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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0] 애들이 좋아할 만한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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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를 하러 잠시 고향에 가는 길, 집에서 지하철을 타고 공항까지 가는 긴 시간동안 읽을 책이 필요해서 큰 애에게 물었습니다. 아빠가 오가면서 읽을 만한 책이 있을까? 서너 권의 추천도서 중에서 고른 책이 '월러비 언덕의 늑대들'이란 책입니다. 겉표지만 봐서는 시튼동물기와 유사한 내용일까 싶었는데, 다 읽고 보니 실제 늑대들을 이야기한 게 아니라 늑대를 빗대어 사악한 인간
"[36/60] 애들이 좋아할 만한 동화" 내용보기

 벌초를 하러 잠시 고향에 가는 길, 집에서 지하철을 타고 공항까지 가는 긴 시간동안 읽을 책이 필요해서 큰 애에게 물었습니다. 아빠가 오가면서 읽을 만한 책이 있을까? 서너 권의 추천도서 중에서 고른 책이 '월러비 언덕의 늑대들'이란 책입니다. 겉표지만 봐서는 시튼동물기와 유사한 내용일까 싶었는데, 다 읽고 보니 실제 늑대들을 이야기한 게 아니라 늑대를 빗대어 사악한 인간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늑대가 무섭고 사악하다는 것도 편견일 것인데, 늑대같은 인간이라는 말을 들으면 늑대가 기분이 안 좋을 것 같습니다.

 

 부족함없이 자라서 조금은 당돌하고 씩씩한 보니에게 런던에서 할머니와 힘겹게 지냈지만 예의를 갖춘 사촌 실비아가 찾아옵니다. 동생에게 실비아를 부탁한 것입니다. 보니의 부모님이 요양차 집을 비우면서 집을 맡게 된 먼 친척 슬리카프 선생은 그림쇼라는 작자와 한통속이 되어, 애들을 내쫓고 집안 재산을 빼돌리려고 계략을 꾸밉니다. 집에서 쫓겨나 빈민가 학교에서 노동에 시달리게 되는 아이들이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악당들을 몰아낸다는, 줄거리만 놓고 보면 소공녀와 올리버 트위스트 등 여러 작품들을 섞어 놓은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야기 전개속도가 빨라서 긴장감을 갖고 책을 펼쳐보게 됩니다.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이야기라 너무 통속적이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읽는 즐거움, 긴장감 등도 느낄 수 있습니다. 지하철과 비행기에서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s*****2 2015.09.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