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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그리샴의 The Firm을 성공적으로 읽은 후, 야심차게 도전한 두 번째 존 그리샴 원서이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번역본으로 읽은 존 그리샴 책들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기 때문. 담배 회사들이 어떻게 사람들을 중독으로 이끄는지...새롭게 알게 해 주었다.
그러나 원서로 읽기는 참 힘들었다. 영어도 The Firm과 달리 어려워서 진도가 더디 나갔고, 수 많은 등장인물들이 헷갈려서...몇달..어쩌면 일년이상 읽다 말다..또 읽다 말다.. 마침내 읽었을 때는 빚을 갚은 듯한 후련한 느낌...ㅋㅋ 내용은 좋은데. 영화화 되어 나온 것도 있는데, 이 책은 담배에 관한 이야기인데 영화는 총기사건 쪽으로 약간 바뀌었다. 영화도 봤는데..듣기는 참 안되더군... |
| 우리나라에서도 장기간 흡연으로 암에 걸린 분들이 담배인삼공사에 소송을 제기했다는 뉴스가 있었고, 미국에서는 담배회사들이 연달아 소송에서 지면서 망해갈 것이란예측도 있었는데, '담배-돈을 피워라'를 읽어 보니 담배회사들은 끄떡 없다는군요. 'the runaway jury'는 담배회사와 흡연 피해자의 미망인 사이의 재판에 참가한 배심원들의 이야기 입니다. 한국에서도 법조개혁 얘기가 나오면서 미국식 사법제도가 하나의모델로서 제시되고 있는것 같은데, 그리샴 씨의 소설을 보면 미국식 제도가 그리 훌륭한 것 같지도 않습니다. 배심원 컨설턴트에서 심리분석가까지 동원하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배심원을 선발하기 위한 원고와 피고의 싸움속에서 살아남은 배심원이 주인공입니다. 자신이 다른 배심원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음을 알리면서 원고, 피고측과 흥정을 벌려 나갑니다. 결말 부분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데, 담배회사와 원고측이 법정에서 다투는 부분이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원고측 증인이 흡연의 폐해를 조목조목 따지는 부분을 읽으며 반드시 금연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는데, 역시 금연은 힘들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