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을 쓴 조은수라는 사람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지금 없어진 놀이를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옛날 사람드링 한 놀이 설명도 상세하게 나타냈다. 그래서 어떻게 한 놀이인지 금방알았다. 그리고 여러사람들이 그림을 그렸는데 그림을 보니 실제로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옛날 사람들이 장기를 둘 때 돌맹이로 한 것도 알았다. 그리고 양반들이 함부로 상투를 벗는 것은 상상도 못 할 것도 알았고 옛날에는 배도 자주 띄운 것 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태껸이라는 무술도 알았다. 이제 옛날 사람들이 무슨 놀이를 한지 잘 알겠다. |
|
사실 이 책을 보게 되기 전 까지는 동양화라고 하면 주로 산수화고, 민화라고는 신윤복, 김홍도의 그림밖에는 몰랐다. 그런데 조상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그림이 이렇게나 많다니! 물론 신윤복과 김홍도의 그림이 역시 가장 많았지만 작가미상의 그림과 내가 그 이름을 알지 못하는 작가의 그림도 많았다.
책을 처음 보는 순간 참 고급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표지의 재질과 속지가 다른 책들과 달라서인 것 같다. 특히 속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칼라이면서 동양화의 은은함을 살릴 수 있는 약간은 노란색의 무광택지가 쓰인 것 같아서 싫증이 나지 않고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책을 펼치면 주제별로 한쪽 면엔 그림이, 다른 한쪽 면엔 그림에 대한 설명이 이야기 해 주듯이 쓰여 있다.
그림은 첫째마당에서 아홉째마당까지 주제별로 실려져 있는데 이렇게 모아둔 그림을 바탕으로 조상들의 생활모습을 유추해 내는게 참 재미있다. 그림 속에서 한번 보고 지나치기 쉬운 세미한 부분까지 엄마가 아이에게 이야기해 주듯이 설명해 주어서 다시한번 그림을 보게 만들고 그렇게 그림을 관찰하는 눈도 길러준다. 이런 책이 나와준게 참 고맙고 반갑다. [인상깊은구절] 여기도 스님들이 장기를 두느라 한창이지.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재미있는 점이 있어. 장기판 대신 땅바닥에 말판을 그려 놓고, 나무로 깎은 장기 알 대신 돌멩이를 쓰고 있잖아. 궁하면 통한다더니, 이것도 꽤 괜찮은 방법이지? 이제 세 사람의 얼굴을 들여다볼까? 장기 알을 손에 든 스님은 방금 묘수를 생각해 낸 듯 희미한 미소를 띠고 있어. 맞은편 스님은 장기판을 뚫어져라 응시하고 있고. 그런데 고깔 모자를 쓰고 구경하는 스님은 뭔가 탐탁치 않은 것 같은 표정이지? |
| 이 책은 모두 아홉마당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각 마당마다 옛날 사람들이 즐겨 하던 놀이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왼쪽은 그림, 오른쪽은 글 ..이런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보기도 편하고 알기도 쉽게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이 책의 특징은 뭐니 뭐니 해도 우리가 이름만 들어 알고 있는 당대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들로 삽화가 채워져 있다는 것입니다. 도화서의 화원으로 영조, 정조때 이름을 날렸던 유명한 단원 김홍도의 작품이 빠질리가 없겠지요? 씨름, 우물가 풍경, 춤추는 아이, 논갈이.....서민들의 그림을 그려 조선을 사랑한 화가라고 어느 누가 그랬다고 하지요? 또 그와 함께 신윤복의 그림들도 많이 소개가 되어있고, 김득신, 강희언, 유숙등의 여러명의 옛화가들이 그린 그림들이 페이지마다 들어있어서 그림만 감상하더라도 정말 좋은 책이라고 느껴집니다. 곁들여 지는 설명은 마치 옛날 곰방대를 문 할아버지가 손자, 손녀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되어 있답니다. 서울대 박물관에 보관중인 유숙의 그림 [대쾌도]를 설명하는 글은 정감이 넘칩니다. ".......단오나 한가위같은 큰 명절날인가봐. 위에서는 씨름이, 아래에서는 태껸이 벌어졌네...'' 쓰여진 글을 가만가만 아이에게 읽어 주면서 우리 옛풍속도 배우고 더불어 그림도 감상하는 일석이조의 책이 될것같습니다.^^ |
| 오호라, 이렇게 알아낼 수도 있었군요. 정말요, 많이 궁금했었거든요.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무엇을 먹고, 어떻게 생긴 집에 살며, 어떤 놀이를 하고, 여자들은 어떻게 치장을 하고, 빨래나 집안 살림하는 양이나, 일은 어떻게 나누어 하는지, 남자들은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네들의 일터는 어떠했을지, 마을 모습은, 장터나 서당이나 나루터나 삶의 터전들은 어떤 모습들일지... 근데요, 여지껏 그 생각을 미쳐 하지 못했었네요. 아니, 그저 옛 그림이라고 단순하게만 보았지 그 속에 낱낱이 드러나 있던 삶의 모습에는 눈에 안대를 한 것처럼 가려놓고 있었네요, 글쎄. 그래서 이 책이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지요. 이 책에는 옛날 사람들의 놀이하는 모습, 구경거리, 농사일, 일하는 여인네들, 장인들과 장사꾼들, 동네 어른, 동네 아이들의 모습이 다 나와 있어요. 진작에 이렇게 알아볼 수 있는 안목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으니 참으로 자세하게 알 수 있네요. 게다가 선생님이 그림속 보일락말락 놓칠 뻔한 사람들의 표정까지 하나하나 짚어주고, 알기 쉽게 설명을 해주고 계시니 이 책을 보는 순간 우리는 횡재를 한 셈이 되지요. 어허, 이 책이 아이들이나 보는 책같다구요? 글쎄요, 우리집에서 제일 먼저 이 책을 들고 뛰어 온 사람이 누구였겠어요? 바로 우리집의 가장이었답니다. 아들에게 선물하려고 주문한 책을 어떻게 먼저 보게 되었나봐요. 여보, 여보, 부르며 다급하게 오길래 무슨 일인가 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을 손에 들고서 하는 말이 "이 책 참 좋다. 여기에 있는 그림마다 액자에 넣어 집에 걸어 놓아도 좋겠어. 그림에 옛 생활이 고스란히 녹아있네..." 맞아요. 이 책은 아이나 어른이나 온 가족이 두루 즐거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화집이자, 교양서이자, 화가와 화풍에 대한 설명서가 되는 예쁜 책이랍니다. 펼쳐보는 순간, 분명 책읽기의 즐거움을 덤으로 얻을 거예요. 그리고 이런 그림을 그려 주셨던 분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김홍도, 신윤복님 뿐 아니라 윤두서, 조영석, 김준근, 김득신, 유숙, 강희언님에 대한 고마움도 새록새록 솟을 거예요. |
| 요즘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역사물이 인기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부분이 구중궁궐의 이야기이다. 중, 고등학교의 교과서도 왕조사 중심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곤 한다. “마마 통촉하여주시옵소서” “석고대죄” 같은 어려운 말을 따라하는 어린이들에게 궁궐 바깥의 평범한 옛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를 묻고 답해주는 책, 조은수가 쓰고 최영주가 그린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를 권한다. 이 책은 ‘둘이서 한판’, ‘여럿이 함께’, ‘신나는 구경거리’, ‘한적한 시간에는’, ‘농사일도 신명나게’, ‘일하는 여인네들’, ‘솜씨 좋은 장인들’, ‘요리조리 장사꾼들’, ‘동네 어른, 동네 아이’ 아홉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의 제목만 훑어보아도 알 수 있듯이 생활사 쪽에 관심을 두고 그 중에서도 양반의 생활보다는 농민, 장인, 상인의 삶을 두루 조명한다. 빨래터에 모여 빨래하는 아낙들, 대장장이의 편자 박기, 지게를 맨 보부상의 모습은 요즘 아이들에겐 낯설기만한 풍경이다. 김홍도, 신윤복 등 잘 알려진 풍속화가의 그림이 나란히 놓여 이야기에 생생함을 실었다는 점도 돋보인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김준근, 조영석, 윤두서, 김득신, 이인상 같은 화가는 중간중간에 따로 소개해 두었다. 놀이 마당이나 일터의 사람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당시의 그림은 현장감을 확보하고 있어서 지은이가 머리말에서 밝혔듯이 “그것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옛 사람들의 구수한 이야기 소리가 들려올 테고” 열 마디 말보다 뚜렷한 인상을 받을 수 있다. 옛 그림에서 다루어진 소재가 오늘날 어린이에게 익숙하지 않을 경우 삽화로 보충설명을 하기도 했다. 부채에 다는 선초의 사진, 길쌈에 쓰는 도투마리, 바디의 그림은 아이들의 궁금증을 미리 헤아린 듯이 나와 있다. 책을 읽는 동안, 부지런히 일하고 유쾌하게 놀 줄도 알았던 조상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만나게 된다. 그림 속의 사람들은 물질적인 넉넉함 때문이 아니라 생활에 멋과 여유가 있어 웃음 짓고 있다. 그림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대한 해설, 내용이 유사한 민요나 구전시가, 이런 그림이 나올 수 있었던 사회문화적 배경에 대한 설명이 함께 실려서 글과 그림이 좋은 짝을 이루며 서로를 보완한다. 그림의 출처가 명시되어 있어, 책을 덮은 후에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직접 찾아가 보는 일도 이 책의 감상을 연장시키는 방법이다.옛날> |
| 더벅머리 총각들이 웃옷을 벗어제낀 채 바닥에 말판을 그리고, 돌이나 나무로 말을 써서 서로 상대편 말을 따 먹거나 집을 찾지하는 놀이를 하고 있다. 조선시대 화가인 `김홍도'의 `고누놀이' 그림이었다. 이렇게 시작되는 그림은 `신윤복' `강희언' `김득신' `김제' `이인상'의 `나무 밑에서 공부하기'를 끝으로 마무리 지었다. 인물 위주로 그린 `김홍도'의 그림과 배경을 반드시 삽입하는 `신윤복'의 그림을 대조하면서 차이점을 발견하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고, 그림 속 얼굴 표정을 관찰 하는 맛도 일품이었다. 작가는 그림 전체에서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재미있고, 정겹게 묘사했다. 옛날 사람들은 자연과 더불어 놀이를 취하고, 살아왔음을 잔잔하게 표현한, 아이들의 좋은 벗이 될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