들의 길고 깊은 노랫가락이 들리는 것 같기도 하다.
이 모든 걸 잃어버린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똑같은 어리석음을 되풀이 하면 안되는 것 아닌가.
초원 늑대와 몽골유목민들의 지혜로움은 이미 사라져버린 것이 아니다. 내 욕심만을 채울 것이 아니라 자연의 섭리를 통해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삶의 지혜를 배워야 하는 것이다. 작게는 내 이웃과 더불어, 크게는 인류의 공존을 위해. 그건 아마도 이 땅의 평화와 푸른 지구를 후손에게 물려주는 우리 삶의 의무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r***2 2007.02.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