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의 미래'를 읽고 한국과 관련된 부분을 원서로 다시 접하고 싶어 원본인 'Revolutionary wealth'를 구입하게 되었다.10년이상을 준비하여 펴낸 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던 한반도.그러나 '제 10부.지각변동 46.한반도의 시간과의 충돌'은 없는 내용이다. 한국어본을 펴내면서 원본에 없는 부분을 끼워 넣었을 뿐이다. 미래학자에 의해 평가된 한국의 모습, 남한과 북한의 모습을 극명하게 대비시켜 잠시 착각에 빠지게 했던 그런 부분이다. 물론 어느 정도 사실일 수 도 있겠지. 하지만 원본에 있는 것과 한국어 본을 펴내면서 끼워 넣기 한것엔 상당한 시각차이가 있다... 무언가 야릇한 배신감..이렇게 하면 훨씬 많은 판매가 이루어 질 거라 생각했나.. 얇팍한 상술이다... 적어도 책의 한 편에 이런 사실을 명기했어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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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미래>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지만 영어로 된 원제목은 <Revolutionary Wealth> 그대로 옮기자면 <혁명적 부>라고나 할까? 직업적인 경제학자가 아니지만, 미래학자라는 타이틀 아래에서 경제 관련 탐구에 매진해 왔던 저자가 부(Wealth)의 정의와 역사,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집대성한 역작이다. 우선 그는 부(Wealth)의 정의에 대해서 일반적인 인식을 확장한다. 주로 경제학자들이 경제라고 정의하는 것을 화폐경제로 분류하고, 자신은 부 창출 시스템(Wealth system)이라고 해서 기존의 화폐 경제와 비화폐 경제를 합친 범위를 대상으로 사회, 문화, 종교, 정치 등의 다른 하위 시스템의 연관 관계에서 부를 설명하고 있다. 그는 현재는 인류가 두 번의 혁명기를 거쳐서 이룩한 결과이며, 세번째 혁명의 가운데 있다고 본다. 우리가 격었던 두 번의 혁명기는 사냥/채집의 시대에서 농업 문명을 탄생시킨 농업 혁명, 산업화를 이룩한 산업 혁명을 일컫는다. 현재 진행형인 혁명은 산업 혁명의 기반이었던 대량 생산, 토지, 노동 자본이라는 전통적인 요소들이 지식이라는 요소로 대체되어 가면서 지식 기반 사회로 면모해 가는 제3의 물결(혁명)이다. 복잡 다단한 사회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서 그는 우선 세가지 심층 기반을 설명하는데, 시간, 공간, 지식의 의미가 과거와 비교할 때 혁명적으로 변모되면서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는 사례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후반부는 이러한 과거와 현재의 Trend로부터 미래를 예견하려는 미래학 전공자의 본연의 임무를 펼쳐 보인다. 각각의 장들은 저자의 폭넓은 독서와 사회 현상들에 대한 다방면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는데, 상당한 시사점을 제공하면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만드는 토픽들로 채워져 있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프로슈밍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6부였는데, 일반적인 경영/경제 교과서에서 배웠던 수요,공급에 기반한 시장 경제 체제와는 다른 보이지 않는 비화폐 경제에 대한 내용이어서 우리 삶에 대한 파급력을 이해하기는 어렵웠지만, 그것이 알게 모르게 우리의 현실에 실재하고 있으면서 점점 비중이 높아가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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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자주 등장하는 문구 중에 카르페 디엠(carpe diem)이 있다. 우리말로는 ‘현재를 잡아라.’로 번역되는 라틴어이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이 학생들에게 자주 이 말을 외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영화에서는 전통과 규율에 도전하는 청소년들의 자유정신을 상징하는 말로 쓰인다. 현재에 집중하고, 현재를 사는 것은 참으로 멋진 일이다. 사고자체를 너무 복잡하게 하지 않고, 순수하게 내가 현재 처해있는 것부터 제대로 수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좀 더 영리하게 살려면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지혜가 있다면 좋지 않을까? 현재가 흐르고 흘러 미래가 되었을 때, 좀 더 유연해질 수 있으니 어찌 보면 가장 ‘카르페 디엠’ 다운 것이 미래를 향해 온 정신을 집중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부의 미래>의 저자 ‘앨빈 토플러’는 위대한 학자라 칭송받는다. 그는 평생을 사회비평가로서 약 15년마다 사회의 모든 분야를 총망라해서 자료를 수집하고, 몸소 체험하고, 분석하여 책을 내놓는 사람이다. 그의 이론은 단순히 한권의 책으로 평가받기 보다는 미래를 예측하고, 현재를 점검하는 가장 좋은 참고서적 중 하나가 되었다. 세계의 모든 젊은이들은 도서관에 가면 그의 책을 권장도서로 인식하고는 열심히들 읽는다. 방대한 570페이지 가량의 책을 엄청난 지루함과 싸워가면서 읽는 이유는 이 책에는 현재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논리적인 알고리즘(Algorithm)이 제대로 정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의 생각을 정리해보자. 역사의 자료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큰 도구이다. 앨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가 위대한 서적으로 칭송받는 이유는 가장 객관적인 자료에서 나오는 신뢰성 높은 가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사는 절대 밟아온 역사를 곧이곧대로 밟지 않는다. 역사의 자료만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면 세상사는 참으로 편할 것이다. 사람들은 너무도 미래를 궁금해 하고, 점쟁이가 아닌 이상 미래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가 역사 밖에 없기 때문에 역사의 흐름에 집착하는 것이다. “부와 돈은 동의어가 아니다. 부의 근원인 욕망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부는 일종의 소유이며, 효용이라 불린다.” 이 방대한 구성을 가진 책이 가지는 핵심은 미래에 정말 잘살고 싶다면 본인이 관심을 가져야 할 부에 대한 인식과 태도부터 뜯어 고쳐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진정 원한다면 현재를 포기하고, 진실에 귀를 기울여 그것을 따를 수 있는 내제적인 강한 의지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그의 저서 <제 3의 물결>에서 제 1의 물결은 ‘노동’이며 제 2의 물결은 ‘산업주의’다. 그리고 제 3의 물결이 ‘지식’이라 줄곧 얘기해 왔다. 시기적절한 시간과 변화하는 공간에서 지식이 표출되었을 때 혁명적 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저자는 강조한다. 수년전 유행했던 책 중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책 시리즈가 있다. 3년 가까이, 세계 최대의 온라인 서점인 Amazon.com의 종합 베스트 1위에 랭크되었던 책이다. 자극적인 제목을 통해서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 굉장히 획기적인 이론을 제시했던 책으로 기억한다. 이 책은 투자와 투기를 명확히 구분 지으면서, 학교에서는 가르치지 않는 ‘돈’과 ‘투자’와 ‘경제’의 기본 원리를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들려준다. 허나 이 책에서 주목할 만 한 점은 저자가 가장 체계적으로 잘 구성되어 있다는 미국의 정규교육을 질 떨어지는 구시대적인 교육으로 묘사하는 부분이었다. "아이들에게 한 회사의 직원이 되라고 얘기하는 것은 평생 자기 몫 이상의 세금을 내고 연금 혜택은 받지 말라고 얘기하는 것이다." 부자 시리즈는 부자가 되는 방법보다 현재를 깨는 방법을 더욱 강조한 서적이다. 사고의 틀을 바꾸고, 이 사회가 주는 제약들을 과감히 물리칠 때야 비로써 부를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엘빈 토플러’는 현재의 교육이 획기적으로 변형하는 경제구조를 따르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 부분에 심히 공감하는 것이 요즘 젊은이들은 안정적인 직장만을 찾는다. 경쟁을 통한 강화를 요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철밥통을 울부짖는 젊은이들의 태도는 이 사회의 경제를 따르지 못하는 교육제도의 문제점으로 돌려도 무방하다. 12년간의 정규교육에서 과연 얻은 건 무엇인가 생각을 해보게 하는 대목이다. 대학을 가기 위해 공부를 했고, 대학에서는 아직 사회에 나가기엔 부족한 나를 보며 자괴감에 빠진다. 공무원과 같은 안전한 직업은 그들이 도망갈 출구로 인식한다. 이 시대의 고육은 고리타분 그 자체다. 사회가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는 무기는 주지 못하고, 변해가는 이 사회와는 동떨어진 것에만 열을 내고 있으니, 한심한 인재들만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나와서는 사회에서 일하는 기계로 평생을 할부 빚에 쫒기며 사는 것이다. 정말 부를 갖기 위해서는 사회와 시스템이 겪는 ‘속도의 충돌’에 좀 더 다른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 ‘엘빈 토플러’의 첫 번째 심층기반이다. 현재 기업이 소비자의 욕구충족을 위해서 어떤 변화를 겪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인 24/7시스템은 기업이 고객을 위해 24시간 7일을 모두 서비스 한다는 의미다. 이전의 사회가 가진 통념인 일하는 날과 노는 날의 개념은 사라진지 오래다. 기업들은 너무도 빠르게 변화한다. 소비자의 욕구도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업은 잠재적 소비자를 채용하여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킨다. 허나 사회는 잠재적인 소비자이자 생산자를 발굴하지 못한다. 구시대적 발상으로 중무장한 정규교육은 그 역할에 부적격이다. 그러니 속도의 충돌은 더욱 심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사회의 변화가 너무 빨라 정부는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다시 기존의 틀에 박힌 패턴을 반복한다. 기업과 정부 양진영의 속도 차가 나면 날수록 기업의 요구에 맞추지 못하고 방황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정부의 개혁이 요원하다면 개인이 그 차이를 맞추기 위해 변화를 해야 한다. 엘빈 영감님이 강조하는 기업사례의 나열들이 단순히 하나의 예가 아닌 개인의 변화에 대한 촉구임을 인식해야 한다. 그것이 동시성의 원칙이다. 속도의 충돌이 사회와 기업의 문제라면, 공간의 의미는 점점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 경제의 중심지를 뜻한다. 아시아가 세계의 중심이 된다는 소식은 흥분되지 아니할 수 없는 소식이다. 그만큼 아시아가 현재 부의 시스템에 가장 잘 적응하고 있다는 점이다. 산업혁명 때 유럽이 패권을 잡다가 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그 힘이 2차 세계대전에 무력으로 세계를 장악한 미국이 가져가게 된다. 그리고 미국이 군사력으로 석유쟁취를 하는 와중에 슬그머니 지식경제에 과감한 투자를 감행한 아시아가 전 세계의 중심이 될 것임을 모르는 경제학자는 없다. 아니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과연 언제 중국이 미국을 앞서게 될까? 이제 이 시대는 경제의 파워로는 절대 우위에 설 수가 없다. 911테러로 한순간에 국방대국의 위신이 땅에 떨어져버린 미국을 보면 알 수 있다. 미국의 횡포가 테러리즘을 양산하고, 미국의 석유를 향한 개싸움은 전 세계의 언론을 자극하며, 개개인은 인터넷이라는 가장 강력한 지식의 전달도구로 미국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더욱 증대시킨다. 정보의 힘이 무력을 앞지른 역사적인 순간을 우리는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개인의 자산이 국가의 존립을 결정하는 시대다. 미국 내의 부자들은 미국 내에 집이 있을 뿐이지 그들이 미국을 부유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이 자신의 지식을 펼쳐 보이기에 부족함이 없는 환경이 주어졌기 때문에 개인이 제공하는 지식의 컨텐츠가 세계의 중심이 된 것이다. 중국은 그런 면에서 현세를 가장 잘 예측하고 준비해온 국가이다. 중국의 발전은 군사적인 혹은 화폐경제를 휘어잡은 것이 아닌 수많은 인적자원이 창출하는 지식경제에 있어서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국가가 개인을 위한 시스템을 장려하다 보니 부자들은 중국에 살길 희망한다. 또 다른 아시아 국가인 일본은 대나무와 같다. 꿋꿋한 추진력을 가진 일본은 대나무처럼 곧다. 그리고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는 대나무의 마디가 바뀌듯 자신을 변화시켜 시대에 적응시켜 나간다. 곰곰이 생각해보라 역사의 그늘에서 일본의 움직임이 굼뜨거나 주저하는 모습을 보인 적이 있는지 말이다. 이 영리한 민족은 언제나 세계의 화두 속에 자리 잡고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임을 예측한다. 그리고 그 두 강대국의 사이에서 역사적으로 언제나 열반의 위치에 있던 한국이라는 나라는 분단국가로서 그 운명이 세계의 경제를 좌지우지할 만큼 큰 파괴력이 있다고 말한다. 전쟁과 평화적인 통일, 분단의 지속적 유지. 그것은 평화와 관계가 있으며 무력의 부활을 의미한다. 한반도의 정세가 세계의 부의 흐름을 결정지을 수 있음을 경고하는 것이다. 한국이 경제의 중심과는 거리가 멀지만, 경제의 중심지를 결정하는데 지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부분에서 우리의 역사적인 숙명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 느낌이 아닐 수 없었다. 두 강대국 사이에서 꿋꿋이 살아남은 한반도가 이제 세계의 흐름을 제어한다는 점에서 조금은 꿈틀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전 세계의 하나뿐인 분단국가로서 마치 숙명과도 같은 부의 혁명에 한국은 긴장할 수밖에 없는 위치다. 저자가 제시한 이 세 가지 국가의 위치는 철저히 역사의 흐름을 통해 축출한 결과물이다. 아시아로 오는 부의 권력이 과연 내가 사는 한국이라는 나라에 그의 주장대로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그것만큼 가슴 뛰는 일이 있을 수는 없겠다. 그가 가진 지식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앨빈 토플러가 제시하는 예측의 수준은 이제 시공간을 초월해 우주까지 뻗어간다. 좀 터무니없는 타이밍에 터져 나온 우주에 대한 그의 예찬은 그가 지식기반의 시간과 공간에 대한 집착의 최종점과 같다. 과학은 그가 바라보는 지식경제의 신화다. 과학의 발전은 인간들의 시야를 우주로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주장한다. 아직은 미지인 그곳이 우리 눈앞에 다가올 때 우리는 부의 최대공간과 최대 규모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작가가 꿈꾸는 이상의 범위가 체계적인 자료에서 나옴을 봤을 때, 결코 헛된 망상이 아니다. 그는 진정 예측하고 있는 것이다. 꿈같은 우주세계를 그리고 번영하는 아시아가 그 중심에 설 것임에 나도 흥분을 감출 수 없다. 비록 너무나 먼 얘기일 지라도 작가가 가진 지식의 방대함에 감탄을 머금을 수밖에 없다. 그는 세상의 모든 것을 근거로 미래를 예측하기에 존경할 수밖에 없는 학자이다. 지식이 돈이 되는 사회 속에 살고 있는 우리다. 지식의 힘은 사라지지 않음에 있다. 오히려 사용하면 사용 할수록 빛깔이 더욱 고와진다. 사람이 철학을 하면 끝도 없이 본질을 파해 친다. 그것이 학문이 되고, 우리는 학문을 통해 가설을 얻으며 그것이 컨텐츠가 되어 형언할 수 없는 크기의 부를 창출한다. 이 책의 하이라이트이자 그가 연구해온 집대성은 이 세상은 지식 홍수 속에서 그것을 제대로 잡는 자가 부를 쟁취할 수 있다는 깨달음이다. 거를 건 거르고, 알짜배기만 골라잡을 때 부를 얻을 수 있다. 아주 간단한 말로 들릴지 모르겠으나 지식의 홍수 속에서 식견을 가지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시간과 공간 모두가 지식경제를 기반으로 그가 추론한 세계를 읽는 부의 도구들(Economy Capital)이다. 시간과 공간을 제대로 인식하고, 진실을 진실로 알 수만 있다면 언제나 고담백의 정보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석유와 지식의 근본적인 차이점은 무엇보다 석유는 쓸수록 줄어들지만 지식은 사용할수록 더 많이 창조된다는 것이다. 지식은 본질적으로 무한하다. 지식과의 관계에서 생겨나는 이러한 변화들은 현실 세계의 부, 즉 ‘누가 어떻게 부를 손에 넣느냐’하는 문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프로슈머는 우리가 맞고 있는 지식기반 사회의 보너스다. 지식경제의 발달로 개개인은 자신의 사용이나 만족을 위해 서비스 제품, 또는 경험을 생산하는 자족의 길을 걷고 있다. 1인 기업이 1인 기업과 생산과 소비를 반복한다. 이러한 자동공장화는 지식이 이전 개념의 부를 부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UCC와 개인 블로그 그리고 미니홈피의 컨텐츠는 모든 이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Web2.0의 시대를 더욱 고조시켰다. 그 누구도 믿지 않았던 개인공화국이 진정 설립된 것이다. 이제 화폐가 부의 상징이 된 시대는 저 먼 과거가 되어버린 지 오래다.
프로슈머가 긍정적인 변화만을 가져오지는 않는다. 무형 자산의 세계는 자본주의의 의미를 퇴락시켜 사람들을 혼란시킬 것이다. 인터넷의 지속적 발달은 정부의 통제를 강화시킬 것이고, 그것에 벗어나려는 프로슈머들은 또 다른 탈출구로 세상과의 소통을 계속할 것이기 때문이다. 아 이제 아날로그의 정서는 점점 사라진다. 무언가가 나타나면 그것을 셈할 수 있는 시대는 갔다. 이제 빠르게 지나가는 정보를 저장할 저장매체를 휴대하는 것이 더욱 영리한 시대가 된 것이다. 자 우리는 어떻게 이 세상에 적응해야 할까? 조금은 두려운 생각들이 가득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아직 미래는 오지 않았고, 현재는 그 미래의 가장 중요한 마스터키라는 점이다.
저자는 내 생각에 화룡점정을 하듯 컨버젼스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그것은 한 점으로 집합함. 집중성의 의미를 지닌 이 용어에 대해 그는 잘하면 +가 되고, 못하면 -가 되는 융합의 특징이 이 사회의 정보구조와 가장 적절한 비유가 됨을 강조한다. 누가 더 효과적으로 포장하고, 제대로 이용하는 가의 싸움이다. 요즘 사회는 정보의 창출을 제재하는데 급급하다. 그들이 만들어 낸 후진적인 구조에 날고기는 프로슈머들을 구속하려 하다 보니 정보의 흐름이 도용이라는 범죄가 되고, 해킹과 크래킹을 구분할 수 없는 범죄자들이 양산되어 발전하는 정보시스템에 찬물을 들이 붓는다. 가장 필요한 순간에 집중적인 정보의 조합들이 엄습해 올 때 폭발적인 부의 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말들을 한다. 인터넷에 검색만 잘하면 되는 시대라고 말이다. 정보는 엄청난데 그것을 이용할 줄 모르니 제대로 검색해내는 것이 최대 미덕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재빠르게 찾은 그 정보를 어떤 형태로 포장시킬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기회를 잡았을 때 가장 집중적인 힘을 쏟아 부을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의 효율이 컨버젼스의 의미이다. 참 방대한 양의 책을 요약하는 느낌으로 정리해봤다. 독후감 보다는 요약문이 되어버린 면이 없지 않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미래를 보는 알고리즘에 있다. 저자는 일상에서 겪는 모든 것들로 미래를 보았다. 물건 하나하나에도 사회의 흐름을 의식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 모습이 역력하다. 정보를 위해 인생을 사는 작가정신이 나를 감동시키는 부분이기도 하다. 허나 그가 혼신의 힘을 들여 작성한 이 책에는 믿어선 안 될 말들이 가능하다. 참고라고 하기에는 그가 저자가 쓰는 어투는 단정적이기 그지없다. 애초부터 불가능했던 건지도 모른다. 미래를 예측하는데 객관적이고, 체계적일 수 있다는 것이 말이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너무나 간절히 원하기에 이 책을 놓을 수가 없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미래와 맞는 나를 만들기 위한 참고서적일 뿐이지 진리는 아니다. 그렇기에 이 책을 보면서 현실과 괴리의 차이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만이 저자를 가장 제대로 존경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위대한 작가에게 진정 경의를 표한다. 덕분에 세상의 체계가 머릿속에 잡히는 듯 해 맘이 참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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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시절 꾸역꾸역 읽었던 "제3의 물결" 저자의 신작인데다가.. 이렇게 어려운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는 데에 대해서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감히 평가할 수준은 아닌것 같으며, 제 3의 물결처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지식인이라면 꼭 한번은 읽어봐야할 책이 아닌가 한다. 하지만, 워낙 방대하며 어려운 지식과 정보들을 한자리에 모아 풀어가고 있는 책이라 쉽지 않은판에, 매끄럽지 못한 번역탓에 읽기가 좀 짜증이 난다. 거의 직역에 가까우며, 앞뒤가 안맞아 아무리 읽어도 무슨내용인지 모르겠는 문장 투성이에, 책의 내용이 구체적인 사물을 대상으로 하는게 아닌 추상적인 관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백번 감안하더라도, 번역한 단어들이 마치 영한사전에서 1:1로 찾아서 집어넣은것 같은 느낌을 준다. 최근에 읽은 다른 경제서적도 엉성한 번역탓에 읽다가 집어치웠는데, 또한번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결심을 갖게 한 책이다. 영어가 가능하신 분이라면 원서를 추천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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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내내 무섭다는 생각이 나를 떠나지 않았다. 현재를 분석하는 힘도 무섭게 느껴졌고 미래를 내다보는 힘도 무섭게 느껴졌다. 차라리 모르고 사는 게 약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안다는 것이, 알게 된다는 것이 이렇게 무서운 것인 줄 미처 몰랐다. 대상이 무엇이든 한번 알게 되면 알게 된 것을 반드시 실천해야 할 순간이 다가온다는 것을 내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세상이 지금 이렇게 바뀌고 있고 앞으로는 이렇게 바뀌어 나갈 것이라고 하는데, 그리고 그 내용이 터무니없는 것이 아니라 꼭 그렇게 될 것 같은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이므로, 나를 잘 알고 있는 나로서는 무서울 수밖에 없다. 내가 어떻게 이렇게 빠른 속도로 바뀌는 세상에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글 가운데 가장 걱정스럽게 와 닿는 내용이 교육의 변화 속도였다. “눈부시게 발전하는 경제가 빠르게 변하는 기술 능력을 요구하는 반면 교육체계는 꼼짝하지 않으며 변하지 않고 있다.”(214쪽) 교육을 맡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충분히 그리고 절실히 공감된다. 학교가, 선생님이, 학부모가 특히 교육당국이 학생들의 세상에 대한 변화 속도에 비해 얼마나 뒤떨어지는지, 심지어 얼마나 후퇴하고 있는지 나는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을 나무랄 필요도 없이 나는 나 자신에게서 그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만 그러한가? 나만 멈추어 있는 것일까? 차라리 그렇다고 한다면 정말 다행이겠는데. 어렵겠지만 내가 힘써 바뀌면 되는 것일 테니까. 책에서는 미국의 교육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 현상은 우리나라의 교육 현장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프로슈머’라는 말도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생산자이면서 동시에 소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들. 예전과는 달라져서 오늘날 우리들은 누구나 프로슈머로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세상이기 때문에, “생산자에서 프로슈머로의 변환은 차세대 아웃소싱의 커다란 미개척 분야”(251쪽)라고 소개하는 글은 미래 사회를 준비해야 하는 우리들에게 삶의 중요한 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이 된다. 이제는 생산자를 훈련시키는 비용으로 프로슈머를 교육시켜야 하는 때가 되었다는 내용을 읽고 있자니 아직도 생산자 훈련에 온 힘을 쏟고 있는 우리의 현 교육 내용이 어쩌면 이리도 답답하게 느껴지는 것인지. 제10부를 읽는 동안에는 무서움에 몸이 가볍게 떨리는 듯하기까지 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등에 대해 어찌 이리 분석을 잘 해 놓은 것인지. 엘빈 토플러가 미래는 낙관적이라고, 살아볼 만하다고, 환영한다고 강하게 말하고 있었지만, 그 말에 믿음이 가기도 했지만 그래도 나는 무섭다는 생각이 남는다. 너무 많이 알게 되면 이렇게 무서워지는 것일까, 고작 책 한 권을 읽었을 뿐인데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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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읽기 시작했는데 3월이 되면서 한꺼번에 이걸 쭉 볼 수 있는 여건이 안되어 나눠봐서 그런지, 내용이 쉽게 써 있는 덕분에 각개 내용이 이해는 가는데, 하나의 키워드로 종합이 안된다. 앨빈토플러의 대작을 감히 한 문장도 아니고 한 단어로 정리하고자 하는 시도 자체가 무리일지 몰라도 암튼 키워드를 '통합'이라고 하면 될런지 모르겠다. 나중에 원서로 다시 읽을 필요를 느낀다. 사실 사보기 전에 서점에서 원서와 비교를 했었으나 한반도 파트가 번역본에만 있어서 제목부터'혁명적 부'인걸 '부의 미래'로 바꾼거 등 맘에 안들었지만, 그래도 이 한글 양장본으로 산거였다.
경제학적 관점에 약간 치우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그래도 각 영역에서 지구인 모두가 나아가야할 방향이 제시됐고, 현상의 분석에 이어 각 국가별 미래까지 친절하게 집필됐다.
이건 인종,국적,남녀노소 막론하고 누구나 어차피 봐야할 필독서이니, 리뷰에 별이 몇개냐는 별로 상관이 없지 싶다. 요즘은 여기에서 강연CD까지 포함된 반양장본이 저렴하게 나가고 있으니 원서부터 보지 않을 독자라면 그걸로 구입하기를 추천한다. 도서관에서 빌려보는걸 선호하는 독자라도 이런 책 정도는 적어도 소장해서 보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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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느낌을 어떻게 기록해야 할까 걱정스럽다.
<제3의물결>이후 15년만에 나온 그의 미래에 대한 담론 [인상깊은구절] 하지만 중동에 평화가 정착되더라도, 세계 모든 테러리스트들이 평화주의자로 변신하더라도,각국의 민주주의가 민들레처럼 꽃을 피우더라도, 다른 나라들은 여전히 미국을 두려움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새로운 부 창출 시스템이 필연적으로 세계 각지에서 오래도록 유지해 왔던 경제, 정치적 이익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P.25) 산업혁명이 한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하게 된 것은 많은 발명가들이 단순히 상품을 제조하는 기계를 만드는 것에서 벗어나 기계 그 자체를 더 좋게 만드는 기계를 발명하면서 부터이다. 오늘날 우리는 그 기계를 자본도구(Capital tools)라 부른다. (P.32) 커다란 지적, 재정적인 보상은 2가지 이상의 과학적 진보가 융합될 때 일어난다. (P.34) 오늘날의 심각한 혼란에도 불구하고 수년 안에 세계는 더 많은 부를 창출할 것이다. 그러나 더 많은 부를 창출한다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선(good)으로 간주되는 것은 아니다. (P.36) 오늘날의 주요 경제대국들은 그들 누구도 원치않는 위기를 향해 달리고 있다.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이 위기는 비동시화 효과(de-synchronization effect)의 직접적인 결과로, 심층기반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기반인 ''시간(time)''을 생각없이 다뤄서 생겨난 문제이다. (P.59) 10마일로 기어가는 교육체계가 100마일로 달리는 기업에 취업하려는 학생들을 준비시킬 수 있겠는가? (P.66) ''고도로 가속화되는 인터넷 시간과 사법시간의 격돌'' - Robert Cringley (P.70) 서양은 고리대금에 반대하는 전통적인 법들을 차례차례 폐지하고 시간을 근거로 하는 이자 지급을 합법화했다. 이에 따라 시간을 기반으로 하는 소비자, 기업, 정부의 지불 체계가 널리 확대되었다. 이런 방식으로 노동과 돈의 가치는 점차 시간을 기초로 결정되었다. 서로 분리되어 진행되던 이 두 변화는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이는 노동자, 소비자, 차용자, 대여자, 투자자로서의 개인이 모두 역사상 유례없이 시간에 얽매이게 되었다는 뜻이다. (P.91) 신흥 경제지구들은 기존의 민족국가 경계를 넘어선다. (P.112) 모든 아시아 국가에서 수출은 국내 수요보다 빠르게 성장했다. 이는 대규모 비동시화의 또다른 예이다. (앨빈은 일본의 장기불황의 근본이유도 여기서 찾는다.) (P.137) 브와소가 지적한 대로 정보 상품은 그 희소성을 손상시키지 않고서는 정보를 전달할 수 없다. 즉 상품의 가치평가에 기반에 되는 희소성을 감소시키게 된다. (P.157) 현명해 보이는 기업 경영자들이 경영관리 유행을 쫓다가 금세 내던져 버리는 모습에서도 레밍과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고위 경영진 사이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빠르게 전해지고, 받아들여진 후 바로 이행되고, 사람들에게 부과된 뒤에는 곧 폐기된다. (P.187) 환경보호주의가 사용하는 언어는 공공연하게 종교적 색채를 띤다. .... 환경보호주의는 외관상 현대적으로 보일지 모르나 종교적 원리주의라는 구식 형태와 더 가깝다는 것이다. (P.205) 노인들이 존중을 받았던 이유는 흔히 말하는 것처럼 그들이 과거를 알고 있어서가 아니다. 오히려 그들이 미래를 볼 수 있어서였다. 미래가 과거의 모조품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P.211) 프로슈머는 비화폐 경제에서 더 나은 활동을 하기 위해 자신의 돈으로 자본재를 구입한다. 결국 화페 경제 내 수익을 감소시킨다. (P.245) 전 세계 비평가들은 미국이 자신의 문화로 세계를 지배하려 하고 동질화시키려 한다고 불평한다. 하지만 이들이 이해하지 못한 점이 있다. 동질화로 떠미는 힘이, 미국 경제와 사회의 진보된 제3물결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제2물결의 잔재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P.306) 더 이상 육체적인 힘에 의존하지 않는 기업이 왜 남성적인 가치를 계속 반영하기를 기대하는가? (P.349) 무형자산의 증식에는 사실상 한계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만으로도 자본주의는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공급이 유한하다는 전제야말로 자본주의 경제학의 근간이며, 수요와 공급의 법칙보다 신성시되는 자본주의 법칙은 없다. (P.367) 발을 구르면서 항상 움직이려고 하는 자본의 유동성(mobility). 유동성이 증가하면서 자본은 매력없는 투자처에 묶여 있지 않으려 한다. 앞으로 자본의 유동성은 더욱 증가할 것이다. (P. 378) 콸라룸푸르에 있는 아랍 말레이시안 은행(Arab Malaysian Bank)은 무슬림 고객들에게 안마시술소나 나이트클럽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카드를 발급한다. (P.400) 소니는 사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통화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가장 큰 목적은 통화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소니의 중국 지사가 해외 수익을 엔화로 바꾸지 않고도 일본이나 다른 지역의 지사와 사업을 할 수 있다. (P.402) 스필오버효과(Spillover effect, 어떤 요소의 생산활동이 그 요소의 생산성 또는 다른 요소의 생산성을 증가시켜 경제 전체의 생산성을 올리는 효과) (P.418) 트리클 다운(Trickle-down, 낙수효과, 부유층의 소비 증가가 저소득층의 소득 증대로 연결돼 전체적인 경기 부양 효과가 나타나는 현상) (P.419) 모든 전략에는 꿈과 비젼이 담겨 있다. (P.432) 후진타오 주석의 남아메리카 순방에 있어서 경제적 측면은 주목을 받았던 반면, 지정학적 의미에 대해서는 아무도 언급하지 않았다. 마치 바둑의 고수처럼, 중국은 과거에도 그랬듯이 거물급 국가로서 오랫동안 미국의 안마당으로 간주되던 지역에 손을 뻗쳤다. (P.458) 역사는 물결분쟁이 가속화됐을 때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준다. 미국에는 산업화된 북부와 농경사회인 남부간의 분쟁으로 1861년 남북전쟁이 촉발되었다. (P.466) 일본은 제품 생산을 가속화하고 전 세계 공급망의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컴퓨터와 IT 혹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경영개념을 서비스 분야에 적용하는 데는 굼뜨기 이를 데 없다. (P.475) 프로젝트 수행에 실패해 수백만 달러의 손해를 입힌 한 간부를 해고하겠냐는 질문에 대해 IBM의 전 회장인 토마스 왓슨의 대답은 이렇다. "그를 해고한다고? 맙소사. 안돼. 나는 방금 그의 수업료를 지불했단 말이야." (P.478) 유럽은 산업 강국이다. 하지만 미국은 지구의 선도적 탈산업 강국이다. (P.512) 미래는 도착지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의 것이다. (P.552) "비관론자가 천체의 비밀이나 해도에 없는 지역을 항해하거나 인간 정신세계에 새로운 지평을 연 사례는 단 한번도 없다." - 헬렌 켈러 (P.553) 달에는 헬륨-3 가 풍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헬륨 25톤은 미국이 1년간 사용할 전력을 생산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P.5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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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공간, 지식의 변화를 통해 부의 생성 구조가 어떻게 재편되는지를 통찰력 있게 제시한 책이다. 저자는 농경, 산업, 지식 사회로의 전환을 통해 경제 시스템과 사회적 가치가 급변함을 설명하며 독자로 하여금 미래 부의 원천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방대한 분량과 다소 난해인 이론 전개는 읽는 이에게 인내를 요구하지만, 시대 흐름을 이해하고 장기적 전략을 세우려는 사람에게는 필독서라 할 만하다. #연말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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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빈토플러'라는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책을 읽은 것은 처음이다. 현재의 어떤 사회적 현상과 구도도 이해하기에 언제나 벅찬 나에게 미래의 예측이란 너무도 멀고 어렵게 느껴지기에 충분했다. 읽는 중에도 나름대로 걱정이 많이 되었다. 매우 두꺼운 분량의 책을 읽으면서 뭐라도 얻어야 겠다는 부담감은 계속되었으나, 명쾌하게 책의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이 무엇인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다행히 중반 이후에는 감을 잡았다고나 할까. 그래서 앨빈토플러 이분의 스타일에 젖어 들면서 책의 이야기에도 흠뻑 빠져들 수 있었던 것 같다. 읽었던 부분을 나름대로 정리해 본다. 부 부란 무엇인가? 어떤 경우이건 부란 갈망을 만족시키는 그 무엇을 의미한다. 부를 대체적으로 정의해 보면 일종의 소유라고 말 할 수 있으며, 경제학자들은 이를 효용이라고 부른다. 부는 우리에게 어떤 형태의 웰빙을 제공하거나 다른 형태의 부로 교환할 수 있게 만든다. 어떠한 경우에든 부는 욕망의 소산이다. 부가 욕망에서 시작되었으므로 부를 과거에는 나쁘게 봐온 경우도 있었으며, 욕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부의 창출 시스템은 시대를 거치며 변화해 왔다. 부의 창출 시스템 인간이 경제적인 잉여 생산물을 산출할 수 있게 되면서 진정한 의미의 부 창출시스템이 최초로 갖춰지기 시작했다. 첫 번째 부 창출시스템은 최초로 인간이 제한적으로나마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자연을 활용할 수 있게 된 농업의 발명이다. 이로 인해 인간은 일정한 장소에 정착생활을 하게 되었으며 잉여생산물을 중심으로 교역과 거래가 발생하고, 권력이 발생하고, 전쟁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농업문명의 탄생이 제 1의 물결이다. 두 번째 혁명적인 부 창출 시스템은 산업주의이다. 계몽주의라는 새로운 사상과 함께 싹튼 제2물결의 부 창출 시스템은 결과적으로 공장, 도시화, 세속주의를 가져왔다. 그리고 그것은 대량생산, 대량교육, 대중매체, 대중문화로 이어졌으며, 제 2물결이 일으킨 현대적인 것들은 우리가 지금 선진 경제라 부르는 모든 것의 원동력이 되었다. 반면, 지구를 오염시키고, 식민주의, 전쟁 등 수많은 비극을 가져온 것도 바로 이 산업주의였다 부의 제3의 물결은 지식이다. 제 2의 물결의 부 창출시스템이 대량화를 가져왔다면, 제3물결은 생산과 시장, 사회를 탈대량화로 유도한다. 제3의 물결은 조직을 수평화하고 네트워크 구조나 다른 대안 구조로의 전환을 요구한다. 제 3의 물결은 이제 서막에 불과하며 지금도 엄청난 속도로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심층기반 많은 전문가들이 주식시장의 변동과, 경제적인 변동이 기반의 변화 때문이라고 말한다. 기반이라는 것은 정확히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 변수 또는 요소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표면적인 변수나, 피상적인 기반보다 훨씬 더 원초적이며 보다 기본적이고 강력한 요소들이 있다. 이것은 매우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으며 부의 창출에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것은 어떤 경제체제에서나 상관없이 모든 문화나 문명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모든 발전 단계에 통틀어서 중요한 기반이 된다. 그것이 바로 심층기반이며 가장 강력하고 매혹적인 세가지 심층기반이 시간, 공간, 지식이며 이 세가지 기반이 부의 미래를 형성하게 될 것이 확실하다. 시간 제 2의 물결이 부를 창출했던 산업화 시대에는 시간은 계획적이었으며 거의 획일화 되어있었다. 조립라인에서의 작업자들은 시간의 배분에 의해서 업무를 수행했으며, 그에 의해서 출근과 퇴근 하루, 일주일의 생활이 결정되었다. 모든 사람들이 기계적이고 규칙적으로 잠에서 깨어나고, 아침을 먹고, 일터로 향했다. 공장뿐 아니라 학교도, 가정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제3의 물결인 지식이 부를 창출하는 시대에는 더 이상 동일한 시간을 투입해서 그만큼의 효용을 내리라는 보장이 없다. 아니 그 반대의 경우가 많다. 지식으로 무장된 전문가의 스케쥴은 개인에 따라서 맞춤화 되어있으며, 창조적인 아이디어는 시간에 비례하여 떠오르지 않는다. 시간은 사회와 문화를 급속하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아직도 산업시대의 낡은 패러다임을 가지고 있는 관료주의, 법, 제도 등은 이러한 지식 기반 시스템의 발전을 방해하고 있다. 공간 시간과 인간의 관계가 변하듯 심층 기반인 공간과 인간의 관계도 변하고 있다. 어제의 부를 창출하는 공간은 지리적으로 매우 인접한 곳에서 이루어 지는 경우가 많았다. 무역이나, 생산, 노동력의 확보도 인접한 국가나 도시에서 이루어 졌으며, 이것이 부를 창출하는 고 부가가치의 장소였다. 그러나, 새로운 경제 시스템은 더 이상 기존의 권력구조나 지역적 경계에 맞춰 움직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신흥 경제지구들은 국가의 경계를 넘어서고 있으며, 인도와 중국은 거리상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첨단 IT산업의 아웃소싱 기지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새로운 경제에서는 지식 집약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똑똑하고 창의적인 노동력을 유인하고 세계 각지의 비즈니스를 끌어들일 수 있는 장소를 창출하기 위해 경쟁한다. 지식 지식은 혁명적 부의 한 가지 심층 기반 요소로서 사회 경제적 환경을 가장 빠르게 바꾸고 있다. 지식은 일면 미래 경제의 석유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석유는 쓸수록 줄어들지만, 지식은 사용할수록 더 많이 창조된다. 이젠 전처럼 ‘경제학은 희소자원을 분배하는 과학이다’라고 정의 할 수 없게 되었다. 지식은 본질적으로 무한하며, 어떤 상품보다도 이동이 편리하며, 점점 더 작은 공간에 저장할 수 있다. 지식을 생성하고 축적할 수 있는 능력이 발달하지 않았다면 인류는 지금도 3만5000년 이전의 조상들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생활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 우리는 인간이 생각을 시작한 이래로 세계 지식체계를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격변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세 가지의 심층기반 외에도 이후로 계속해서 프로슈밍, 데카당스, 자본주의의 미래, 빈곤, 지각 변동 등에 관한 주제로 저자의 글이 계속된다. 지금까지 간략하게 언급한 것은 이 책의 삼분의 일정도의 내용 밖에 되지 않는다. 그것도 정리하기에 매우 벅차다. 하지만 저자가 십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실에 근거한 자료를 취합 분석하여 그것을 토대로 미래의 혁명적인 부에 대해 예측한 자료를 한 번의 정독으로 모두다 섭렵한다는 것이 욕심이다. 생각보다 흥미로왔던 만큼 시간을 내어 다시 한번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 정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겠다.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