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7)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7%
  • 리뷰 총점8 43%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9.0
  • 50대 8.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나무에 대한 관심을 돋우는 애피타이져
"나무에 대한 관심을 돋우는 애피타이져" 내용보기
종종 공원에 가게 되다 보니 나무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생깁니다. 나무야 말로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가장 아름다운 존재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에는 모르는 나무들 보면 이름은 뭘까 궁금해지고, 이름표 붙어 있으면 알게되어 반가운 생각에 "니가 ** 였구나" 하며 이름도 불러봅니다. 아픈 나무들 보게되면 안타까운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미리보기를
"나무에 대한 관심을 돋우는 애피타이져" 내용보기
종종 공원에 가게 되다 보니 나무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생깁니다. 나무야 말로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가장 아름다운 존재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에는 모르는 나무들 보면 이름은 뭘까 궁금해지고, 이름표 붙어 있으면 알게되어 반가운 생각에 "니가 ** 였구나" 하며 이름도 불러봅니다. 아픈 나무들 보게되면 안타까운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미리보기를 보고 끌려서 샀는데요, 어린이를 타겟으로 만든 책이었습니다. 글씨도 크고 두께도 얇습니다. 나무당.. 네 페이지 정도의 분량이구요,, 두쪽은 나무에 관한 이야기 두쪽은 나무에 대한 그림이 있습니다. 해당 나무에 대한 것만 아니라 식물의 기초적인 지식들도 조금씩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어요. 저 같이 나무에 대해 아는게 거의 없는 사람에겐 좋은 책인 듯 합니다. 어린이에게는 물론이구요.. 전 처음으로 접하는 나무에 대한 책이예요..^ ^ 양도 얼마 안되지만 재미있어서 후딱 읽었어요.. 그리고 천연 기념물이나 보호식수가 되어있다는 나무들이 있는 곳에 찾아가보고 싶어졌습니다....기회가 된다면.. 아니 기회는 만들어야겠죠? 누군가에게 심기워져 혹은 스스로 몇 백년을 살아온 나무들에 대해 읽으면서 나무를 심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림이 좀 더 세밀했으면... 내용이 더 많았으면 좋았겠단 아쉬움이 남네요.. 더 알고 싶단 맘에 이 책의 참고서적중 하나였던 [우리가 정말 알아야할 우리 나무 백가지]란 책도 사서 보려고 합니다. 좋은 책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잡담.. 증정용 색연필은 별루였습니다.. 좋은 것으로 한 자루가 더 나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 이미 증정행사는 끝나긴 했지만요.
o****j 2006.08.10.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런 종류의 작은 책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런 종류의 작은 책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내용보기
며칠 전 예스의 어린이 독서도우미 클럽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사계절출판사를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사계절출판사를 둘러본 후, 책이 만들어지는 전반적인 과정을 이 책을 기획하신 최일주씨로부터 들을 수 있었는데요. 솔직히 이 책의 존재 자체를 몰랐던 저로서는 그 분의 대략적인 설명으로 이 책이 탄생하게 된 배경, 책을 둘러싼 여러가지 일화들, 그리고 우리나라의 출판
"이런 종류의 작은 책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내용보기

며칠 전 예스의 어린이 독서도우미 클럽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사계절출판사를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사계절출판사를 둘러본 후, 책이 만들어지는 전반적인 과정을 이 책을 기획하신 최일주씨로부터 들을 수 있었는데요. 솔직히 이 책의 존재 자체를 몰랐던 저로서는 그 분의 대략적인 설명으로 이 책이 탄생하게 된 배경, 책을 둘러싼 여러가지 일화들, 그리고 우리나라의 출판현실을 약간이나마 감지할 수 있어서 여러모로 유익한 탐방이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커다랗고 두꺼운 도감보다는 비록  짧은 지식을 전해주기는 하지만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런 종류의 책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 책의 기획자 최일주씨도 잠깐 언급했듯이, 자신이 이 책의 콘티를 짜면서,  우리 나라에서 발행된 여러 도감을 살펴 보았지만 도감의 두께에 감이 안 잡히자, 일단  30여종의 나무에 대한 정보만이라도  대략 어느 정도 알면 보편적인 나무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겠다 싶어, 두껍고 커다란 도감류의 책보다는 간편하고 이해하기 쉬운 쪽으로 만들자라고 가닥을 잡았다고 합니다.  

 

일단 30여종의 나무를  이야기로 책을 내는 것으로 결론이 나자,  4,5년동안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나무을 연구하신 고규홍씨와 접촉해 글을 부탁하신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이 책의 그림은 김명곤씨가 맡았는데요.  최일주씨는 처음엔  인터넷에서 떠돌아 다니는 식물 그림를 그려 가지고 온 김명곤씨의 실력에 의문을 가졌었다고 하더라구요. 미대 나왔는데 겨우 이 정도 그림밖에 못 그리나 싶었다고 웃으면서 얘기하시면서, 인터넷에서 떠돌아 다니는 사진이나 이미지를 보고 그린 그림은  부정확한 이미지의 왜곡이 있을 수 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아닌게 아니라 그럴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실제 사물을 보고 그린 것은 정확하고 생생한 느낌을 전달하지만 이미지만 보고 그린 그림은 그린이가 사물의 일부만 보고 그린 것이라 왜곡될 수 밖에 없겠지요. 여하튼 김명곤씨의 그림 실력은 현장에 나가 직접 사물을 보고 그리면서 그 분의 진정한 그림실력을 알게 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이 책의 제작 기간이 2여년정도 걸렸다고 합니다. (회사에 눈치 엄청 봤겠지요!)  인터넷에서 떠돌아 다니는 사진이나 이미지로 책을 만들면 책이 만들어지는 제작기간이 짧아지겠지만 그래도 현장에 직접 가서 보고 관찰하고 그리다보니 제작기간이 본의 아니게 길어졌다고 하던데, 독자인 저희로서는 다행이지요.  

 

이렇게 재미있고 정확한 사실의 나무 이야기를 많은 분들이 사서 아이들과 함께 읽었으면 합니다. 전 예전에는 식물이나 곤충도감을 사서 아이들 공부할 때 참고 해야지 했었는데, 지금은 도감이 사실은 그다지 유용한 책이라 생각은 하지 않거든요. 도감의 불필요성을 말하는 것은 아니예요. 저 같은 경우는 도감의 불용성을 한 번 체험했기에 이런 <알면서도 모르는 나무이야기> 같은 작은 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든요.  

 

작년 겨울에 나가서 놀지도 못하고 집에서 죽치고 앉아 아이들하고 TV보다가 나름 엄마로서 각성하고  아이들 앉혀놓고 히로노 다카노의 <비 오는 날 또 만나자>에 나오는 식물 이름을 도감에서 찾아 보기로 한 적이 있었어요. 이 그림책은 한림출판사에서 나온  일본 그림책인데, 상당히 식물이나 곤충이 잘 그려졌어요. 어찌나 생생하고 세세하게 그려졌던지, 오죽하면 제가 애들 불러놓고 이 책에 나온 식물이나 찾아보자고 했겠어요. 한 번 사서 보세요. 우와,  열성엄마라는 소리가 들리는군요. 아주 어쩌다가, 이렇게 아이들하고 놀고 있습니다. 아주 어쩌다가....  여하튼 아들과 딸애와 함께  그림책에 나온 식물들을 찾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 아이들을 끌고 동네 도서관을 찾아서 제 딸애보다 더 무거운 식물도감을 책상위에 놓고 찾을려고 하는데 넘 막막한 거예요. 어디에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감이 안 잡히더라구요. 분명 이 그림책 안에 있는 식물들이 이 책 어디가에 소개되어 있을 텐데, 선명하게 어떤 방법으로 찾아야할 지 앞이 깜깜해서 다시 도감 갖다 놓고  집에 있는 보리에서 나온 식물도감 갖고 찾아본 적이 있었습니다. 보리에서 나온 식물도감은 두께에 대한 거부감은 없지만 도감이라고 하기에는.... 겉모습은 도감같은데 내용은 좀 만족스럽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우리 나라 식물도감들이 대부분 일본의 식물도감을 베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대강 거의 다 찾긴 했는데... 문제는 아이들이 어렵사리 찾은 그림책에 나온 식물이름을 외우지 못한 데 있습니다. 주변에 피는 꽃들이나 나무였다면 금방 이름을 잊지 않고 기억할텐데 그러질 못하더라구요. 음.. 벽제된 지식이었다고나 할까요.(동네 꽃가게 가서 책에 있는 식물아시냐고 여쭈었봤더니, 꽃이름을 줄줄 대시더라구요.)

 

그런 면에서  이 < 나무이야기>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를 대상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아이들이나 저나 쏙쏙 들어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정독을 권하고 싶지 않아요. 오히려 이 책의 매력은 아무때나 펼쳐 들고 읽으면서,  나무에 대한 지식과 재미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죠. 한번 읽고 책장에 짱 박혀 있기에는 이 책안에 든 나무의 관한 모든 것이 넘 아까워요. 아까도 말했듯이, 전 이런 류의 책들이 많이많이 출간되었으면 합니다.  

 

제 아무리 출판사의 첫번째 목표가 이익창출이라고 하지만 어린이 책같은 경우는 사명감이 없으면 안될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한림출판사에서 나온 과학그림책중에서,  하나의 대상을 선정해 도감처럼 전문적이진 않지만 그 대상에 대해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호기심을 전문가적인 해설은 아니지만 이야기와 함께 어우러져 어느 정도는 충족시켜 주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결국 과학도서라는 게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없어서, 지루하고 재미없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필요한 도서가 도식적이지 않는 <나무이야기> 같은 책인 것 같아요. 물론 한정된 페이지안에 많은 내용을 담은 것은 무리였겠지만, 가볍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은 아이들에게 지적 자극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권장할 만한 도서입니다. 일본 과학그림책도 이런 책이 많이 보급되어, 우리가 그 책을 받아 보고 있지만,  일본 과학그림책이라 아무래도 우리주변에서 자라는 식물들과는 약간씩은 다르지요. 뭐 그래도 일단 그네들은 같은 나무 주제를 가지고 어떻게 만드는지 잠깐 볼까요. 

 

<가문비 나무> 수꽃과 암꽃의 일러스트가 상당히 세세하지요!


 

이 경우는 <달개비>라는 책인데 도덕적이지 않아서 좋아요.


 


 


  호두가 좋아라는 책의 일부인데 다람쥐나 쥐가 호두를 갉아먹는 위치나

암꽃과 수꽃의 모습을 진지하면서도 호기심어리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호두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있는데요.

 

 

<나무 이야기>에서 호두나무를 설명하는 페이지입니다. 호두나무의 나이테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는데,  저의 아이는 초등저학년이라 달맞이에서 나온 <호두가 좋아>와 비교해서 읽을만 합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 나라의 식물이나 나무에 관한 접근 방법이 일본 그림책에 많은 부분을 빚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일본에서 나온 과학그림책을 아이들하고 보고 있으면 그네들은 사물의 사실적인 이해를 돕는 과학적인 방법과  호기심(흥미)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고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솔직히 우리 나라 경우, 이렇게 다양하고 재밌는 과학(그림)책 보기가 힘들어요. 처음부터 아이들에게 진지한 과학적 접근법은 자칫하면 생물은 이해하기 어려운 카테고리라는 선입견을 심어줄 수 있지만 이렇게 호기심과 흥미롭게 접근한다면 우리 주변의 나무나 식물 그리고 곤충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고 무엇보다도 책에만 있는 지식쯤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겠지요. 어차피 인간은 지구에서 혼자 살아갈 수 있는 존재가 아니고 다른 사물들과 살아가야할 존재니깐요.

s********8 2007.10.17. 신고 공감 3 댓글 8
리뷰 총점 종이책
나도 모르게 알게 되는 나무 이야기
"나도 모르게 알게 되는 나무 이야기" 내용보기
내가 어릴때 살던 동네에 한 그루의 나무가 있었다. 지금도 또렷히 기억나는 그 나무는 늘 우리들의 놀이터였다.(근데 그 나무의 이름은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리고 외할머니집에 가면 항상 그 마을을 지켰던 느티나무 어릴적 우리 집 마당에 있던 감나무 이렇게 나무에 대한 추억은 있어도 나무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아이들에게 나무나 꽃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려해도
"나도 모르게 알게 되는 나무 이야기" 내용보기

내가 어릴때 살던 동네에 한 그루의 나무가 있었다.

지금도 또렷히 기억나는 그 나무는 늘 우리들의 놀이터였다.(근데 그 나무의 이름은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리고 외할머니집에 가면 항상 그 마을을 지켰던 느티나무

어릴적 우리 집 마당에 있던 감나무

이렇게 나무에 대한 추억은 있어도 나무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아이들에게 나무나 꽃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려해도 막막할뿐, 참 내가 식물에 대해 아는게 없구나만 느낄 뿐이다.

그래서 이런 책은 그저 나에게 고맙고 유익한 책이다.

이책은 이름만 들어도 '어, 나 이 나무 아는데' 할정도로 친근한 나무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어 우선 그 나무 이름부터 반갑고 친근하다.

그래서 더욱 이야기에 몰입하게 되고, 나무에 얽힌 전설이나 그 나무와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가 있어 이야기에 새록새록 빠져들게 된다.

 

주제별로 6개로 나누어 총 27개의 나무 이야기가 나오는데

한 나무별로 2페이지의 이야기와 2페이지의 삽화로 되어있다.

이야기자체는 딱딱하거나 그리 깊지 않으며 정말 우리가 이정도는 알아야지 할 정도만큼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산으로 들로 다니며 직접 보고 그림을 그렸다는 나무의 그림들은 세밀하지는 않지만 일일이 펜으로 그린 그림을 보면 따스하고 그 나무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고요로, 눈뫼, 산처녀, 늘사랑, 단뫼의 이름은 무슨 나무의 이름일까?

바로 무궁화의 이름이다. 우리나라의 꽃으로만 알고 있는 무궁화가 이렇게 아름다운 이름이 있다는거도 처음 알았다.

'물을 푸르게 하는 나무'라고 해서 물푸레나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거

음나무는 귀신을 쫓아 내는 나무라는 옛사람들의 믿음에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

나무의 이름하나에도 이렇게 의미가 있다는게 새삼 신기했다.

더불어 나무들의 쓰임새나 생태, 그리고 나무의 잎부터 시작해 줄기, 열매 꽃에 이르기까지 나무에 관한 모든 것을 자세히 알려주어 우리가 몰랐던 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정말 많이 알게 해 주는 책이다.

 

아이랑 하루에 한개씩 한 나무에 대해 이야기 해 준다면 어느새 알면서도 모르는 나무가 아니라 나도 모르게 알게 되는 나무가 되지 않을까 싶다.

나무에 대해 처음 접하는 책으로 추천할 책이다.

 

 

 

 

YES마니아 : 골드 o****o 2007.08.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무를 보러 떠나고 싶게 만드는..
"나무를 보러 떠나고 싶게 만드는.. " 내용보기
나무 이야기를 읽고나니 갑자기 나무를 보러 떠나고 싶어졌다.   무리 지어 있을 때 아름답다는 전나무 숲속에 들어가서 나도 마치 한 그루의 나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시에서 자라 나무는 항상 동경의 대상이었다.   나무가 알고 싶었다. 내가 저번에 눈길을 떼지 못했던 그 나무는 이름이 뭘까? 성격이 어떨까? 얽힌 전설이 있을까?   내가 알고 싶은 이야기들
"나무를 보러 떠나고 싶게 만드는.. " 내용보기

나무 이야기를 읽고나니 갑자기 나무를 보러 떠나고 싶어졌다.

 

무리 지어 있을 때 아름답다는 전나무 숲속에 들어가서 나도 마치 한 그루의 나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시에서 자라 나무는 항상 동경의 대상이었다.

 

나무가 알고 싶었다. 내가 저번에 눈길을 떼지 못했던 그 나무는 이름이 뭘까? 성격이 어떨까? 얽힌 전설이 있을까?

 

내가 알고 싶은 이야기들을 소근소근 속삭여 주는 책이다.  

4****e 2007.04.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 숲에 있는 우리 나무들 이야기
"우리 숲에 있는 우리 나무들 이야기" 내용보기
괴산군 오가리 느티나무야, 안녕?   난 숲이랑 나무랑 곤충을 참 좋아하는 씩씩한 남자 아이의 엄마란다. 우리 아이는 올해 초등학생이 되고…….  너도 축하해 줘.   내가 너에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알면서도 모르는 나무 이야기> 책을 읽었는데 그 책에서 본 너를 차를 타고 가면서 직접 본 적이 있어 너무 반가웠기 때문이야.   넌 우리나라 아주 옛날부터 소중한 쓰임
"우리 숲에 있는 우리 나무들 이야기" 내용보기

  괴산군 오가리 느티나무야, 안녕?

  난 숲이랑 나무랑 곤충을 참 좋아하는 씩씩한 남자 아이의 엄마란다. 우리 아이는 올해 초등학생이 되고…….  너도 축하해 줘.

  내가 너에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알면서도 모르는 나무 이야기> 책을 읽었는데 그 책에서 본 너를 차를 타고 가면서 직접 본 적이 있어 너무 반가웠기 때문이야.


  넌 우리나라 아주 옛날부터 소중한 쓰임새가 많았던 나무였지? 그리고 우리나라 곳곳에 있는 나무고……. 그런데 널 어디서 보았냐고? 사실 친구들에겐 비밀이란다.

  내가 결혼하기 전에 친정 부모님께서 시골 마을에 사시고 싶다고 농촌 마을로 이사 간 적이 있었어. 그 때 처음 추석 귀경 길에 내려가는데 차가 너무 많이 밀려 무척 고생을 한 적이 있어.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이 있냐고? 내 친정이 너랑 가까운 데 있거든.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나서 친정에 갈 때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아서 너무 좋았어. 그리고 그 때 널 처음 본거야. 그 때는 네가 그렇게 유명한 나무라고 알지 못했단다. 

  차를 타고 갈 때면 네가 우뚝 서서 있는 그 장소를 지나가면서 나무가 너무 멋지다는 생각을 늘 했었어. 차에서 내려 사진을 찍고 싶었던 적이 많았는데 지금은 친정집이 괴산이 아니라 친정에 갈 때 너를 만나지 못해 아쉬워.

  <알면서도 모르는 나무 이야기> 이 책을 읽었는데 맨 처음 네 이야기가 나오잖아! 난 정말 반가웠어. 네가 태어난 지 800년이나 되었고 천연기념물 제 382호라는 것도 이 책을 보고나서야 알았단다.

  그럴 줄 알았다면 꼭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나중에 여름이 되면 온 식구들 함께 다시 괴산으로 가면서 너를 만나러 갈 거야. 그 때까지 건강하게 지내렴.

  게다가 우리 아이가 올해 여덟 살이 되는데 어릴 때 너를 봤기 때문에 네가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는 거야. 그래서 그런지 책 속에 있는 네 그림을 보고 꼭 보고 싶다고 언제 여름이 오는지 기다리고 있단다.


  이 책에서는 너 말고도 정말 많은 나무들이 나오지. 사실 난 나무랑 풀, 꽃에 대해서 잘 모른단다. 시골에서 살았던 적도 없었고 방학 때가 되어서도 시골에 계신 친척이 없어서 놀러간 적도 없었어. 내가 어릴 때 우리 부모님께서 네가 있었던 그 곳에 살았더라면 너랑 늘 친구하며 놀았을 텐데……. 그럼 나무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겠지?

 

  친정 부모님께서 약 4년 전에 우리 집 가까이로 이사 오셨어. 이젠 괴산에 친정 부모님을 만나라 갈 수 없지만 가까이 살고 계시기 때문에 늘 자주 찾아뵐 수 있어 더 좋긴 해.

  너도 옆에 멋진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으면 더 좋을 텐데, 혼자라 가끔은 외로울 것 같은 생각이 들어. 하지만 마을 사람들이 그곳에서 쉬기도 하고 오며 가며 사람들이 인사할 테니까 그래도 괜찮겠지?


  사진이 아닌 세밀화로 된 그림이었는데 얼마나 섬세한지 처음 책을 넘기면서 너를 대번 알아봤단다. 나뭇잎이랑 나무줄기, 꽃봉오리까지 잘 살펴보았는데 나중에 우리 동네에서도 네 친구들을 꼭 찾아볼 거야.

  느티나무가 모기도 들지 않는 시원한 나무 그늘을 만들어서 예로부터 정자나무라 불렸다던데 나도 여름이면 시원한 나무 그늘에 앉아서 쉬기도 하고 책도 읽고 싶어.


  그리고 책에서 느티나무 말고 다른 나무들도 참 많이 만났어. 특히 작년에 친정에 갔다가 그 옆에 있는 숲에 가서 밤도 줍고 도토리도 주웠거든. 그 밤을 가직 밥에도 넣고 구워먹기도 하고, 또 도토리를 가지고선 도토리묵도 쑤어 먹었단다. 너무 맛있게 먹었어.

  밤나무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고, 상수리나무랑 떡갈나무, 굴참나무 등 그림과 도토리 열매까지 참 자세하게 그려져 있어서, 올 가을 다시 그 숲에 가면 어떤 나무인지 자세히 살펴보고 우리 아이랑 함께 관찰기록장도 만들려고 해.

  

  또 숲이랑 나무를 좋아하는 아이 때문에 나도 작년에 숲이랑 나무에 대해 읽은 책이 여러 권 있었는데, 나는 다른 책도 좋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나무에 대한 내용을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이 많아 가장 좋았어.

  정말 <알면서도 모르는 나무 이야기>라는 말에 공감이 갔단다. 지난번에도 우리 아이가 나뭇가지에 핀 꽃을 보고 “엄마, 저게 뭐야?” 하고 물은 적이 있었는데, 난 그게 꽃 인줄 몰랐거든.

  하얗고 노랗고 예쁜 것만 꽃인 줄 알았는데 느티나무 너처럼 그렇게 아주 조그맣게 숨어서 피는 나무도 많이 있다는 것도 새롭게 알았지.


  모두 여섯 장으로 된 책 내용 중에서 우리 겨레를 대표할 수 있는 나무, 쓰임새가 요긴한 나무, 우리 살림살이와 가까운 나무, 꽃이 아름다운 나무, 자태가 아름다운 나무, 열매가 요긴한 나무 이렇게 나눠놓았는데 난 하나 하나 책을 읽어보면서 나무 이름이나 모양, 쓰임새 뿐 아니라 나무를 더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도 갖게 되었어.


  작년에 유치원에서 뽕나무 잎과 누에 두 마리를 가지고 온 적이 있었어. 뽕잎을 먹는 누에를 관찰하는 것도 정말 신기했고, 쑥쑥 자라는 누에를 보면서 온 식구가 놀랐단다. 그런데 한 마리는 죽고 다른 한 마리는 번데기가 되었는데 고치를 나오지 못해 결국 나방이 되는 걸 보지 못했어.

  집에서 길렀던 누에랑 정말 책 속 그림이 똑같은 거 있지? 뽕나무가 그렇게 큰 것도 처음 알았어. 이 책에서 뽕나무가 나오니까 우리 아이는 다시 누에를 길러보고 싶다고 했어. 나도 뽕잎은 보았지만 아직 뽕나무를 직접 보지는 못했기 때문에 꼭 한 번 보고 싶단다. 누에로 변한 처녀 이야기 전설도 무척 재미있게 읽었고 …….

  아마도 책 속에 있는 나무들을 한번씩 둘러보려면 무척 바쁠 것 같지?

 

  또 외국에서 번역된 나무와 숲에 대한 책도 읽은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잘 보지 못하는 나무에 대한 이야기도 좋았지만 직접 찾아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쉬웠거든. 그런데 이 책 뒷부분에 도움 받은 책과 사이트, 나무를 보고 그린 곳, 찾아보기 까지 자세하게 나와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궁금한 점이 생겨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각 나무마다 세밀화로 된 나무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는 나뿐 아니라 우리 아이도 잘 읽으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어머, 우리 집 근처에 있는 나무가 바로 이 나무였구나!’ 하고 알게 되지. 우리 조상들의 지혜도 알 수 있었고, 생활모습도 더불어 배울 수 있던 책이었어. 나중에 아이가 커서도 소장할 수 있는 그런 책이 된 것 같았단다.

  또, 천연기념물 나무에 대한 소개도 좋았고, 늘 비슷해 보이는 소나무와 잣나무, 백송 잎의 차이점도 알 수 있었어.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세밀화 뿐 아니라 실제 나무의 모습이 사진도 같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했었지.


  우리 집 장롱도 오동나무냐고 물어보고, 등나무 가구에 앉아보고 싶다고 하며, 지난번에는 갑자기 복숭아가 먹고 싶다고 해서 날 당황하게 만들었는데 이 책에서도 복사나무가 나오더라. 우리 아이는 복숭아나무라고 알고 있다가 복숭아가 열리는 나무는 복사나무라는 것을 알았어. 사실은 나도 그냥 복숭아나무인 줄 알았다가 우리 아이 몰래 “엄마는 원래 알고 있었어.” 하고 이야기했단다. 나중에라도 우리 아이에게 절대 비밀이야.


  아참, 우리 집에는 애완동물이 많이 있단다. 그 중에서 우리 아이는 사슴벌레랑 장수풍뎅이를 참 좋아해. 알이 애벌레가 되고 요즘은 언제 번데기가 되냐고 자꾸만 물어보는데, 나도 처음 길러보는 거라 아직 잘 모르겠어. 너도 알다시피 아직 봄이 오지 않았잖아.

  우리 아이는 사슴벌레가 숨어있는 참나무(상수리나무)를 꼭 발견하고 싶어 한단다. 장수풍뎅이는 이제 우리나라 남부지역에만 살고 있다고 하니까 사슴벌레만이라도 꼭 보고 싶어 해.


  나도 집에서 길러보는 것도 아이들에게 좋은 것 같지만, 그래도 자연 속에 있는 곤충이나 벌레들을 직접 보고 관찰해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단다. 자연보호 측면에서 절대 집으로 가지고 오지 않고 말이야.

  책을 읽으면서 올해는 아이랑 숲에 많이 가서 자연을 벗 삼고 놀리라 생각했는데 숲에 갈 때마다 이 책을 꼭 가지고 가서 어떤 나무가 있는지 알아볼 거야.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어.

  책 속에서 개나리랑 진달래, 목련을 보니까 우리 동네에서도 빨리 그 꽃들을 만나고 싶어. 게다가 우리 아이랑 진달래꽃을 따서 화전을 꼭 해먹기로 했거든.

  참, 너는 혹시 대나무가 60년에 한 번 꽃을 피운다는 것 알고 있었니? 난 그 이야기를 읽고 정말 깜짝 놀랐단다. 내가 과연 대나무 꽃을 볼 수 있을까 무척 궁금해.

  왜 대나무가 푸른 절개와 곧은 기상의 상징이 될 수 있었는지도 잘 알게 되었어.


  마지막으로 책 뒤에 나무 지도 그리기랑 나무 관찰 노트가 있잖아. 우리 동네에 있는 나무들을 하나씩 찾아다니면서 기록해볼 거야. 지금은 나무에 잎이 하나도 없으니까 새순이 돋고 나뭇잎이 생기는 봄이 되면 우리 아이랑 꼭 해볼 거란다.

  내가 컴퓨터로 쳐서 예쁘게 관찰노트를 많이 만들 거야. 그럼 나무를 많이 관찰하고 기록할 수 있겠지?

  그리고 느티나무, 네 모습도 꼭 그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

 

  그럼 봄이 되어 너도 푸른 잎사귀를 많이 만들고 잎이 더욱 무성해지는 여름에 꼭 만나기로 하자. 이 책이랑 관찰노트 잊지 않고 가지고 갈게.

  안녕!

s******l 2007.03.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름모를'' 나무가 이름을 얻고...
"''이름모를'' 나무가 이름을 얻고..." 내용보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에 대해 가르쳐주는 책이다. 어린이책이라 쉽게 읽히고 특별히 어렵거나 딱딱한 학술적 얘기도 거의 없다. 예쁘고 사실적인 일러스트도 빼어나다. 게다가 어린이책이라고 만만하게 볼 책이 절대 아니다. 대학까지 졸업하고 나름대로 똑똑하다는 어른들한테 길가다가 보이는 나무 이름 한번 물어봐라. 길거리에 흔하고 흔한 나무 조
"''이름모를'' 나무가 이름을 얻고..." 내용보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에 대해 가르쳐주는 책이다. 어린이책이라 쉽게 읽히고 특별히 어렵거나 딱딱한 학술적 얘기도 거의 없다. 예쁘고 사실적인 일러스트도 빼어나다. 게다가 어린이책이라고 만만하게 볼 책이 절대 아니다. 대학까지 졸업하고 나름대로 똑똑하다는 어른들한테 길가다가 보이는 나무 이름 한번 물어봐라. 길거리에 흔하고 흔한 나무 조차 이름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지. 초등학생 자녀나 조카가 있다면 같이 읽으면서 나무 공부하기 딱 좋은 책이다. 굳이 초등학생과 함께 읽지 않더라도 평소 우리 나무에 무심했던 당신, 잠깐만 짬을 내서 이 책을 읽고나면 주변의 ''이름모를'' 나무들이 제각각 이름을 얻고 당신에게 말을 걸어올 것이다.
c****m 2007.01.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언제 들어도 재밌는 나무이야기
"언제 들어도 재밌는 나무이야기" 내용보기
이 책보다 먼저 읽은 우리나라 나무이야기라는 책이 있다. 그 책의 구성과 비슷한 느낌이 들어 읽어보았다. 나무의 종류가 그다지 많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아이들과 함께한다면 적당한 것이 아닐까 싶다. 게다가 절집나무라는 이 저자분의 책을 이미 읽어본 터고, 그 내공을 익히 알고 있었기에 서슴없이 구입하였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정도의 나무면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언제 들어도 재밌는 나무이야기" 내용보기
이 책보다 먼저 읽은 우리나라 나무이야기라는 책이 있다. 그 책의 구성과 비슷한 느낌이 들어 읽어보았다. 나무의 종류가 그다지 많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아이들과 함께한다면 적당한 것이 아닐까 싶다. 게다가 절집나무라는 이 저자분의 책을 이미 읽어본 터고, 그 내공을 익히 알고 있었기에 서슴없이 구입하였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정도의 나무면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무들이다. 실제로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10가지의 나무이름만 물어도 쉬 대답하지 못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 책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들을 흥미롭게 분류하여 세밀화와 함께 조화를 이뤘다. 나무의 껍질과 열매, 그리고 잎, 꽃뿐만 아니라 정겨운 풍경을 곁드리니 친숙함이 더 하다다.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식물생태책들을 이렇게도 말랑말랑하게 보여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들을 들려 줄 수 있는 다양한 소재들의 주는 즐거움은 이 책만이 지닌 독특한 특징이 아닐까... 마지막 페이지의 나무지도 그리기는...정말 짱이다. 우리동네의 식물분류체게를 아이와 꼭 함께 하고싶다.

[인상깊은구절]
참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는 갈참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 상수리 나무 등이 있습니다. 모두 ''도토리''라는 열매를 맺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b****r 2006.09.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