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제목처럼 과학은 가설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누구나 알고 있다. 누군가가 어떠한 가설을 바탕으로 이론을 정립하고 실험을 통해 정설로 인정받는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또 다른 누군가가 정설을 뒤집을 만한 가설을 주장하고 그것을 입증해 보이면 기존의 정설은 새로운 정설에 자리를 내주게 된다. 이것은 우리가 아는 과학의 흐름이다. 너무도 당연한... 이 책은 이렇게 당연한 말을 과학뿐만이 아닌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에도 적용하고 있다. 바로 세상에 정설은 없고 모두가 가설일 뿐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과 선입견을 버리고 세상을 봐야한다는 것. 예를 들어 누군가 한 사람만 죽여도 그에 합당한 대가로 사형이나 징역형을 선고 받는다. 이것이 우리가 아는 정설이다. 하지만 수백 수천만 명을 죽인 사람은 오히려 멀쩡히 영웅대접을 받으며 잘 살고 있다. 이것이 살인을 하면 그에 걸맞는 대가를 치러야한다는 우리의 고정관념을 여지없이 무너뜨리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대부분 쉬운 과학이론을 설명하지만 때로는 어려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 과학적 내용을 다 이해 못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과 선입견에서 벗어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유연한 두뇌를 만들자는 것이다. 그것만 내 것으로 만든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