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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지만 실제에서는 부모에게 있어서 조금 더 인정받고 사랑 받기를 원하는 경쟁의 동지이면서도 경쟁자로서 늘상 아옹다옹 거리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러해서인가 큰 아이는 동생에게 자신의 것을 양보하고 배려하라는 되풀이 되는 말들에 다소 불만스럽고 작은 아이는 그만큼의 누림과 선택을 하지 못한다는 억울함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그 입장에 맞는 구분과 이해를 시켜 가면서 나름의 인정과 역할에 대한 수긍을 하다보면 형제, 자매로서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책임지을 수 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이해나 인정의 것에 서툰 아이들은 늘상 제것만을 위해 다툼을 하게 된다. 언제나 함께 따라 하고픈 동생 안나와 다르게 잘 보살펴야 한다는 부담감과 조금 더 자유스러운 행동을 하고 싶은 오빠의 마음이 다르기에 귀찮고 성가신 존재로 동생을 여기게 되는 얀. 말로 해서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하기에 화를 내고 몰래 숨어다니기에 급급했던 예전의 나처럼 얀도 그러한 마음이었을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막상 동생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게 되었을때 자신의 말로 인해 그러한 문제가 생겨난 것이 아닌가 싶어 걱정이 되는 오빠는 동생이 관심 있어 하던 곳으로 찾으러 다닌다.
이해할 수 없고 부담스러운 존재였지만 마음 속에서는 너무도 소중한 존재였기에 자신으로 인해 잘못이 생겨나면 어떻게 하나 싶어 불안이 쌓여만 간다. 그래서 안나를 찾기 위해 동네 구석구석을 찾아 보지만 쉽사리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동생으로 인해 죄의식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토비로 인해 소파 밑에 있던 안나를 쉽사리 찾게 되고 그러함으로 서로의 갈등과 오해의 것이 풀려 가게 된다. 온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은 아이들의 말썽으로 마음 고생을 하기는 했어도 그 기회를 빌어 서로간의 존재가 어떠한 의미와 소중함을 지닌 것인지를 알게 되었으니 그것만으로도 중요한 전환점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잠시의 소동이었지만 누구 보다도 소중하고 사랑해야 할 존재에 대한 바른 마음가짐과 행동의 것을 제대로 익히게 되었으니 앞으로는 둘도 없는 우애를 나누는 오누이가 될 것이 분명하다. |
| 동생 잃어버린 날은 주인공(오빠)인 얀이 동생 안나와 놀아주지 않고, 놀이에 방해가 된다고 쫓아 버린후 동생이 없어지자 그에 대한 뉘우침과 책임감으로 동생을 찾아 나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정리한 이야기이다 주인공 얀은 모래사장에서 터널을 만들며 놀다 동생 안나가 터널 만들어 주는 것을 도와준다고 옆에서 모래를 만지작거리자 터널 만든 것을 망가뜨린다고 동생을 쫓아 버린다. 동생은 모래판에서 놀지 못하게 되자 집으로 들어가는데 엄마는 동생 안나를 보고 자초지정은 듣지도 않고 왜 만날 싸우냐고 야단만 치고 동생을 나가 놀라고 소리친다. 동생 안나는 억울해 하며 소파에 엎드려 울다가 소파 밑으로 내려가 잠이 들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여러 시간이 지나도 동생 안나가 나타나지 않자 엄마는 걱정을 하게 되고 주인공 얀은 동생을 쫓아 버려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죄책감에 열심히 동생을 찾으러 다닌다. 그 과정에 동생이 다니는 어린이집 앞에서 쉬는 날인지도 모르고 기다리고 있는 7살짜리 토비를 만나 동생을 생각하며 토비를 잘 돌보면서, 어린이 놀이터, 슈퍼마켙, 지하철 엘리베이터 등 동생이 있을 만한 곳을 함께 찾으러 다닌다. 결국 아무데서도 동생을 찾지 못하고 집에 돌아오게 되는데, 그 과정 중에 얀은 동생에게 했던 잘못된 행위를 엄마에게 이야기 하고, 엄마도 동생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은 것을 후회하며 서로 반성한다. 동생은 주인공 얀이 보살피며 데리고 온 토비가 소파 밑에서 발견하여 다시 찾게 되고, 가족들이 모두 동생을 다시 찾게 된 것에 기뻐하며 파티를 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동생을 둔 어린이라면 한 번쯤 자기의 생활을 반성해 볼 수 있고, 반대로 언니, 오빠 또는 형을 둔 어린이라면 형제, 자매의 우애와 부모님의 보살핌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연말 성탄절에 가족의 사랑을 다시금 느낄 수 있고 어린이가 읽기 쉽게, 잔잔한 감동을 주도록 쓰여져 있어 겨울 방학을 맞는 어린이에게 한 번쯤 읽었으면 하고 추천하고 싶다. |
| 이책을 읽으면서 제 어린시절도 생각나고 우리 두아들녀석도 생각나고 그러더군요.이야기가 재미있어서 잡은 순간 금방 읽게 되는 책, 그러면서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하는 내용이더군요.저희집 두녀석 8세와 3세 두아들이 있어요.나이차이가 제법남에도 불구하고 늘 티격태격...얀을 보니 언제는 동생이 있어 귀찮고 싫다고 해놓고선 또 자고 있으면 심심하다고 깨우라고 하는 큰아들의 모습이 떠오르네요.오늘 있었던 일입니다.제가 잠시 슈퍼에 다녀온다고 나갔는데 그사이 둘째가 울고 엄마를 찾았던 모양입니다. 집에 가서 보니 글쎄 큰애가 작은애 책을 읽어주고 있더라고요. 자꾸 우니까 형아가 책 읽어준다고 하니 안울더라고 하더라고요.그런 모습을 보면 그래도 형이라고 동생 돌보는 것이 정말 대견하고 기특하죠. 이책을 읽으니 제가 어릴때 겪었던 일이랑 너무 비슷했어요. 동생이 집에 없어져서 모두 찾는다고 야단이 났는데 글쎄 집에서 자고 있던겁니다.동생이 자는걸 모르고 놀다가 없어졌다고 모두 방에 들어가 확인은 안하고 놀이터며 친구집이며 찾았던 기억이 나네요.형입장에서 보면 늘 동생들은 자기를 귀찮게하는 존재이지요. 하지만 동생들도 형이랑 놀고 싶은데 자꾸 자기를 따돌리는 형이 밉기만 하고요.자기와 놀아주지 않는 오빠 얀과 자기 이야기를 귀담아 듣지 않는 엄마로 인해 슬퍼진 안나가 울다가 소파밑에 들어가 잠을 자게 됩니다.아이들이 이야기하면 잘 들으주려고 하지만 바쁘거나 할일이 있으면 건성으로 대답을 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아이들은 바로 알더라고요. 우리 둘째는 끝까지 자기 이야기를 잘 들어줄때까지 하고 또하는바람에 가끔 저도 안나의 엄마처럼 '이제 그만'을 외치고 싶답니다.안나가 없어지자 안나를 찾으러 가게 된 얀이 토비를 만나게 되고 토비와 함께 안나를 찾으러 다닙니다. 그러면서 동생을 돌본다는 것이 어떤건지 조금씩 깨달아가지요.얀이 토비를 내버려두지 않고 끝까지 함께 데려가고 돌보는 모습속에서 얀의 심리변화를 잘 느낄수 있습니다.이책의 매력은 바로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이며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라는것 그래서 공감대가 형성되고 얀의 마음을 헤아릴수 있다는 것입니다.또하나 재미있는 점은 얀이 토비를 돌봐주고 토비가 소파 밑에 있던 안나를 찾는 일입니다.동생을 잃어버리고나서 정말 동생이 소중하다는걸 알게 된 얀이제는 다시는 동생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겟죠.하지만 또 언제그랬냐는듯이 싸우기도 하겠지만 아마 동생을 잘 돌볼거라는 생각이 드네요.정말 아이들의 마음을 잘 나타낸 책, 우리 아이에게 슬쩍 건네주어야 겠네요. |
| <동생 잃어버린 날>이라.. 제목이 나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동생을 잃어버렸다고는 하지만 결국은 찾겠지 라는 생각과 함께, 나의 아이들이 터울이 많이 지는 남매 임에도 불구하고 투닥투닥 그러다 둘 다 울어버리는 상황을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해 줄 책이 아닌가 싶기에! 오빠인 얀은 동생 한나가 놀이에 방해만 되니 영 성가시기만 하다. 결국 오빠의 "꺼져!" 소리에 시무룩해 돌아선 동생은 엄마에게 가보지만 역시 엄마의 "어서 나가 있어!" 라는 소리에 한나는 사라져버렸다.. 얀과 한나가 싸우는-한나가 일방적으로 당하지만-모습, 엄마가 한나의 얘기를 듣지않고 혼내는 모습.. 뜨끔하다 ^^;; 설마설마하며 찾아보던 오빠와 엄마는 한나가 진짜로 사라진 것을 알자 그때부터 오빠 얀의 본격적인 동생찾기가 시작된다. 얀이 동생을 찾는 과정은 다양한 곳에서 아슬아슬한 상황을 펼쳐놓아 조바심과 안타까움을 배가시킨다. 또 우연히 만나 동행이 된 한나의 유치원 친구 토비까지 말썽을 일으켜 상황은 더 나빠지는 것만 같다.. 이리저리 동생을 찾아 헤메는 얀. 그 과정에 얀의 심리가 잘 묘사되어 있어, 충분히 공감하며 빠르고 재미있게 읽힌다. 또 엉뚱하게도 동생 대신 토비를 돌봐주게 되고 토비 집까지 데려다주게 된 상황은 결국 동생 한나가 그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더 크게 느끼게 한다. 초등학생 수준에 딱 알맞은 정도로 쉽고 재미있게 씌여져 있고, 동생을 둔 아이라면 더더욱 공감할 이야기. 다만 초반부에 한나가 어디로 어떻게 사라졌는지를 말하지 않았더라면 긴박감이 더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 동생이 없는 사람은 잘 모르겠지...동생이 얼마나 귀찮게 하는지 말이다. 특히 형이나 누나가 없는 아이들은 더더욱 이런 말을 곧잘 할 지도 모른다. 우리 큰 딸아이가 늘 불만에 차서 하는 말 중에 하나니까 말이다. 평소에는 너무나 익숙해서 옆에 있는 줄도 모르고 남에게 배푸는 배려의 눈꼽만큼도 쉽게 배푸기 힘든 상대, 가족. 그 중에 가장 약자가 되는 동생^^ [동생 잃어버린 날]에서는 집안에서 가장 어린 안나를 잃어버린 날, 온 집안 식구가 안나를 찾아헤메는 이야기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걱정을 하면서 안나를 찾아 동분서주 하는 사람은 바로? 안나의 오빠인 얀이다. 안나가 터널 만드는 일에 방해를 해서 귀찮아하면서 가버리라고 한 말이 내내 가슴에 걸리기 때문이다. 안나가 갈 만한 장소는 다 찾아 헤매도 보이지 않는 안나. 안나 대신에 만난 사람은 안나와 비슷한 외모를 하고 있는 꼬마 소년 토비이다. 토비는 문이 닫힌 어린이 집에 앉아서 엄마가 데리러 올때까지 기다린다고 하니 마음 약한 얀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토비를 데리고 안나를 찾으러 다닌다. 토비가 자기는 사람찾는 도사라고 한 말이 결정적이었을라나? 이 앙증맞은 소년 토비와 얀은 함께 다니면서 안나를 찾는데 왜 하필 토비를 등장시켰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토비는 안나대신 등장하는 또 다른 동생의 이미지로 얀과 함께 전개를 해나가는 것 같다. 안나가 있을 만한 장소를 토비가 대신해서 생각하고 동생들이 하는 엉뚱하고 귀찮은 행동을 토비를 통해서 다 볼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럼 얀의 동생 안나는 어디에 있을까? 얀과 엄마때문에 슬퍼진 안나는 집 안 소파 밑에서 잠이 들었지만 온 집안이 자기때문에 난리가 나고 경찰이 왔다가는 것을 보고 무서워서 종일 숨어 있게 되는 것이다. 결국 얀이 하루 종일 돌봐주던 토비가 안나를 찾아서 가족의 극적인 상봉?이 이루어지게 된다. 읽으면서 내내 안나를 찾아 헤매는 얀의 모습에 "그러게 좀더 동생한테 잘하지.."하면서도 예전에 내가 동생을 귀찮아 하던 그 때를 생각하면서 절로 미소 짓게 되는 책이었다. 마지막에 안나를 발견한 식구들이 "녀석, 어디있었니?"하면서 안아주는 장면은 가슴 훈훈 하게 느껴진다. 너무나 가까워서 공기처럼 소중함을 모르게 되는 가족! 그런 가족 중에 누군가 사라진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가까운 사이일 수록 더 맘을 헤아려주고 소중해야 할 줄 알아야 된다는 사실을 이제는 얀도 엄마도 알았겠지? 싶다. 더군다나 책을 읽은 딸 아이가 얼마전에 일기에 동생이 귀찮아 죽겠다고 쓴 일을 기억하면서 조금은 뉘우치는 사건도 있어서 더 흐뭇하다. 때로는 열 번의 말보다 단 한 권의 멋진 이야기 책이 아이들의 마음에 콕 박혀서 100퍼센트 동감을 하게 하는게 확실하다^^ |
| 형제 사이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소재로 삼아, 아이들이 쉽게 공감을 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동생인 안나가 사라진 후, 얀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 심리가 잘 드러나 있어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형제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안나를 찾던 중, 우연히 만난 토비에게 얀이 인내심을 가지고 잘 해주는 이유는 잃어버린 동생에 대한 애틋한 정 때문일 것이다. 결국 토비 때문에 안나를 찾게 된다는 설정은 이웃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함 일 것이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안나 엄마의 태도에서 모종의 동질성을 발견하고 쓴 웃음을 짓게 된다. 동서양에 관계없이 아이들의 말을 건성으로 듣는 엄마들의 태도가 비슷해 보이는데, 가사에 바쁘다보면 아이들의 말을 차분하게 들어줄 여유가 별로 없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사소한 부주의 때문에 아이들이 상처를 받고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보면, 새삼 자신들의 행동을 반성하게 되는 엄마들도 많을 것 같다. 안나의 실종으로 가족들은 끈끈한 가족애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는 설정은 약간 진부하긴 하지만 여전히 설득력이 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또 어른들에게는 아이들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슬며시 촉구하는, 재미와 영양가가 풍부한 책이다. 그리고 토비 엄마를 통해 직장 생활을 하는 엄마들이 흔히 저지르기 쉬운 실수가 양념처럼 들어가 이야기가 더 재미있었다. 짧은 이야기 속에 형제애, 가족애, 이웃애를 모두 다루고 있어서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주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