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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다.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우리나라 소설이 아닌 것 같다. 대단한 지식의 보고이다. 게다가 박진감 넘친다. 얼마나 재미있고 속도감 있는지 서너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다. 교과서에 실었으면 좋겠다. 아니, 잘 번역해서 세계 시장에 내 놓으면 해리포터를 단숨에 물리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의 베르나르 베르베르이다......
그 어떤 찬사를 다 동원한다해도 이 소설을 발견한 기쁨을 다 담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동안 남편에게 수없이 들었던 말, 그 쓸데없는 소설책 좀 그만 읽어요! 단번에 복수할 수 있는 거대한 발견이란 말이다. 뭐라고 설명할 수가 없다. 왜냐면 아직까지 한국인이 쓴 이런 대단한 소설은 만난 적 없으니까. 말그대로 지식이 듬뿍 담긴 지식소설이다. 대학 4년 공부해도 지리멸렬한 지식 정도만 보유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 단박에 그간의 허송세월이 통쾌하게 보상될 테니까. 특히 논술을 앞에 둔 고등학생들은 필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지식과 멀어진 지 오래 된 이 중년의 아줌마도 쏙 빨아들인 책이니까. 또 철학과 과학과 고고학과 논리학과 종교학과 역사와 천문학이 어렵다고 생각되어 멀리한 분들도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따분하던 그 지식들이 성큼 내 안으로 들어섬을 느끼게 될 테니까. 정말 세계에 자랑하고 싶은 대단한 지식소설이다. [인상깊은구절] 마투라나에 의하면, 생명 체계로서의 우리는 개체적인 자기 생산의 한계 안에서 철저히 고독한 존재이지만 다른 사람들과 함께 만든 공감 영역을 통해 공동의 세계를 창출해 간다는 점에서는 철저한 상호 의존적 존재이다. 때문에 사람은 다른 사람을 필요로 한다. 즉 우리는 다른 사람과의 상호 작용 속에서, 자신의 반영으로서 타인을 봄으로써만 우리 자신을 인식하게 되기 때문에 공동 영역인 사회 안에서만 우리의 모습을 구성해 간다는 것이다. |
| 오랫만에 아주 즐거운 만남을 가졌다 지식소설이라는 문구에 이끌려 접한 이 경험이 너무 놀라울 뿐이다. 재밌는 소설속에서 내가 좋아하는 교육과 철학, 종교 등 각분야 관해 너무도 많은 것을 배웠다 쉽게 설명되는 철학과 과학 종교 정치 문화가 판탄지 소설 같은 전체 내용보다 더욱 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사실 김용규라는 이름을 보며 읽는 내 과연 우리나라 작가의 작품이 맞는가에 대한 의문이 강하게 생겼다.. 생소한 단어가 많아 두세번 읽어 봐야 하고 칸트, 데카르트, 귀납, 연역, 합리주의, 계몽사상 등등 그 이해를 돕는 설명들에 그저 반가울 뿐이었다. 주위 친구들에게 권하고 싶은 목록 1순위가 됐는데 어서 다음권을 만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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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서적과 같은 객관적인 정보 매체를 주로 접하다보니 언제부터인가 소설류는 쓸모없는 사실만을 늘어놓은,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이면지의 묶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반추해보면 타인의 따스하거나 때로는 애처로운 그런 삶의 얘기들을 억지로 피하고 외면하려는 나의 모습에 적잖이 실망하게 된다. 내 이런 기쁨을 같이 나누자고, 내가 지금 슬퍼하고 있는 이유는 이렇다고 울먹이는데 아랑곳 없이 귀를 틀어막고 있는 나.
객관적인 정보를 접하디 접할 때마다 뜨거운 가슴을 버리게 되는 나이지만, 내가 나아가고자 하는 삶의 방향에 기폭제가 될 수 있는 그런, 즉 정제된 정보만을 갈구하는 현재의 노선을 바꿀 생각은 없다. 그렇다고 또 냉정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지도 않다.
삶이라는 것이 하나를 잡으려면 잡고 있는 다른 것을 놓아야 하는 트레이드 오프(trade off)의 연속선 그 자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 원리가 하물며 책을 고르는 데에까지 적용될 줄이야.
그러나 만약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이가 또 있다면 본서 '알도 시리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장르는 '지식소설'. 저자의 집필 의도부터가 이해하기 어렵거나 의식 있는 이로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지만 자주 접하기 힘든 지식들을, 소설이라는 수단으로써 읽는 이의 머리와 가슴으로 자연스레 유입되도록 하는 데에 있다.
시리즈 중 첫 편인 '알도와 떠도는 사원'은 대륙의 합리론과 영국의 경험론을 비롯한 플라톤 이후의 서양 철학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 중에서 나의 관심을 특별하게 끌었던 대목은 '모든 동물은 같은 공간에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활동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그 공간을 인식하며, 그에따라 습득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세상을 재구성하여 바라보게 된다'라는 독일 철학자 육스퀼의 이론을 소개한 부분이었다. 언젠가, 우리가 바라보는 이 세상이 과연 실재하는 세상일까. 혹시 모두가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 적이 있었기에 더욱 흥미로웠다.
독일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저자는 철학자 답지 않게(?) 구어체를 적절하게 사용, 매우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냈다. 어려운 철학 얘기를 하면서도 결코 무겁지 않게, 그렇다고 경박하지도 않게 꾸며낸 저자의 능력이 상당히 돋보이는 작품이다. [인상깊은구절] 봄베이의 저녁 해안은 반짝이는 진주 목걸이 같았다. 해변을 따라 줄지어 서 있는 야자수 나뭇잎 사이로 밤을 준비하는 도시의 별빛이 무수히 새어 나오고 있었다. 타라푸르 섬 너머로 스러지는 석양은 바다를 번들거리는 한 폭의 비단처럼 붉게 물들였고 그 위에 떠 있는 수십 척의 선박들을 불안한 느낌으로 만들고 있었다. 선창의 후미진 곳에서는 붉은 사리로 몸을 감싼 한 무리의 여인들이 손에 바구니를 들고 노래를 부르며 꽃잎을 던지거나 작은 촛불을 종이 접시에 받쳐 바다로 띄워 보내고 있었다. 요란 경적을 울리며 열차가 지나가자 빈민가의 어둠 속에서 탈란 교수가 초췌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수염이 덥수룩했고 넥타이를 매지 않은 차림에 양복은 마구 구겨져 있었다. |
| 책 전반에 흐르는 방대한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지식은 정말 혀를 내두를만 했다 판타지 소설을 읽듯 소설에 빠져 들어 읽다보면 어느새 어떤 강의로도 전문서적으로도 깊게 이해할 수 없었던 철학적 지식을 얻게 하는 작가의 힘이 놀랍다 이 소설 안에서 모든 등장인물의 가치 판단이나 위기의 순간에 결정, 사물을 보는 관점 등의 실마리가 모두 철학 사상이며 과학적 지식이다 이 소설에서 더욱 돋보이는 점은 소설의 짜임새 있는 구성이나 스토리 전개에서 오는 재미와 방대한 지식의 바탕에 인류애와 평등, 선, 인간된 도리 등의 사상이다 책을 다 읽고난 지금도 알도가 아버지를 구하러 떠나는 모험을 시작할때 ' 인간은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할때가 아니라 해야만 하는 일을 하는데 그 가치가 있다'는 칸트의 사상을 인용한 알도의 결심이 머릿속에 맴돈다. 인간은 꼭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뿐이 아니라 자기가 해야만 하는 일을 하는데 가치가 있는것이다라고... |
| 알도와 떠도는 사원... 처음 이 책을 접하게 된것은 신문에서 소개를 읽고 나서였다. '재미와 지식을 한꺼번에 쉽게 설명한..'이라는 내용을 보고도, 전문소설처럼 한쪽의 지식에,재미가 첨가된거겠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보자 그런 생각은 사라졌다.말그대로 저자가 알고 있는 지식을 모두 쏟아놓은 듯한 느낌과, 지식의 양은 방대하지만 어렵지 않은,게다가 소설의 재미, 신선한 소재를 모두 가지고 있었다.더더욱 기대되는건..이것이여러편 나온다는것..^^ 소설을 읽는 느낌으로..아니..소설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얻고 싶다면? 바로 이책이다. |
| 처음에는 해리포터 시리즈 같은 것을 생각하고 읽었다. 그런데 막상 책을 읽기 시작하고 보니 너무 지루했다. 몇줄 읽다보면 물리학의 무슨 이론이 나오고 또 좀 읽다보면 철학의 무슨 조류가 나오는 식이었다. 표지를 다시 봤다. "그렇군" 지식소설, 아마도 그렇게 제목을 붙여놓았기 때문인가 보다. 후반에 가서 이야기가 좀 긴박하게 흐를때는 나름대로 재미있었지만 거창한 시작에 비하여 끝은 좀 김빠지는 느낌이고 따지고 보면 소설을 위한 소설이 아니라 온갖 지식을 십대청소년 기준의 리포트 형식으로 미리 구성을 한 다음, 그 앞뒤에 소설을 끼워넣은 느낌이랄까. 나름대로 재미도 있었지만 계몽소설을 읽는 것처럼 불편하고 지루했음을 숨길 수 없다. |
| 우연히 알게 된 소설치고는 꽤 좋은 소득을 보장해준 책이었다. 처음 표지를 보았을때 표지에 써있는 지식 소설이란 말이 조금은 어색하기도 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 말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알도라는 소년이 인도에서 실종된 아버지를 찾게 되면서 겪는 경험이 우리를 풍부하게한다. 딱딱해 보이기만 했던 철학이 이해하기 쉽게 소설속에 녹아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지식 소설을 표명하다보니 설명조의 대화체는 필요악인가 싶다. 그리고 소설속에 나오는 소년은 너무나 똑똑하고 어른들은 너무나 멍청해 보인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다음 알도시리즈가 기다려진다. 소설과 함께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을 발견한다는 것은 쉽지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설의 분위기를 흐린다하여 각주나 미주를 넣지않았다고 하지만 미주정도는 넣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아 그냥 일반 소설인 줄로만 알았는데, 신문 서평란을 보니 지식소설(?)에다가 국내 작품이라는 것에 관심이 쏠려서 무심코 읽어보게 되었다. 역시 지식소설이라는 특이한 책 종류에 걸맞게 철학과 과학에 관한 지식을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고나 할까. 철학의 입문서 비슷하다는 느낌의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의 요소도 적절히 섞어놓은 것이 독자를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이유인 듯 했다. 철학이나 과학 분야에 대한 지식을 얻고자 한다면 매우 좋은 책이라는 느낌이다. 한 번 읽어보아서 손해날 것은 없을듯.... |
| 모 출판사의 리뷰를 보고 덥석 샀다. 책앞에 <지식소설>이라고 명명된것도 맘에 들었고 뭣보다 2권짜리 책이니 부담없이 읽을수 있어서 좋았다. 그렇다. 책을 덮으며 터져나온말은 옭거니~지식소설이로구나~였다. 나는 움베르트 에코나 베르나르 베르베르같은 인간들의 책을 보며 머릿속에 대체 뭣이 들어있나~하고 언제나 궁금했다...으윽...김용규 씨도 마찬가지이다....책의 처음에서 끝까지 온통 지식의 보고였다. 한번, 두번 정독할수록 머릿속에 지식들이 쌓여가는 느낌이다. 다만, 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책에서 소설의 뼈대가 약한 점이 아쉬웠다. 기본적으로 판타지의 골격을 빌려온것 같은데..... 솔직히 말하면 줄거리는 임팩트도 약하고 부분부분 어색한 대사들도 많고..... 한마디로 재미 없었다. 그래도 이런 시도가 어디랴...이런 국산 책을 지금껏 보지 못했기에 이런 저런 아쉬움은 덮어 둬야겠다. 이 <알도와 떠도는="" 사원="">은 책의 가치에 너무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좀더 많은 대중적인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다알도와>지식소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