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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장어 학교라는 제목을 보면서 좀 의아했다. 그런데 이 책의 표지 그림에 시골아이 그대로인 남호의 표정을 보며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또 송이가 아침에 자신도 모르게 눈을 뜨고 시계를 확인 하는 것은 마치 예전에 내가, 지금도 같이 있는 사람을 만날때의 모습이 연상되어서 우리 아이보다 내가 더 재미있게 읽었다. 어떤 사람이 마음속으로 들어온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하루가 너무나 즐겁게 기다려지기 때문이다. 말하지 않지만 서로는 통하는, 눈빛만으로도 한마디의 말보다 더 깊은 생각을 전할 수 있고, 안녕이라고 말하기 싫은 송이와 남호의 어린 사랑이 너무 예쁘다. 송이와 남호와 함께 같이 뱀장어를 잡는 친구들과 선생님은 마음속에 사랑이라는 풍선을 가득 불어 주변에 행복을 나누어 주며 살 것이다. 15세인 우리 딸이 재미있게 읽었다고 말하는 것을 보며 고학년도 이 책을 보며 감성을 키우는 것이 가능할 것 같았다. [인상깊은구절] "안녕" 이라고 인사를 해야 하는데 우리는 씩 웃고 헤어졌어요. 그건 헤어져서 다시는 볼 수 없을 때나 하는 인사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