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은이는 시인이다. 그래서 글의 구성이 시처럼 운율이 느껴진다. 부제로 <슬픔에게 주는 휴가>라고 적혀있다.이세상을 살아갈때 정말 어쩌지도 못하고 안절부절할때가 있었다. 손을 놓아버리고 싶어도 그럴수없어 얼굴과 일상은 그대로 흘러가는데 내면에서는 전쟁아닌 전쟁을 치루며 사투를 벌이기도 한적이 있다. 지은이도 이런때가 있었나보다. 지은이는 여행을 떠난다. 혼자서... 기억의 바다 저편 울릉도, 상처를 따라 펼쳐진 해안선 천수만, 영혼이 흐르는 강 가수리 가는길..따뜻한 피난처 강화도...세상과 절교하고 싶을때 청계산등 혼자 찾아다닌 길과 그곳에서 느낀점등을 담담하게 적어가고 있다. < 강은 언제나 사람곁에 흐른다. 강을 끼고 마을이 만들어지는가하면, 강은 동네와 동네를 구분하는 경계선이 되며 과거와 현재가 섞여 있기도 하다. 지금 내가 강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살지라도 마음속엔 언제나 하얀 이를 드러내고 흐르는 여울이 있다....강은 흘러서 바다로 간다. 흘러가는 것은 물뿐이 아니다.내가 떠나보낸 시간과 기억과 마음이 그 안에 담겨있다....마음이 스산해질때 그 강가로 돌아와서면 오늘의 물결위에 과거의기억들이 섬처럼 고개를 내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