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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사고나서 너무나 행복한 경험이 있어서 리뷰에 올리고 싶다. 시험 정리용으로 너무 좋았다. 책값의 열 배는 번 기분이랄까.(실은 이런 건 돈 버는 기분으로 표현하면 안된다)
나는 대학원에서 제2외국어를 중국어로 신청했는데, 이 과목으로 자격시험을 통과하는 일은 만만치 않았다. 걱정 걱정 하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좀 두껍다 싶은 이 책을 아이템과 예문의 절반만 읽으면서 구문을 정리해나갔다. 놀랍게도 정말 2일만에 다 읽어버렸다. 믿지 않을 사람 많겠지만... 그리고 이 경험이 시험에 합격하는데 결정적으로 도움이 되었다. 참고로 나의 실력은 기초 중국어 책을 두 권 정도 겨우 본 실력이다.
대학원 자격시험은 다른 시험과 마찬가지로 구문-문법문제 20-30%, 해석 문제 70-80%가 출제된다. 구문-문법문제에 관한 한 다른 책도 다루고 있으므로, 큰 차이를 모르겠다. 그러나 비중이 높은 해석문제에서 이 책의 진가가 드러났다. 중국어 해석에서 포인트는 영어로 말하자면 not only~ but also 같은 구문의 연결이다. 이 책은 이러한 핵심 구문들이 망라되어 있다. 반드시 외울 생각을 하지 않아도 쉽게 몰두할 수 있었다. 다급한 상황 때문에 가능했을지 모르겠다. 시험 이틀 전에 이 책을 구문과 예문에 형광펜으로 줄그어가며 읽었는데, 하루만에 192페이지(a부터 g구문까지)를 모두 읽어버린 것이다. 그러자 신명이 나서 다음날은 문제집을 풀 생각까지 접어두고 이 책을 끝까지 독파해버렸다. 모두 쉽게 이해해버렸으므로, 다음에 외우는 일은 너무 쉬울 거란 생각이 들었다. 다음날 토요일 시험장에 나는 너무나 마음이 편해졌다.
내가 읽을 방법은 이 책의 모든 부분을 샅샅이 읽기로 한 것이 아니다. 예문은 5개중 2개 정도(40%)만, 구문을 문장에서 이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읽어갔다. 그러나 나중에 속도가 붙으니, 5개중 3~4개(70%)를 읽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중요구문의 모든 것을 완전히 정리해 보았다는 점이다.
시험 결과는 물론 좋았다. 나는 내가 틀릴 문제는 필시 매우 어려운 구문일 것이니, 좀 틀려도 되지 않겠는가 하고 마음먹을 수 있었다. 시험의 문장은 꽤 까다로운 해석문제가 많았지만, 구문과 관련해서 이 책의 범위를 넘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해석시험에서 구문 이외의 문제는 단어력인데, 중국어 공부를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단어는 현대어로 올수록 한국어와 공통의 단어가 많고, 고대어가 나온 문장은 핵심 내용 한가지만 어렵고 나머지는 쉽기 마련이다. 특이한 단어나 글자는 대개 한번씩은 공부하기 마련이다.
이 책을 사신 다른 분들에게 한번에 마음먹고 끝까지 스치듯 읽어버리는 방법을 권하고 싶다. 이틀 사흘 사이에 중국어 실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을 확신한다.
그리고 출판사에 하나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구문암기용 테이프다. 전체 녹음이 아니라 예문 한두개만 잡아서 녹음대본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테이프로 10차례쯤 들을 수 있으면 이미 이해한 구문을 익숙히 쓰는데 참 좋겠다. 이미 한번 이해한 것을 열 번 들을 수 있으면 어찌 즐겁지 않겠는가. 중국어를 마스터하는데 매우 도움이 되겠다. 꼭 부탁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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