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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사의 유쾌한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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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우연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인과관계에 비추어 봤을 때 납득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과학사를 보면 우연이나 실수로 인해 엄청난 성과를 얻게 된 경우를 수도 없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행운의 발견을 모아둔 것입니다. 고고학, 인류학, 생물학, 의학, 약학, 화학, 물리학 이렇게 7개 분야의 35가지 우연을 모아두고 보니 평생을 바쳐 연구에 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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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우연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인과관계에 비추어 봤을 때 납득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과학사를 보면 우연이나 실수로 인해 엄청난 성과를 얻게 된 경우를 수도 없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행운의 발견을 모아둔 것입니다. 고고학, 인류학, 생물학, 의학, 약학, 화학, 물리학 이렇게 7개 분야의 35가지 우연을 모아두고 보니 평생을 바쳐 연구에 몰입을 하면서도 뚜렷한 업적을 남기지 못하고 사라져간 무명의 과학자들이 안 되어 보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책에 소개된 학자들이 탱자탱자 놀다가 거저 먹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 부분은 뒤에 살펴보겠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OO의 사기꾼 시리즈로 유명한 하인리히 찬클입니다. '역사의 사기꾼들'은 엉터리 연구로 지금까지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최고의 학자들을 비판하는 책이며,  '과학의 사기꾼'은 자연과학분야에서 일어난 지적 사기의 사례를 모은 것입니다. '지식의 사기꾼'은 인문분야에서 일어난 지적 사기를 모은 것으로 '과학의 사기꾼'과 짝을 이루는 책이라 하겠습니다. 이처럼 그동안 연구자들의 거듭된 실수와 잘못된 판단 또는 의도적인 조작을 통해서 과학의 발전이 지체되고 망가진 사례를 집중적으로 조명했기 때문에 쓰는 본인이나 읽은 독자들에게 과학을 보는 시각이 부정적일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긍정적인 입장에서 과학을 접근해보자는 의도에서 '우연의 변덕과 실수의 발견사'를 정리했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재미있는 것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마취가 없는 외과수술 상상이 가십니까? 하지만 수술과정에서 마취제가 사용된 것은 19세기 후반에 이르러서입니다. 지금 소개해드리는 것은 오늘날에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웃음가스의 우연한 발견입니다. 1844년 미국의 한 작은 도시에서 웃음가스(아산화질소) 서커스 공연이 있었습니다. 그때 새뮤얼 쿨리는 치과의사인 친구 호레이스 웰스와 공연을 보러 갔다가 자청해서 웃음가스를 마시게 되죠. 이후 어떤 소동때문에 친구인 쿨리가 정강이에 큰 출혈이 나는 상처를 입었음에도 전혀 통증을 느끼지 못했음을 발견하고 웰스는 이를 뽑을 때 웃음가스를 사용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후 미국치과협회를 통해 웰스가 마취제의 공식적인 발견자임을 공인받게 됩니다.   우연의 발견이라면 역시 페니실린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알렉산더 플레밍은 제1차 세계대전 발발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 상처감염에 대해서 의욕적으로 연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어떤 박테리아를 관찰하던 중 콧물인지 눈물인지를 실수로 떨어뜨리게 됩니다. 아마 다른 과학자라면 오염된 배양접시를 바로 버렸겠지만 플레밍은 색다른 것이라면 뭐든 관심을 가지고 보는 사람이었죠. 그래서 그 배양접시를 얼마 동안 보관했는데 분비물이 떨어진 곳에 세균들이 사라져버린 것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우연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그는 몇 년후 수많은 배양접시를 제대로 치워두지 않고 휴가를 갔다오게 되는데 한 접시에 곰팡이가 피었고 그 주변에 세균이 죽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그 곰팡이에서 추출한 액체가 바로 페니실린입니다.   저자는 다양한 종류의 우연들이 과학의 발견에 영향을 끼쳤다는 이유로 연구자들의 공을 깎아내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연을 통해서 새로운 인식에 도달한 그 자체가 특별한 재능이요, 업적이라고 평가합니다. 왜냐하면 방해가 되는 많은 우연 속에서 정보가 될 만한 어떤 것을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유연한 사고와 고도의 집중력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프랑스의 미생물학자 루이 파스퇴르는 이를 두고 "기회는 준비된 정신에게만 찾아온다"고 했던 것처럼 말이죠. 특히나 우연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던 플레밍은 학생들을 만날 때마다 이런 당부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분, 이상한 현상이나 이상한 사건을 절대 그냥 넘겨버리지 마십시오. 물론 대부분은 잘못 울려진 경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중요한 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과학의 80%는 우연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여러분들도 일상을 낯설게 보는 훈련을 잘 해두시면 뜻하지 못했던 새로운 기회를 찾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새겨두셨으면 좋겠습니다. (2006.08.21. 북코치 권윤구)   인상깊은 구절 : 뢴트겐은 세상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새로운 유형의 광선을 발견함으로써 몇 년 안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주목과 존경을 받았다. 다른 노벨상 수상자와는 달리 그는 상을 받는 자리에서 강연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X선을 발견한 사람은 뢴트겐이 아니라 그의 동료 중 한 명이라는 악성 루머가 퍼졌다. 이 같은 근거 없는 소문이 생겨난 것은 뢴트겐이 너무 관대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는 자신의 발견에 대한 특허 신청을 하지 않았다. 그 덕분에 뢴트겐선은 매우 빠르게 전 세계에서 의학적 목적에 사용될 수 있었다. 언젠가 왜 특허권과 많은 돈을 거부했는지 질문을 받은 뢴트겐은 "학문은 모든 인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했다.
g*******7 2006.08.2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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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사에대한 즐거운 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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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챕터가 고고학과 인류학에 관한 개연적인 우연에 대한 설명이라 크게 전문성을 기대하고 읽지는 않았다.   그러나 점점 과학쪽으로 방향이 바뀜에 따라 그동안 알고 있던 과학사의 뒷이야기들이 나를 끌어 당겨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작가가 수의학 박사라그런가, 과학적인 설명을 하는데 있어서, 과학시간에 들어도 손상이 없을 정도의 전문적인 그러나 깊어서 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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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챕터가 고고학과 인류학에 관한 개연적인 우연에 대한 설명이라 크게 전문성을 기대하고 읽지는 않았다.

 

그러나 점점 과학쪽으로 방향이 바뀜에 따라 그동안 알고 있던 과학사의 뒷이야기들이 나를 끌어 당겨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작가가 수의학 박사라그런가, 과학적인 설명을 하는데 있어서, 과학시간에 들어도 손상이 없을 정도의 전문적인 그러나 깊어서 지루하지 않은, 그런 이야기들을 풀어 나갔다.

 

평상시 어떤 사건이나 발견과 관련되어서 한 사람의 과학자, 대표적인 사람만을 알고 있던 내게 그 뒤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연구했던 이름없는(?) 과학자들의 이름을 알게 된 것도 또 다른 수확인것 같다.

 

특히, 아르키메데스의 발견과 관련된 일화, 뉴튼의 괴팍한 성격과 몰염치한 행동, 퀴리와 뢴트겐 단위의 변경에 얽힌 이야기등...

 

깊게 알지 못했던 일화와 배경들에 대해 옛이야기 펼쳐놓듯 이야기해준 이 책은 과학에 대해 별로 관심없던 사람에게도, 과학과 연관되어 있는 사람에게도 참 재미있게 읽힐 수 있는 책일것 같다.

j*****4 2008.04.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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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의 유쾌한 발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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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배우면서 혹은 과학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지던 감상이랄까 혹은 의문점은 과학자, 그들은 독하다는 거였다. 과학자라기 보다는 발명가가 어울릴 지도 모르지만, 에디슨은 하루 수면 시간이 4시간도 안된다는 이야기도 들어본 것 같고 말이다. 이 책에도 나오지만 과학자 중에는 하루에 열 몇시간씩  그것도 환갑의 나이에 연구실에서 묵묵히 연구를 하는 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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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배우면서 혹은 과학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지던 감상이랄까 혹은 의문점은 과학자, 그들은 독하다는 거였다. 과학자라기 보다는 발명가가 어울릴 지도 모르지만, 에디슨은 하루 수면 시간이 4시간도 안된다는 이야기도 들어본 것 같고 말이다. 이 책에도 나오지만 과학자 중에는 하루에 열 몇시간씩  그것도 환갑의 나이에 연구실에서 묵묵히 연구를 하는 이들이 있다. 그래서 <과학사의 유쾌한 반란>에 나오는 우연과 변던과 실수의 발견사라는 맛에 헛헛하게 웃을 수 있다. 묵묵히 연구하던 이들이 실수로 발견을 했던 정말 우연히 한방으로 발견을 했던 그들은 적어도 그것을 그냥 넘겨 보지 않았기 때문에 발견과 조우를 하게 된 것이니 말이다.

 

최근에 일반인에게 가장 유명한 우연한 발견 이야기는 아마도 비아그라가 아닐까 싶다. 이 책에서도 소개를 하고 있지만 심장약으로 개발이 되었던 약이 임상실험 과정에서 심장약으로 효과보다는 발기부전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덕분에 전 지구적인 대박이 터진 약이 되었는데 이 과정에 대한 설명도 꽤나 재미나다.

 

<과학사의 유쾌한 반란>은 1부는 고고학과 인류학의 발견에 대해서 할애하고 있다. 2부는 생물학,의학,약학 분야에 3부는 화학과 물리학에 그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문명에 대한 발견인 고고학과 인류학을 다룬 1부에서는 한번쯤은 들어본 유적에 대한 발견 과정에 담겨있다. 특히 유명한 사해문서와 로제타석의 발견과 해석 과정에서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았다. 특히 최근에 사해문서에서 나온 유다복음서가 복원이 다 되었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던 터라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2,3부는 과학의 발전과정을 쭉 훑어볼 수 있는 발견들이 소개되었다.

 

책의 뒷면에 써있는 두 말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과학의 80%는 우연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플레밍의 발과 "기회는 준비된 정신에게만 찾아온다"는 파스퇴르의 말 사이에서 이야기를 읽고 있다고 생각하면 꽤나 재미나다. 의미있는 발견이었음에도 우연의 일치로 재현이 성공하지 못해서 평생 비난을 받아야 했던 인물도 있고, 하루에 열 몇시간씩 있으면서 연구를 해내는 과정에서 발견을 이룬 사람도 있다. 또한 그야말로 실험도구 제대로 관리 못해서 생긴 곰팡이를 보고 연구를 해낸 사람도 있다.

 

그럼에도 이들의 발견을 우연이다 필연이다로 한쪽으로 나눌 수 없다. 적어도 그들은 어떤 현상이든 그 현상을 관심있게 지켜봤기 때문에 우연이라는 이름으로 웃으면서 이야기할 지언정 세상을 바꾼 발견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야말로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는 캐캐묵은 옛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과학에 대한 부담을 덜고 유쾌하게 과학자들의 발견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한번쯤 읽는 것도 좋을 것이다.

 

 

c*******y 2007.03.11. 신고 공감 0 댓글 0