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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믿기 어려운 성공에 대한 찬사와 여운이 남는 한편의 드라마. 이 책의 영화화가 결정되었다고 하는데 원작을 얼마나 화면에 잘 담을 수 있는지 주목된다. 제한된 자원의 범위에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는 것은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모든 경영자의 도전이다. 장례를 보장 받았던 실패한 야구 선수 빌리 빈의 Oakland A's에서의 경영자로서의 성공기는 활용할 수 있는 풍부한 자원이 목표 달성의 필요조건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궁색하다고 표현될 수 있을 만큼의 물리적 자원을 갖고도 통념을 뛰어넘는 창의적인 사고(합리적인 정보에 근거하는)와 변화에 대한 저항을 무시할 수 있는 대담함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이 책을 읽는 내내 큰 즐거움이 된다. 결국 뒤늦게 환경의 제약을 탓하는 행위는 실패자들의 가장 흔한 변명이라는 상식을 메이저리그라는 경쟁의 정글에서 증거하는 빌리 빈과 그의 팀들의 후일담이 기대된다. 야구의 메카로 자타가 공인하는 메이저리그에서 불합리와 비이성, 그리고 무모함과 아집이 많은 의사결정이 기반이 된다는 사실은 넌센스이다. 한가지... 7쇄나 출판되었는데 곳곳에 보이는 오타와 조악한 인쇄 상태는 책의 품질에 대한 출판사의 의식을 의심하게 한다.
제1장 길을 잃은 천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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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후발주자가 모든 자원을 다 가진 1등을 이기기 위해서는 똑같은 방법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부자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다른 기준,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빌리 빈이 그런 사람이다. 가난한 구단 오클랜드를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부자 구단들이 사용하는 것처럼 많은 돈을 주고 훌륭한 선수들을 데려올 수 없었다. 최소의 자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한푼이라도 허투루 쓰지않기 위해서는 측정방법조차도 부자구단과 같아서는 안되었다. 야구는 점수를 내기 위한 스포츠이고, 점수를 내기 위해서는 한명이라도 더 출루를 해야하고, 최대한 아웃을 당하지 않아야 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이지만 대단히 성과중심적인 사고가 모든 것을 바꾸어 놓는 전제가 된다.
타자는 타율, 타점, 홈런수가 중요한가? 아니다 출루율과 장타율이 중요하다. 그중에서 출루율이 3배정도 더 중요하다. 투수는 강속구를 갖춰야 하는가? 아니다 타자를 속이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팀타율이 중요한가? 아니다 팀이 얻어내는 총 점수가 중요하다.
통계적인 분석등을 통해서 나온 이러한 기준들은 훌륭하지만 저평가된 선수들을 데려와 오클랜드를 4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 책은 비록 메이저리그만이 아니라 다른 비즈니스에서도 만연한 일반적인 상식들로 얼마나 편견에 사로잡혀 있을지 다시 한번 고민하게 만든다. 후발주자는 경쟁구도를 뒤엎을 수 있는 기준을 만들었을때 그리고 그 기준대로 실행하는 사람만이 결국 승리하고 돈을 벌게 되는 것이다. 평균이상의 투수를 데려와 마무리 투수로 세이브 숫자를 늘려서 비싼 값에 되파는 빌리 빈 처럼... [인상깊은구절] 대부분의 관계자들이 지니고 있는 선수 시절의 경험(즉 그들만의 경기 진행 방식)에 대한 추억은 전통적 방식의 극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오클랜드 에이스에는 부정적 문제만 일으킬 뿐이었다. |
| 옥석으로 빛나게 하는 장인의 손길이 담긴 책 내가 머니볼을 처음 접한건 직장 상사의 책상위에 올려진 책이었다. 처음엔 무슨 주식 투자에 대한 책이었나 했지만 책을 다읽고난 후 그것은 멋진 인생의 승부에서 성공한 한사람, 빌리빈의 승리이야기였다. 물론 자세한 이야기는 읽어보면 알게 되겠지만 나역시 크게 감명 받았던 점은 그가 했던 일중에 새로운 인재 발굴과 최적의 타이밍에서 이루어진 트레이드 그 두가지가 성공의 지름길이었다고 보여진다. 현대 직장인과 사업가들의 삶을 보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구하기보다는 실력있는 자만을 구할려고 하며 잘나가고 있는 일꾼은 그일꾼을 영원히 쓰려고만한다. 성공을 하기위해선 옥석을 가려내는 밝은 눈을 가진 사람도 필요하지만 잡석을 옥석으로 빛나게하는 장인의 손길도 필요할 것이다. 다들 머니볼을 보고 그런 장인의 손길을 배웠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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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효율이라면 질색하는 서구 문명 사회가 자기 고유의 논리적 체계로 포섭하지 못한 영역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스포츠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볼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부자 구단 첼시는 연간 수 백억을 들여 스타 선수를 영입하지만 여지껏 단 한번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돈 쓰기로 따지면 첼시의 엉덩이도 우습게 걷어 찰 맨시티는 같은 리그의 하위권팀 5개를 살 수 있는 돈으로 리그 3위를 얻어냈다. 바다를 건너 미국으로 날아가 보자.
그렇다면 이 정도 돈을 들이고도 언론과 지역 주민, 자신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내가 이 구단의 관계자라고 자랑할만한 일을 단 하나도 해내지 못하는 팀이 있을까? LA 다저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그리고 뉴욕 메츠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바로 그들이다. 이 네 팀은 메이저리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부자구단이지만 메이저리그 최종 성적에서(2000년대 초반) 줄줄이 꼴찌를 차지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예전 구단주가 바로 조지 부시다!) 그렇다면 반대로 빈약한 재정 상황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팀이 있을까? 바로 이 책의 주인공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그들이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같은 지구에 속한 텍사스 레인저스가 한 경기 승리를 위해 무려 300만 달러를 지불할 때 고작 50만 달러만을 지불하는 팀이었다. 메이저 리그에서 오클랜드보다 많은 승수를 올리는 팀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유일했다. 덕분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무려 4시즌 연속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두었으며 그 중 두 번이 바로 위에서 말한 양키스와의 혈전이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이하 A's) 승리를 위해 취한 전략은 간단했다. 바로 낭비를 하지 않는 것. 메이저 리그의 부자 구단들이 선수의 타율과 도루에 열을 올리고 있을 때 A's는 출루율과 사사구를 얻어내는 능력에 집중했다.
다음으로 A's는 자신들이 보유한 인내심 많고 까다로운 선수들이 얻어올 점수와 상대팀에 뺏길 점수를 계산해 보았다. 만약 부상이나 시즌 중 트레이드 같은 변수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800점에서 820점을 기록할 것이고 650점에서 670점 사이의 점수를 내어줄 것이었다. 이로써 A's는 93경기에서 97경기를 승리할 것이고 결국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A's는 선수를 트레이드함에 있어서도 이같은 통계와 철학을 철저하게 적용했다. 특히 그들은 팬들을 비롯 야구 관계자들까지 광분하게 만드는 선수들의 갖가지 기록을 있는 그대로 믿지 않았다. 예를 들어 매년 3할 2푼 7리를 치는 타자가 있다면 그는 분명 메이저리그의 톱 타자일 것이다. 하지만 그가 친 안타가 타점이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3할 2푼 7리라는 기록은 도대체 무엇을 위해 존재한단 말인가? 그래서 A's는 2할 7푼 4리를 치지만 출루율과 장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선수들을 선호했다. 앞선 타자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누상에 진출해 있었기 때문에 다음 타자의 장타는 그들을 홈으로 불러들이기가 아주 쉬웠던 것이다(혹은 장타 두개 - 2루타, 2루타면 쉽게 1점을 얻을 수 있다).
이와같은 이유로 A's의 드래프트 1순위 명단은 그들의 관점에서 언제나 굉장한 선수들로 가득 채워졌다. 한가지 다행인건 메이저 리그에 속한 나머지 29개의 구단 중 어느 한 팀도 이 명단을 굉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A's에 과학적 통계와 진정한 경영이 무엇인지 가르쳐준 단장 빌리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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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빌리, 야구단장 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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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책이다. 익숙한 것을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기. 예전에 내가 야구를 바라보던 방식은 레너드 코페트<야구란 무엇인가>와 헨리채드윅의 박스 스코어를 토대로 보는 것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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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이라는 야구천재가 있다. 그에게 야구를 빼면 남는게 없는 것. 야구도 일종의 도박이자 게임이다. 구단에 들어가 타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연봉에 큰 차이를 가지니 말이다. 구단을 만들때에도 어느선수를 기용해야 하는지 모든 사항을 종합적으로 판단했을때 그 승패와 운이 따른다는 것.. 빌리는 알고 있었으니까 승리로 이끌 수 있을런지도..., 많은 야구선수가 있다.그중에 어떤 선수를 기용해야 할까? 경력많은 선수는 어떤 선수를 기용할줄 안다.그것은 경력이 보여주는 그들만의 방식이 있기 때문이다. 만유 인력의 법칙. 세상에 모든 물체는 서로 끌어당기고 있다 그들은 야구라는 한 굴레안에 존재하므로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관객이 보는 입장과 다르단 얘기다. 빌은 그점에 봐서 경력도 있고 선수기용할 재능도 있다. 야구는 한사람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아무리 멋진 홈런을 쳤던들 적에게 지게되면 무슨 소용있으랴~! 안타까운 안타일지라도 짧고 빠른 판단으로 팀이 승리하게 된다면 그것도 그 사람의 재능이니까 말이다. 적은 예산으로 죽어가던 구단을 살리는 재능에, 구단의 팀웍이 있기에 빌리는 성공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면 정말 어이없겠지만 이모씨땜에 산 책이다. 맞선 본 이모씨가 그 책을 읽는 다기에 뭔가다른 공통점이 없는 나로서는 읽어보기로 결심하고 책을 샀다. 야구의 야 자도 모르는 내가 책을 읽는데 빨려들어가는 듯 책을 스르륵 다 읽어버렸다. 아쉽지만 이모씨랑은 잘 안됐다. 뭐..,이모씨는 나를 여자로 생각안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맞선은 처음이었던 나는 솔직히 말해 이모씨가 아쉽다. 학벌도 좋고 직업전선도 좋고,뭐..유류가 지금은 워낙 비싸니 회사에서 SK솔루션을 대주고, 뭐..나름 내가 접한 세계와 달라서인가보다.맞다...그러고 보면 나를 무척 싫어함에는 틀림이 없다. 여자를 막대한다고 했으니 말이다. 나는 야구를 볼 때마다 투수를 본다. 잘 생겼건 못 생긴것을 떠나서 공을 어떻게 던지는 지를 본다. 한창SK가 이겼을 때에도 김광현 선수가 던지는 공을 본다. 뭐 어린나이긴 해도 팀을 이끈 선수이지 않는가~! 야구...우리 친척 동생도 야구를 했었지... 이름 장동현...,나이는 모른다. 왜냐면 막내이모가 예전에 사라졌던 일이 있어서 한참을 못봤다. 듣고 보니 야구선수 활약은 동산고등학교 까진거 같다. 이유는 잘 모르지만, 이모는 꽤 많이 고생하셨다고 한다. 외아들이다보니 운동선수는 비용이 많이 든다고했다. 뭐...이제사 얘기지만 아빠는 막내이모네 얘기만 나오면 발끈하신다. 돈 이야기가 그때문이다. 어린 자녀의 돈을 떼먹은 막내이모가 지금까지도 미안하다는 말도 돈 준다는 말도...다 잊어버렸기 때문인거 같다. 오로지 이모아들만 건재시키는데 써버린 돈을 우리는 나이가 들어 켜져서야 아빠 마음을 안다. 땅판다고 나오는 돈이 아니다.가치가 큰 값어치이다. 아니라해도 그 힘든 여정동안 우리가족은 다시 일어섰다. 나는 빌리처럼 천재는 아니지만 그의 역량에 개미손가락도 안되겠지만 그를 본받아...,나를 좀더 지혜로운 사람으로 만들겠다. 야구처럼 몇회말이 남아있다면 언제나 노력하고 말을 아끼는 사람. 갈대에 흔들리지 않는 나무.꾸준히 포기하지 않는 사람으로...^^ |
| 한 사람이 있다. 130년 메이저리그 역사를 통털어 몇 안되는 천재선수라는 찬탄을 자아냈던 사람. 야구에 있어서 천부적인 자질을 갖추었지만 오히려 공부에 취미가 있었던 사람. 볼품없는 성적으로 실패를 맛보았지만 좌절하지 않고 경영자로서 재기에 성공한 사람. 그리고.... <머니볼>이라 불리게 된 경영방식으로 돈이면 안되는 것이 없다는 기존 메이저리그 구단들을 충격에 빠뜨린 사람. 몇배의 연봉으로 스카우트를 시도해도 흔들리지 않는 신념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켜가는 사람. 바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단장 빌리 빈이다. <머니볼>이란 책을 통해 나는 한번도 만난적 없는 파란 눈의 외국인을 존경하게 되었다. 그의 신념, 그의 열정, 그의 도전, 자신의 길에 대한 끝없는 사랑... 그처럼 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머니볼> - 읽어본다면 결코 후회하지 않을 책이다. 진정 강추하고 싶다.머니볼>머니볼>머니볼> |
| 박찬호 선수 이후로 메이저리그는 우리에게도 매우 친숙해져 있다. 30개 메이저리그 구단 가운데는 거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스타 선수들로 구성된 인기 구단 뉴욕 양키스와 같은 팀도 있고 적은 투자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구단,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오클랜드 에이스와 같은 독특한 구단도 있다. 어떻게 오클랜드는 적은 투자로도 스타 선수들로 구성된 라이벌 구단들을 상대로 그토록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을까. 거기에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야구단을 이끌고 있는 빌리 빈 단장이 중심에 있었다. 빌리 빈 단장과 선수들의 재미있는 스토리와 함께 혁신경영의 정수를 만나볼 것을 강력히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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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는 세계 최고의 프로야구리그 이다. 수백억이 넘는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구단마다 여럿 있으며, 뛰어난 선수를 사기위해 겨울마다 구단들 사이에서 어마어마한 돈 싸움이 벌어진다. 얼마 전 대한민국의 에이스 류현진 선수도 LA다저스에 입단을 했는데 연봉만 6년간 390억원에 달했다. 이처럼 뉴욕양키스, LA다저스 등의 부자구단들은 좋은 선수들을 사기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구조적으로 보면 부자구단들이 항상 좋은 성적을 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2002년은 메이저리그에서 소위 가난하다는 팀들이 무더기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일이 있다. 어떻게 이런일이 가능할까? ‘머니볼’의 주인공 오클랜드 에이스의 빌리 빈 단장은 바로 그 역사의 주인공이었다. 오클랜드는 뉴욕양키스와 똑같은 승수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다. 뉴욕양키스는 한경기 승리를 위해 140만 달러를 지출하였고 오클랜드에이스는 26만 달러를 지출했을 뿐이었다.
<선택받은 빌리 빈, 그가 선택하는 선택받지 못한 자들> 빌리 빈은 아주 촉망받는 메이저리거 유망주였다. 사실 유망주라기보다는 예비스타로서 대접을 받을 정도였다. 193cm에 80대 후반의 몸무게, 부드러운 타격 폼, 타고난 파워는 모든 스카우터들을 사로잡았다. 외모와 공부까지 출중했던 빌리 빈은 메이저리거 스카우터들의 이상형의 선수였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에 스탠포드 대학 전약장학금을 포기하고 뉴욕메츠에 입단하였다. 어떤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도 그의 성공을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빌리 빈은 선수 생활 내내 유망주로서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가 오클랜드에서 초라한 선수생활을 접고 스카우터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그의 선수 생활 자체가 기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시스템의 모순을 스스로에게 보여 주었던 것이다. 이런 그의 선수생활 때문인지 단장이 된 후의 행보는 전무후무했다. 저평가된 선수들을 싼 값에 사서 최대의 효율을 낸다는 것이 논리였다. 그가 선수들은 평가하는 방법은 철저히 통계에 의한 것이었다. 선수들이 갖고 있는 체격적인 잠재력 같은 것은 고려하지 않았다. 오클랜드는 잠재력이 터질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구단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기존의 평가 요소였던 타율이나 방어율 대신에 볼넷비율, 출루율을 매우 중요시 했으며, 투수의 경우 공의 구속보다는 제구력을 위주로 저평가된 선수들을 찾아냈다. 그의 기준으로 괜찮은 평가를 받는 선수들은 1871년 만들어진 메이저리그의 전통적인 관점에서 매우 좋지 않은 선수들이었다. 2002년 오클랜드는 위기의 시즌을 맞는다. 팀내 간판선수 3명을 부자구단에 빼앗긴 것이다. 하지만 빌리는 위기를 기회로 삼으려고 했다. 3명을 보낸 댓가로 신인 1라운드 지명권(우수한 아마추어 선수를 뽑을 수 있는 권리)이 7명으로 늘었기 때문이었다. 빌리는 타율 높고 홈런이 많은 비싼 선수들을 사올 수 없었기에, 오로지 출루율(타자가 죽지 않고 살아서 루상으로 나갈 확룰)만이라도 높은 선수들을 뽑길 원했다. 그 선수들은 속히 말하는 듣도, 보도, 못한 선수들이었다. 그의 측근인 하버드 경제학과 출신의 폴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미쳤다고 비웃었다. 빌리는 볼넷과 출루율이 높은 타자, 구속은 많이 안 나오지만 폼이 특이하고 제구력이 있는 선수들을 뽑았다. 아무도 그들이 메이저리그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지 않았다. 빌리 빈 단장은 1라운드 지명에서 소위, C급 선수들만 뽑은 것이다. <선택받지 못했던 자들, 135년의 잘못된 선택을 증명하다.> 2002년 시즌이 시작되자 모두의 예상대로 오클랜드는 끝없이 추락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빌리의 논리기반이 통계였기 때문에 그랬을까? 표본이 많아지면서(경기 수가 늘어나면서)오클랜드는 20연승이라는 아메리칸리그 기록을 세우며 결국에는 리그 우승을 하며, 부자구단들이 숭리를 독식하는 메이저리그의 역사를 바꿔버린다. 2002년 시즌 종료 후, 빌리는 부자구단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거액의 스카웃 제의를 받는다. 하지만 빌리는
“나는 평생 돈을 위해 의사결정을 내린적이 딱 한 번(스탠포드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메츠 구단과 계약한 것)있었는데, 그 이 후로 다시는 그런 일을 되풀이 하지 않기로 결심했소.”
라고 일축했다. 그 후 보스턴은 빌리 빈의 철학을 받아들여, 월드시리즈 우승을 맛보게 된다.
‘머니볼’은 빌리 빈이라는 한 인간의 인생을 담고 있는 성장 드라마이다. 또 동시에 메이저리그라는 거대한 단체를 혁신하는 무모한 돈키호테를 조명하고 있다. 그의 작지 않은 성공은 메이저리그의 스카우팅 제도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빌리 빈의 사례를 통한 경영학 연구들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하지만 그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신념을 통계학이나 경영학 적으로는 설명할 수 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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