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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아름다운 파바로티는 어떻게 연주할까? 궁금했던 연주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무엇은 어떻다, 저렇다 할수는 없다. 오델로라고 하면 한때 듣고 싶고 보고 싶던 과거, 이 음반도 그 산물이다. 파바로티는 미성이고 밝아서 오델로의 목소리에는 어울리지 않다고 보아왔다. 그래도 그가 연주했다. 경력 후반기에, 음악이 워낙 좋고 또 솔티 경의 지휘로 된 음반이 안좋았던 것이 없어서 좋다. 더구나 파바로티의 빼어난 음악성인데 전문가도 아닌데 무슨 상관이랴... 이 작품과 파바로티를 사랑하는 팬으로선 반가울 뿐. 가장 궁금했던 장면, 3막의 "신이시여~~~" 하는 그 부분에서 과연 파바로티는 나를 감동시킬까?... 역시 그렇다. 음반은 디비디에서 보는 것과 달라서 음악을 더 잘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보는 것 보다는 음반을 좋아한다. 하지만 더 깊이 아는 사람은 보고 바로 듣는 것과 같을 것이다. 더 좋았던 것은 이 음반이 하일라잇이 있어서 난 그 음반으로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 생각나는데 킹 오브 하이 씨-파바로티 라는 희귀한 음반이 옛날에 있었다. 처음 나는 테잎으로 가지고 있는데 아주 오랜 옛날 처음 들을 때였다. 거기서 카티아 리치아렐리(이렇게 긴 이름은 기억을 안한다.-로린 마젤, 플라시도 도밍고와 1986년 영화에도 나왔고 그 전 부터 데스데모나를 자주 했던 소프라노)와 1막 마지막 노래가 있는데 숨이 막힐 것 같았다. 그 표현, 그 아름다운 음악....파바로티의 노래는 너무 너무 아름다웠다. 생각해보니 거기서 처음 오텔로의 한곡을 들었다. 오랜 시간뒤 오텔로를 들으면서 테잎을 다시 들었더니 지지 거렸지만 다시 들어도 너무 너무 훌륭한 연주였다. 그래서 아마존에서 그날 그 라이브 공연을 찾아서 원 음원이 있는 음반을 샀지만 어쩐 일인지 그 테잎 감동만 못한 것이다. 아무튼 사랑의 1막 장면은 내가 처음으로 베르디의 오텔로에 깊이 관심 가지게 했고 도밍고의 1992년 장면의 그 로맨틱함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른다. 누구나 그 노래를 안다면 그럴것이다. 하지만 최근 마리오 란자나 다른 공연의 한장면을 보면 내가 예전 같지가 않은지... 옛날 좋아했던 음반을 들으면 순수하게 음악을 사랑한 때가 떠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