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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천사가 있는가 하면 악마도 내려와 같이 산다. (중략) 천사들은 상담소나 거지, 거리의 부라아, 선물가게, 꽃집 들을 하며 자신의 신분을 감춘다. 그래야만 사람들의 사연을 들을수 있고 그들에게 기븜을 안겨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악마들은 술집이나 여관, 카바레, 나이트 클럽 같은 곳을 선호한다. 인간이 바탕할 때야말로 손쉽게 인간을 파멸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86)
어느새 어느날 갑자기 6권까지 다 읽었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손에 잡혀 읽기 시작한 책, 오랜만에 읽게 된 공포소설이었다. 1편을 월요일에 읽기 시작해 다른 책들과 병행해서 읽다보니 6권 읽는데 5일 걸렸다. 6권의 책을 펑하자면 1편 버려진 집이 가장 무서웠고, 다른 책들은 엇비슷하다고 할까? 일한의 친구인 재원이 경기도 연천의 작은 마을로 의료조사를 떠났고, 그가 일한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내면서 사건은 알려지기 시작했다. 저주받은 버려진 집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 사건은 많은 희생자를 내고는 끝을 맺는가 싶었지만 그것은 끝이 아니었다. 잠시 멈짓해 끝났는가 싶었지만 다시금 이유를 알수없는 죽음이 발생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아쉽게도 5편의 단편집 중 하나인 도살자(상)의 하편을 6권에서 만날수있을줄 알았는데 그것은 7권에 나오려나 나오지 않았다. 과거의 연쇄살인마를 죽이기 위해 미래에서 온 K, 5편에서는 그가 도착한 과거에서 머물며 살아갈만한 돈은 마련하기 위해 경주마에 돈을 걸었고 2억의 놀랄만한 배당을 받았고 어던 여자에게 돈을 빼앗겼다는 것만 나왔다. 아니 그전에 깡패(?)들에게 돈을 빼앗기지 않으려 방어를 하다 그 중 한사람을 죽이기도 했다. 그들은 단순한 깡패(?)들이 아니었고 어떤 교의 교인들이었나 본데, 교주는 죽은 이의 일행에게 살을 먹이고 복수를 다짐하며 그를 붙잡아 제물로 교단에 올려놓으라고 말한다. 6편에 들어서 도살자 하편이 나올줄 알고 기다렸는데~~~~.
4편에서 기억에 남는것은 일한의 여자친구인 지영이 주인공으로 장애인 복지관에 봉사를 나갔던 지영을 그곳에서 지내던 한 장애인 총각이 짝사랑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중증장애를 가진 총각은 봉사를 나온 지영에게 반해 지영을 짝사랑하게 되고 단 하루만이라도 장애의 몸이 아닌 건강한 몸으로 지영과 데이트해보기를 원하게 된다. 지영이 복지관을 봉사를 그만두는 날, 누가 그의 소원을 들어주었는지 그의 소원은 이루어졌고 그는 건강한 몸(?)으로 지영을 뒤쫓아갔다. 지영은 알지 못하지만 학교안에서 이루어진 단 일분간의 데이트를 끝으로 그들은 헤어졌고, 지영이 차사고를 당할 위기에 처했을때 그는 목숨바쳐 그녀를 구해주고는 목숨을 잃어버렸다.
공포소설이라도 다 공포만 실려있는 것은 아니다. 순수한 사랑을 보여줌으로서 감동을 안겨주기도 하고 추악함을 보여줌으로서 혐오감을 안겨주기도 한다. 6권을 다 읽자 아직 출간되지도 않은 7권이 기다려졌다. 언제쯤 책이 나오려나, 나 이러다 한동안 공포소설에 빠져 살아야 하는 것 아닐까? 요즘 심난한 일이 많아 더 책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것을 현실도피라고 부른다지? 어쨋든 빌려다 놓은 책도 많고 읽을 책도 많아서 당분간 심심하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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