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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을 뛰어넘고 나를 발견해야 한다.
"차별을 뛰어넘고 나를 발견해야 한다." 내용보기
현재 미국 스포츠계에 흑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육상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풋볼, 야구, 권투 등 각 분야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흑인들은 다른 인종에 비해 유달리 운동신경이 뛰어나 보인다. 아무래도 다른 인종들에 비해 더 자연과 가깝게 살아서 그러지 않나 싶다. 그들의 유연하고 부드러운 운동신경을 보고 있으면 아름답다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하지만 미국
"차별을 뛰어넘고 나를 발견해야 한다." 내용보기

현재 미국 스포츠계에 흑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육상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풋볼, 야구, 권투 등 각 분야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흑인들은 다른 인종에 비해 유달리 운동신경이 뛰어나 보인다. 아무래도 다른 인종들에 비해 더 자연과 가깝게 살아서 그러지 않나 싶다. 그들의 유연하고 부드러운 운동신경을 보고 있으면 아름답다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하지만 미국 내 흑인들이 이처럼 활발하게 활동을 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본격적으로 그들이 여러 운동 분야 전면에 나선 것은 1970년대 들어와서다. 그 전에는 스포츠계에서도 차별이 꽤 심했다. 그 예로 1968년에 미국의 권투 영웅 무하마드 알리는 자신에게 인종차별의 수모를 안겨준 미국의 명목 없는 베트남전쟁 징역을 거부했고, 멕시코에서 열린 올린 올림픽 육상 200미터에서는 금, 은메달을 딴 미국 선수들은 시상식에서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인종차별 항의의 뜻으로 검은 장갑을 치켜 올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흑인들의 상황은 조금씩 개선이 되었고 스포츠 분야에서는 그 속도가 가장 빨리 진행되었다. 그중 흑인들이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스포츠가 바로 농구가 아닐까 한다. 미국 프로농구를 보면 주전 대부분이 흑인으로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내가 중, 고등학생 시절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던 마이클 조던은 그 명성이 엄청났다. 그 뿐 아니라 많은 유명한 농구선수들이 대부분 흑인이다.

 

이 영화는 한창 미국 사회 내 인종차별 갈등이 극심하던 때 상황을 배경으로 그려 놓고 있다. 더욱이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더 가슴에 와 닿는다. 내용은 이렇다. 어느 시골 외각에 위치한 작은 대학교에서 새로운 농구 감독을 찾는다. 그래서 부임하게 된 전직 여자고교 농구감독은 팀을 우승시키기 위해 실력 있는 선수들을 찾으려 노력한다. 그 역시 처음에는 백인 선수들 위주로 찾았다. 하지만 학교의 재정이 열악해 우수한 백인 학생들을 스카우트하는 데는 전부 실패한다. 그러나 어느 날 한 고교 대회에 실력이 좋지만 흑인이란 이유로 주전으로 뛸 수 없고 벤치만 지키는 흑인 선수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는 흑인들이 지니고 있는 운동 신경을 눈여겨보게 된다. 그리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실력은 좋지만 집안이 받쳐주지 않아 길거리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농구를 할 수 밖에 없던 젊은 흑인 청춘들을 하나 둘 끌어 모으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이런 상황을 지켜보는 여러 눈들 때문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감독과 선수들은 그 모든 것을 하나씩 이겨 나가며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논란을 잠재운다. 이 영화는 당시 미국 내 흑인들의 인권 상황이라든지 그들이 겪어야 하는 어려움과 고통에 대해 잘 묘사해 놓았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그런 순간을 이겨내는 과정이었다.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실력으로 모든 것을 뛰어넘고 인정을 받았다. 흑인도 백인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장면을 보여줬다.

 

영화의 본질은 인종차별의 문제도 문제지만 어떤 인간이든 그들이 지니고 있는 보편적 인간성에 대해 말한다. 흑인이라 더 게으른 것도 아니고 백인이라 더 부지런한 것도 아니다. 누구나 자신이 하고자 하는 목표만 있으면 포기하지 않는 한 이룰 수 있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것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를 볼 때 우리는 흑, 백의 대결 또는 인종 차별을 극복하는 과정 그 이상을 뛰어넘고 영화를 들여다봐야 한다. 즉 자신들이 겪고 있는 문제나 상황을 어떻게 극복했는가를 볼 필요가 있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지혜롭게 이겨나가는 방법을 발견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단순히 이 영화를 감동적 휴먼드라마로 보기에는 영화가 주는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의 삶 역시 마찬가지다. 비록 우리는 이들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 안에서 인종차별을 받지는 않지만, 여러 상황 속에 알게 모르게 차별을 받는다. 학벌, 지연, 직업, 외모 기타 무수한 이유들이 우리가 차별 받는 이유가 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힘겨워하고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여기서 만약 우리가 낙심하고 자포자기하며 산다면 우린 결국 삼류 인생으로 살 수 밖에 없다. 비록 어떤 이유가 우리의 장벽이 되어 앞을 나가는데 걸림돌이 될지라도 우리가 끈기 있게 포기하지 않고 싸워나간다면 삶이 화려하지는 않을지언정 결코 패배한 인생이라 불리지는 않을 것이다. 영화 속 흑인 선수들이 그들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주변 환경과 맞서 이겨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 자세, 쉽지 않지만 모두가 노력해야할 모습이 아닐까 한다. 주변을 둘러보면 체념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가끔은 나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차별하는 자들의 논리를 입증시키는 꼴 밖에 되지 않는다. 정말 화가 나는 일이다. 그런 못된 틀을 부셔버리기 위해서라도 모두가 자신 차별 받는 자리를 뛰어 넘도록 노력해야 한다. 결국 부딪히는 사람만이 이기는 기쁨을 알 수 있는 것처럼 우리 역시 주변 차별적 요소들이 하나씩 무너질 때마다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차별, 나 역시 남들에게 차별 받을 수 있는 여러 요소를 갖고 있다. 가끔 스스로에 대해 비하하며 상처를 주기도 한다. 뛰어넘어야겠다. 그러기에 병들거나 사고가 나지 않는 한 아직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다. 보여야겠다. 내가 어떤 사람이라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알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노력해야겠다. 힘내고 무단히 걸어 나가자. 낫 하나 들고 수풀을 베다보면 길이 나오지 않을까? 모든 상황 그리고 차별을 뛰어넘고 나를 발견해야겠다.



l*****9 2010.11.25. 신고 공감 1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