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략 한자의 정석>을 풀어가는 핵심은 한자를 이루는 부수를 이해하여 한자의 음과 훈을 대략 감 잡고 이해하는 겁니다. 부수는 한자의 코드를 여는 열쇠! 그게 사람 머리를 아프게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부수가 한자를 푸는 방법이 된다는 것. 한자를 어디 멀리 가서 배우지 않고 우리 주변에서 그냥 건진다. 한자의 원리를 터득하여 세계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한자 문화권과 쉽게 친숙해진다. 한자문화권의 생활 풍속, 상식, 철학까지 꿰뚫어보고 한자의 세계까지 엿본다. 옛 사람들이 만든 것을 이해하는 방법은 ‘그 사람들은 어떤 원리로 설계했을까? ’나라면 어떻게 설계했을까?‘하고 프로그램을 이해하는 것이 첨단 시대다운 태도. 그러면 우리는 한자에 끌려가는 게 아니라 漢字원리의 프로그램을 내 머릿속에 설치해 버리는 겁니다. p.7 |
| 오리 선생님의 책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이 분의 책을 처음 본 지 10년은 족히 지난듯 합니다. 고백하자면 "대략! 한 자의 정석"에 끌렸다기 보다는 선물로 오는 주니어 영어를 받을 욕심에 책을 선택하였습니다. 감상을 한마디로 표현하라면 저자의 제목대로 "대략!" 이라는 단어를 선택하겠습니다. 이 책은 깊이보다는 여태까지 저자의 책과 같이 옆으로 넓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이야기들에서 재미와 상식을 얻기에 적당합니다. 한자에 관련된 깊이는 정말 "대략!" 입니다. 한자의 유래와 어원 그와 관련된 한문 등의 지식을 원하시는 분은 다른 책을 구해보시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하며 본 책은 잠깐 잠깐 상식을 늘리는 용도로 사용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사료됩니다. |
|
대략 한자의 정석 한호림 디자인 하우스/2006.8.15. sanbaram 저자는 홍익대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다. 여러 고등학교 미술교사와 인덕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캐나다에 이주해 살고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자>를 통해 다채로운 상식과 어학실력을 발휘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를 출간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대략 한자의 정석>을 풀어가는 핵심은 한자를 이루는 부수를 이해하여 한자의 음과 훈을 대략 감 잡고 이해하는 것이다. 부수가 사람 머리를 아프게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부수가 한자를 푸는 열쇠가 된다는 것. 한자를 우리 생활주변에서 그냥 건진다. 한자의 원리를 터득하면 세계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한자 문화권과 쉽게 친해진다. 한자문화권의 생활 풍속, 상식, 철학까지 꿰뚫어보고 한자의 세계까지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우리가 한자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우리말의 어휘 70%가 한자어로 되어 있고, 전문분야는 90%정도가 한자어기 때문이다. 그러나 5만자 가량의 많은 한자를 어떻게 공부할까? “한자는 낱자로 쓰이는 경우는 별로 없는 데다 영어와 달리 한글 문장 속에 들어 있기 때문에 그 앞뒤 문맥으로 보아 어느 정도는 눈치로 읽을 수가 있지요. 그래서 한국인에게 영어는 안 될지언정 한자는 맘먹기에 따라서 그냥 생활 중에 터득하게 되어 있습니다.(p.18)” 이처럼 앞 뒤 문맥에 따라 유추하면서 공부 하면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2,000자 정도만 배우면 생활에서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종이 紙’라는 漢字에 ‘실’을 의미하는 糸가 들어갔을까? “중국의 채륜이 발명했다는 종이는 요즘과 같이 펄프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헝겊 따위에 麻를 섞어 만든 것이었다. 그러니 헝겊을 만드는 糸변이 들어갈밖에.(p.259)” 이렇게 글자의 어원을 생각해 보면 글자의 생긴 모양을 이해하게 된다. 참고로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나무에서 얻는 펄프로 종이를 대량 생산하는 방식은 1840년, 독일에서 발명되었다. 박물관에 가서 청자나 백자 등 도자기 이름을 보면 당초문(唐草文)이라는 것을 자주 본다. 당초문이란 무엇일까? “유럽의 문양들 중에서 잎사귀를 주제로 하여 아름다운 디자인을 한 것을 많이 보셨지? 그 잎사귀가 코린트 기둥 양식의 두주(頭柱)에서 보는 풀, 아칸서스. 이런 패턴으로 다지인 된 무늬를 아라비아 문양 스타일이라 해서 아라베스크라고 하지요. 이것이 당시 중국을 거쳐 들어오면서 唐草文이라고 부르게 된 것인데, 그것을 우리말로 ‘넝쿨무늬’라고 번역한 것이랍니다. (p.283)” 그러니까 글자 그대로의 뜻은 당나라 풀 모양 무늬를 말하는 것이지만 그 어원을 보면 동서양의 문화가 함께 어울러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생활에서 많이 쓰고 있는 ‘주전자(酒煎子)’의 원래 의미는 ‘술酒을 데우는煎 도구 子’라는 것이다. 이것뿐만 아니라 어원을 알고 보면 재미있는 것들이 아주 많다. ‘金字塔’이란 말은 피라미드의 모양이 ‘金 字’같이 생긴 탑이라는 뜻이다. 이처럼 이 책에선 우리 생활 주변에서 쉽게 접하는 물건이나 지명, 또는 인명을 설명하면서 한자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있어 지루하지 않게 한자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기본적인 한자를 익힌 사람들이 이 방식으로 공부한다면 재미를 느끼며 한자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