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 우연히 "셰익스피어이야기"라는책을 읽게 되었다, 그것은 휴가 이기도 하고 워낙 고전을 좋아하는 개인적인 취향도 있긴 하지만 학교 다닐적 한때는 셰익스피어를 좋아 해서 이기도했다, 그러나 학창시절에 읽은 셰익스피어는 4대 비극정도나 대충읽었을 정도 이기도하고, 오히려 셰익스피어 보담은 찰스램의 수필에 익숙해져서 원서와 대조해서 읽는 재미도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예스24에서 찾아본 찰스램의 "셰익스피어 이야기"가 눈에들어 읽게 되었는데 이책은 원래 청소년을 대상으로 출간된 책으로 보였다. 하지만 일단은 문장 자체가 독자들이 읽기 편하게끔 소설로 재구성이 되어있고 또한 아서래컴의 아름 다운 그림이 함께 있어서 더욱더 좋았다. 만일 내아이 에게 독서를 아님 셰익스피어를 읽힌다면 이해하기 쉽고 고전의 재미를 흠뻑 느낄수있는 도서로 권하고 싶다 . 단 셰익스피어를 전공 하시는 독자나 지나치게 고대 언어에 이해를 하고자 하는분은 다소 실망 스러울수 있다는점 도 밝혀두고 싶다. |
| 책의 제목과는 다르게 셰익스피어 혹은 그의 희곡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명 문필가 찰스 램과 그의 누이 메리가 셰익스피어의 희곡들을 산문으로 각색한 작품집이다. 말하자면 희곡을 소설로 리메이크 한 셈이다. 총 20편의 이야기로 구성된 본 책은 셰익스피어 희곡의 매력을 물씬 느끼게 해준다. 또한 책 중간 중간을 장식하는 아서 래컴의 아름다운 삽화 또한 그 매력을 한껏 부풀려준다. 찰스가 4대 비극을 - <햄릿>, <리어왕>, <오셀로>, <맥베스> - 그리고 메리가 희극과 판타지 요소가 갖춰진 <폭풍>, <한 여름="" 밤의="" 꿈="">, <베니스의 상인=""> 등을 비롯한 작품을 맡아 남매의 글재주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그리고 작품 선별에서 나타나 듯 누이의 정신 상태 - 부모를 칼로 찌른 사건. 그로 인해 어머니가 사망함- 를 고려한 찰스의 배려와 사랑을 엿볼 수 있다. 찰스와 메리가 희곡들을 단순히 산문으로 옮겨 적은데 불과한 것은 아니다. 그들의 목적은 많은 이들이 셰익스피어의 희곡들을 접하려 하는데 있다. 그래서인지 글들이 아주 쉽고 간결하게 그리고 누구나 편안하게 읽을 수 있게끔 쓰여 있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큰 어려움 없이 셰익스피어를 다가가게끔 만든다. 셰익스피어라는 메인 디쉬를 접하기 전 입맛을 돋궈주는 에피타이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앞에서 언급한 대로 원전이 주는 주제의식들을 쉽사리 느낄 수 있다. 작품에 수록 되어있는 이야기들 대부분이 대게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또한 인물에 대해서는 권선징악, 개과천선이라는 결말을 그리고 남녀 간의 사랑, 우정, 우애 등을 담고 있으며 진실, 정의, 지혜 그리고 용기라는 조금 식상하지만 고귀한 가치들 또한 내포하고 강조한다. 인간에 대한 낙관론과 고난과 역경, 인내와 극복의지, 그에 합당한 결말이라는 하나의 틀 속에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폭풍>, <한 여름="" 밤의="" 꿈="">에서는 요정과 마법을 등장시키면서 판타지 요소들 또한 갖추고 있다. 비극들을 제외하면 이야기들 모두가 아름다운 동화를 읽는 듯 한 기분에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찰스와 메리의 뛰어난 재능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비극에서 원전이 주는 심오함은 경화되어 있다. 분량이 대부분 20페이지 정도로 압축되어 있기에 스토리(사건) 위주로 전개 될 수밖에 없다. 지나친 요구일지도 모르지만 인물에 대한 세부적인 관찰, 세부적인 묘사 등에 대한 무게감이 떨어져 조금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위에 말한 작품 외에는 누가 썼는지 알 수 없다는 점 또한 안타까운 부분이다. 어림잡아 짐작은 할 수는 있지만 편집 면에서 큰 실수를 보인다. 이러한 결점들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집은 셰익스피어 희곡에 대한 길잡이로서 또한 입문서로 손색이 없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셰익스피어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사극을 제외한 셰익스피어의 많은 작품들을 느낄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 중 하나이다.한>폭풍>베니스의>한>폭풍>맥베스>오셀로>리어왕>햄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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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실 셰익스피어보다도 찰스 램의 문장이 궁금해서 샀다. 찰스 램은 몇 년 전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을 읽으면서 알게 된 영국 작가인데(주인공이 찰스 램의 팬이다), 국내에는 소개된 책이 많지 않아서 울며 겨자먹기로 이 책을 구입했다. 사놓고도 한동안 읽지 않다가 요 며칠 큰맘 먹고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읽기에 도전하면서 '참고서 삼아' 이 책을 펼쳐들었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 셰익스피어의 원문은 희곡이라서 형식이 낯설고 내용이 이해하기 쉽게 다가오지 않는데, 이 책은 소설 형식의 산문인 데다가 저자 찰스 램이 서문에서 밝힌 대로 '젊은 독자들에게 셰익스피어를 쉽게 소개'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문장이 쉽다. 게다가 원문의 좋은 문장들은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원문을 읽고 나서 이 책을 읽으면 감동이 배가 된다. 꼭 같이 읽어보길 권한다. 이 책에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과 5대 희극을 포함한 총 20편의 작품이 실려있다. 나는 4대 비극과 5대 희극을 중심으로 읽었는데, 4대 비극은 '비극'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읽으니 느낌이 달랐다. 4대 비극의 주인공 모두 뛰어난 능력과 고매한 인품을 지닌 인물들이지만, 햄릿은 복수에 대한 욕망, 리어왕은 선한 딸 코딜리아에 대한 오해, 맥베스는 왕위에 대한 야심, 오셀로는 정숙한 아내 데스데모나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물론 목숨까지 잃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신에 가장 가까운 존재처럼 보였던 영웅이 인간 중에서도 가장 비참한 인간으로 추락하는 모습을 보면서 옛사람들은 무엇을 느꼈을까? 환희? 아니면 안도? 비극을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을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다. 네 명의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선하게 살려거든 철저히 선하게 살고, 악하게 살려거든 철저히 악하게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면 너무 현실적일까? 한편 4대 비극, 특히 <햄릿>을 읽으면서 셰익스피어가 지극히 가부장적이고 여성을 비하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희극 중에 <십이야>같은 작품을 보면 주인공 비올라의 뛰어난 지혜와 재치가 복잡한 사건을 해결하는 열쇠가 된다는 점에서 그렇게만은 볼 수 없는 것 같다. 그야 희극 중에도 <말괄량이 길들이기>같은 작품이 있지만, 비극 중에 <리어왕>의 코딜리아, <오셀로>의 데스데모나처럼 어리석은 아버지, 남편보다 나은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하는 것을 보면 작품마다 다르거나 시대상을 반영하지 않았나 싶다. 셰익스피어의 문학 세계가 워낙 넓고 깊어서, 한 권으로는 읽을 수 있을지 몰라도 한 번 읽어서는 안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