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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차 한잔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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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커피 애호가이다. 식사를 마치고 후식으로 한잔씩, 머리가 무거울 때마다 또 한잔, 입이 심심하거나 목이 마를 때도 한잔씩 마시니까, 보통 하루에 5잔 이상씩은 마시는 것 같다. 좋아하는 커피는 일명 "다방 커피"라고 불리는 인스턴트 커피, 특히 모카맛을 좋아한다. 그리고 계피향과 커피향이 그윽하게 어울려 깔끔한 맛을 내는 카푸치노도 좋아한다. 진한 향의 에스프레소나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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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커피 애호가이다. 식사를 마치고 후식으로 한잔씩, 머리가 무거울 때마다 또 한잔, 입이 심심하거나 목이 마를 때도 한잔씩 마시니까, 보통 하루에 5잔 이상씩은 마시는 것 같다. 좋아하는 커피는 일명 "다방 커피"라고 불리는 인스턴트 커피, 특히 모카맛을 좋아한다. 그리고 계피향과 커피향이 그윽하게 어울려 깔끔한 맛을 내는 카푸치노도 좋아한다. 진한 향의 에스프레소나 크림이 동동 띄워져 있는 카페모카는 질색이다. 이렇게 커피에 대해서는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하지만, 차에 대해서는 그다지 할 이야기가 없다. 커피가 없을 때 커피 대용으로 마시는 티백이 동동 띄워진 녹차가 내가 유일하게 마시는 차다. 선물로 받은 영국산 다즐링 홍차를 어떻게 마셔야 하는지 몰라서 그냥 쳐박아 둘 정도니, 더이상 차에 대해서 할 얘기는 없는 듯 하다.   내게 친근한 친구같은 커피와는 달리 차는 접근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차를 마시는데는 뭔가 예법이 따라야 할 것 같고, 뭔가 잘 갖추어 놓고 마셔햐 할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차와는 거리가 먼 사랑이라 하더라도 차는 느림의 미학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일까. 여는 때 같으면, 인스턴트 커피 한잔 마시듯 후루룩 읽어 버렸을텐데, 어느새 보니 이 책은 차를 마시듯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고 있는게 아닌가.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일본은 '다도'라 하여 차 문화가 잘 정착되어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가 않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차는 정해진 격식 없이, 그냥 소박하게 즐기면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나라 차 문화가 중국이나 일본의 그것과 비교해 뒤떨어진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냥 즐기는 것, 혼자 즐겨도 좋고, 둘이 즐기면 더 좋고, 셋이 함께 즐겨도 좋은 그런 것이다. 귀하고 오랜 벗이 찾아오면 정성스럽게 건넬 수 있는 것이며, 여행길에서 처음 만난 낯선 외국인에게도 스스럼없이 건넬 수도 있는 것이다.     세상 어디를 가든 사람들은 친구가 찾아올 때 차를 대접합니다. 사람들의 피부색이 다르듯 차의 색깔도 다릅니다. 사람들마다 체취가 다르듯 차의 향기도 다릅니다. 찻잔이 다르고, 차를 마시는 방법이 다릅니다. 차를 부르는 이름도 다릅니다. 차, 짜이, 티, 떼... 스페인 친구 가브리엘은 찻잎으로 만드는 차가 아닌 허브 티나 과실차는 티가 아니라 인퓨씨오네라고 불러야 한다고 가르쳐주기도 했습니다. 이름이야 어떻든 무슨 상관일까요. 그냥 사람이 다른 사람을 위해 끓여주는 뜨거운 음료는 다 차라고 불러도 될 겁니다.   ─  <『와온 바다에서 茶를 마시다』中, p25~26 > ─   또 차를 즐긴다는 것은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정신적인 여유를 갖는 것을 의미한다. 뜨거운 물을 부어 바로 마셔버리는 인스턴트 커피와는 달리 차라는 것은 그 맛을 우려낼 때까지 기다릴 줄 알아야 하며, 차의 따뜻함을 오래 간직하기 위해 다기를 데우는 정성스러움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차를 마신다는 행위는 바쁜 일상에서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시간을 잠시 붙잡아두고 그 시간을 온전히 느끼는 것이다. 그리고 무심코 지나친 계절도 느낄 수 있다.   와온(臥溫) 바다는 곽재구 시인이 차향기를 맡으며 글을 쓴 곳이다. "따뜻하게 누워 있는 바다"라는 이름처럼 와온 바다는 노을이 깔리는 개펄과 달빛들, 먼 섬 마을의 불빛들, 언덕 위의 작은 교회와 방파제, 맛조개를 캐는 아낙들, 그들이 함께 어울려 빚어내던 따뜻한 삶의 풍경이 있는 곳이다. 바다를 바라보며 한가롭게 차 한잔 즐길 여유가 있는 곳, 바다를 바라보며 누군가에게 따뜻한 차 한잔 건넬 수 있는 곳이다.   이 책을 읽고 있다보면, 나도 차를 한번 마셔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친구가 찾아오면 차 한잔 우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친절하게도 이 책은 그런 생각을 바로 실천할 수 있게 도와준다. 부록으로 곁들여져 있는 <차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들>에는 차의 종류와 마시는 법, 보관법이 자세하게 나와 있기 때문이다.   비록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이 와온 바다처럼 따뜻한 풍경이 있는 곳이 아니라하더라도 잠시 손을 멈추고 시간을 느껴보고 싶다. 저랑 차 한잔 하실래요? 
h*******0 2006.09.19.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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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차의 우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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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차에 대한 느낌을 모아모아 놓은 이 책은 마치 차한잔이 옆에 있어야만 하는 느낌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차라고 대표적인 녹차에 대한 책인줄 알고 책을 읽기 시작했으나, 다양한 차에 대한 느낌이었다. 특히 나또한 인도인 친구덕에 인도차 짜이를 마셔본 사람으로, 처음에 나온 조병춘님의 글이 나의 인도친구를 생각나게 하면서, 그때 마셨던 짜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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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차에 대한 느낌을 모아모아 놓은 이 책은 마치 차한잔이 옆에 있어야만 하는 느낌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차라고 대표적인 녹차에 대한 책인줄 알고 책을 읽기 시작했으나, 다양한 차에 대한 느낌이었다. 특히 나또한 인도인 친구덕에 인도차 짜이를 마셔본 사람으로, 처음에 나온 조병춘님의 글이 나의 인도친구를 생각나게 하면서, 그때 마셨던 짜이맛과 그때 나누었던 이야기를 되새기게 하였다. 이처럼 책을 읽는 내내, 나의 차와 나와 같이 차를 마셨던 친구들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이 떠오르면서, 잊고 지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난 깨끗한 차를 좋아한다. 우유를 넣은 차보다는 맑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차가 좋다. 그래서 녹차를 자주 마신다. 중국친구가 우롱차 (발효차) 보이차를 자주 마셨는데, 자주 나에게 권하곤 하였다. 하지만, 나또한 우롱차의 느낌보다는 녹차의 깔끔한 맛이 좋았다. 그래서, 오히려, 난 나의 차를 더 많이 중국 친구에게 권했다. 재미있는 것은 차 하면 중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그런 많은 중국인중에서 2명의 중국친구에게 난 우리나라 차를 권했고, 그 친구들은 그 차의 팬이 되었다. 바로 그차가 둥글레차다. 중국인친구들은 주로 우롱차를 마신다. 처음에 내가 자주 마신던 어린잎으로 만든 녹차를 권했지만, 입맛에 맞지 않는듯 햇다. 역시 덖은 차를 마실줄 모르나 보다 싶어, 현미녹차를 권햇다. 너무너무 좋아라 하더군. 한동안 현미녹차만 마시는 모습에 우스웠다. 그러던 어느날, 자기네 중국차상회에 가니 현미녹차를 팔더라는 것. 보니, 우롱차에 현미를 넣은것이었다. 뭐 우롱차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난 우리차를 소개하고픈 맘에, 다시 고민햇다. 그래서 둥글레차를 소개했다. 역시 예상대로 폭팔적인 반응. 사실 그들도 차를 잘 알지는 못하는 듯했다. 중국차상회에 달려간 친구들은 그 차를 구하지 못했다고 해, 같이 한국마트에 가서, 둥글레 차를 사거나 내가 선물로 주곤했다. 나는 우리차를 사랑한다. 조금이라도 외국인 친구들에게 우리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다. 그래서, 난 "다신을 찾아서"를 쓰신 한승원님의 글에 동의하는 편이다. 우리 선조가 쉬운 발효를 몰랐을리도 없고, 일본식으로 그냥 마시는 것을 몰랐을리도 없다. 힘들게 9번을 덖고 말리고를 반복한 이유는 그만큼의 정성을 다해 우리나라만의 독특하고 멋진 차를 만들기 위함이었으리라고 본다. 덖을때도 온도를 잘 맞추는 정성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마치 우리것을 없인 여기는 풍조도 요새 중국차가 많이 고가로 팔리는 현실을 보면서 개탄하지 않을수 없다.
m*******i 2006.09.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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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온 바다에서 茶를 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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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낙이 있다. 턴테이블에 낡은 클래식 LP판을 얹어 잡음과 함께 퍼지는 음악에 푹 잠겨 있는 순간이 낙이기도 하고 힘겨운 일을 마무리 짓고 들이키는 차가운 맥주 한 잔이 낙이기도 하고 벼르고 벼르던 책을 손에 넣는 순간이 낙이기도 하고 때론 서태지의 동영상을 보면서 넋을 잃고 몰입하는 순간이 낙이기도 하다. 그리고 차를 마시는 그 시간...나에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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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낙이 있다. 턴테이블에 낡은 클래식 LP판을 얹어 잡음과 함께 퍼지는 음악에 푹 잠겨 있는 순간이 낙이기도 하고 힘겨운 일을 마무리 짓고 들이키는 차가운 맥주 한 잔이 낙이기도 하고 벼르고 벼르던 책을 손에 넣는 순간이 낙이기도 하고 때론 서태지의 동영상을 보면서 넋을 잃고 몰입하는 순간이 낙이기도 하다. 그리고 차를 마시는 그 시간...나에겐 더 없이 소중한 낙이다. 물어 물어 좋은 차를 구입하고 좋은 차가 생기면 친구들을 불러 차를 나누고 이런 저런 이야기 삼매경에 빠지는 시간, 홀로 조용히 차의 맛과 향을 음미하며 마시는 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만의 귀한 낙이다. 그런 나의 손에 ''와온 바다에서 茶를 마시다''라는 책이 주어졌으니 그 기쁨이 얼마나 컸는지는 사실 나조차도 책을 읽기 전까지는 알지 못했다. 이 책의 매력 중 하나는 시인은 시로 혹은 시적인 표현으로, 여행가는 기행문으로, 영화평론가는 영화로, 스님은 마치 설법하시 듯 각자 자신의 분야에 바탕을 두고 차에 관한 에세이를 집필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따로 있다. 책을 읽을 때 가장 큰 쾌감은 감정이입이 되는 순간이다. 내가 마치 책 속의 누군가가 되버린 것처럼 몰입해 버리거나 그 사건, 그 현장에 나도 함께 공존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그 순간이 책을 읽을 때 찾아오는 큰 쾌감 중 하나다. 이 책은 읽는 내내 쉼 없이 읽는 사람을 책 속으로 현장 속으로 글쓴이의 느낌과 체험 속으로 끌어들인다. 와온 바다에서 茶를 마시다를 읽으며 난 얼마나 많은 쾌감을 느꼈던가. 인도 캘커타에서 조병준님과 그의 친구 그레고르, 쏘화가 ''준''표 생강계피차를 둘러앉아 마실 때 나도 그 사이에 있었다. 한 번도 마셔본 적이 없는 그 생강계피차의 맛이 내 입에서 목구멍으로 뜨겁게 넘어가고 있었고 향긋한 계피향과 그들의 따스한 우정이 나에게도 어깨동무를 해주었다. 곽재구 시인이 고적한 선운사 한 켠에서 노스님이 내민 녹차를 마실 때 느꼈던 소쩍새 울음소리와 보리 익는 냄새가 서울 도심 한 구석에 자리잡은 나에게 전해졌다. 와온 바다를 두고 차 한 모금을 마실 때 차에서 풍기던 만월의 달빛내음도과 꽃내음은 이미 내 폐안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정무인님의 고고한 꽃차들의 향과 따스하고 부드러운 다구들 그리고 한지를 통해 들어오는 햇빛 아래 내가 있었고 유건집님이 풀어 놓은 옛 이야기 속, 족수거사와 영수합 가족들이 둘어앉아 시회를 열어 시를 읊고 술에 취하고 시흥에 취하던 격식 없는 그 즐겁고도 풍성한 자리에 어느 틈엔가 나도 슬쩍 엉덩이를 걸치고 앉아 있었다. 이연자님이 자분자분한 꽃차 이야기를 읽으며 마셔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는 감꽃차가 아까시차가 목련차가 진달래차가 나의 미각을 후각을 상상력을 끈임없이 노크했고 남난희님이 사랑채 툇마루에 앉아 바라보던 백운산과 빗소리 그리고 차 한 잔은 이미 나에게도 보이고 들리고 느껴졌다. 차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평온한 여유와 차 한 잔이 주는 삶의 깊이 있는 성찰에 대해 나 같은 범인도 저 위에 비범인들도 다 똑같이 공감하는 것을 보면 ''차''라는 것이 인간의 삶을 얼마나 깊고 풍성하게 만들어주는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 끝으로 조병준님의 글 중에 차에 관한 한 귀절을 소개하고 싶다. "색, 향, 맛, 이름이 달라도 세상의 모든 차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불과 물과 어떤 재료가 합쳐서 만들어내는 어떤 신비로운 것이 있었습니다. 그걸 차의 연금술이라고 불러도 쫗을까요?"

[인상깊은구절]
색, 향, 맛, 이름이 달라도 세상의 모든 차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불과 물과 어떤 재료가 합쳐서 만들어내는 어떤 신비로운 것이 있었습니다. 그걸 차의 연금술이라고 불러도 쫗을까요?
p*****l 2006.08.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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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와 사람의 인연, 그 깊은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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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무의 뿌리는 땅 위로 오른 나무 길이보다 약 세배 쯤 더 길어서 땅 속 깊숙이까지 뻗어나간다고 한다. 그래서 옛 선인들은 땅의 기운을 한껏 흡수한 그 올곧은 차를 혼인할 때 사당에 정성스럽게 올렸다고 한다.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차를 만들 때 덖는다고 하는 표현도 생소했고, 차가 만들어 지기까지의 과정이 그렇게 험난 하리라고도 생각지 못했었다. 차를 어떤 자세로 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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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무의 뿌리는 땅 위로 오른 나무 길이보다 약 세배 쯤 더 길어서 땅 속 깊숙이까지 뻗어나간다고 한다. 그래서 옛 선인들은 땅의 기운을 한껏 흡수한 그 올곧은 차를 혼인할 때 사당에 정성스럽게 올렸다고 한다.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차를 만들 때 덖는다고 하는 표현도 생소했고, 차가 만들어 지기까지의 과정이 그렇게 험난 하리라고도 생각지 못했었다. 차를 어떤 자세로 대하며 그 깊이를 헤아려야 하는지도 단 한번도 알고자 노력하지 않았었다. 기껏해야 내가 차를 마시는 이유는 미용을 위해, 뒷맛이 깔끔해서, 혹은 괜스레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 같아서라는, 이유 같지도 않은 이유들로 마치 차를 즐기기라도 하는 사람인양 착각하고 살았던 것이다. 무릇 찻잔에 담긴 맑고 따뜻한 차 한 잔에서 세인들은 인생을 투영해 본다고 했다. 향으로 처음 만나고, 손바닥에 전해오는 온기에서 두 번째로 만나고, 그 깊고 깊은 혀끝에 감기는 영롱한 맛에서 세 번째로 만나게 되는 세 번의 인연이 그야말로 인생 그 자체이다. 그리고 벗과 조우해 다정한 눈길 주고 받으며 담소 나눈다면, 간소한 이 만남의 기쁨에서 우러나오는 차향처럼 새삼 살아있음에 감사하게 되는 것이다. 구태여 형식에 치중하지 않고서도 다도를 즐기는 법은 무궁무진하다. 지나친 겉 치례로 차를 즐기는 문화가 제법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가지는 하나의 사치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데, 예를 갖추되, 지나치지 말고 마음으로 받아들여 그 자체를 즐긴다면 이것이 가장 올바른 다도의 정신이 아닐까 생각 된다. 물론 본인이 차에 대해서 왈가왈부 할 만큼 학식이 풍부한 사람은 아니지만, 작년 가을쯤, 무언가에 홀린 것 마냥 하루 종일 차를 곁에 두고 마시며 느꼈던 그 풍요로운 감정들은 다시 겪어보지 못할 참으로 행복한 인생의 경험이었다. 차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만, 겸손한 자세로 차를 바라보며 평생을 아끼고 돌보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와온 바다에서 茶를 마시다」는 차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유독 특별한 11인이 들려주는 사소한 일상의 단상들이다. 왕성하게 창작 활동을 하고 계시는 몇 분의 작가님을 비롯해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시고, 또 다양한 이력을 지니고 계신 이 시대의 탁월한 문장가들이 들려주는 차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의 풍경들, 그리고 작은 인연 이야기는 담백하면서도 정갈한 오후의 차 한 잔처럼 따스하고 아늑했다. 봄날, 밝은 빛을 받으며 즐기는 차 한 잔과, 늦은 가을, 책을 읽으며 마시는 고아한 차 한 잔의 낭만을 아는 사람이라면 차가 주는 위대한 힘에 대해서 한번쯤 돌아볼 기회를 가져도 좋을 것 같다. 너무 편안해서 잊고 지냈던 과거의 회상처럼. 차 역시, 한 잔 한 잔 몇 번이나 새로이 우려낸 그 알싸한 향과 깔끔하게 퍼지는 입 속의 청량감은 편협하게만 살아왔던 내 자신을 되돌아보게 한다. 총 11편의 에세이를 읽으면서 내 마음은 인도에 가 있다가, 지리산 한 자락에 가 있다가, 와온 바다에 갔다가, 그리고 또 다시 조용한 일상으로 돌아오는 생활을 반복해야 했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적당한 온도의 녹차와 홍차가 있었음은 물론이다. 사계를 담은 향기로운 꽃차와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대하게 되는 시인이 직접 가꾼 찻잎으로 덖은 차도 배불리 마셔 보았다. 책을 읽으며 알게 모르게 우리의 인생에 참으로 차(茶)란 존재가 깊이 관여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인간 대 인간으로 누군가와 마주하게 되면 그 중심에는 언제나 술이 아니면 차가 놓이게 되는데, 왁자한 분위기를 주도하는 술에 비해 차는 참으로 아리송한 존재가 아닐 수 없다. 흡사 차가 중심에서 만남을 주선하는 주도자가 된 양 우리의 마음에 있던 얘기들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니 말이다. 차는 사람의 오감을 자극한다고 하니, 그 편안함이 주는 안락에 도취되어 자신도 모르게 앞 사람의 눈을 바라보며 이런 저런 넋두리를 늘어놓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본인은 검소하게 살아가면서도 단 한가지의 사치를 누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귀중한 인연을 더욱 더 소중하게 지켜나가는 일이다. 사람과 사람과의 인연, 그리고 차와 사람과의 인연, 혹은 책과 사람과의 인연. 모든 배움이 그렇듯이 어느 작은 풀잎 하나, 작은 찻잎하나 상념을 던져 주지 않는 것이 없다. 그 작은 만남에서 비롯되는 사소한 인연 하나가 얼마나 특별하고 고귀한 지 11분의 현자에게서 오늘 특별한 가르침을 얻었다. 그리고 열 번의 차를 우려낸 후 깨닫게 된다는 사바 세상과 아미타 세상을 넘나드는 맛을 과연 어떤지, 나도 언젠가는 꼭 느껴 보고 싶다. 또한, 되도록이면 그 소중한 인연의 끈을 놓치지 않고 가꾸어 나가고 싶다. 평소 차를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았거나, 혹은 매우 특별하게 생각했던 분들은 꼭 와온 바다에서 마시는 차 맛은 과연 어떤지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공저로 기획된 수많은 도서들 중에서도 茶를 기억하기 위해, 그리고 앞으로도 알아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생각하는 분들의 차에 대한 기억 노트는 매우 만나기 힘들다. 소박한 것에서 감사함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평범한 일상으로 날아드는 반가운 여유로의 초대였다.

[인상깊은구절]
첫 번째 우린 것은 배릿한 향이 나는 십대 인생의 맛이고, 두 번째 우린 것은 혈기 방장한 이십대 맛이다. 세 번째 우린 것은 삶의 맛을 바야흐로 알기 시작하는 삼십대 맛이고, 네 번째 우린 것은 깨달음이 보일 동 말 동하는 사십대 맛, 다섯 번째 우린 것은 부처님이 눈을 반쯤 감은 뜻을 알기 시작하는 오십대 맛이고, 여섯 번째 우린 것은 연꽃잎을 스치는 부처님 말씀을 듣기 시작하는 육십 대의 맛, 일곱 번째 우린 것은 연꽃들이 다 지고 없는 연못의 황달 든 연잎에 어린 불음을 듣는 칠십대의 맛이다. 그리고 여덟 번째 우린 것은 석가모니가 열반하면서 ‘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느니라.’ 하고 말씀하신 뜻을 알아듣는 팔십대 맛, 아홉 번째 우린 것은 햇볕에 잘 바래놓은 모시같이 머릿속이 바래지는 구십대의 맛이고, 열 번째 우린 것은 사바 세상과 아미타 세상을 넘나드는 맛이다. -115 너무 형식에만 치중하다보니 필요 이상으로 규격품처럼 딱딱해지고 근엄해졌습니다. 예는 구태여 챙기지 않는 모습에서 챙겨진 예가 가장 온유하고 진실 된 예입니다. 지나친 예는 예가 아닙니다. 예를 갖추되 차의 정신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 120
m*****5 2006.08.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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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나누는 행위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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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거진 이 책과 어울리지 않는 장소에서 읽었다. 운동을 하면서 읽었고, 사람이 박작거리는 지하철에서 읽었고, 커피향이 진동하는 커피 전문점에 앉아서 읽었다. 그렇게 박작거리게 읽은 책장을 덮는 순간 코가에 맴도는 향은 녹차향이었고 국화차향이었으며 재스민 향이었다. 책에서는 차에서 나는 다양한 향내 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차에 대한 책이기 때문에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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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거진 이 책과 어울리지 않는 장소에서 읽었다. 운동을 하면서 읽었고, 사람이 박작거리는 지하철에서 읽었고, 커피향이 진동하는 커피 전문점에 앉아서 읽었다. 그렇게 박작거리게 읽은 책장을 덮는 순간 코가에 맴도는 향은 녹차향이었고 국화차향이었으며 재스민 향이었다. 책에서는 차에서 나는 다양한 향내 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차에 대한 책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정적일 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내 선입견이었다. 오히려 차에 대한 이야기는 정적이기 보다는 안정감이 있다고 하는 편이 맞을 것이다. 움직이는 것에도 안정감이 있으니 말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그 사람에 대해 알아보려면 세가지를 같이 해보라고 한다. 술을 마셔보고, 식사를 하고, 여행을 다녀오라고 하는데. 사람을 만나면 다른건 몰라도 식사와 차는 반드시 하려고 한다. 누가 말한 것처럼 음식을 나누는건 마음을 나누는 일이라고 하지만 굳이 그것이 아니어도 사람과 가장 빨리 가까워지는 길은 역시 먹거리를 나누는 것이다. 하지만 차는 단순한 먹거리와는 다르다. 먹거리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먹고 헤어지는 것이나 차는 긴 시간을 따끈한 혹은 차가운 마실 거리를 앞에 놓고 시간을 공유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차를 함께 마시는 것은 시간을 공유하는 것이고 시간을 나누는 것이라 생각한다. 어쩌면 우리는 이러한 것을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 무심코 하는 ''언제 밥이나 한번 먹지''라는 말은 빈말로 여기저기 튀어 다니지만 ''언제 차나 한잔 하지''라는 말은 쉽게 튀어 다니지 않는다. 책에 빼곡히 들어간 차 이야기는 그래서 나에게 향기로 다가온다. 이 책에서 거진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는 것은 차를 마시는 자세라고나 할까 혹은 마음 가짐에 대한 것이다. 차는 사실 어떻게 마셔도 상관없다. 일본식으로 정교하게 다듬어진 것도 좋지만 우리에게 차라는 것은 그런 다듬어진 것이 아닌 소박한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모두 말한다. 차는 혼자 마시는 것이 좋고, 둘이 마셔도 좋고, 여럿이 마셔도 좋다는 말을. 그들은 차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차를 마시는 행위에 대해서 말을 하는 것이다. 차 이야기를 표방한 이 책은 그래서 실상 차 이야기를 빌린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물론 어느 책이 그렇지 않겠는가만은. 그래서 난 가장 처음에 읽은 조병준씨 이야기를 오래도록 생각했다. 그가 말하는 차 이야기는 특히 차를 나누는 행위를 말한다. 타국 여행지에서 낯모르는 이와 나누던 차 한잔이 가지는 의미가 그러하며, 몸이 아픈이에게 정성스레 보낸 차가 그러하고, 아픈 자신에게 돌아온 정성스러운 차가 바로 그 차를 나누는 행위를 보여주는 것이다. 난 차를 많이 마시는 편이 아니다. 기껏해야 티백에서 우려낸 녹차나 홍차를 마실 뿐이고, 오히려 커피를 즐기는 편이다. 하지만 차를 나눈다는 것은 굳이 커피와 차를 가릴 일이 아니다. 그저 함께 마시고 있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와 한모금의 차를 마시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것은 의미가 있는 것이리라. 좋은 사람과 있다면 그 차가 설령 맹물이어도 그 물에 띄운 버드나무 잎만으로도 의미가 있으리라. 차를 나누는 미덕에 대해 알고 싶은 이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차가 지나치게 어렵다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난 오늘도 따끈한 녹차 한잔을 마신다. 이제 가을이고 바람이 불고 날이 서늘해질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온기를 찾게 된다. 그 온기를 찾을 때 따끈한 차 한잔과 이 책이 함꼐 하기를 바란다.

[인상깊은구절]
참 뜬금없고 참 생뚱맞던 순간이었습니다. 멀쩡한 두 남자가 짜이를 마시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한 남자가 눈물 흘리는 광경을 상상해 보십시요. 수많은 배낭여행자들과 거리의 아이들과 인도인들과 개들이 끝없이 지나가는 길거리 한복판에서 말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요? 네, 저도 그랬습니다. 스테판에게 왜 눈물을 흘리느냐고 묻지 않았습니다. 그저 침묵했습니다. 별 없는 캘커다의 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잠시 후 스테판이 입을 열었씁니다. 제게 고맙다고요. 이렇게 행복한 순간이 감사해서 눈물을 흘릴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요. 저도 스테판에게 말했습니다. 이렇게 행복한 숙낭을 함꼐 나누게 해줘서 고맙다고요.
c*******y 2006.08.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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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온 바다에서 차를 마시다] 차를 마신다는 것은?
"[와온 바다에서 차를 마시다] 차를 마신다는 것은?" 내용보기
여러분은 ‘차’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저는 커피는 즐겨 마시지만 차는 좋아하지 않아요. ‘차’라고 하면 부르주아의 상징이라든가, 허례의식에 가깝다고 생각했거든요. 우아하고 고상하며 품격 있는, 높으신 어른들만 마시는 거라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이 책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차라는 것이 얼마나 생활에 밀접한 것인지 알게 되었거든요. 차 한 잔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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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차’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저는 커피는 즐겨 마시지만 차는 좋아하지 않아요.

‘차’라고 하면 부르주아의 상징이라든가, 허례의식에 가깝다고 생각했거든요.

우아하고 고상하며 품격 있는, 높으신 어른들만 마시는 거라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이 책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차라는 것이 얼마나 생활에 밀접한 것인지 알게 되었거든요.

차 한 잔을 우려내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의 글을 읽으며 감동을 받았고요.

차 한 잔을 마시는 시간의 행복을 이야기하시는 분의 글을 보며 저도 그 시간을 꼭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지요.


차의 종류가 다양하듯, 차의 의미도 각자 다르겠지요.

하지만 그렇기에, 우리 삶에 차 한 잔이 필요한 거라고 봐요.



뛰어난 문장가들의 글이라고 하던데, 그 때문인지도 몰라요.

한 문장 한 문장 읽으면서 차가 아주 좋아졌답니다.

특히 짜이와 수정과는 꼭 끓여먹어 볼 생각이에요.

정통의 맛은 나지 않는 짜이일 테고, 제대로 된 수정과를 끓일 순 없겠지만요. 

w****a 2010.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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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 )에 다가가고픈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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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삶은 먹고 마시는 일이 1/4이상은 된다고 볼 수 있는데, 그 중의 반이 마시는 일이다. 마시는 것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는데- 나의 경우에는 차를 '애음'하는 편이다.   물론 나라고 처음부터 차를 사랑했든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떫더름한 이상한 맛이 나는 물을 왜 마시는 것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도저히 거부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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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삶은 먹고 마시는 일이 1/4이상은 된다고 볼 수 있는데, 그 중의 반이 마시는 일이다. 마시는 것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는데- 나의 경우에는 차를 '애음'하는 편이다.

 

물론 나라고 처음부터 차를 사랑했든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떫더름한 이상한 맛이 나는 물을 왜 마시는 것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행복함에 젖어들게 됐으니......특이 차 선생님을 하시는 고모님이 계시어 따라다니며 이런 저런 맛있고 향기로운 차들을 아름다운 찻자리에서 마실 기회가 많았기에 더 이리 되지 않았나 한다.

 

더군다나,

나는 커피는 못 마시는 촌뜨기다.

(커피 향도 사랑하고 맛도 싫어하는 것은 아니나 커피 마시면 십중팔구 탈이 난다)

그러니 차라도 마시는 수밖에.

 

인터넷을 떠돌던 중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읽었다.

일전에 인연이 있어 한 번 뵌 적이 있을 뿐 아니라 감동적인 글을 쓰는 조병준씨가 쓴 꼭지도 들어있다 하여 더 관심이 갔지 않았나 한다.

 

그리고,

흐윽......첫꼭지에 실린 그의 책은 눈물로 열었다.

물론 차를 둘러싼 인간애 때문이기도 하지만 여행에 가고싶다는 나의 감성 어딘가를 푹 찔렀음이 분명하다. 어쨌든 다행이 다음 꼭지부터는 울지 않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모든 글은 주옥같았고 차와 인생, 예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어디 그 뿐인가, 정갈하면서도 맛깔나는 글들에 곁들어진 수묵 담채화는 책 읽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사람들의 차 이야기를 다 들은 뒤에는 차에 대해 꼭 알아야 하는 지식들을 콕콕 집어 전수까지 해주니.......

 

차의 세계를 어렵고 먼 나라라고 느꼈던 사람이라면 반드시,

차의 세계를 어슬프게나마 알고 있는 당신 역시 반드시,

차의 세계를 잘 알고 있는 당신이라면 한 번쯤은

읽어둠직하다.

 

책을 읽는 내내 차의 향과 색을 떠올릴 수 있어 가슴까지 행복했다.

:)

 

차 선생님을 하시는 고모님께도 이 책을 선물해야지!

s******y 2008.09.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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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 드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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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 구름이 마치 나를 부르듯 와온이,, 나를 불러 세웠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무슨 차야,, 향기가 날까? 무언가 독특할까?? 여러 생각을 하며 이 책을 일게 되었다. 김영진님의 차 에세이 중에서 짜이 차 이야기가 나오는데 너무나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그 맛이 너무나 궁금해져서 나도 한전 인도의 짜이 차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설탕 잔뜩 홍차를 넣어 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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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 구름이 마치 나를 부르듯 와온이,, 나를 불러 세웠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무슨 차야,, 향기가 날까? 무언가 독특할까?? 여러 생각을 하며 이 책을 일게 되었다. 김영진님의 차 에세이 중에서 짜이 차 이야기가 나오는데 너무나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그 맛이 너무나 궁금해져서 나도 한전 인도의 짜이 차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설탕 잔뜩 홍차를 넣어 끓였다. 주인공 말처럼 내가 만든 짜이 차는 무슨 맛인지 감기 오지 않았다.. 단 하나 너무나 달콤했다. 그리고 너무나 달았다. 그래도 나도 인도의 짜이 차를 만들어 먹었다는 생각에 너무나 흐뭇했다. 주인공의 말한 것처럼 인도에 가면 한번쯤 맛보고 싶을 정도로 너무나 나의 입맛을 돋구 었다 더 많은 차 에세이가 있었지만 난 짜이 에 매료되어 계속 짜이 생각뿐이다. 차? 녹차? 홍차? 내가 아는 차의 종류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차의 종류가 이렇게 많았나?? 할 정도로 각각의 자신의 각기 다른 맛과 향기 다른 생각을 갖게 해줄 정도로 너무 많았다!~ 나는 그다지 여유가 있지 않아 차의 맛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그것이 어디에 좋고 어떤 효능이 있는지 관심은 있지만 그것을 여유 있게 마실 시간이 필요했다. 좋은 차가 되기 위해 차의 향을내기 위해 노력하는 이가 있고 개발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 동안 빠른 시간 안에 마시기 위해 홍차에 얼음 동동 쉬이익 마시던 내가, 차라는 것을 음미하고 생각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았지만. 이 차 에세이를 읽으면서 문인들이 말하고자 하는 차의 의미를 다 알지는 못했지만 이 차 에세이를 읽으면서 문인들이 말하고자 하는 차의 의미를 다 알지는 못했지만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 시대에 전통 차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시는 분들 그리고 그것을 느끼려는 사람들 사이 속에 "차"는 생각을 머금는 또 하나의 자기 개발서 라고 , 입으로 마시는 "차" 한잔에 마음으로 생각할 수 있는 여유 한잔을 덤으로 들인다고,, 전 다시금 여유 한잔을 선물 받고 가는 기분입니다.
w********1 2006.09.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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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의 여유를 갖게하는 茶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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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온 바다? 와온? 책을 읽으며 알게 된 뜻.. 와온(臥溫) 바다 - 따뜻하게 누워있는 바다라.. (표지엔 한자가 안 적혀있었단 말이닷;; 흑흑;;) 오~ 정말 멋진 이름 아닌가!!! (감탄!) 제목인 는 11분의 작가분들 글 중에 곽재구님의 글제목을 약간 바꾼 것이다. 이 제목을 듣고 있으면 와온 바다에 가면 꼭 차를 마셔야 할 것 같다. 그러면 차의 향기가 바다에서도 퍼질 듯 하다.
"잠시의 여유를 갖게하는 茶 한 잔.." 내용보기
와온 바다? 와온? 책을 읽으며 알게 된 뜻.. 와온(臥溫) 바다 - 따뜻하게 누워있는 바다라.. (표지엔 한자가 안 적혀있었단 말이닷;; 흑흑;;) 오~ 정말 멋진 이름 아닌가!!! (감탄!) 제목인 <와온 바다에서="" 茶를="" 마시다="">는 11분의 작가분들 글 중에 곽재구님의 글제목을 약간 바꾼 것이다. 이 제목을 듣고 있으면 와온 바다에 가면 꼭 차를 마셔야 할 것 같다. 그러면 차의 향기가 바다에서도 퍼질 듯 하다. 이 책은 茶라는 이미지에 어울리는 한지 느낌의 표지와 정사각형의 작고 아담한 크기, 그리고 깜짝 놀랄만큼의 가벼움을 갖고 있다. 그래서 어딜 갈 때 갖고 가기에 딱인 듯 하다. 책 속엔 11분의 향기로운 글들과 함께 중간중간 여유로운 수묵화들이 자리잡고 있다. 덤으로 책 내용의 이해를 도우면서 차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게 상세히 설명해 둔 부록도 수록되어있다. 내게는 어디하나 나무랄 구석이 없는 맘에 쏙~ 드는 책이다. ^ ^ 두어해 전에 그토록 가보고 싶었던 보성차밭에 갔었다. 크기는 아담했지만 눈앞에 쭉~ 펼쳐진 녹색의 차나무들은 싱그러웠고, 풋풋한 그 내음도 맑았다. 차를 마실 줄만 알았지 차밭에 발을 딛은 것은 처음인지라 나와 친구는 나름 감격했었던 기억도 난다. 그런 기억이 남아있었던 지라 지리산 화개골에 차밭을 경작하신다는 남난희님의 글은 너무 좋았다. 그 분이 살고 계시다는 집이며 차밭을 머리에 그리며, 그곳의 신선한 공기까지 느껴지는 듯 했다. 글 속엔, 찻잎을 따고 그걸 다시 차로 만드는 힘든 과정들이 나열되어 있지만 그 속에 묻어나는 차에 대한 사랑은 피로감을 씻어내고도 남을 듯 충만하다. 그 분의 툇마루에서 나도 백운산을 바라보며 차 한 잔 하고 싶어진다. ^ ^ 그와 함께 화개골 문덕산에 들어와 산지 11년이 되었다는 김필곤님의 글도 아늑했다. 차밭을 가꾸며 시를 읊는 시인. 차(茶)시인인 그의 글에 넉넉히 담긴 詩들도 여유롭다. ^ ^ 또한. 역시나 차 밭을 가꾸고 계신 한승원님이 시인과 대화를 나눈 글도 인상적이었다. 더불어.. 그의 소설 <초의>도 꽤나 궁금해졌다. 책의 첫머리를 여는 조병준님의 글에는 역시나~ 인도이야기가 있다. ^ ^ 인도의 차 ''짜이''에 대한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나도 ''짜이'' 한 잔 들고 모퉁이에 쪼그리고 앉아 옆의 낯선 친구와 이야기를 하고 싶어진다. 하늘의 별을 바라보면서.. 차는 그렇게 서로의 어색한 벽을 허물고 순식간에 누군가와 교감을 나눌 수 있게도 해 준다. 와온 바다를 이야기하는 곽재구님의 글은 따뜻한 바다 만큼이나 온기가 서려있다. 와온 바다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노스님과의 대화에서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책 주인공인‘희랍인 죠르바''가 나오더니 어느새 죠르바의 고향 크레타 섬으로 넘어간다. - 시인은 가난해도 좋은 차를 마셔야 하오. 좋은 언어로 좋은 세상을 꿈꾸어야 하니 좋은 차를 마셔야 한다오.. 라는 여연 스님의 말씀이 가슴에 남았던 글이었다. ‘차를 덖는다''라는 표현을 처음 알게해 준 강우방님의 글. (계속 읽어나가니 뒤의 글들에도 수두룩~;;) 이제껏 차는 쪄서 볶는줄 알았지 덖는다..라는 표현을 쓰는 줄은 몰랐다;; (무식;;;;) 일본은 찌고, 중국은 발효시키고, 우리는 덖는단다. 이 중에서 우리네의 덖는 방식이 가장 까다롭고 손이 많이 간단다. 그러나 그 맛은 그윽하고, 색은 맑고 깊으며, 향은 은은하단다. (뒤의 부록을 보면 덖는 과정이 사진으로 소개되어 있다. ^ ^) 정목일님은 계절마다 꽃-매화,연꽃,국화,난초-과 차를 노래한다. 김영진님은 영화평론가답게 차와 영화를 연결해서 이야기 한다. 그 중 부산영화제에서 인상깊게 봤던 <스테이션 에이전트="">의 이야기는 많이 공감됐다. (두 분의 글중 좋았던 구절은 ''글자제한''으로 밑에 인상깊은 구절에 적어둔다; ^ ^;) 다풍(茶風)에 대해 이야기 한 유건집님의 글 또한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는 글이었다. 우리는 흔히 무릎을 꿇고 앉아 엄숙하고 절제된 자세로 차를 마시는 예절을 우리 전통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그건 일제치하에서 자연스러움을 존중하던 우리의 다속(茶俗)이 끊어지고 일본의 것이 넘어온 것이라고 한다. 소위 교양있는 사람들이 배우고 행하는 그 ''다도''는 우리 것이 아니라 일본의 것이라니. 정말 기가 찰 노릇이다;; - 0-;; 지허 스님도 일본의 다도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 놓으셨다. 다인이신 일본의 한 스님이, 한국에 다도가 없다고 하자 일본엔 다도가 있고 한국엔 다도가 없으니 일본이 차의 원조요, 선진국이란 확신을 갖고 일본으로 가셨다고 한다.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우리네의 차문화. 정말 일본보다 못한 걸까. 지허 스님은 아니라고 얘기 한다. (이것 역시 밑에; ^ ^;) 찻잎으로만 끓인걸 차라고 할까. 엄격히 말하면 그렇겠지만 굳이 그렇게 차의 범위를 좁힐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이연자님은 여러 꽃을 이용한 꽃차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그의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 찻차 속에 꽃을 피우는 그 차들을 당장 마시고 싶어 안달이 났다. (올 가을에는 나도 국화차를 마셔보리라~~~ ㅎ.ㅎ*) 참! 여기서도 놀라운 사실을 하나 발견했는데. ‘아카시아''는 일제 때 생긴 이름이고 순우리말로는 ‘아까시''란다. 우리 생활 곳곳에 알게 모르게 남아있는 일제의 잔해에 새삼 놀랐다;; 이 책에는 茶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차에 대한 자신의 견해는 물론이고 거기에 담긴 철학, 그리고 종류와 차를 만드는 방법.. 더불어 잘못된 차예절이나 바로잡아야 할 풍속 등.. 차에 대한 감상과 지식이 골고루~ 담겨있는 책이다. 차는, 차를 마시고 음미하고 자신의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 큰 의미가 있는 것 아닐까 한다. 차를 마시는데 굳이 무슨 규칙과 법도가 필요할까. 오히려 까다로운 규칙을 지키려다 그 형식에 얽매여 진정한 차의 맛을 알지 못할 것 같다. 느긋하고 자유롭게 차를 마시는 그 시간. 그 시간 만큼은 온전히 나를 위해 쓸 수 있는 시간이다. 일상의 버거움 속에서 잠시나마 나 자신과 마주할 수 있는 여유, 그게 내가 차와 함께 하는 이유다. 차를 좋아하는 분은 물론이고 그닥 관심없는 분들이라도 이 책을 읽으면 차에 흥미가 생길 것 같은, 여유로움과 향긋함이 함께 하는 책, <와온 바다에서="" 차를="" 마시다="">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해 본다!!! ^ -^

[인상깊은구절]
- 색, 향, 맛, 이름이 달라도 세상의 모든 차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불과 물과 어떤 료가 합쳐서 만들어 내는 어떤 신비로운 것이 있었습니다. 그걸 차의 연금술이라고 불러도 좋을까요? 불과 물과 차 재료에 마음이 더해집니다. 마음은 정말 얼마나 놀라운, 얼마나 신비한 것인가요! 그러면 세상의 그 어떤 황금을 아무리 많이 준다 해도 살 수 없는 귀하고 귀한 차가 만들어집니다. 세상의 모든 색깔과 모든 향기가 모든 맛을 다 담은 것, 차의 다른 이름은 어쩌면 우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정 대신 사랑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으시다면 뭐 안 될 거 있겠습니까. (p.25 조병준) - 꽃을 보면서 차를 마시는 건 계절과 세월의 흐름을 눈여겨 보자는 심사이다. 아름다움은 찰나에 불과하다. 모든게 사라져간다. 우리 주변에 철따라 피고 지는 꽃이 있다는 건 얼마나 신비스런 일인가. 꽃을 보면서 계절을 느끼고 차를 마실 수 있다는 건 얼마나 큰 행복인가. 행복을 물질에 두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차와 꽃과 벗이 있다면 더 이상 무얼 바라는가. (p. 67 정목일) - 차를 마시는 것의 요체도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이렇게 저렇게 우리 삶은 흘러간다. (중략) 그 와중에 문득 잠시 시간이 정지하는 듯한 느낌을 가져보는 것, 또는 시간이 느리게 간다고 느껴지는 것, 슬로모션으로 내 자신과 주위 사물이 지각되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비밀의 입구가 아닐까. (p.77 김영진) - 우리의 다풍(茶風)은 인위적인 것을 버리고 물 흐르는 듯한 자연스러움에 바탕을 둔다. 차의 색향미를 자연 속에 녹여 한가하고 여유롭게 즐기는 것이다. 이와는 달리 최근 중국 사람들은 차를 마시면서 돋보는 재미를 곁들여 오감을 즐기는 예(藝) 쪽으로 흐르는 것이 특징이고, 일본은 줄곧 찻자리에서 절제된 행위의 구속 안에 자신을 내맡기는 분위기를 좋아하는 것이 특징이다. (p.91 유건집) - 일본 사람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요즘 한국에도 다도를 만들려는 사람들이 있다 한다. 하지만 우리 조상들은 무엇이든 내용을 구가했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웠으며 규격짓지 않았다. 형식으로 다도를 찾는 것은 허공의 구름을 손으로 잡으려는 것과 같다. (p.144)
t****9 2006.09.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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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편안해 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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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책 혹은 지인과의 담소로 오후의 티타임을 즐기는 내게 와온 바다에서 차를 마시다는 제목부터 나의 마음을 편안하게 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뜨거운 혹은 따뜻한 차와 함께 했다. 만월의 와온 바다. 달빛이 수북수북 바다 위에 쏟아지고 바람은 고요하여 먼 섬 마을의 불빛들이 자장가 가락처럼 아늑할 때 바다의 물빛이 푸른빛으로 빛나는 것입니다. 달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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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책 혹은 지인과의 담소로 오후의 티타임을 즐기는 내게 와온 바다에서 차를 마시다는 제목부터 나의 마음을 편안하게 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뜨거운 혹은 따뜻한 차와 함께 했다. 만월의 와온 바다. 달빛이 수북수북 바다 위에 쏟아지고 바람은 고요하여 먼 섬 마을의 불빛들이 자장가 가락처럼 아늑할 때 바다의 물빛이 푸른빛으로 빛나는 것입니다. 달빛이 비추는 와온 바다의 정경을 그린 부분에서는 활짝 열어놓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솔솔 부는 바람을 느끼며 나도 모르게 눈을 감고 마치 와온 바다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했다. 차를 좋아하지만 따로 다기를 갖춰 차를 마셔보진 않았다. 책에서 얻은 감동을 나도 그 분들과 되도록 가까이 느껴보고 싶어 아버지가 아껴드시는 세작을 조금 얻고 도자기에 취미가 있으신 어머니께서 손수 만드신 다기 세트를 얻었다. 차 우리는 시간도 맞추고 색과 향과 더불어 맛을 음미해보았다. 확실히 내가 평상시 가끔 마시는 약간 쌉싸름한 녹차의 맛이 아니었다. 약간 고소하면서 무어라 형용할 수 없는 맛과 향. 잊을 수 없었다. 직접 정성을 다해 차를 덖어 만들어 나누는 차의 맛은 어떨까. 생각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이연자님의 꽃차에 대한 사랑의 글을 읽으며 내가 종종 마시는 달콤한 국화차를 떠올렸다. 국화차 이외에 모든 꽃들이 다 차가 될 수 있다니. 다양한 꽃차를 지인들과 함께하며 나누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으리라. 이 책을 읽은 후 내게 작은 습관이 생겼다. 책을 읽을 땐 되도록 내가 좋아하는 곳에서 차와도 함께 그 순간을 즐기는 것이다. 커피에서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맛과 향과 함께 책읽는 즐거움이 더해지는 것 같다. 읽으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 차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책으로 평하고 싶다.
s***i 2006.09.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