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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시대의 위대한 의사였던 갈렌, 파라켈수스, 베살리우스와 비교해 보았을 때 하비에 대한 책들은 다행히도 비교적 접하기 쉽다.
'생리학의 아버지'라는 대표적인 인물 설명으로 인해서 뿐만 아니라 그가 행했던 과학적 논거와 실험 방법은 현재의 관점에서 보아도 손색없이 훌륭하기 때문에 '과학'에 대해서 말할때 빼놓을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전에 나왔던 <과학혁명과 바로크 문화>(원제 : Harvey's heart : the discovery of blood circulation)도 하비에 대한 훌륭한 책이었지만 이 Oxford 위대한 과학자 시리즈로 나온 <현대 의학의 선구자 하비>에서는 더 체계적이며 풍부한 그림과 사진 설명을 함께 볼 수 있다. 읽기 쉽게 쓰여졌으며 동시에 하비에 대해서 공부할 때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단절성과 연속성'의 두가지 측면, '전근대성과 과학적 사실성'의 모순적 혼합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동시대의 위대한 학자였던 데카르트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의학 오딧세이>에서 연세대학교 의사학과 여인석 교수가 쓴 글에서 짧지만 깊은 생각거리를 얻을 수 있다.)
과학사에 대해서, 과학철학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면, 그리고 그 관심을 지속시키길 원한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책임에 분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