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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만족으로 한 줄기 위안을 주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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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길 위에서 자란다..” 제목부터 내 뒷덜미를 훅 당긴다. 학원이다 과외다 어학연수다 말도 탈도 많은 이때 세상에 아이들이 길 위에서 자라도록 놔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니 과연 아이들을 그렇게 놔줄 수 있을까? 보통 심장으론 감히 엄두도 낼 수 없는 일이리라. 한 아이를 키우는 전형적인 맞벌이 엄마인 나에게는 퍽이나 구미가 당기는 책이었다. 가뜩이나 방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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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길 위에서 자란다..” 제목부터 내 뒷덜미를 훅 당긴다. 학원이다 과외다 어학연수다 말도 탈도 많은 이때 세상에 아이들이 길 위에서 자라도록 놔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니 과연 아이들을 그렇게 놔줄 수 있을까? 보통 심장으론 감히 엄두도 낼 수 없는 일이리라. 한 아이를 키우는 전형적인 맞벌이 엄마인 나에게는 퍽이나 구미가 당기는 책이었다. 가뜩이나 방학이라, 그동안 다하지 못한 엄마노릇에, 방학 동안의 차고 넘칠 아이의 시간은 또 어떻게 구워삼아야 하나 고민이 많던 나에게 이 책은 한 줄 단비처럼 위로가 되는 글이었다. 저자가 아이들과 나누는 말들, 속으로 재보는 갈등들.. 모두 너무나 공감이 가는 그저 일상에서의 보통 사람과 똑같은 하루다. 먼저 이 책은 자유스럽게 편집된 포맷이 눈을 시원하게 한다. 게다가 간간히 삽입된 사진들과 아이들의 짧지만 진솔한 글들은 감초처럼 익는 재미를 더한다. 간략한 지도의 스케치와 캠핑에 필요한 사항들이 꼼꼼히 체크되어 있어, 나같은 초보자도 당장 베낭을 꾸리고 싶은 생각이 든다. 막상 저자처럼 아이들을 끌고 무작정(?) 길을 나서지는 못하리라. 대신 이 책으로 인하여 언젠간 나도 이렇게 떠나야지 하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또 아이를 어떻게 하면 더 잘 키울까.. 항상 짓누르던 의무감에서 조금 놓여나는 것을 느낀다. 진정 아이는 키우는 게 아닌 모양이다. 아이는 그저 자라고 있는데 말이다. 좋은 책 만드느라 애쓰신 마고인들께 감사드린다.

[인상깊은구절]
마라분교장이라고 쓴 표지석이 있고 후쿠오카, 평양, 서울, 타이페이, 부산까지의 거리가 적힌 표지판이 달려 있었다. 이것을 보면 마라분교는 우리나라의 남쪽 끝에 있는 게 아니라 세계로 뻗어가는 출발점에 있는 첫 번째 학교다.-열 하루째 이야기 중에서
m*****e 2006.07.31.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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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들과의 여행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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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정말 생각이 올곧고 심지가 깊은 사람인 것 같다. 이 책은 단순히 여행에 관한 책이 아니라 바르게 사는 방법, 자연과 친화적으로 살아가는 법을 담은 책이었다. 딸을 갖게 될 거라는 설레임으로(지금 임신8개월^^) 구입한 책인데, 읽는 동안 내내, 나도 자녀를 낳아 기를 때 이런 빈 마음으로 기를 수 있을까, 하고, 글 쓴 엄마를 존경하는 마음이 들었다. 요즘 세상에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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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정말 생각이 올곧고 심지가 깊은 사람인 것 같다.

이 책은 단순히 여행에 관한 책이 아니라 바르게 사는 방법, 자연과 친화적으로 살아가는 법을 담은 책이었다. 딸을 갖게 될 거라는 설레임으로(지금 임신8개월^^) 구입한 책인데, 읽는 동안 내내, 나도 자녀를 낳아 기를 때 이런 빈 마음으로 기를 수 있을까, 하고, 글 쓴 엄마를 존경하는 마음이 들었다.

요즘 세상에는 내 아이만 잘난 줄 알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은 조금도 없이 그악스럽게 자신의 "성공"만을 추구하는 부모들이 너무나 많은데, 그런 세상 속에서도 당당하게, 생각할 줄 알고, 꿈꿀 줄 아는 그런 당찬 아이를 키워 멋진 여행길에 오르는 김선미씨. 나도 그런 여자가 되고 싶고, 10년이나 15년 뒤 쯤, 나도 이런 멋진 여행길에 아이들을 동반하는 엄마가 되기를 꿈꾸어 본다.

YES마니아 : 골드 a*****y 2007.0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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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길에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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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예스24 제공 U-book 으로 몇페이지를 본 후  바로 구매를 눌러 구입을 했다. 두 딸들과 여행을  그것도 야영이라니.. 어쩌면 나는 그책에서 환상을 보고 있었는지 모른다.   어제 모임에서 나온 얘기인데 아줌마들의 홀로서기는 운전을 하면서 시작된다 란 말을 마흔 줄에 들어선 언니가 했다. 운전을 하면서 움직임의 자유로움이 홀로서기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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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예스24 제공 U-book 으로 몇페이지를 본 후  바로 구매를 눌러 구입을 했다. 두 딸들과 여행을  그것도 야영이라니.. 어쩌면 나는 그책에서 환상을 보고 있었는지 모른다.   어제 모임에서 나온 얘기인데 아줌마들의 홀로서기는 운전을 하면서 시작된다 란 말을 마흔 줄에 들어선 언니가 했다. 운전을 하면서 움직임의 자유로움이 홀로서기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난 .. 난 10년째 지갑면허라서 그말이 통용되지 않는다. 그래서 인지 자동차로 자신이 직접 운전해서 여행을 떠난 이야기는 부럽다 못해 그 사람을 존경까지 하게된다.   3번국도. 7번국도의 화려함도 아닌. 3번국도를 어린 두딸과 야영이라는 행군을 한 그 작가의 홀로서기는 어디에서 왔을까.   아이들은 믿는 만큼 자란다고 했다. 길에서 자란다. 길에서는 집에서 만큼의 편안함을 추구할수도 힘들다는 투정을 부릴 만큼의 여유를 지니지 못한다. 아마 그런 이유로 스스로 자제를 하는 법을 배우지 않을까.  ( 아빠라는 버팀목이 사라진 엄마와의 여행이기에 아마 더 했을것 같다)   작년에 부안으로 2박3일 여행을 다녀온적이 있었다. 나랑 , 친구. 그리고 아이들. 친구가 운전하는 차에 올라  옆에서 재잘 거리는것 밖에 할 줄 모르는 내가 해수욕장에서 야영을 하기도 했고, 모텔에 들기도 했다. 그때 아이들은 좁은 차안에서, 탁트인 바다에서 그리고 생소한 모텔에서도 제 할일과 제 몫을 해내며 여행을 즐겁게 마쳤었다. 그나마 친구가 함께 한 여행이기에 그래도 그걸 계획하고 실천하기 까지 두달이라는 결심이 뒷바침되어야 했다.  책을 읽으면서 그때의 일을 회상하는 즐거움에도 빠졌다.   마지막 책장을 덮고는 그들이 조금만 더 여유를 가지고 여행을 했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일정에 쫓기고, 태풍에 쫓긴 조급함이 남았던 여행이었던 것 같다.   내가 같은 코스를 여행하게 된다면 난 이렇게 하고 싶다. 이렇게 하니까 참 멋있다. 라는 지침을 세워줄 만큼 괜찮은 책인것 같다.          
j****8 2006.11.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