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섯 아이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플루토 비밀결사대' 두 번째 이야기 팔색조의 비밀.
![]() 4권부터 그림과 함께 소개되는 등장인물. 같은 학년 강금숙, 이우진, 최동영, 김한빛 그리고 우진의 동생 이서진
작가의 말 나는 말이야, 공부에 지친 우리 친구들에게 플루토 비밀결사대의 신나는 모험이 한줄기 시원한 바람이 될 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겠어. 그리고 말이야, 마지막 부분에 플루토 비밀결사대가 곰곰이 생각하는 문제를 우리 친구들도 한 번쯤 생각해 보면 어떨까 싶어. (작가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멋진 작가의 말이다) 다섯 아이들 금숙, 우진, 동영, 한빛 그리고 서진 '플루토 비밀결사대'는 금숙의 제안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거제도 노자산 시인의 마을에서 열리는 한국추리작가협회에서 개최하는 여름 추리학교에 참가한다. 가면서 애너그램 놀이 (글자의 순서를 바꾸거나 새로 배열해서 다른 단어를 만들어내는 글자 놀이)를 하며 그들만의 암호도 만들고 (가나다, 다 나가/ 내 힘들다, 다들 힘내) 거제도로 가는 배에서 경찰대학교에 다니는 한상수 형을 만나 같이 다닌다. (애너그램 놀이로 '수상한 형'이라 부른다.)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서 한국전쟁과 희생자들에 대해 생각하고 숙소 근처에서 자신들을 숨어서 지켜보는 단발머리 여자아이를 본다.
다음 날 여름추리학교가 열리고 지루한 강연이 이어지자 서진이는 숲속으로 들어가 이리저리 다니며 풀꽃 구경을 하다 창고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팔색조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는데, 이를 본 관리인 아저씨는 서진이를 다른 창고에 가둔다. 추리골든벨 시간엔 금숙의 활약으로 어른들로부터 칭찬을 받는데 서진이 사라진 걸 뒤늦게 안 일행은 수상한 형과 함께 서진을 찾으러 숲속으로 들어갔다가 하얀 별장에서 할아버지와 소녀 만나지만 사유지에 오지 말라고 야단만 맞는다.
역시 아이들의 재치와 퍼즐 맞추기의 멋진 활약으로 팔색조는 무사하고 밀렵군도 체포한다! 욕심쟁이 어른들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벌어진 사건인 2편 팔색조의 비밀도 어른으로서 참 부끄럽다.
사람은 말이다. 살다 보면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이 벌어지는 경우가 있지. 은실이 할아버지는 보통 사람보다 그런 일을 많이 겪은 분이야. 은실이네처럼 힘들게 사는 사람이 아직도 우리 곁에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그러나 그건 엄연한 현실이었다. 플루토 비밀결사대는 왜 그런 현실이 벌어지는지 저마다 곰곰이 생각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평범한게 산다는 사실이 참 고맙게 느껴진다.
![]()
|
|
플루토 비밀 결사대 -2- 팔색조의 비밀 한정기 지음 비룡소
여름 방학이 되었지만 할 일이 없어 따분한 우진, 서진 형제는 나머지 세 친구들과 함께 거제도에서 여름 추리 학교에 참가하게 됩니다. 여름 추리학교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던 다섯 아이들. 그런데 서진이가 무섭게 생긴 아저씨에게 팔색조가 널려 있는 동굴에 갇히고 맙니다. 다행이 은실이라는 아이의 도움으로 빠져 나온 뒤, 천연기념물 팔색조를 불법으로 밀매하던 사람들을 체포합니다. 그런데 이를 도우면 돈을 받는거라 해서 도왔던 사정이 딱한 은실이의 할아버지는 작은 벌을 받게 됩니다. 나도 만약에 진짜로 그런 학교가 열린다면, 추리학교에서 재미있는 활동을 해보고 싶다. 그리고 천연기념물 (보호동물)을 보호하지 않고 마구 밀렵하는 사람들이 참 나쁜 것 같다. |
|
우리 아이가 재미있게 본 책으로 손꼽는 플루토 비밀결사대!
그 2권이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주저없이 하던일을 멈추고 읽었습니다.
다분히 교육적인 면도 있고
간접경험으로 정말 많은 것을 알고 배울 수 있습니다.
인생에 대해 어렴풋한 수수께끼를 던지기도 하는.
어른들 추리소설처럼 복잡하고 넓은 스케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짜임새 있고 구성도 좋습니다.
1권에서 형의 활약에 동생이 "혀-엉" 하면서 뜨거운 형제애를 표현했다면
2권에서는 동생의 활약(?)에 형이 동생을 따뜻하게 감싸는 형제애가 느껴집니다.
서정적으로 묘사되는 배경들도 마음이 평온하고 따뜻해 집니다.
우리아들 학교 가고 없을 때 읽어 봤더니 1권 보다 더 좋았습니다.
정말 내가 여행을 하는 것 처럼 느껴지도록
거제도에 놀러 갔을 때의 기억도 다시 나고
여긴 부산이라서 책에 경상도 사투리가 나오니 더 친근합니다.
한가지, 1권은 양장이었는데 2권을 일공일삼 시리즈에 묶여서 양장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책에 나오는 두 녀석들이 이 엄청난 일을 엄마한테 숨긴다고 합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죠.
아. 팔색조 본다고 인터넷 뒤졌는데 야한 사진 많이 나와서 좀 그랬어요.
꼭 두 번이상 읽게 되는 책입니다.
첫번째는 추리에 속도감이 붙어서 급하게 읽혀지고
두번째는 감정의 변화도 느껴가면서 아껴가면서 천천히 읽혀집니다. [인상깊은구절] 배는 서서히 부산항으로 접어들고 있었다. 태산 같을 화물을 싣고 분주히 드나드는 배 ''저렇게 많은 물건들이 전 세계에서 들어오고 또 세계로 나가고......, 엄청난 돈을 버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세상은 자기의 노력이나 의지대로 돌아가는 것만은 아니니까..... |
|
<팔색조의 비밀>을 읽고……
비룡소 발행, 메나리 한정기 지음
이 동화는 4학년 이상 어린이들이 읽기에 적합한 추리 동화책이다.
우리 나라에 추리 동화가 드문 현실에 이처럼 흥미진진하게 읽힐 수 있는
책이 나와서 반갑다.
이 동화는 거제도를 배경으로 세계적인 희귀조인 팔색조의 밀매단을 둘러싸고
다섯 아이들의 모임인 플루토 비밀 결사대가 겪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아이들의 창의력을 높여 줄 수 있는 애너그램 놀이도 참 재미가 있다.
애너그램 놀이란, 글자의 순서를 바꾸거나 새로 배열을 해서 다른 단어를
만들어 내는 놀이인데, 예를 들면,
<회사-사회, 내 힘들다-다들 힘네, 난장판-장난판, 한상수형-수상한형,
봉선화-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토끼풀- 약속(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약속했잖아요)>
등과 같은 놀이이다.
우리 민족의 분단 상처인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돌아보는 장면도 역사적인
의식이 있어서 좋았고,
여름 추리학교 캠프에서 추리 골든벨과 추리게임을 벌이는 장면도 아이들에게
많은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아내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 장면에서 여우 아저씨의 가면 쓴 얼굴을 추리 여왕인 금숙이가
풀어내는 장면도 압권이다.
아이들에게 1편인 플루토 비밀 결사대와 연계해서 읽힌다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어린이들에게 한 번 읽어볼 것을 권한다. [인상깊은구절] * 귀뚜라미와 풀벌레 소리에 싸여 여름 추리학교의 첫날밤이 깊어 가고 있었다. * 겉은 하얀 가루를 묻혀 놓은 것 같은데 종처럼 생긴 꽃 안 쪽은 딸기잼을 담아 놓은 것처럼 빨갰다. * 금숙이는 누리장 나뭇잎이 어쩌면 서진이가 남겨 놓은 풀꽃 애너그램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 저물기 시작하는 햇빛이 창문을 통해 비스듬히 들어가 한 줄 빗금을 그어 놓은 것 같았다. |
|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발굴된 문화재와 얽힌 살인사건을 탁월한 추리력과 과감한 활동력으로 해결했던 <플루토 비밀결사대> 친구들이 이제 방학을 맞았답니다. 그런데, 우진은 휴가여행도 가지 못하고 따분한 방학을 보냈답니다. 여름방학이 다 끝날 즈음, 금숙의 추천에 의해 <플루토 비밀결사대> 친구들과 함께 모두 거제도에서 열리는 <여름 추리학교>에 참가하게 됩니다.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게 된 추리학교에 설레는 마음으로 향하게 되지만, <여름 추리학교> 서진이가 사라져버렸답니다. 과연 대원들은 서진을 찾을 수 있을까요?
『플루토 비밀결사대』두 번째 이야기인 이번 책은 「팔색조의 비밀」이란 제목입니다. 팔색조에 대해 찾아보니,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20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경남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와 제주도 한라산 남사면에서 서식하는 희귀조류네요. 천연기념물은 우리가 보호하고 보존에 힘을 써야 마땅하죠. 하지만, 동화 속에서는 일부 못된 밀렵꾼들이 팔색조를 잡아 밀매한답니다. 이런 모습, 동화 속에만 있다면 좋겠네요. 하지만, 현실 속에서도 이런 부끄러운 모습이 없지 않겠죠. 적어도 동화를 읽은 어린이들만은 이런 모습이 대단히 부끄러운 모습, 우리가 피해야만 할 그런 모습이라는 것은 알게 되리라 믿습니다.
이번 이야기에서 플루토 비밀결사대는 서진의 실종 사건과 맞물려 팔색조를 몰래 사고파는 행위를 고발하며 사건을 해결하게 됩니다. 전편에 비해 추리로 풀어나가는 긴장감은 다소 떨어진다는 느낌이네요. 처음부터 독자들은 범인이 누구인지 어떻게 사건이 진행되고 있는지를 모두 알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감춰진 팔색조의 구매자 역시 누구인지 일찌감치 짐작하게 되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붙잡힌 서진이 과연 어떻게 될까 하는 긴장감이 있습니다.
아울러 동화가 갖는 또 다른 재미와 힘도 있고요. 이번 이야기에서는 애너그램이란 재미난 것을 동화는 알려줍니다. 애너그램(anagram)은 단어나 문장을 구성하고 있는 문자의 순서를 바꾸어 다른 단어나 문장을 만드는 놀이입니다. 추리소설 속에 종종 등장하죠. 이런 애너그램에 대해 <플루토 비밀결사대> 친구들이 알아가듯 독자 역시 함께 알아가는 기쁨이 있네요.
또한 풀꽃을 사랑하는 서진을 통해, 동화 속에서 많은 풀꽃들을 언급해줌으로 우리 풀꽃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요. 뿐 아니라, 천연기념물인 팔색조를 밀렵하고 밀매하려는 자들의 범죄행위와 이를 막는 플루토 비밀결사대의 활약을 통해, 우리가 보호하고 보존해야 할 자연생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도 합니다.
또 하나 생각해보게 되는 것은 우리의 ‘선택’입니다. 동화 속에 등장하는 은실 네 할아버지는 일평생 착하게 살아온 분입니다. 하지만, 그분이 처한 환경은 나쁜 일인 줄 알면서도 그 일을 선택하도록 몰아세우게 되요. 우린 할아버지의 선택을 가볍게 비난해선 안 되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그 일이 옳다 말할 수도 없습니다. 이런 딜레마 앞에서 우린 ‘선택’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동화 속에서 들여오는 음성에도 귀를 기울여 봅니다.
사람에겐 말이야, 항상 선택의 순간이 있어. 나무가 어느 방향으로 가지를 뻗을지 판단하는 것처럼 말이다. 햇볕이 잘 드는 방향으로 가지를 뻗은 나무는 그 가지가 곧게 뻗어 나가지만 그렇지 못하면 가지는 뒤틀리고 굽어지지. 아이들도 마찬가지야. 지금 착하고 옳은 아이는 자라서도 착하고 올바른 어른이 되지만, 잘못된 선택을 하면 뒤틀리고 굽은 사람이 되고 말지. 옳지 않은 방향으로 가지를 뻗은 나무처럼 말이다. 선택이란 그런 거야.(70-1쪽)
언제나 옳은 방향으로만 가지를 뻗는 인생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물론, 쉽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바라기는 바르지 않은 선택을 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우리의 인생이 내몰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품어 봅니다. 아울러 설령 그런 상황으로 내몰린다 할지라도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질 수 있길 희망해 봅니다.
<플루토 비밀결사대> 친구들의 계속되는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