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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다는 것 말고는 별게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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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여행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책들을 읽고 있습니다. <한여름 밤의 꿈, 잉카>는 2003년 8월 20일부터 9월 5일까지 LG IBM과 스포츠서울 그리고 대학내일이 후원하고 16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한 잉카, 아마존 탐사여행을 보고서입니다. 여정은 페루의 쿠스코와 마추픽추, 푸에르토 말도나도 그리고 브라질의 사웅파울루와 이과수 폭포 등 2개국의 다섯 곳을 돌아보는 것이었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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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여행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책들을 읽고 있습니다. <한여름 밤의 꿈, 잉카>는 2003년 8월 20일부터 9월 5일까지 LG IBM과 스포츠서울 그리고 대학내일이 후원하고 16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한 잉카, 아마존 탐사여행을 보고서입니다. 여정은 페루의 쿠스코와 마추픽추, 푸에르토 말도나도 그리고 브라질의 사웅파울루와 이과수 폭포 등 2개국의 다섯 곳을 돌아보는 것이었가 봅니다. 16명의 참가자들 가운데 김동완, 김선미, 한은경 등 세 명의 학생들이 대표로 책을 꾸몄던가 봅니다.


젊은이들로 구성된 탐사대였던 까닭에 조금은 용감하면서도 여행길에서 만나는 외국 사람들과도 스스럼 없이 어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야기의 전편을 통하여 아쉬운 점은 주로 먹는 것 노는 것 이외에 여행지에 대하여 심도 있는 내용이 별로 없었다는 것입니다. 사전 준비도 별로 없었던 것 같고, 다녀온 다음에도 현지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보완하는 노력의 흔적이 별로 없이 그저 그렇더라는 감흥 정도를 나열하고 있어서 실망스러운 보고서였습니다. 예를 들면 쿠스코에 도착한 탐사대원 가운데는 고산병을 악화시킬 수 있는 행동을 보인 것이 대표적인 예가 될 것입니다. 탐사일정을 탐사대원들이 스스로 짠 것 같은 흔적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주최측에서 짜놓은 일정을 피동적으로 따라가는데, 그 일정마저도 여유가 넘치는 것 같다는 인상입니다.


잉카인들이 마추픽추를 세운 이유가 피사로가 이끌고 온 스페인군대 때문이었다는 설명도 타당해 보이지 않습니다. 스페인 군대의 가공할 화력에 무너진 잉카인들이 우르밤바계곡의 정상으로 도피해서 지은 공중도시가 바로 맞추픽추라는 설명입니다.

맞추픽추의 캠핑장에서 밤새워 술을 마시고 춤을 춘 것도 모자라 쿠스코에 내려와서도 다시 나이트클럽에서 밤새워 춤을 추고 놀았다고 적었는데, 여정이 힘들수록 체력을 안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여행의 기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젊음을 과신하는 것이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나이트클럽도 그랬지만, 카지노까지 섭렵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적은 것도 눈에 거슬린다. 물론 기분전환을 위하여 가볍게 즐긴 것이었고, 생각지 못한 잭팟을 횡재한 다음에 바로 그만 두었다고는 했습니다만, 그리 대학생 신분으로 바람직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16명의 탐사대원들의 탐사행적은 물론 이후의 행적을 제대로 적고 있지 않습니다만, 대체적으로 보면 책을 쓴 세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남미 탐사를 다녀온 효과가 남미특산의 애완동물을 키우고, 우리나라에 문을 열고 있는 남미 음식을 즐기러 다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 그 멀리 남미까지 탐사를 다녀오지 않아도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페인어를 배우고 탱고에 빠지는 것도 그저 개인적인 호사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적어도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에 대한 관심을 넘어 역사는 물론 경제, 사회, 예술 등 다방면에서의 인식의 깊이를 더하는 활동으로 이어지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젊은이들이니까요.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지리교사들의 연수보고서 <지리교사들, 남미와 만나다>와 너무 비교된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선생님들께서 연수 목적으로 다녀온 것이기 때문에 출발부터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떠난 것과 같이 비교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볼멘소리를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대학생들의 남미 탐사대 역시 제출한 제안서를 심사하여 선발하였다고 했는데, 어떤 내용을 제안하였고, 그 제안이 어떻게 탐사에 반영되어 결과를 얻었는지에 대하여는 전혀 언급이 되어 있지 않았다는 점에서 형식적인 것이 아니었나 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됩니다.


기왕에 보고서를 쓸 양이었다면 보완할 것은 철저하게 보완을 하고 적절치 못한 것은 제외하는 편집의 묘를 살렸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y*****2 2016.01.13.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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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혹은 세계를 꿈꾸는 중고등학생들에게 [여행-한 여름 밤의 꿈, 잉카]
"여행 혹은 세계를 꿈꾸는 중고등학생들에게 [여행-한 여름 밤의 꿈, 잉카]" 내용보기
나는 앞으로도 남아메리카에 갈 생각은 없다. 쿠스코도 잉카도 티티카카 호수도 책과 사진과 텔레비전만으로 만족한다. 그곳에 내 발로 가야 할 만큼 내게는 열정이나 호기심이 없다. 시간이 남아서 이 책을 넘겨 보았다. 딱 넘겨 보기에 좋을 내용이다.   그러다가 지금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여가를 이용해 이 책을 읽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작가들이 대학
"여행 혹은 세계를 꿈꾸는 중고등학생들에게 [여행-한 여름 밤의 꿈, 잉카]" 내용보기

나는 앞으로도 남아메리카에 갈 생각은 없다. 쿠스코도 잉카도 티티카카 호수도 책과 사진과 텔레비전만으로 만족한다. 그곳에 내 발로 가야 할 만큼 내게는 열정이나 호기심이 없다. 시간이 남아서 이 책을 넘겨 보았다. 딱 넘겨 보기에 좋을 내용이다.

 

그러다가 지금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여가를 이용해 이 책을 읽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작가들이 대학생이기도 했거니와 장차 대학에 들어갈 학생들에게는 어떤 꿈의 한 방향을 제시해 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그게 앞으로 여행이 되든 사업이 되든. 어느 새 우리나라의 학생들도 세계로 나가는 문 앞에 서 있게 되었으니.

 

내가 고등학교 때 혹은 늦으나마 대학 때 이런 책을 읽을 수 있었다면 내 인생이 달라졌을까? 그러고 보니 대학교 2학년 때 내게 처음 주어진 해외여행에서 탈락했던 사건이 생각난다. 학교에서 어떤어떤 조건을 갖춘 사람들을 대상으로 영어 면접을 봤는데 한 방에 떨어졌다. 내가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사람이었다면 떨어진 것에 원망을 품고 뭔가를 시작했을 것인데 그때는 떨어진 것에 그다지 섭섭해 하지 않았다. 세계를,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이 없었던 탓이리라.

 

지금 생각하니 좀 아깝다. 어떻게어떻게 준비했으면 아주 이른 나이에 나도 해외물을 먹어 보았을지 모르고, 그 경험이 그 후의 내 인생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을지 아무도 모르는 일. 살다 보면 그런 책이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데 유독 어떤 사람에게는 강렬하게 이끌리는 책. 남아메리카 혹은 세계로 눈을 돌리는 기회를 얻지 못한 학생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 내 생각인가?   

 

요즘 대학생들은 학교에서 해외연수도 많이 보내주는 모양이던데. 공부한다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우리의 어린 학생들이 잠깐 쉬는 틈에 이 책을 보고 정말 공부를 잘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YES마니아 : 로얄 j***6 2007.12.29.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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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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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다운 여행을 못 간지도 어언 5년을 넘어가고 있다. 그 동안 무엇이 그리도 바빴던 것일까? 경제적인 부족함까지 더해져 지난 몇 해 동안 나의 삶은 정체를 거듭하고 있었다. 흔히들 여행을 일컬어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기회라고 했다. 부족하지만 간접 경험이라 할 수 있는 독서를 통해서라도 일부나마 지친 나를 회복시켜보고자 나는 여행책자를 들춘다. 많은 이들이 동남아시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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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다운 여행을 못 간지도 어언 5년을 넘어가고 있다. 그 동안 무엇이 그리도 바빴던 것일까? 경제적인 부족함까지 더해져 지난 몇 해 동안 나의 삶은 정체를 거듭하고 있었다. 흔히들 여행을 일컬어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기회라고 했다. 부족하지만 간접 경험이라 할 수 있는 독서를 통해서라도 일부나마 지친 나를 회복시켜보고자 나는 여행책자를 들춘다. 많은 이들이 동남아시아로 그리고 유럽으로 떠난다. 허나 라틴 아메리카라 함은 아직은 낯선 곳으로 우리에게 여겨지고 있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지만 상대적으로 뒤쳐진 경제 상황과 열악한 치안 상태가 떠남을 즐기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 곳을 방문하는 것을 꺼리게 만드는 것이다. TV에서나 보고는 감탄사를 내뱉던 그 곳을 직접 다녀온 이들이 있단다. 그것도 아직은 사회에 첫 발을 딛지 않은 대학생들이 순간 그들이 부러워진다. 넓은 세상을 보고 온 그들의 눈은 더 이상 예전과 같은 편협함을 좇지 않을 테니까.

 

역시 라틴 아메리카는 열악했다. 이렇게 말하면 내가 얼마나 철딱서니 없어 보일까 싶긴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을 보며 돈을 달라 울부짖는 아이들의 모습이 자꾸만 눈 앞에 그려지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우리네 50-60년대도 그러했을 것이다. 흙먼지를 튀기며 지나가는 미군 차량을 따라가며 어설픈 발음의 영어를 구사했을 아이들. 반 세기 가량의 시간이 흘러 그들은 나의 부모 세대가 되었고 우리나라 역시 달라졌다. 라틴 아메리카도 50년 후엔 현재의 우리와 비슷한 삶을 살게 될까?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는 고개를 저었다.

우리 역시 숱한 침략을 받았다. 그렇지만 라틴 아메리카의 역사는 말 그대로 파탄이었다. 위대했던 잉카, 마야 제국은 이제 역사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희미함이 되어버렸다. 여전히 과학으론 해결되지 않는 문명들. 하지만 그 우수함도 생각해 보면 백인들의 침략 앞에선 꼼짝없이 무너졌다. 왜 그렇게 쉽게 허공을 향해 흩어졌던 것일까? 다소 허무하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모든 게 그러하겠지만, 누군가에 의해 계승되지 않은 문명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눈물이 고일 수밖에 없었다.

 

직접 가진 못하더라도 멋진 광경은 TV를 통해 얼마든지 볼 수 있다. 오히려 활자보다는 영상이 우리네 뇌리에 강렬히 다가와 박힐 것이다. 그렇지만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는 현실보다 감동적일 수 없다. 함께 한 이들이 있었고, 언제든 떠올리며 웃을 수 있는 공유된 기억이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여행은 세상 그 어떤 드라마보다도 아름다웠다. 과거가 고스란히 살아 숨쉬고 있는, 그렇지만 현대의 파도에 휩쓸려 차츰 변화하고 있는 남미의 아름다운 밤을 상상해 본다. 어디론가 떠나고픈 마음이 자꾸만 내 안에 인다. 너무 오랫동안 한 곳에 머물렀단 생각이 든다.
q*****2 2008.10.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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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밤의 꿈, 잉카
"한 여름밤의 꿈, 잉카" 내용보기
이 책은 모기업과 모신문사가 주최한 대학생 남미 탐사대원에 선발된 16명의 대학생이 남미탐사를 다녀온 후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들의 여행과 느낌들을 적어놓은 책이다. 남미탐사라고 이름 붙이기엔 그들의 일정이 타인에 의해 이미 짜여져있었고, (적어도 내가 보기엔) 아주 편안한 여행이었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잠시 그들의 여행을 훔쳐보며 대리만족을 느끼기엔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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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모기업과 모신문사가 주최한 대학생 남미 탐사대원에 선발된

16명의 대학생이 남미탐사를 다녀온 후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들의 여행과 느낌들을 적어놓은 책이다.

남미탐사라고 이름 붙이기엔 그들의 일정이 타인에 의해 이미 짜여져있었고,

(적어도 내가 보기엔) 아주 편안한 여행이었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잠시 그들의 여행을 훔쳐보며 대리만족을 느끼기엔 적당한 책임에는 틀림이 없다.

 

사실, 이 책을 통해서 남미 여행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진 않았다.

단지 그들이 느꼈던 것들, 그들이 보았던 것들을 아주 조금 훔쳐볼 수 있다는 것인데

조금은 수박 겉핥기 식의 내용과 부족한 사진 탓에 실망을 할 수는 있겠지만,

그들이 느꼈을 남미에 대한 가슴벅참은 화려한 문장체가 아니어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언젠가 나도 질리도록 타게될 바리그 항공편,

페루에 가야만 먹을 수 있다는 세계 최고의 맥주 쿠스케냐,

브라질 전통음식인 추라스코,

(우리 나라의 꼬지의 그것과 비슷하다하니 벌써부터 군침이 돈다.)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이 생겼고, 먹고 싶은 것들, 보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이 생겼다.

많은 정보들은 얻을 수 없었지만 괜한 흥분을 일으킬 수 있었다면

이 책에서 나도 나름 여행의 동기를 얻은 것은 아닐까?

 

벌써부터  내 마음은 마추픽추를 오르고 있다.

 

 

c*******c 2007.04.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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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운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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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읽을거리를 찾는이에게 알맞는 여행기이다. 내용에 비해 책값은 비쌈. 젊은 학생들이 보고 즐긴 이국의 경치와 환경들을 나름대로 표현하느라고 애쓴 흔적이 많이 엿보임 , 그러나 집단으로 몰려다니면서 독자들을 놀래킬 만한 체험은 내용상 별로 없었다. 거창하게 남미 탐사대라 이름은 붙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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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읽을거리를 찾는이에게 알맞는 여행기이다.

내용에 비해 책값은 비쌈. 젊은 학생들이 보고 즐긴 이국의 경치와 환경들을 나름대로 표현하느라고 애쓴 흔적이 많이 엿보임 , 그러나 집단으로 몰려다니면서 독자들을

놀래킬 만한 체험은 내용상 별로 없었다.

거창하게 남미 탐사대라 이름은 붙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