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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고, 사회생활을 하면 ''사회 때''가 묻는다고들 한다. ''사회 때''가 쌓일 수록 동시에 나는 잃는 것 또한 많아진다. ''순수'' ''동심'' ''꿈'' ''희망''...
힘겨운 사회생활로 지친 몸을 이끌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향하던 길에 잠깐 서점에 들렀다. 아무 생각없이 서점에 진열된 책들을 바라보다가 이 책이 눈에 띄었다. 표지가 산뜻하고 예뻤다. 한장 한장 넘겨보니 그림 역시 무척 마음에 들었다. 마음 같아선 그림만 한 장씩 오려서 간직하고 싶을 정도로...
그림을 따라 글을 읽었다.
짧은 글이라 후다닥 읽을 수 있었지만 한장 한장 넘기는 내 손길이 그리 빠르게 움직이지 않았다. 단순하지만 요리조리 곱씹어보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 듯.
아무튼 지친 나의 심신에 ''도닥도닥'' 위로와 격려를 주는 듯한 따뜻한 책이었다. 그리고 그동안 잊고 지낸 내 어린시절의 모습을 떠올리게 해 준 고마운 책이었다. [인상깊은구절] <약속> 약속해, 미리 정한 것은 꼭 지키겠다고. 약속해, 다시는 잘못하지 않겠다고. 왜 손가락을 걸려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걸까?약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