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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통하는 진실한 대화의 자리매김을 바라며...
"마음이 통하는 진실한 대화의 자리매김을 바라며..." 내용보기
인생을 살면서 선택을 해야하는 순간은 무수히 많다. 그 순간에 냉철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성인이 된 지금도 기로에 서서 수많은 갈등을 경험하는데 청소년기의 아이들은 얼마나 힘들까? 내가 그 시기를 거쳤다고 하지만 아이를 낳아서 기르면서 난 문득문득 내 소리에만 귀기울이는 자신의 모습에 놀라곤 한다. 나와 아이의 소통이 아닌 일방적인 내 목소리만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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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면서 선택을 해야하는 순간은 무수히 많다. 그 순간에 냉철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성인이 된 지금도 기로에 서서 수많은 갈등을 경험하는데 청소년기의 아이들은 얼마나 힘들까? 내가 그 시기를 거쳤다고 하지만 아이를 낳아서 기르면서 난 문득문득 내 소리에만 귀기울이는 자신의 모습에 놀라곤 한다. 나와 아이의 소통이 아닌 일방적인 내 목소리만 들리는 그 순간을 인지할 때면 .... 내가 청소년기를 거치면서는 내 이야기이기 때문에 좋아했고 지금은 아이를 키우기 때문인지 성장기 소설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요헨의 선택]이라는 소설 속의 요헨을 만나면서 항상 고민을 하던 소통의 문제에 대해 더 생각해 보게 되었다. 요헨이 처음 갖게 된 소통의 고민은 바로 가족에게서 비롯된다. 이혼한 어머니와 단 둘이 살게된 요헨은 점차 생활에 지치면서 자기 안으로만 향하게 되는 어머니와 대화가 단절된 생활을 하게 된다. 대화가 단절된 상태에서 교감이 이루어지기란 쉽지 않다. 어머니는 다른 사람들 통해서 위안을 얻고자 하지만 요헨은 항상 어머니와 자신을 버린 아버지에게로 향한다. 미움도 있겠지만 자식에게 부모는 안식처이기 때문이다. 요헨이 찾은 다른 선택은 바로 친구이다. 이 시기의 아이들이 모두 친구들에게 많은 부분을 할애하는 점을 생각하면 당연하기도 하지만 특히 요헨의 경우는 부모와의 단절된 소통의 대안으로 찾은 친구여서 마음 한켠이 아파진다. 요헨은 친구인 악셀과 절도를 하게되고 모든 잘못을 혼자 뒤집어 쓴다. 이 과정에서 어머니가 요헨과 진심어린 대화를 단 한 차례만 했더라도 그 다음의 일들이 생기지는 않았을텐데...하는 상황들이 연달아 일어난다. 결국 요헨은 감화 교육원에 맡겨지고 그곳에서 새로운 생활을 하게 된다. 강인한 척 하지만 아이들은 항상 방황하면서 안식처를 찾는다. 바로 그곳은 가정이기도 하고 자신을 이해해 줄 수 있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다. 요헨이 감화원에서 만나는 사람들 중에 진정으로 요헨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줄 사람을 만나기만 했다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모든 상황을 요헨이 그대로 받아들이지만은 안았을 텐데.. 그것은 모호한 침묵이기는 하지만 이해받지 못할 것에 대한 두려움을 기저에 깔고 모든것을 포기한 반항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지도 모르겠다. 요헨이 어머니의 결혼식에 가지 못하고 병원에 누워 있을 때 그 소식을 접한 어머니가 안도하는 마음을 내비치는 대화는 정말 마음이 미어지도록 답답할 뿐이다. 요헨이 아버지를 찾아갔을 때도 자신의 입장에서 요헨과 살기를 거부한 아버지의 모습 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 감화원 안에서 이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보다 정신교육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윽박지르고 강요되는 규율 속에서 이들을 통제하려는 선생들의 모습도 안타깝기만 하다. 강한 규율은 신체적인 통제는 할 수는 있어도 마음을 아우를 수는 없기때문이다. 요헨이 만나는 사람들과 사건들을 같이 경험하면서 조금만 더 이야기를 들어 주었다면 조금만 더 마음을 나누었다면 하는 안타까움이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에 맴돌았다. 인생을 살면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사람과 경우에서 선택의 순간은 많지만 어떤 선택을 하는 가는 결국 자신의 몫으로 남는다. 아이들의 그 선택의 순간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대화를 할 수 있다면 올바른 혹은 도움되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매 순간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진심이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그 순간의 선택이 인생에 큰 부분을 차지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이들과의 의사소통에 대충이란 없을 것 같다. 마음이 통하는 진실한 대화의 자리매김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c******u 2006.08.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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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아를 인간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더라면...
"문제아를 인간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더라면..." 내용보기
미성숙한 아이들에게 완벽을 기대할 수는 없다. 지속적인 관심은 필수이고, 사랑으로 보듬어 줄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는 것이 미성숙한 아이에게 할 수 있는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아이에게 늘 잘 해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요헨 스스로가 아무 쓸모가 없다는 생각까지 도달했을때에도, 사람들은 그저 막연히 문제아 요헨을 보통 아이로 만들려는 가망성만 바라봤을뿐
"문제아를 인간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더라면..." 내용보기
미성숙한 아이들에게 완벽을 기대할 수는 없다. 지속적인 관심은 필수이고, 사랑으로 보듬어 줄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는 것이 미성숙한 아이에게 할 수 있는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아이에게 늘 잘 해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요헨 스스로가 아무 쓸모가 없다는 생각까지 도달했을때에도, 사람들은 그저 막연히 문제아 요헨을 보통 아이로 만들려는 가망성만 바라봤을뿐 그가 사람이 되려는 노력에 도움의 씨앗을 주지 않았다. 안타까웠던 건 그런 싸늘한 시선에도 그저 감사했을 요헨이였다. 요헨이 감화소 탈출 후 다시 제발로 돌아왔다는 의미는 요헨도 방황을 끝내고 사람구실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요헨은 겉보기에는 아주 어린 나이에 도둑질까지 일삼고 술과 담배에 손을 대지만 그가 우울한 사춘기를 보내는 데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어떤 이유로도 요헨의 행동은 정당화 될 수 없겠지만, 부모에게 버림받았다는 생각을 갖기까지 적어도 책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은 요헨을 단지 겉모습으로만 판단하고 생각없이 경솔한 요헨에 대해 그저 사람만들려는 막연한 가망성만 지켜보고 있었다. 청소년 문제에 늘 청소년만을 감쌀 수는 없겠지만 요헨의 주변사람들이 요헨과 지속적인 대화의 시간을 갖지 못한만큼 요헨은 비뚫어지고 망가지게 된 것 같다. 사춘기 또래들은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하는 마음, 반면 부모님께 기대고 싶은 두 마음이 겹쳐 나름의 진통기를 겪는다. 요헨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여러가지 상황과 맞물려 그 갈등이 극도로 달했다. 어른들의 마음을 이해못하는 건 아니였겠지만 힘든 상황인만큼 보통의 아이들보다 하루에도 몇번의 심경의 변화를 겪고, 문제에 맞닥뜨린 지금의 상황에서 무엇을 한들 소용없을거라 단정짓는 요헨의 태도는 그저 불량학생에 대한 인간적 배려없이 사람구실하게 만들기 위한 주입만 시키는 교육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무작정 방황하지 말라고 요헨을 비난만 하는 사람들로부터 요헨은 어떤 상황도 자신을 인정해 주지 않을것이며 분명히 용서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 그냥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요헨은 반성하기까지 똑같은 자리를 몇바퀴를 되돌아갔다. 불량청소년들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아주기 위한 마음이였더라면 힘들어하는 그들안에 올곧은 마음을 끌어내는게 목표가 되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교육에 대해 목표를 설정하고 말을 꺼내기는 쉽다, 그러나 실천으로 옮기기엔 막상 어려운 부분이 많다. 잘해보고 싶은데 어느 자리에도 끼지 못하고 어떤 것도 이겨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요헨은 뾰족한 수가 없어 탈출도 시도하고 그릇된 행동으로 쳇바퀴처럼 시간만 낭비했을 것이다. 요헨 문제의 해결은 청소년 스스로 잘못된 행동을 깨닫고 진심으로 반성이 우러나오는 과정을 거쳐야만 했을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갑자기 요헨에게 낯선 감정이 일었다. 평소에 엄마에 대한 생각과는 동떨어진 불안감이였다. 엄마가 돌아올 저녁까지 세시간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게 무척 견디기 어려웠다. 엄마가 집에 들어설 때 집에 있어서는 안돼. 엄마가 날 어떻게 대할까? 엄마는 지금껏 너무나 많이 자제해왔어. 그런데 오늘 저녁에 더이상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돼는거지?
x******l 2006.1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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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요헨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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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헨의 선택.    제목만 보았을 때 내용을 짐작하기는 어려웠다. 책을 읽는 내내 생각과는 달리 심각한 전개에 놀랐고, 마지막 결론을 궁금해하면서 앉은 자리에서 책을 읽었다. 결국 드러나는 열 네살 요헨의 선택.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놀라운 선택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답답했고 머리는 멍해지는 것 같았다.       요헨은 작가가 존재하지 않은 장소라고 밝힌 '감화교
"누구든지 요헨이 될 수 있다" 내용보기
  요헨의 선택.    제목만 보았을 때 내용을 짐작하기는 어려웠다. 책을 읽는 내내 생각과는 달리 심각한 전개에 놀랐고, 마지막 결론을 궁금해하면서 앉은 자리에서 책을 읽었다. 결국 드러나는 열 네살 요헨의 선택.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놀라운 선택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답답했고 머리는 멍해지는 것 같았다.       요헨은 작가가 존재하지 않은 장소라고 밝힌 '감화교육원'에 수용된 소년이다. 그러나 감화교육원에서의 요헨과 그곳에 수용된 아이들의 생활은 매우 생생하게 다가온다. 뭔가 한두가지씩 문제가 있어 들어온 아이들. 법적 구속이 되는 열 네살이 되기 전의 아이들은 소위 '감화교육'을 받기 위해 이곳에 수용된다.      아주 평범한 아이였던 요헨은 도둑질과 손찌검으로 이 곳에 들어온다. 그는 자신을 이곳에 보내기로 결정한 유일한 양육권자인 엄마를 원망한다. 그를 이지경으로 만든 것은 엄마로 생각한다. 자신에게 도둑질을 가르쳐주었고 공범이나 다름없는 친구가 있으나, 요헨은 의리를 지켜 그 친구를 지킨다. 그러나 그에게 돌아온 댓가는 나는 이 사람을 모른다는 답장. 이렇게 믿었던 마지막 친구를 잃었고, 탈주 사건으로 인해 감화교육원에서 모처럼 따뜻한 손을 내밀어준 간호사로부터도 외면당한다.     가장 결정적인 것은 부모의 외면이 아닐까. 처음 탈주하여 고생고생 찾아가서 만난 이혼한 아빠는 자신을 외면하였고, 결국 "날 여기서 내보내줘요! 나도 노력할게요!"라고 편지를 보내어 마지막 SOS 를 요청했던 엄마마저도 그 간절한 끈을 놓아버린다. 그리고 변해버린 요헨.       요헨은 굴복함으로써 다른 부자유를 얻었을 뿐이다. 다시 이곳에 단조로운 생활에 예속되어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리듬 속에서 생활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전부 남의 의지에 맞춰 행동해야 했다. (책 속 인용)     요헨은 두번째 탈주를 감행한다. 마치 자신을 잡으라는듯이 일부러 행동하는 요헨을 바라보며, 누군가 한사람이라도 요헨을 진정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 믿어주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 보여주는 상황은 또한 얼마나 현실적인가. 요헨과 같은 아이와 마주한다면, 나라도 감화교육원의 교사와 마찬가지로 그 아이를 생각하고 설교하지 않았을까. 책에 나오는 교사 하멜 선생의 말처럼 말이다. "그 아이를 처음 보자마자 알았어. 요헨은 다루기가 어려운 아이들 중 하나였어. 이 일을 오래 하다 보면 결국 훤히 알게 돼."      1970년에 쓰여진 작품이지만, 현재 우리의 청소년 문제를 생각할 때 매우 시의적절한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소위 '문제아'로 단순히 규정 짓기 전에, 그들이 말하는 이유를 남 탓만 하는 핑게라고 생각하기 전에, 오늘날의 요헨을 다시 바라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든지 요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y*****s 2006.08.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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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선생님이 꼭 보아야 할 책
"부모와 선생님이 꼭 보아야 할 책" 내용보기
요헨은 평범한 아이였고 지극히 정상적인 아이였다. 그러나 요헨은 한 순간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 들어가게 되고 아이의 인생은 처음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변하게 된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얼마든지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었건만 안타깝게도 요헨을 둘러싼 환경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내몰아치는 환경 속에서 아직 어린 아이였던 요헨은 무방비 상태로 내던져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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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헨은 평범한 아이였고 지극히 정상적인 아이였다. 그러나 요헨은 한 순간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 들어가게 되고 아이의 인생은 처음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변하게 된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얼마든지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었건만 안타깝게도 요헨을 둘러싼 환경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내몰아치는 환경 속에서 아직 어린 아이였던 요헨은 무방비 상태로 내던져지고 그것을 극복할 만한 내부의 힘도 아이에게는 없었던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환경론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환경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 가를 다시 한 번 생각했다. 어른에 비해 아직 내면의 힘을 키우지 못한, 상대적으로 어린 아이들에게는(비록 청소년기일지라도) 환경은 무지막지하게 내리치는 거대한 바위와도 같아서 그만 꼼짝달싹하지 못하고 거기에 눌리고 마는 것이다. 주인공 요헨도 우연찮게 집 열쇠가 없어서 시간을 때우기 위해 간 백화점에서 너무나 배고파 사탕 하나를 집어먹고 그것을 본 아이 악셀이 그에게 다가와 친구로 어울리게 되면서 이제까지와 다른 세계, 다른 환경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악셀은 요헨에게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세계, 접하지 못했던 환경으로 들어가게 하지만 요헨은 너무나 외로왔기에 무조건적으로 그에게 이끌린다. 단지 악셀이 요헨에게 웃어주었고, 시간이 있었고, 그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그를 어린 꼬마처럼 대하지도 않았기 때문이었다. 바로 그 점이 요헨이 악셀을 친구로 생각하고 친구와 함께 행동하려고 마음먹게 된 이유이다. 왜 그랬을까? 요헨은 이혼한 부모님에 대한 충격이 가시지 않았고, 엄마와의 거리가 멀어지면서 마음이 정말 외로왔기 때문이었다. 엄마는 요헨에게 웃어주지도 않았고 대화를 하고 싶어하지도 않았다. 요헨은 웃음의 온기를 받지 못해 추위를 많이 느끼고 있던 상태였다! 요헨이 의도하지 않았지만 백화점 절도, 중대한 신체 상해, 강도 미수라는 죄명이 꼬리표처럼 달리게 되었고 감화교육원으로 보내지게 되었다. 이는 한 순간 벌어진 일이었고, 그렇게 하려고 한 것도 아니었는데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러한 상황들이 벌어지면서 요헨은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았고 또 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그런 상태로 감화교육원에 들어온 요헨은 엄마로부터 거부당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반항하는 아이로 있게 된다. 그러나 요헨은 양호실의 친절한 마리아 누나를 만나고 그의 오빠를 동해 새 삶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된다. 마리아 누나의 오빠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고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사람이었다. 예전의 생활로 인한 잣대로 평가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러나 운명은 요헨을 그렇게 가도록 하지 않았다. 친구 스벤이 저지른 어처구니없는 일로 인해 요헨은 견습생으로 가는 것마저 취소되게 되고 마리아 누나도 그를 더 이상 믿지 않게 된다. 이는 요헨으로 하여금 모든 것을 자포자기하게 만드는 일이기도 했다. 결국 요헨은 마지막 탈출구인 아빠를 찾아가지만 아빠도 요헨을 감화교육원으로 보낸다. 요헨은 더 이상 삶을 지탱할 힘을 가지지도 못한 채 끝도 없는 절망으로 미래를 보고 다시 탈출한다. 이는 탈출이 아니라 더 큰 감옥으로 가기 위한 시도였을뿐이다. 안타까운 것은 그 아이를 이해하고 마리아 누나의 오빠가 데려가려고 한 그 날에 바로 요헨이 다시 도주했다는 것이다. 그나마 마음을 붙였던 마리아 누나의 쌀쌀함과 키츠 원장의 태도, 하멜 선생님의 무관심한 일처리, 그리고 아빠와 엄마, 이 모든 상황이 아이 요헨을 끝없는 절망으로 몰고 간 것이다. 나는 이 글을 읽으면서 너무 안타까웠다. 왜 악셀의 죄를 이야기하지 않았을까, 왜 요헨이 스벤이 저지른 일이라고 말하지 않았을까 그랬다면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보지만 아마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의 편견이란 무서운 것이어서 한 번 그렇게 생각이 되어지면 절대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요헨이 어떠한 말을 했더라도 믿어주지 않았을 것이고 요헨도 지레 짐작으로 그러리라 생각되어 용기를 못낸 것도 있을 것이다. 아니 요헨은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감성 그대로 친구와의 우정을 소중히 여겨서 그렇게 순진하게 자신이 죄를 다 뒤집어 쓰고 간 것인지도 모르겠다. 작가의 말처럼 한 아이가 어떻게 고립되어 가는지 이 책은 잘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말한다. 어른들이 아이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 하더라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매번 아이의 청을 들어주거나 아이와 함께 있거나 아이를 도와주지 못한다고 말이다. 그래서 문제에 맞딱뜨렷을 때 잘 헤쳐 나가지 못하는 아이가 겪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이다. 그래서 범죄 현상이 아닌 도움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이다. 그리고 죄가 있는 사람이 아닌 결정적인 순간에 잘못 행동한 사람들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이다. 요헨은 부모에게 거부당하고,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믿고 따르던 사람들로부터 외면당하고 고립되어 가면서 도주와 비정상적인 모습으로 항거를 했다. 요헨에게 도움을 주지 못한 어른들이나 또 내면의 힘을 키우지 못하고 잘못 선택한 요헨이나 모두에게 책임이 있겠지만 너무나 마음이 아픈 건 지금도 이런 아이, 또다른 요헨이 있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한 아이가 올바로 자라기 위해서 부모나 선생님, 주변 친구들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가 새삼 생각한다. 나의 아이가 이다음에 자랐을 때 요헨처럼 외로와지지 않도록 정말 잘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부모로서 새삼 든다. 키츠 원장의 말처럼 부모는 그냥 되어진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제화공이 깐깐한 주인을 만났다면 잘못 만든 구두의 가죽 손실에 대해 손해를 변상해야 하는 데 자녀들이 잘못되는 경우는 늘 아이들 탓이 되고 만다는 그의 말은 정말 공감이 간다. 부모가 되는 어려운 일을 배우려고 조금도 노력하지 않으면서 자식의 삶을 함부로 규정하거나 결정하는 일은 잘못된 것이다. 나도 마리아 누나의 오빠처럼 열린 마음으로, 그리고 배려와 인정의 마음으로 모든 아이들을 바라보아야 하는데... 그리고 요헨에게 내면의 힘을 키워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곰곰히 생각해보게 된다. 아이가 내면의 힘을 키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갖게 하는 것, 이것이 오늘 나에게 주어진 숙제다.
i******e 2006.08.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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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과 아이들의 의사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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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독자들에게 한 아이(요헨)가 고립되어 가는 과정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한다. 어른들이 아이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매번 아이의 청을 들어주거나 아이와 함께 있거나 아이를 도와주지는 못한다. 문제가 생겨도 잘 헤쳐 나가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아이가 있다. 우리 모두 결점이 있기 때문이란다. 요헨 역시 평범한 가족의 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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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독자들에게 한 아이(요헨)가 고립되어 가는 과정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한다. 어른들이 아이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매번 아이의 청을 들어주거나 아이와 함께 있거나 아이를 도와주지는 못한다. 문제가 생겨도 잘 헤쳐 나가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아이가 있다. 우리 모두 결점이 있기 때문이란다. 요헨 역시 평범한 가족의 귀여움 받는 아이에서 부모의 이혼으로 외로움이란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 과정에서 그는 단순히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고 사탕 하나를 훔치게 되면서 변호사의 아들인 악셀을 만나 외로움에서 벗어나면서 악셀과의 시간에 빠지게 되고 다시금 백화점에서 도둑질을 하고 결국 감화 교육원에 엄마가 스스로 보내게 된다. 한번 문제아로 낙인 찍히면 그 이름에서 벗어나기는 굉장히 힘들다. 게다가 복종과 순종이 올바른 교육이라 믿는 하멜에게서 깊은 상처를 받고 자신을 보낸 엄마를 증오하게 되면서 더 이상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강 저편에 서로 서 있게 되고 말았다. 순수한 의리나 진한 우정보다는 개인의 안위에 더 충실하고 약삭빠르게 처신할 줄 아는 악셀, 뚜렷한 신념 없이 감화 교육원 교사가 되어 자신의 낡은 교육 철학과 경험만을 믿고 정해진 틀 안에서 학생들을 판단하고 가르치는 하멜 선생, 타인을 어루만질 줄 아는 따뜻함은 지녔으나 그 따뜻함이 표면적인 선(善)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마리아 누나, 결핍된 사랑을 채우기 위해 감화 교육원에서 계속된 탈주를 시도하는 테리어……. 글을 읽다보면 요헨은 주변 인물들이 하나둘씩 떠나게 되면서 고립이 되어간다. 모두에게 거부당한 요헨이 선택한 마지막 방법은 자기자신의 파괴였다. 대화의 부족... 우리 역시 커가면서 점점 부모와의 대화가 조금씩 줄어들고 친구들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가장 가까이에 있는 부모가 아이의 외침을 몰라주면 누가 과연 그 아이의 마지막 외침을 들어줄 수 있을까? 어느 사회에서나 세대 간의 갈등은 있어 왔고, 그것은 대부분 상호 간의 이해와 소통 부족에 기인한다. 아이들은 반성하기 앞서 죄를 저지르기까지의 여러 상황들을 내세우며 용서받을 것을 원하는 반면 어른들은 아이들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최소한의 노력도 기울이지 않은 채, 자신의 시각에서 편협하게 그들의 행동을 판단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 <요헨의 선택="">은 이런 어른과 아이의 상반된 입장을 과장 없이 사실적으로 보여 줌으로써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마치 거울 앞에 선 것처럼 자신을 돌아보도록 한다. 그래서 접점을 찾을 수 없는 두 층이 서로 소통하고 따뜻하게 서로를 바라볼 수 있는 매개체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아이들이 읽는 동화책이라기보단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 같은 [요헨의 선택].. 결코 짧지 않은 책이지만 그 안에서 대화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인상깊은구절]
내가 여기에 있는 이유는, 나는 아무 쓸모가 없기 때문이고 장차 아무것도 되지 못할 부랑아이기 때문이다. 내가 여기에 있는 것을 감사해야 하는 이유는, 이곳에 있는 분들이 나를 사람으로 만들려고 애쓰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소용없는 짓이다. 나는 전혀 가망이 없다. 그렇다 해도 괜찮다. 어차피 이제 더 이상 나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도 없을 테니까.
e****n 2006.08.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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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케오르크 노아크 [요헨의 선택] - 기도소리 "멍멍!!"
"한스 케오르크 노아크 [요헨의 선택] - 기도소리 "멍멍!!"" 내용보기
- 저자  한스 게오르크 노아크   1926년 독일 마그데부르크 근교에서 태어나 79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1944년부터 1947년까지 전쟁포로로서 YMCA 브뤼셀 지부에서 일했고, 유네스코 청소년협회의 통역관으로도 활동했다. 1973년부터는 헤르만-샤프슈타인 출판사, 아레나 출판사 등에서 일했으며, 1996년에는 어린이를 위한 한스 게오르크 노아크 재단을 만들어 사회활동을 했
"한스 케오르크 노아크 [요헨의 선택] - 기도소리 "멍멍!!"" 내용보기

- 저자  한스 게오르크 노아크

 

1926년 독일 마그데부르크 근교에서 태어나 79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1944년부터 1947년까지 전쟁포로로서 YMCA 브뤼셀 지부에서 일했고,

유네스코 청소년협회의 통역관으로도 활동했다.

1973년부터는 헤르만-샤프슈타인 출판사, 아레나 출판사 등에서 일했으며,

1996년에는 어린이를 위한 한스 게오르크 노아크 재단을 만들어 사회활동을 했다.

 

한스 게오르크 노아크는 주로 청소년 범죄, 마약 중독, 인종적 증오 등을 주제로

많은 글을 써서 유럽 전역에서 유명한 청소년 작가가 되었다.

[요헨의 선택]은 1970년에 발표한 그의 첫 청소년 소설로서 '신계몽주의' 청소년

문학의 고전이라는 명성을 얻으며 현재까지 2백만부 이상 팔렸다.

 

 

- 책 속에서

 

요헨은 13살난 남자아이다. 부모는 이혼했고 요헨은 엄마와 함께 산다.

 

요헨은 백화점에서의 도둑질때문에 '청소년 감화 교육원'으로 보내진다.

 

요헨이 정을 주고 사랑하는 대상들은 모두 그의 곁을 떠나간다.

 

부모도, 친구 악셀도, 여자 친구도, 감화교육원의 친구 스벤도, 교생선생도,

 

양호선생 마리아도..

 

가족의 해체, 친구의 배신, 감화교육원에서의 갇힌 생활 등으로 요헨은 점점

 

삐뚤어진 선택을 하게 되고 그런 선택이 또다른 삐뚤어진 선택을 부르게 되고

결국 폭력과 절도로 끝을 맺는다.

 

 

누구의 책임일까?

요헨 자신이 자신의 선택과 그로 인한 결과에 대한 책임이 있을 것이다.

다음은 부모의 무관심

다음은 감화교육원의 하멜 선생

다음은 ...

 

아름다운 결말 대신 우리사회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식하고 그 해결책들을

심각하게 논의해야 할 것이다.

 

청소년에 대한 바른 이해와 사회조직의 기초가 되는 건강한 가족 만들기는

그 첫번째 해결책이 될 것이다.

 

책속에서 가장 압권이라고 생각되는 장면이 있다.

 

감화교육원의 선생인 하멜이 요헨에게 기도를 시키는 장면이다.

이 하멜선생은 자신이 감독하는 아이들의 애칭으로 개의 종류를 붙여 부른다.

가령 어떤 아이에게는 푸들, 어떤 아이에게는 테리어 등등 하는 식으로 말이다.

 

요헨도 예외가 아니어서 들어온 첫 날 '복서'라는 애칭이 주어진다.

 

어느날 하멜 선생은 아침 식사 기도를 요헨에게 시킨다.

 

침묵으로 일관하던 요헨은 결국 '멍멍, 멍멍멍'하고 기도한다.

 

눈이 똥그래진 하멜 선생...

 

모든 아이들이 개짖는 소리를 낸다

 

 

아무리 자신이 애완견을 좋아하고 또 아이들에 대한 애정의 표현이라 해도

 

아이들이 그런 애칭에 대해 좋아하지 않고 '개'라고 인식한다면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더군다나 감화교육원 아이들은 어느 정도 문제를 안고 있는 아이들이 아닌가.

 

 

이 사건 이후로 하멜은 요헨의 이름을 부른다.

 

1970년 발표되었지만 지금 우리 사회를 향해 큰 소리로 외치고 있는 작품이다.



k*****i 2008.07.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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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의 요헨이 없기를 바라며...
"더이상의 요헨이 없기를 바라며..." 내용보기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한다. 인간은 결코 혼자 살수없기때문에 그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그 관계라는 속에서 더욱 인간다워진다고 말할수 있다.가족, 친구, 이웃, 사회...의 수 많은 관계속에서 나의 위치와 의미는 달라진다. 여기에 요헨이라는 13세 소년이 있다.이 소년이 맺은 가족, 친구, 이웃, 사회의 엇갈린 관계들이 결국은 요헨이 빠져나올수 없는 상황을 만
"더이상의 요헨이 없기를 바라며..." 내용보기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한다. 인간은 결코 혼자 살수없기때문에 그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그 관계라는 속에서 더욱 인간다워진다고 말할수 있다.가족, 친구, 이웃, 사회...의 수 많은 관계속에서 나의 위치와 의미는 달라진다. 여기에 요헨이라는 13세 소년이 있다.이 소년이 맺은 가족, 친구, 이웃, 사회의 엇갈린 관계들이 결국은 요헨이 빠져나올수 없는 상황을 만들고 만다.나는 청소년 소설들을 즐겨 읽는다.커가는 내 아이를 위해서이기도 하고 청소년 소설이 주는 재미가 만만치 않기때문이기도 하다.그런데 이 책을 읽는내내 마음이 무겁고 답답했다.요헨이 그런 상황으로 내몰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책에서 만들어내는 인위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기때문이다.아이들을 이해한다고 하면서 얼마나 많은 편견과 시선들로 아이들을 내몰았을지 모른다.어른들이 정해놓은 잣대로 아이들을 평가하고 그들을 대했을 생각을 하니 사실 미안하기까지 하다. 요헨은 이혼한 엄마와 단둘이 사는 평범한 소년이었다. 이혼한 것은 슬픈 일이나 그래서 엄마와 둘만의 시간이 많았던 요헨, 그래서 그 시간들조차 행복해했던 요헨에게 엄마에게 새로운 남자가 생기면서 조금씩 틈이 생기게 된다.아마 이때부터였는지 모른다. 요헨의 잘못된 선택은....엄마와 진지한 대화가 가능했다면 아니 엄마가 조금만 더 요헨에게 관심을 가져주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까?잘못된 첫단추를 채운것처럼 엉켜버린 요헨의 선택이 마치 도미노처럼 연결되어 있어서나중엔 연쇄적으로 무너지고 마는 현실이 되어 버린 것이다.우연히 백화점에서 만난 악셀과 엘비라와 친구가 되고 그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백화점에서  물건을 훔치게 되는 요헨의 선택은 앞으로의 그의 운명을 결정하는 커다란 계기가 된다. 어느 시기에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가 인생을 결정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떤 이는 인생의 중요한 스승을 만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악연을 만나기도 한다.요헨이 정말 우정을 아는 참된 친구를 알게 되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평범한 요헨이 절도와 폭행 게다가 강간미수라는 죄목으로 결국에는 청소년 감화 교육원을 들어가게 된다. 여기서 우리가 더 분노하지 않을수 없는 것은 요헨 엄마의 자발적인 신청에 의해 요헨이 그곳으로 가게 된다는 것이다.엄마라면 자기 아들을 끝까지 믿어 주었어야 한다. 여기서 요헨과 엄마의 오해의 폭은 점점 커지게 되는 것이다. 한번 틀어진 관계가 다시 제대로 돌아오기가 얼마나 어렵고 힘이 드는지 이책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책을 읽다가 '장발장'이 생각났다. 단 한개의 빵을 훔쳐서 수년간 감옥생활을 할수밖에 없었던 그가 신부의 도움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듯이 요헨에게 단 한명의 신부같은 존재가 있었다면 아마 분명 달라졌을 것이다. 자신이 정해놓은 교육방법이 최선인양 고집하는 하멜선생님이 조금만 더 학생들의 입장이 되었다면 하는 생각과 함께 현실의 감화교육원이라는 곳이 정말 어떤 모양으로 교육되고 있을지 궁금함과 함께 두려움도 든다. 아마 하멜같은 선생님이 수백명의 요헨을 길러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오싹하기까지 하다.   그나마 제일 안타까운 것은 마리아 누나와 카츠원장이다. 어쩜 그들은 요헨을 도와 주었을지도 모른다.  조금만 더 일찍 마리아 누나가 삼촌을 만나게 해 주었더라면...  우리들은 항상 겉으로 드러난 것으로만 판단하려 하고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은 보지 않으려한다. 왜 요헨이 그런 행동들을 했는지 물어보았더라면, 요헨이 진실을 말할수 있도록 조금만 더 열린 마음으로 대했더라면...하는 순간들이 너무나도 많다. 얼마든지 요헨이 다른 선택을 할수 있는 순간들은 많았다. 진실을 말하고 엄마에게 또는 마리아누나 삼촌에게 돌아갈수 있었던 순간들은 많았다. 하지만 왜 결국 요헨은 탈주를 할수밖에 없었는가?   결국 이 모든것은 의사소통의 부족이며 관계의 단절때문이 아닌가? 내가 이책을 읽으면서 제일 화나는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아이들의 인생을 결정해 버리는 어른들의 행동들때문이다. 자신을 믿고 자신의 이야기에 귀기울이지 않았던 엄마의 청소년감화교육원 선택이 자신의 잘못된 교육철학을 조금도 바꾸지 않고 진정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하지 않았던 하멜선생이, 겉으로 드러난 사건으로 요헨의 뗌습?보려고 하지 않았던 마리아 누나까지...   오늘도 많은 요헨들이 잘못된 선택의 길로 가고 있을지 모른다. 우리는 자신들이 정해놓은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려고 적어도 노력은 해야한다. 요헨의 미래는 요헨이 만나는 사람들에게 달려있다는 작가의 말처럼 적어도 우리가 만나는 요헨에게 우리는 소중한 인연의 관계를 만들어 줘야한다.   만남, 관계, 단절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며 적어도 내가 만나는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들이 선생님이 많은 어른들이 읽어야 할책이라고 강조하고 싶다.         
YES마니아 : 골드 o****o 2006.08.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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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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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목부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책이었습니다. 요헨의 선택이 과연무엇이었는지 그것이 옳은 선택인지 그른 선택이었는지 알고 싶어졋습니다. 책을 읽기시작하면서 처음생각은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문제들을 그려내고 있는 책인가보다 였습니다. 또 시사프로나 뉴스에서 보았던 아이들의 탈선장면을 보는것 같아서 읽는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어두운 현실을 자꾸 들춰내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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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목부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책이었습니다. 요헨의 선택이 과연무엇이었는지 그것이 옳은 선택인지 그른 선택이었는지 알고 싶어졋습니다. 책을 읽기시작하면서 처음생각은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문제들을 그려내고 있는 책인가보다 였습니다. 또 시사프로나 뉴스에서 보았던 아이들의 탈선장면을 보는것 같아서 읽는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어두운 현실을 자꾸 들춰내서 어쩌라는건지 하는 한심한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밝고 아름다운 이야기만 책으로 쓸수는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번뇌하고 방황하는 아이들을 지켜보는 것이 영 탐탁치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요헨의 이야기가 거듭될수록 나는 요헨에게 빠져들었습니다. 항상 어쩔수 없는 상황들이 벌어지고 또 그 나쁜상황들은 요헨을 점점 수렁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요헨의 엄마는 왜 요헨을 이렇게 내버려두는것인지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요헨이 감화교육원에 들어오기까지의 일도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고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기적인 친구 악셀, 엘비라로 인해 거기에 자기를 믿어주지 않고 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 엄마때문이라서 더 그렇습니다. 특히 엄마가 요헨의 이야기를 가슴깊이 진심으로 한번만 들어주었어도 감화교육원까지 가는일은 막을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엔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감화교육원에 갔더라도 선생님이 요헨의 상처, 고민을 들여다보고 이해해 주었다면 어쩜 희망을 가슴에 품고 이세상을 살아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끼는 아이가 되었을 것입니다. 어쩜 그리도 요헨의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요헨의 말을 들어보지도 않고 믿어주지도 않았던 것일까요? 물론 요헨의 태도도 우유부단하고 자기의 생각을 진심으로 표현할줄 모르는 성격으로 보이지만 그렇더라도 자기의 잘못만이 아닌일로 자기만 처벌을 받는다면 이건 정말 억울한 일입니다. 특히 끝까지 요헨을 믿어주었던 마리아 누나에게까지 버림을 받고 너무나 철저히 무심했던 엄마때문에 저지른 요헨의 마지막 선택은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제발 그래도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으면 하는 저의 소박한 바램이 여지없이 깨지고 말았습니다. 요헨의 이야기에 이렇게 가슴아파하는 것은 요헨이 우리 아들이 될 수도 있고 옆집아이들 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두 아들의 엄마이기에 더 그렇습니다. 이책의 이야기는 끝이지만 앞으로 요헨의 이야기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전 요헨을 믿고 싶습니다. 상처투성이 말썽쟁이 요헨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부디 진심으로 마음을 열고 요헨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한사람이 라도 나타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 사람이 엄마였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 아니 꼭 엄마여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들만 둘이라서 항상 고민이 됩니다. 어느날 방문을 닫고 자기만의 세계로 숨어버릴까봐. 그래서 대화하고 싶어도 얼굴보기도 힘이 들까봐. 그러다가 아이들의 고민을 미쳐 발견하지 못하는 엄마가 될까봐. 이런 엄마이기에 요헨의 선택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합니다. 제가 가장 간절하게 한 생각은 어떤 일이 있어도 아이들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꼭 믿어주어야 겠다는 것입니다. 요헨처럼 어리석은 선택은 막아야 겠다는 것입니다
g*****6 2006.08.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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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헨의 선택] 속도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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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요아힘 예거 (애칭 요헨)이 청소년 감화 교육원에 자발적 위탁됩니다. 만 14세가 되지 않아 형사 처벌을 받지 않지만 반복적이거나 해서 처벌을 받을 수 있으므로 미리 위탁 교육을 받아 면책을 얻으려는 작업입니다. 하지만 요헨은 어머니가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작가가 자주 시점을 바꾸기 때문에 정확한 사실관계는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종합할 경우 요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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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요아힘 예거 (애칭 요헨)이 청소년 감화 교육원에 자발적 위탁됩니다. 만 14세가 되지 않아 형사 처벌을 받지 않지만 반복적이거나 해서 처벌을 받을 수 있으므로 미리 위탁 교육을 받아 면책을 얻으려는 작업입니다. 하지만 요헨은 어머니가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작가가 자주 시점을 바꾸기 때문에 정확한 사실관계는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종합할 경우 요헨의 사고가 이그러져 있고, 그에 따라 파생되는 문제점들이 다른 이들과의 관계에서 증폭되고 있습니다. 즉 일어날 수 있는 것 중 비교적 나쁜 상황으로 치닫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작가는 '실제로 존재한 적이 없으나 일어날 수 있는 인물과 사건'으로 피력합니다.

 

그리고 '범죄현상'이 아니라 '도움의 필요성'을 이야기한다고 하지만, 당사자라고 할지라도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어렵다는 현실을 생각하면 공허할 뿐입니다. 즉 본인이 자신의 솔직한 감정과는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도 상대가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상대가 아무리 영특하다고 해도 일단 상대가 말하는 것이 진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느 방향으로 해석해야 할지 불확실해지는데 본심과는 다른 이야기까지 한다면 어떻게 올바르게 짐작할 수 있겠습니까? 그냥 좋게 해석해 달라고 하는 게 더 나을 것입니다.

 

견습교사 프레트 빈켈만이 하멜 선생을 약간 변화시키는데는 성공했습니다. 그것이 요헨에게는 와닿지 못했지만 말입니다. 아니 요헨이 거절한 것이죠. 그래서 '요헨의 선택'이 됩니다. 변화는 속도를 달리하여 일어나고 받아들이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속도의 차이를 누가 극복(수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k****8 2009.09.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