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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정원 가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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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마당이 넓은 집에서 살았을 때는 우리집에 온통 꽃나무였다. 아버지께서 화초가꾸기를 즐겨하셨기때문에 사계절 내내 꽃밭속에서 지냈다. 봄이면 대문가를 환하게 밝혀주는 개나리로부터 시작한다. 새학년이 시작되면 한참동안 개나리를 꺾어서 교실에 가져가 꽃병에 꽂았었다. 우리집은 개나리집으로 불릴 정도였다. '개나리 노란 꽃그늘아래~' 하고 노래를 흥얼거렸다.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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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마당이 넓은 집에서 살았을 때는 우리집에 온통 꽃나무였다. 아버지께서 화초가꾸기를 즐겨하셨기때문에 사계절 내내 꽃밭속에서 지냈다. 봄이면 대문가를 환하게 밝혀주는 개나리로부터 시작한다. 새학년이 시작되면 한참동안 개나리를 꺾어서 교실에 가져가 꽃병에 꽂았었다. 우리집은 개나리집으로 불릴 정도였다. '개나리 노란 꽃그늘아래~' 하고 노래를 흥얼거렸다. 그렇게 늘 꽃속에서 살다가 마당이 작은 집으로 이사를 하면서부터는 어머니의 텃밭가꾸기가 주가 되었다. 자투리 땅에도 이것저것 심어서 수확하는 것을 매우 즐거워하셨다. 친정집을 나와 혼자 살면서부터 이것저것 화분들을 데려오곤했었다. 그러나 내게로 온 화분들은 보통 몇달을 견디지못하고 시들어버리곤 하였다. 이제 나이 사십 넘어서야 간신히 몇개의 화분을 키워내고 있다. 그래서 자신감이 생겼고 점점 꿈이 커져서 마당을 가꿔보고싶은 생각이 들어 요즘은 이런 종류의 책들을 관심있게 읽고있다.

 

이 책은 매우 화려하게 사진들이 들어있다. 휘리릭 넘겨보니 정리가 잘 되어있는 듯해서 골라들고 왔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제목처럼 '테마가 있는 정원 가꾸기'는 아닌 것 같다. 정원 가꾸기의 일반적인 모든 것이 들어있다. 그래서 오히려 내게는 다행스럽기까지하지만. 정원을 가꾸기 위해서 계획을 세우는 일부터 필요한 소도구에 대한 정보제공까지 모든 것이 들어있는 정원가꾸기의 입문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정원을 가꾸겠다고 생각한 초심자가 선택하면 좋을 듯 하다. 정원 디자인의 예, 연못 만들기, 수영장을 만드는 실질적인 방법도 들어있다. 계절별 꽃과 나무, 잔디가꾸기, 흙이나 퇴비에 관한 이야기, 담장과 조명, 정자와 파고라 등등 정원과 관련된 것은 모두 다 들어있다.

 

한가지 거슬리는 점은 불필요한 영어의 사용이다. 그냥 우리말로 사용해도 될 것을 제목에 모두 영어를 붙여놓은 일은 왠지 가벼운 잡지책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마음에 들지않는다. 물론 내 사견이지만. 책 뒤에는 여러 인터넷 싸이트를 정리해놓아 정보전달지로서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정원을 만들고 가꾸는 동안 잘 활용할 수 있겠다.

YES마니아 : 로얄 k********i 2009.02.26. 신고 공감 0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