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이 책을 봤을 때는 이미 많이 나와있는 생태서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이런 생각이 바뀌었다. 생태사진 전문가인 필자의 끈기 있는 관찰에서 얻어진 생명체의 신비로운 모습을 순간포착한 사진과 평범한 듯하지만 솔직 담백한 글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책 속 생명체가 가까운 친구처럼 느껴진다. 특히, 어린 자녀에게 쉬운 언어로 들려주듯 글이 쓰여져 있어, 거침없이 읽힌다. 그러면서도 정보의 깊이 또한 만만치 않은 게 장점이다. 게다가 이 책은 훌륭한 여행 안내서이기도 하다. 우리가 잘 몰랐지만 많은 생명이 살아 꿈틀거리는 자연 학습장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소개된 장소를 목록으로 만들어 가볼 계획을 세웠을 정도다. 여행을 떠나면서 이 책을 같이 가 확인하며 배우면 보람이 두 배일 것이다. 아름다운 자연과 그 속에 살아가는 생명을 배우면서 즐기는 책. 아이와 함께 보면 더 없이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