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이라는 매체는 정말 사람의 연령과 무관하게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주는 에너지원 같다. 이 책 시리즈를 큰애때 선물로 받았는데, 그때는 첫째아이라 책을 참 많이 구입하기도 하였고, 선물도 많이 받아 솔직히 책풍년이라 그렇게 많이 읽혀주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터울이 크게 나는 둘째는 큰애가 쓰던 옷이며 책을 모두 다른집에 여행보내버려 집에 있는 책을 차곡차곡 활용하게 되었다. 그러던 찰나 보물같은 책들이 많이 발견되었다. 그중 이 책도 해당된다. <오늘은 이상한 날> 정말 이상한 날이다. 어른인 나도 이런날이 매일매일 아니, 하루만이라도 있었으면 하고 바라게 된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피자해가 떠올라 친구들과 나눠먹고, 그다음에 하늘에 솜사탕 구름이 떠다녀 그것을 또 나눠먹고, 빨래 널다 보니 바람에 과자가 날아오고, 딸기아이스크림에, 국수비까지 내렸다면 그건 정말 상상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급기야는 저녁에 천둥번개가 치더니 하늘에서 여러종류의 장난감이 떨어져 동물친구들이 너무 행복해 하며 잠자리에 든다. 물론 모든 친구들이 내일도 오늘과 같았으면 하는 기도를 했겠지만. "오늘은 이상한 날이예요"라는 말이 계속 반복되며, 그림을 보며 아이들은 머릿속으로 저마다의 상상을 하게 도와준다. 글자를 읽을수 있는 아이든, 그렇지 않은 아이든 엄마가 읽어주고, 또 한줄씩 바꿔 읽으며 이야기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자신들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수 있을 것이다. 아이가 시도때도 없이 책을 읽어주라고 가지고 오면 순간 또~하는 생각이 들때도 더러 있지만, 엄마가 읽어주는 동화책의 효력이 아이의 정서발달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기에 항상 행복한 마음으로 읽으려고 노력하는데, 이 책은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나도 모르게 정말 이런 이상한 하루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고 기원해보게 되었다. |
|
어른들이 볼 때는 좀 시시한 내용인 듯 한데, 우리 5세, 6세 아이들은 무척 좋아합니다. 하늘에서 온갖 먹을 것들이 내려오니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은 듯 해요. "오늘은 이상한 날이에요. ...깜짝 놀랐어요"등 문장이 여러번 반복되면서 내용이 이어지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아이즐북스의 연령별 읽기 그림책은 가격이 저렴해도 내용이 알차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