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제목 <항해의 역사=""> 무척 배울 것이 많고 재미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첫 장 부터 잘못된 내용이 눈에 보입니다. 7페지 머리글 아랫주를 보면 플라톤이 유클리드, 피타고라스와 교류했다고 설명되 있습니다. 하지만 백과사전을 찾아보면 아래와 같이 이 세 사람은 각각 완전히 다른 시대에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서로 교류를 했다는 것인지? 피타고라스 BC 580경 이오니아 사모스~BC 500경 루카니아 메타폰툼. 플라톤BC 428/427 그리스 아테네(또는 아이기나)~BC 348/347 아테네. 유클리드 [Euclid, BC 330?~BC 275?]항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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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눈과 머리와 가슴 속을 스쳐 지나간 마흔 네번째 역사 서적 - <항해왕 엔리케를 조각한 조각상. 대항해시대를 연 선구자적인 인물로 평가받는 엔리케 왕자가 후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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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이 지적하신 오류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나마 알고 있는 15세기 말 이후의 대항해시대보다 이전 항해 내용이 궁금하여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이 책은 현재까지 발견된 역사적 사료를 토대로 하여 대체로 시간 순서대로 그리고 그 중간중간 측량술의 발전을 삽입하여 진행하고 있다.
내가 중점적으로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항해측량술의 발전인데 근해만을 그리거나 혹은 예루살렘이 중심이던 지도에서 제라르 메르카토르의 지도로 발전하는 과정과 북극성을 바라보며 육지를 끼고 돌며 익숙한 항로로써의 항해에서 천문측각기와 천체관측기 그리고 항해 전용 시계까지 대륙과 대륙을 오가는 항해술의 발달 과정에 대해서 상세히 다루고 있다.
그리고 콜럼버스와 마젤란 이전에 아메리카 대륙을 발딛었던 바이킹 족과 성자 브렌던의 무리들의 이야기를 처음 접했던 것과 항해자들의 울고 웃었던 항해 일지와 여행 후기를 고스란히 담아서 마치 '15소년 표류기'를 읽는 것과 같이 흥미진진함과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정확성을 차치하고 이런 점을 높이 산다면 이 책을 구입해도 손해보는 것은 아닐 거라고 말하고 싶다. 또한 몇 권의 책을 함께 권하고 싶은데 그것은 '신성 기하학'과 '수량화 혁명'이다. 이 책들이 측량할 때 쓰이는 수의 계산 방식과 12세기까지만 해도 이슬람 국가보다 못한 지적, 문화적 상황에 놓였던 유럽이 훗날 제국 시대를 영위할 수 있었는가에 대해 알려줄 거라고 본다.
이 두 책 중 한 책에서 자의적으로 발췌한 부분을 소개하겠다.
[북극성은 지구의 회전축 바로 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북반구에 살았던 고대인들은 천구의 북쪽을 알려주는 북극성을 이용해 밤에 항해를 하곤 했다. 그러나 지구는 회전할 때 마치 비스듬히 돌고 있는 팽이처럼 비틀거리며 회전한다. 이 때문에 천구의 북쪽을 가리키는 위치는 2만 6천년을 주기로 원을 그리며 이동하는데, 이 과정을 세차(precession)라고 한다. 이것은 곧 북극성이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하나의 별에서 그 옆에 근접한 또 다른 별로 바뀐다는 것을 뜻한다. 2만 6천년에 걸친 북극성의 세차 주기를 황도 12궁의 12란 수로 나누면 대략 2166년이란 기간이 나온다. 그런데 이것에 자극을 받은 점성가들은 세차 주기를 12시대로 나누었고, 그 마지막 2000년을 물고기자리의 시대라고 칭했다. 현재 우리는 물병자리의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세차와 관련된 문화적 흔적에는 물고기자리 시대에 초기 기도교를 상징적으로 나타냈던 물고기와 예수가 탄생하기 이전의 양자리 시대를 상징했던 양 등이 있다. 이 세차 현상은 어느 별이 북극성이었는지를 확인함으로써 건축물이 지어진 때와 역사적 사건이 일어났던 때 등을 알 수 있음을 뜻한다.]
-신성神聖 기하학,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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